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예전 남친이 티비에 나왔어요.

한숨 조회수 : 18,996
작성일 : 2013-09-02 01:47:07
우연히 케이블티비를 보게되었는데.. 그 프로에 제가 잠깐 사귀었던 남자가 나오더라구요..
그남자는 지금 의사구요.
저랑 만날땐 의대생이었어요.
사귀던 당시에 그사람 거짓말에 너무 상처받아서 그거 극복하는 데시간이 꽤 걸렸었어요. 그사람 때문에 아무도 믿지 않게 되었구요.
왜 하필이면 나를 만나서 날 이렇게 괴롭혔을까.. 그렇게 거짓말 할거면서 날 왜 만나자고 했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내복수는 남이해준다.. 라는 말 떠올리면서 지냈었고, 마음속 분노도 이제 잊어버린지 오래지만, 티비에 나온거 보고 황당해서 인터넷검색해보니 그동안 방송출연도 참 많이했네요.
그사람은 그렇게 승승장구하면서 잘살고있는데.. 난 뭔가싶어서 괜시리 울적해요. 헤어질땐 정말 비열하고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의사고 원래 집에 재산도 많으니 잘 사네요.
다 잊어버리고 잘사는게 복수하는 법이라지만..이미 그사람은 절 생각하지도 않을거고(미안함을 느낄 양심도 없을 사람이에요) 저의 지금 모습이 그리 잘 산다고 말할수가 없어요.
울적함에 쓸데없는 생각만 계속 납니다.
IP : 223.62.xxx.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레비에 나오면 성공인가요?
    '13.9.2 1:52 AM (182.218.xxx.85)

    의사라면 영업하려고 나왔겠죠. 인지도도 쌓고..등등 거의 전국구로 병원 홍보가 되는데..
    전 방송에 자꾸 얼굴 디미는 전문직업인들 보면 좀 거시기하던데요.
    지나치게 야망이 많은 경우, 결국 탈이 나는 경우가 많던데...

    테레비에 많이 나왓다고 꼭 성공한 인생은 아니랍니다.....

    거짓말을 일삼던 그 남자의 본성은 달라진 게 없을 거예요!

  • 2. --
    '13.9.2 2:04 AM (98.217.xxx.116)

    정말 후배 의사들이 존경심에 꾸뻑 하는 의사라고 꼭 방송 출현 많이 하는 것 아닙니다.

  • 3. ..
    '13.9.2 2:07 AM (223.62.xxx.217)

    님도 어리고 그 사람도 어렸음.

  • 4. 저는
    '13.9.2 2:09 AM (175.223.xxx.45)

    제 일생에 가장 나쁜 *였던 사람이 신문에 나온걸 봤어요.
    학력, 경력 속여 학원원장 하더라구요.
    그 동네 사는 친구이게 듣기로 잘 되는 학원이라하고...

    거짓말을 그렇게 하더니
    이제 애들 가지고 거짓말로 장사하는거 보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런 사람과 엮이지 않고
    제 갈길을 가는거에 대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지만
    그 사람과 님은 부류가 다른 사람입니다.
    쿨하게 잊으시길~~

  • 5. 그사람
    '13.9.2 3:00 AM (112.214.xxx.165)

    그 의사 이름이 외자인가요 혹시?

  • 6. 음...
    '13.9.2 3:05 AM (175.182.xxx.210) - 삭제된댓글

    방송출연 하면 악플에도 많이 시달리겠죠...

  • 7.
    '13.9.2 3:17 AM (110.70.xxx.151) - 삭제된댓글

    예전에 만나던 사람도
    Kbs아침뉴스에 피서철 눈병관리 어쩌고 하면서 나왔던데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꼭 실력이 좋다기보다 이리저리 방송타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요
    숨은 고수들이 더 많은법이죠

  • 8. 오프라
    '13.9.2 4:20 AM (1.177.xxx.155)

    어려도 천성은 어디 안가요 어려도 착한 애 있고 못된 애가 있는데 과연 못된 사람이 개과천선할지 모르겠네요

  • 9. 사실
    '13.9.2 4:31 AM (178.191.xxx.11)

    방송출연에 목매다는 의사치고 별로 좋은 의사 못 봤어요.

  • 10. 방송구걸하는 의사
    '13.9.2 6:41 AM (80.219.xxx.141)

    는 성공한 의사가 아니죠.
    진짜 성공한 의사는 대학병원 교수가 되어있겠죠.

  • 11. ...................
    '13.9.2 6:46 AM (182.208.xxx.100)

    보이는게,다가 아닙니다,,,

  • 12.
    '13.9.2 7:52 AM (223.62.xxx.37)

    보이는게.다가 아닙니다...2 2 2 2 2 2 2

    티비에 나온다고 잘되었는지 어찌아나요?
    사람 다 산거 아니고요
    기분푸세요
    케이블 누가 안알아줘요
    요즘 의사들 서비스업이고 월세내면다행이에요
    뒤로보면 부인들 월급으로 살고그래요
    사립초 2아이 보내는데 망해서 전학간다싶으면 의사직업군이에요

  • 13.
    '13.9.2 7:54 AM (223.33.xxx.118)

    방송하는 사람도 아니고 직업있는 사람이
    방송에 나오는 사람치고 자기직업에서 인정
    받는사람 많지않더군요

    그리고 어려서라구요
    어리다구용서받는것은 아니죠
    자기가 저지른것은 죄는 받아야지요

  • 14. .....
    '13.9.2 8:35 AM (218.234.xxx.37)

    let it go!! (미드 많이 본 후유증임..)

