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생리통 증상 있는 분들 계세요?

ㅠㅠ 조회수 : 29,265
작성일 : 2013-09-01 05:57:11
생리통이 너무 무서워 약 먹고 잤는데도
결국 생리통 땜에 새벽에 한바탕 난리를..ㅠㅠ

일단 저는 시작하는 첫날에 생리통 와요.
어느 순간 갑자기 엄청 아프면서
눈앞이 깜깜해지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요.
아주 심할 땐 식은 땀이 비오듯 나구요.

이 증상이 시작되면 구토가 나고,
폭풍설X...ㅠㅠ 더러운 얘기 죄송한데
동시에 저러니까 위아래로 아주 지옥 같아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면서 혈색이 돌아오구요.
그 뒤엔 생리기간 내내 멀쩡해요..
근데 일단 생리통이 시작하면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예요ㅠㅠ

한치의 오차없이 생리통이 저런 증상과 동반하여 찾아오는데
혹시 비슷한 증상 극복하신분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까요?

응급실도 가봤고, 날잡아 동네 산부인과도 가서 검사했는데
이상 없다고만 하시고...
생리통에 좋은 한의원 추천, 민간요법, 영양제 추천
모두 괜찮으니 귀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IP : 222.236.xxx.22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다시 한 번
    '13.9.1 6:06 AM (99.226.xxx.84)

    조금 큰 산부인과로 한 번 가셔서 검사해보세요. 빈혈도 있으신게 아닐까...생각하게 됩니다.
    자궁근종, 난소, 자궁내막 등등 피검사 등등 여성전문병원에 가셔서 전체적으로 검사해보세요.
    생리통 증세가 일반적이지는 않은 것같습니다.
    한의원보다도 양의를 찾으세요.

  • 2. ㅠㅠ
    '13.9.1 6:13 AM (222.236.xxx.227)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아주 말랐는데(160/38~39)
    혹시 이런 체질과도 관련이 있는게 아닌지 걱정스러워요..ㅠㅠ

  • 3. ----
    '13.9.1 6:41 AM (221.164.xxx.106)

    전 그런 증상 생리중에서 샤워하다가 딱 한번 겪어봤는데 정말 서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눈앞이 깜깜..
    이라는 책 인터넷 서점에서 사셔서 보세요. 거기서 생리중에 목욕하지 말라 그러구(샤워 포함) 체조법 알려주는데 생리 아닐때 미리 그거 하면 괜찮더라구요.

    서양에서는 칼슘 부족으로 생리때 힘든 경우가 많대요 (뭐 통계적으로 한국인들 대부분 전 연령대 남녀 칼슘 부족이라니 칼슘제 드셔서 나쁠 거 없을 거 같아요 :D)

  • 4. 보티블루
    '13.9.1 6:43 AM (180.64.xxx.211)

    저도 그래요. 발생학적으로 자궁과 위가 같이 생기기때문에 생리때 구토하는 사람 꽤있고어떤이는 피토하는 사람도 있대요. 고칠수없고 또 별일도아니니 건강하게 운동하고 섭생잘하시면 되요. ^^

  • 5. ---------
    '13.9.1 6:48 AM (221.164.xxx.106)

    에고 왜 책 제목이 지워졌지.. 책 제목은 건강 도인술 이에요

  • 6. 제가 그래요
    '13.9.1 6:57 AM (95.166.xxx.67)

    위아래로 난리나요..쓰러져서 119 두 번 실려갔었어요. 검사 해 봐도 이상 없다했고, 결혼하고 성생활하면 달라질거라 했는데, 결혼하고나서 오히려 더 심해진것도 같구요..먹는 진통제 잘 안듣고, 먹어도 토하니, 좌약같이 뒤로 놓는 진통제 처방 받아서, 넣어봐도 또 설사하니 그것도 별 효과 못 봤구요..
    그러다가 좌욕이란걸 해봤는데....그 담달에 정말 생리통 하나도 없었어요. 진짜 신기했어요..그러다가 좌욕 못하게 된 뒤로 또 비슷하지만 좀 약하게 생리통 왔구요..저야말로 한약, 양약, 산부인과, 민간요법, 면생리대 등 거의 다 해봤는데,, 요 요 좌욕만이 저를 좀 살려줬어요..하지만 이것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좌욕 하는 동안은 생리할적에 덩어리가 다 분해되서 나왔구요, 좌욕 안한지 오래된 지금은 다시 덩어리가 뭉텅뭉텅 나와요..
    좌욕 도구만 있으면 집에서도 가능하니, 함 찾아보세요..

