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주에 선본남자..참...뭐하는 건지

-- 조회수 : 5,425
작성일 : 2013-09-01 19:34:00

지난주말에 선을 봤어요

둘다 나이는 많고요

저는 36, 남자는 40

제 키가 163이고 그냥 플랫 신고 나갔는데 나란히 서니까 남자키가 저랑 비슷 하더라고요

저도 그저 그렇지만 남자도 그냥 저랑 조건이 비슷 했어요

저도 중소기업 남자도 중소기업

저도 나이가 있어서 애프터 들어 오면 세번까지 봐야 겠다 했는데

당일날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차였구나 ㅋ

했는데 다음날 문자가 오만가지 이모티콘에 무슨 시 한구절 같은게;왔어요

가을바람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요

 

뭐지 하고 그냥 짧게 때마침 점심 때라 점심 맛있게 드세요 하고 보냈거든요

그뒤 이틀 단위로 저런 비슷한 문자를 보내는 거에요-_-

아마도 이 여자 저여자 따져 보는 느낌? 만나기는 싫고 뭐 그런거 같은데

참내..

키도 165도 안되고 집안도 그저 그렇고 직업도 그저 그렇고..

나이도 40이고

이런 남자한테도 애프터 못받은 저도 그저 그렇지만

차라리 연락을 하질 말던가

뭐하자는 걸까요 나이도 차고 넘친 나이에

IP : 112.168.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 7:46 PM (221.164.xxx.67)

    그 나이에 적그적이면 벌써 결혼헸죠 .. 호감은 있는데 자신이 없어서 님 떠보느라 그러는 거에요 .. 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원하는 거죠 .. 남자든 여자든 35 넘어가면 적극적인 미혼 별로 없어요 ,, 이럴떄는 괜찮다 싶으면 여자분이 적극적으로 해야 결혼 성사 잘 돼요 ,,

  • 2. 빵빵
    '13.9.1 7:46 PM (59.152.xxx.217)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헤어샵 원장같네요
    이상한 이모티콘 수십게
    단어 마디마디마다 찍어가며 ...핸드폰 처음 나온 시절 엄마가 보내주던 문자처럼 ....
    하루 수십번..
    고객관리도 정도껏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 3. gg
    '13.9.1 8:36 PM (77.202.xxx.108)

    그나이에 선을 볼 수는 있지만 연애를 정말 안해봤나봐요. 여자마음 휘어잡지 못하는 정도인걸 보니
    보통의 경우 그정도 나이되면 여자 심리 꿰뚫어 볼 줄 아는 나이인데...
    본인 스스로 여자 유혹할 정도의 성품이 못 되어서 선을 본 케이스인듯 합니다.맘에 안드시면 그냥 연락 끊으시고 괜찮다 싶으시면 가르쳐가면서 만나세요 ㅎㅎ

  • 4. 쑥맥
    '13.9.1 8:46 PM (194.94.xxx.129)

    한마디로 쑥맥이죠.
    나이 먹었다고 연애 백단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간 얼마나 많이 차이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가 무안당하기도 하고 그랬겠어요.
    남자분은 그간 연애다운 연애도 못해보고 초기 단계에서 차였거나 자신의 감정이 무시 당해서
    자기 방어기제로 그렇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어렵게 고백해야 하는 상황을 그려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일단 남자분은 님을 맘에 들어하고 정말 좋아하는 것이니,
    님만 맘에 든다면
    "가을 바람이 좋네요. 차 한잔 어디서 하실래요?" 나 "쿠폰 있는데 어디서 저녁 하실래요?" 정도로
    알아가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남자분은 그런 님에게 지고지순하게 잘해줄 확률도 높습니다.
    단, 님 맘에 들어야 하죠.

  • 5. ..
    '13.9.1 9:19 PM (119.67.xxx.55)

    딴에는 세련된? 여심을 움직이는 방법? 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는 것일 수 있어요.
    예전에 닥치는대로 소개받을 적에..
    외모도 넘 그렇고 무엇보다 모쏠에 청학동 살았는지
    외식으로 탕수육사먹는 것과 중국해외여행인것이 아아아주 큰 자랑인 남자가 저런식의 표현를 미친듯이..
    으..