    속상하시겠지만 최대의 복수는 내가 그 사람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

  • 15. 전 의사들이
    '13.9.2 11:27 AM (59.22.xxx.219)

    왜 그리 방송에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정보성 프로그램도 아니고..종편이요..
    정말 실력 믿음이 안가요 그런사람들은..고정출연하다보면 환자진료는 언제하나요?

  • 16. 어..
    '13.9.2 12:26 PM (1.177.xxx.116)

    대체적으로 의사 변호사 같은 직종분들 티비 출연하시면 인기 있고 실력 있는 사람이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요.
    전 그런 분들 보면 자기 분야에서 안풀리고 있구나..싶더라구요.
    아주 특이하게 자신의 유명세를 즐기는 사람일수도 있고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한두번씩 방송 탈수는 있지만
    대부분 일이 많은 사람은 거기 나올 시간이 없죠.
    보이는 것만큼 그리 잘 풀리고 있는 건 아닐 겁니다..

  • 17. 방송 출연하는 의사들...
    '13.9.2 1:13 PM (1.225.xxx.5)

    거의 다~말빨 있는 분들이지 의료빨이 있는 분들이 아니예요.
    한 번 나왔는데 말 좀 잘한다 싶으면 건너건너 피디들끼리, 작가들 끼리 연락처 주거니 받거니...
    일단 방송출연했던 사람은 섭외하기 편하니 의사나 제작진이나 양쪽이 다 손해볼 거 없고 꿍짝이 잘 맞습니다.

    일부...정말 실력있는 분이 없진 않습니다. 일례로..ebs 명의에 나오시는 분들은
    전공닥터들을 대상으로 리서치해서 통계낸 후 그 분야 3위 안에 든 분들로 섭외하는 걸로 압니다.

  • 18. 방송 출연하는 의사들...
    '13.9.2 1:17 PM (1.225.xxx.5)

    아니예요===>아니에요ㅠㅠㅠㅜ

  • 19. ...
    '13.9.2 1:35 PM (180.228.xxx.117)

    Tv 출연은 뒷구멍 로비 결과 아닐까요?
    tv 나와서 의학 상담만 하는 진짜 의사도 잇지만 얼굴 알려 손님 끌려는 사이비 의사도 많아요.

  • 20. 00
    '13.9.2 5:02 PM (211.222.xxx.78)

    본업에 충실하고 본업만으로 충분히 만족하는 의사들 오히려 방송 안나옵니다.
    님한테 거짓말하고 상처주고...자의식과잉에 왕자병인가요??
    나이 들면 팔자가 본성대로 갑니다. 본성 못속여요.
    제일 소중한 존재였던 여자친구한테도 그모양인데 생면부지 환자들한테는 오죽할까요.
    결국 자기 팔자 자기가 다 만들게 돼있어요.
    보이는 것에 속지마세요. 결혼하기 전에 깨닫고 헤어져서 천만다행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300 런던 뮤지컬 라이온킹 볼때요 2 런던 2013/09/04 2,502
293299 무자식 상팔자 다시보기 할수 있는곳 아시나요?? 1 ^^ 2013/09/04 3,155
293298 푸른집 암닭이 낳은 싱싱한 내란이 왔어요~~ 1 서영석/김용.. 2013/09/04 1,400
293297 여러분 이건 사실입니다.. 77 2013/09/04 21,484
293296 한양도성에 가보신분 계세요? garitz.. 2013/09/04 1,030
293295 2박3일 하*투어제주패키지 1 제주 2013/09/04 1,681
293294 9월말 전세. 집주인 진짜 화나네요. 7 000 2013/09/04 4,044
293293 일산에 정신과좀 추천해주세요. 1 ... 2013/09/04 3,719
293292 아이와 관련된 엄마의 기도글이예요.. 6 나는엄마다 2013/09/04 2,358
293291 이런 남친은 어떻게 해야되죠? 43 뿜겠네.. 2013/09/04 5,605
293290 컴퓨터 하단에... 질문 2013/09/04 1,382
293289 자식들 다 결혼해서 손주있어도 큰집에 가나요 36 명절궁금 2013/09/04 7,914
293288 네이트에 오로라공주 기사 떴네요.오죽하면.... 8 ㅎㅎ 2013/09/04 4,140
293287 8월말에 영양고추 샀어요~ 3 고추~ 2013/09/04 1,960
293286 황금의제국 참 재미있네요. 14 고수 2013/09/04 3,042
293285 서울시내 심야버스 노선 운행한대요^^ 9 ㅋㅋ 2013/09/04 1,644
293284 글래머 크리스탈 써보신분 계세요? 3 사까마까 2013/09/04 1,653
293283 원어민영어강사들의 실력 9 영어공부 2013/09/04 3,521
293282 제 스펙에 재취업 가능할까요? 16 재취업 2013/09/04 2,883
293281 삼성푸드쇼케이스와 ge냉장고 고민입니다 냉장고 2013/09/04 2,663
293280 청양고추는 왜 비싼가요? 1 .. 2013/09/04 1,635
293279 ort 3단계 원음 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2 혹시 2013/09/04 1,427
293278 전생에 뽀로로였던 게 확실합니다 4 깍뚜기 2013/09/04 2,494
293277 고구마 맛탕 쉽게 하는 방법 좀 10 부탁해요 2013/09/04 4,720
293276 가을이 오긴 왔나보네요.. 밥 맛이 꿀맛! 3 천고인비 2013/09/04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