  • 7. 유끼노하나
    '13.9.1 6:58 AM (175.223.xxx.24)

    달맞이유같은거..백수오 이런거 드세요.

  • 8. 제가 그래요
    '13.9.1 7:00 AM (95.166.xxx.67)

    아 그리고 좌욕 기구가 없어서 못하게 된 요즘엔 의사한테 갔더니, 호르몬 때문이니까 피임약 먹으면 혹시 나아질지도 모른다고, 피임약 처방해 주었어요..근데 아직 약을 먹지 않아서 효과는 모르겠네요..

  • 9. 한방 여성병원이라도
    '13.9.1 7:26 AM (223.62.xxx.63)

    참고로
    요새 인터넷이나 홈쇼핑에서 파는 백수오라는 약이 과히 효험이 있는 약이 아니라는 약초 관련자에게 들었어요
    하수오 라는 약재는 귀한 약재인데
    백수오는 아니라고

    병원가서 별 원인 없이 생리통이 있을수 있지만 다 그런거 아니니
    꼭 병원에ㅜ가보시기 바랍니다.

  • 10. 저요
    '13.9.1 7:45 AM (119.149.xxx.241)

    생리통의 통증이 말도 못했어요.
    온 방을 헤매고 다닐 정도였고 입덧 증상처럼 오바이트하고 장난아니였죠.

    그런데 그 증상이 자궁선근증 증상이였답니다.
    동네 병원에선 진단이 안되었고, 대학병원에서 알았습니다.

    저도 큰 병원으로 가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11. 스트레스
    '13.9.1 8:04 AM (125.180.xxx.210)

    저 40대 초반인데 저 생리통 잘 알아요.
    얼굴까지 백짓장처럼 하얘지고 식은땀도 나고 덜덜 떨리다가 기절직전까지 가봤어요. 아픈건 말할수도 없이 아프고 토하고 진짜 지옥이예요.
    근데 전 약 2년 정도만 그랳어요. 고3때와 대학4학년 취업준비할 때요. 그래서 스트레스 때문인걸로 혼자 생각했는데요. 지금 스트레스 상황이면 스트레스를 줄여보세요.

  • 12. 출산전
    '13.9.1 8:07 AM (125.185.xxx.38)

    딱 제얘기예요..
    너....무....힘드시죠?
    저도 병원도 가보고
    한약도 많이 먹고...
    근데
    그때 뿐이더라구요..
    그달만 조금 덜한정도..
    근데 출산하고 나니
    거짓말처럼 싹...사라졌어요.

  • 13. 우선 대형병원 가보세요
    '13.9.1 8:14 AM (123.109.xxx.151)

    1. 종합병원 산부인과 가서 의사에게 상세하게 증상 말하고 진료처방을 받는다.(님 같은 증상 대부분 자궁근종 있는 경우가 많아요. 20대지나 30대 되면 여성 3분의 1정도가 앓는 흔한 질병이구요)
    2. 손발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되질 않는 것이니 땀 흘리는 운동을 매일 꾸준하게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한다
    3. 몸무게가 극히 적게 나가는 것을 보니 예민한 성격이 아닐까 싶은데 그만큼 스트레스나 강박관념을 가지지 말고 편안한 마음을 지니도록 한다.
    생리통에 도움이 되는 약
    vitex(아이허브에서 판매, 여성호르몬 조절기능이 있는 약초로 만들어짐, 꾸준하게 복용하면 첫 달부터 효과 있음)
    그리고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차나 홍삼정을 물에 타서 꾸준히 복용해보세요.
    몸 따뜻한 사람치고 생리통 때문에 괴로워 하는 사람 극히 드물더라구요. 피가 제대로 돌아야 몸이 따뜻해야지 자궁내벽에 쌓이는 생리혈들도 문제 없이 잘 떨어져 나가고.
    제일 중요한 것은 대형병원에 꼭 가보세요. 동네병원에서 이상 없다 했으니 경험 많은 교수특진으로 예약 잡으시구요

  • 14. 아...
    '13.9.1 8:20 AM (122.100.xxx.71)