  • 6. 쑥맥
    '13.9.1 10:06 PM (194.94.xxx.129)

    위에 현실적인 조언을 해줘야죠.

    답답하다고 만나지 말고 다른 사람 알아보라고 하면
    36세에 어디 선자리가 물밀듯이 들어온답니까?

    정말 괜찮고 연애 백단이라면 벌써 괜찮은 여자 물어서 장가 갔겠죠.
    그런 남자들은 32~3 넘은 여자 쳐다 보지도 않을 겁니다.
    물론 연애인급으로 예쁘다면 만나야 보겠죠.

    예쁘고 좋은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직장,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면서
    왜 남자는 감떨어져라 하듯 기다려야 하는지요.

  • 7. 유끼노하나
    '13.9.1 10:11 PM (39.7.xxx.133)

    요즘 남자들 적극적이지 않아요. 맘에 드심 여자분도 적극대쉬해야
    합니다.

  • 8. 면박씨의 발
    '13.9.1 11:13 PM (58.121.xxx.221)

    재작년엔가 회사 언니 한분
    선인지 소개팅인지 하고 와서 웃으며 하는 말...

    "이나이에 결혼 못한 여자도 문제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이나이에 결혼 못한 남자는 더 문제가 있는거야' 라고........

    우린 다들 '어떤 남잘 만나고 왔길래 저러나' 했는데....
    서른넘은 남자가 연애에 찌질하게 구는 꼬라질 보니 그 대사가 자꾸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796 30개월 아이 초기감기 2 초기 2013/09/03 1,007
292795 정말 40되니 몸이 맛이 가네요 10 .. 2013/09/03 3,703
292794 검정고시 5 검정고시 2013/09/03 1,212
292793 성당이라 개신교 교회랑 십자가 목걸이 다른가요? 2 초심자 2013/09/03 1,996
292792 7세 학원, 너무 많나요? 봐주세요^^ 17 .. 2013/09/03 5,252
292791 생리 전후시에 몸상태가 너무 나쁜데요.. 이게 뭔가요 8 생리시 2013/09/03 2,579
292790 인터넷 댓글올라오는것보니,,,,,이정희 10 넷티즌들 2013/09/03 1,788
292789 비싼저녁식사 추천 좀 해주세요!! 4 mikki 2013/09/03 1,717
292788 복지리 맛있게 하는 집 아세요? 1 ^^ 2013/09/03 1,388
292787 죄송한데요 저한테 쪽지 주신분요 6 사탕별 2013/09/03 2,361
292786 후쿠시마오염수 해양방출 막을수있는 법은없다. 1 .. 2013/09/03 1,225
292785 독서실에 혼자 있으니 무서워서.. 3 어제 2013/09/03 1,826
292784 무슨 포도가 그리 비싼지... 5 ㅇㅇ 2013/09/03 2,158
292783 이엄마말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요? 6 2013/09/03 2,136
292782 페이던트 소재로 된 bag 혹시 관리 방법있나요? 2 오하시스 2013/09/03 2,123
292781 추석당일이 6살아이 생일인데요, 시댁이 외져서 떡을 준비할수 없.. 34 생일상차림 2013/09/03 3,435
292780 글 지웁니다. 15 유채꽃 2013/09/03 2,028
292779 제대로 엄마노릇! 4 설레요 2013/09/03 1,163
292778 지금 20대중 5명중 1명 평생 결혼못함... ..... 2013/09/03 1,347
292777 다시 보자 '십알단과 새누리당' 기억하자 '불법선거' 3 샬랄라 2013/09/03 1,015
292776 정지영 감독 “일베, 천안함 출연 배우 종북 몰아” 14 국정원 사태.. 2013/09/03 2,404
292775 '굉장한 새대가리의 황당 취임' 1 시사애너그램.. 2013/09/03 1,362
292774 종로구의 문제해결을 위한 한 목소리! garitz.. 2013/09/03 1,104
292773 표창원 “이석기 사건 보듯, 국정원은 수사권 놔야 22 절대 보호돼.. 2013/09/03 2,414
292772 떼운 금니가 떨어졌는데 그냥 버려야 하나요? 8 충치 2013/09/03 4,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