    생리통 그러면 그냥 지나칠수 없는 저 입니다.
    님이 말한 증상 중 설X 만 빼고 다 저랑 같아요.
    저도 첫날만 그래요.
    이번달 생리 끝나면 바로 다음달 생리일을 걱정하는 수준이였어요.
    생리일이 다가오면 항상 걱정을 안고 살았어요.
    중2때 생리 시작해서 시작한날 아프던거 아직도 생생해요. 매달을 그정도로 아팠어요.
    구토도 여러번, 학교갔다 조퇴, 회사 다닐때 첫날은 조퇴, 방안에서 배 움켜잡고 데굴데굴 구르고..
    예전 대중교통 타고 가다고 식은땀, 견딜수 없는 통증 때문에 낯선 곳에 내려 길바닥 가로수 밑에서 몇시간을
    땅바닥에 앉아있고..저는 선잠이라도 잠깐 자고나면 통증이 조금은 가셨어요. 공공장소 화장실에 쭈그려 앉아 5분이라도 선잠 자려고 애쓰던거 생생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 저 방법 아무것도 안됐는데 윗분처럼 저도 아이 낳고 거짓말처럼 사라졌어요.
    지금은 살짝 기분만 다운되고 배 통증은 하나도 없답니다.
    저는 아이가 하나인데 혹시 둘째 낳으면 생리통 돌아올까봐 안가진 것도 이유중 하나예요.

  • 15. 같은과
    '13.9.1 8:27 AM (211.234.xxx.155)

    저도 대학때까지 그정도로 심했는데 애낳고 나아졌구요, 어떤사람은 생리대를 면으로 바꾸고 나아졌다고 하더라구요.

  • 16. 루비
    '13.9.1 8:40 AM (175.223.xxx.48)

    이도저도 안될 상황이면 진통제 일찍드세요
    생리혈 보인다 싶음
    바로 약드세요
    이지엔인가 액상 진통제 정말 잘듣던대요
    시간도 오래가고 아프다 싶을때
    먹음 아무 소용없었는데 이건 흡수가 빨라
    금방 괜찮더라구요

  • 17. 따듯하게 하세요
    '13.9.1 9:08 AM (211.234.xxx.51)

    저도 설* 중상 빼고 원글님과 비슷하네요.
    생리 전날부터 끝날때까지 생리기간 내내 통증 심해서 진통제를 안먹을 수가 없어요.
    생리통이 없었는데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때부터 하혈하듯 이불과 매트를 다 버려서 생리할때 빨래까지 넘쳐납니다.
    생리때 깔고 지내는 요를 별도로 사용해요.
    출혈양도 많지만 선지같은 덩어리가 울컥울컥 쏟아지고 피부 벗겨진듯한 조직도 같이 나와요
    울컥거리며 쏟아지는 양이 많아서 씻어야해요.
    산부인과에서 극심한 생리통을 견디기 어려우면 자궁적출을 하자는데 생리통 때문에 자궁적출 하자고 의사가 말하더라며 주위에 알아보니 폐경도 멀지않은 나이에 자궁적출은 과한거 같다며 생리통에 효과있다고 쑥뜸을 알려줘서 쑥뜸 해봤어요. 또 뜸돌이라고 따듯한 돌 배 위에 올려놓고 지내요. 면생리대 사용하고 엉겅퀴도 다려서 마시고 당귀도 끓여서 마십니다.
    교통사고 당시보다는 통증이 조금 줄었지만 지금도 생리때는 외출도 안하고 아이 밥도 제대로 챙기지를 못해서 아들이 알아서 대충 먹을만큼 생리때는 일상생활이 틀어집니다.
    폐경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어요.

  • 18. 근본치료가 안되니
    '13.9.1 9:19 AM (223.62.xxx.76)

    증상완화라도... 하자면
    저도 같은 증상인데 이브푸로펜 계열보다
    나프록센 나트륨 계열 진통제가 훨씬잘들어서 그것만 먹고 있어요.

  • 19. 이거
    '13.9.1 9:26 AM (122.36.xxx.63)

    빈혈때문이예요.
    빈혈약 드세요.
    전 훼리친 제제 들어 있는 빈혈약 먹었는데(효과가 더 좋다고) 검색해 보니 말들이 좀 있더라구요.
    생리시 혈액이 순간적으로 다 아래쪽으로 몰려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알고 있어요.
    이거 정신 잃고 쓰러지기도 해요.
    전 이것 때문에 밖에서 한번 쓰러진 적도.
    생전 처음 정신 잃어 봤네요. ㅋ
    3달분 먹으라고 했는데 그보다 빈혈약 적게 먹고도 이런 증상 사라졌습니다.
    요즘 뭐가 좋은지 모르겠는데 마시는 빈혈약도 있고 검색하셔서 좋은 빈혈약 꼭 드세요.
    그럼 이 증상은 사라질 거예요.
    흡수에 좋으라고 유산균도 같이 먹으라고 했던거 같네요.
    아무튼 빈혈약이 특효입니다.
    그럼 님도 이제 이 고통에서 탈출하실 거예요~

  • 20. 123
    '13.9.1 10:04 AM (50.53.xxx.102)

    면생리대 추천이요.

    그리고 아픈 후 약 드시지 말고 생리 시작 전에 미리 약 챙겨드세요. 아픔이 시작된 후 약이 듣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 21. 저요
    '13.9.1 10:16 AM (116.37.xxx.205)

    100% 똑같아요
    스트레스받으면 더하고요
    저체중이예요.

    원래 생리때 자궁을 수축 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돼서 설사랑 구토가 날 수 있대요
    저는 그래서 위아래로
    속이 싹비워질 정도로 다 토해내요..

    일단 스트레스 덜받고 운동하면 개선돼고요
    약을 미리 먹고 배를 따뜻하게하고
    생강차를 많이 끓여서
    계속 드세요.
    그리고 전 피임약 먹을때는 양도 줄고
    생리통도 싹 사라져서 신기했어요.

  • 22. ...
    '13.9.1 10:22 AM (182.209.xxx.29)

    자궁선근증 때문에 그럴수 있어요.
    저도 고생고생 하다가 첫 임신하고 아산병원 다니면서 알았어요.
    자궁벽이 단단해지면서 두꺼워지는거라 일반병원 의사들은 잘 모르고 넘어가기 쉬워요.
    이게 임신 출산할때 자궁이 커지고 늘어나면서 자궁벽에 있는 근육들이 이완되서 출산후 좋아져요. 정도가 심한 사람은 근육이 늘어나지않아 자궁 파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궁선근증이 되는 원인은 여러가지 이지만 여성호르몬이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에 피임약을 먹어서 호르몬을 조절하는거죠. 환경호르몬은 인체내에서 여성호르몬으로 인식 되니까 플라스틱 용품 쓰지 않는것도 큰 도움이 되죠.
    저도 결혼전에 토하고 싸고 ㅡ.ㅡ. 119를 부르고 싶은 충동과 싸우며 매달..
    아이낳고 나니 생리통은 없어졌는데 엄청난 생리량으로 고생해요.
    생리통과 생리량과다가 대표적인 증상이거든요.
    큰병원가서 적당한 치료 받으시길...

  • 23. 위에 더해서
    '13.9.1 10:34 AM (182.209.xxx.29)

    생리통은 일종의 근육통이기 때문에 근육통에 잘듣는 진통제를 선택하면 좋아요.

  • 24. ㅠㅠ
    '13.9.1 11:16 AM (211.234.xxx.7)

    소중한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찬찬히 읽어보고 조언들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려구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25. 샬라르
    '13.9.1 12:02 PM (61.72.xxx.86)

    증상이 저랑 같으시니요. 저는 항상 그런 건 아니고 두 달에 한번 세달에 한번 뜨문뜨문 정해지지는 않았어요. 산부인과 가면 다난성난소일 뿐 자궁은 깨끗하다고만 나와요. 산부인과샘도 출산하면 좋아진다고만 말하고. 면생리대로도 바꿔도 그대로였구요. 플라스틱도 다 유리로 바꿔도 그대로. 6년 전 이러다가는 죽겠다 싶어서 친구 추천으로 한의원에 가서 한약 받아 먹고 믿을 수없이 정말 싹 없어졌어요. 신세계를 경험. 그러나 6년 뒤 다시 재발했어요. 또 아프기 시작. 그래서 또 한약 먹고 지금 두 달 지났는데 다시 괜찮아요.

    원인은 일단 자궁이 차서 순환이 안되어 어혈이 뭉치고 자궁벽에 두껍게 붙어서 생리때 이걸 떼어내려고 자궁수축이 심하게 일어나니 너무 아픈거죠. 아플때와 아프지 않을때를 비교해 보면 생리양의 차이가 있어요. 아플때는 생리양이 많고 덩어리가 엄청 나와요. 한약도 자궁을 따뜻하고 순환 잘되게 해 주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했어요. 혹시 피부가 하얗지 않으신가요? 전 피부가 하얀 편인데 이런 사람들이 몸이 차대요. 입술도 혈색이 별로. 그래서 화장 안하면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는 편.

    이걸 유지하기 위해선 일단 배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시켜주셔야하구요. 저는 지금 약쑥으로 된 복대를 만들어서 하고 자요. 그리고 손발도 따뜻하게. 수면양말 꼭 신으시구요. 족욕이나 반신욕 등등은 좋다는데 아직 실천은 못하고 있지만 운동은 정말 꼭 하셔야해요. 한의원에서도 운동 꼭 하라고 했어요. 온몸에 땀이 흠뻑 날 정도로 매일 하셔야 몸이 좋아져요.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약 먹어도 몇 년 지나고 다시 재발해요. 음식은 되도록 찬 음식 드시지 마시고 특히
    밀가루는 안좋아요. 몸을 차게 하는 거라. 계피 인삼 생강 등등을 달고 사세요.

    중학교때부터 이 증상이 처음 시작된 이후로 생리는 저에게 무시무시하고 두려운 존재였어요. 진통제로만 견뎠는데 이게 갯수가 점점 늘더군요. 대학교때 화장실에서 식은땀 흘리며 위아래로 다 쏟고 기어나오던 제 모습. 40살 먹어서도 또 반복되니 정말 생리따위 정말 없었졌으면, 왜 여자는 이래야만하는지 등등 원망만 했는데. 어쩌겠어요 이렇게 생겨먹게 태어난 걸. 원인 찾아 극복해야죠.

  • 26. ******
    '13.9.1 1:09 PM (124.50.xxx.71)

    저 처녀적과 너무 똑같네요
    전 생리하기전 반나절 전부터 그래요
    그래서 생리통인줄 모르고 새벽에 응급실에 실려간적도 있구요
    구토에 어지럼에 얼굴 창백해지고 식은땀 흘리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갑자기 쓰러진적도 여러번....ㅠㅠ
    저도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마른편이었어요
    162애 45키로정도...
    근데 신기한건 결혼하고 아이낳고는 싹 없어졌어요
    저도 원래 몸이차고 수족냉증이에요
    그건 40넘은 지금도 그렇네요

  • 27. ******
    '13.9.1 1:11 PM (124.50.xxx.71)

    앗 전 이렇게 생리통이 심해서였는지
    아이둘 낳을때 산통은 그런데로 참을만했어요
    생리통과 비교하면 조금 더한정도...ㅎㅎ

  • 28. 28
    '13.9.1 1:48 PM (223.62.xxx.105)

    저랑 증상 같으세요ㅠ
    속이 울렁거려서 음식냄새도 싫고
    설x 계속 나오구요..손발이 하얗게 뜨고 차갑다가도
    신기한게 설x하고나면 혈액순환이 되는지 몸이 따듯해져요
    지금도 생리중인데..
    지금 화장실가야할것같아요
    전 저체중 아닌데..ㅜ

  • 29. 저두요.
    '13.9.1 2:39 PM (58.169.xxx.165)

    그 고통을 너무 잘알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피임약 드세요.. 꼭이요. 신세계를 보실거에요.. 나열하신 증상이 저도 똑같이 있었구요. 심지어 진통제를 먹어도 잘 듣지 않더라구요. 내성같은게 생긴건가 해서 의사선생님에게 물어보니
    말도 안된다고 통증이 심해서 진통제로 잘 안 듣는거라고..
    얼굴 하얗게 질리면서 구토랑 설사하는것도 통증땜에 쇼크오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텀을 두고 자궁검사를 다 해봤지만 혹도 없고 자궁에는 별 문제가 없어서 피임약 처방 받았구요. 피임약 먹다 안 먹다 할땐 복용한 달만 생리통이 덜하더니 한 일년 꾸준히 먹으니 지금은 통증이 많이 없어졌어요.. 피임약 복용 없이두요.
    저같은 경우는 그 전에 생리통에 좋다는거 다 해봤지만 거의 효과 못 보다가 피임약으로확실히 효과 봤어요.
    일단 산부인과 선생님이랑 상담해보시구 피임약 드셔 보세요. 진짜 신세계 보실 거에요.

  • 30. 몽몽
    '13.9.1 3:05 PM (124.56.xxx.226)

    14살 때부터 생리통으로 극심하게 고통받은 사람인데요.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생리통은 피임약을 1년동안 먹다가 끊은 그 달의 생리통이었습니다.... 저 네 방귀퉁이를 네발로 기어다니다가 실신했어요. ㅋ
    원글님 같은 증상 저도 참 잘 아는데요 ㅎㅎ 변기에 앉은 채로 식은땀을 두 바가지쯤 흘리고 나면 온몸에 기운이 빠지면서 살짝 실신했다가 깨어나는 느낌... 그러면 적어도 침대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의 기력은 회복되고, 방에 가서 한 두 시간 기절한 것처럼 자고 깨면 일상 생활이 가능해지죠. 저는 변비약 잘못 먹었을 때도 그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요. 배변성 실신이라는 증상도 있던데... 알고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증상이래요

  • 31. ㅠㅠ
    '13.9.1 11:33 PM (211.234.xxx.7)

    저와 같은 증세를 가지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서서 놀랍기도 하고, 그 고통 아니까 같은 여자로써 넘 안타깝고ㅠㅠ 특히 몽몽님..변기에 앉은 채 식은땀 두바가지... 공감100만개ㅋㅋ

    1. 라면, 통조림, 찬 음식 멀리하고, 렌지 사용 줄이기
    2. 마늘, 부추, 생강차 매일 먹기
    3. 매일 30분 이상 걷고, 아령 운동하기
    4. 될 수 있으면 면 생리대 사용하기
    5. 찬바람 불면 수면양말 신고, 족욕하기

    댓글 보고 이렇게 생활습관 들이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보건소나 내과 가서 빈혈 검사도 받아보려구요.. 추천해주신 영양제들 참고하겠습니다. 사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첫번째로 해야할 일이 산부인과에서 검사라는거 아는데 망설여지네요..ㅠㅠ 그치만 꼭 결혼 전에 큰 병원 알아봐서 싹~ 검사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알지 못했던 유용한 정보들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생리통으로 고통 받는 다른 분들께서도 정보 함께 나누셔서 건강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32. 오양
    '16.8.13 4:49 PM (222.119.xxx.47)

    생리통에 좋은 글 많네요.
    생리전 증후군에는 칼슘이 도움이 된다는 미국 발표가 있었네요.

  • 33. 동병상련
    '18.1.5 9:05 AM (222.155.xxx.249) - 삭제된댓글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리는 사람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344 진중권 교수네 고양이 루비 5 ㅇㅇㅇ 2013/10/18 2,722
309343 강아지안락사 10 많이 아파요.. 2013/10/18 3,095
309342 14k 반지 색을 뭘로할지 두달째 고민중.. 5 젊은이 2013/10/18 2,100
309341 트라이엄프에서 무료로 사이즈 재주나요? 1 // 2013/10/18 991
309340 중1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스스로 알아서들 잘 준비하나요? 4 수행평가 2013/10/18 1,638
309339 오늘 프로폴리스를 샀는데요..유통기한이 12 프로폴리스 2013/10/18 7,828
309338 정몽준의원이 서울시장출마를 심사숙고 하는가 보더군요. 13 ... 2013/10/18 1,900
309337 보험사 비과세 통장 7 재테크 2013/10/18 1,594
309336 살이 빠지니 너무 행복해요~ 26 웃어요^^ 2013/10/18 13,715
309335 초등아이 서예학원 보내보신분 계세요? 2 서예 2013/10/18 1,719
309334 제가 글을 두 번 올렸는데 자꾸 없어져요 5 이상해요 2013/10/18 601
309333 아래 화장품 추천글 보고... 2 화장품 추천.. 2013/10/18 1,216
309332 좋아하는 어느 오십대 여자가수가 매일 한시간씩 좋아하는 2013/10/18 1,688
309331 왜 사람들은 내리는 사람이 다 내리기도 전에 탈까요? 7 지하철매너 2013/10/18 1,413
309330 내포신도시 사슴의눈 2013/10/18 860
309329 입덧에 무엇을 먹어야하나요? 5 ... 2013/10/18 815
309328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도 규탄...16차, 집중 촛불로 열려 UCC, 삼.. 2013/10/18 442
309327 일반적으로 봤을때요. 외모관련 질문 3 ... 2013/10/18 831
309326 가사도우미에게 안마를 요구해도 되나요? 23 ..... 2013/10/18 11,337
309325 국토위, 지방선거 전초전 ‘박원순 국감’ 방불 1 무상보육 문.. 2013/10/18 684
309324 아이들 홍삼먹여도 될까요? 1 홍삼 2013/10/18 906
309323 박근혜 시대, 다시 김재규를 읽는다 1 sa 2013/10/18 751
309322 일베운영자, 1일 10건당 1100만원 배상해야 4 판결 받아낸.. 2013/10/18 1,076
309321 남편금융내역 일년에 한번 조회해서 보여달라는게 큰부탁인가요? 6 나는야 2013/10/18 1,531
309320 태양 볼륨클렌징 트리트먼트제품요~ 1 ^ ^ 2013/10/18 6,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