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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해...

갱스브르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3-08-31 22:22:16

"사랑해"라는 말 ...

얼마나 하고들 사세요?

일찍 결혼해 부부생활 14년차 제 친구...

애도 없고 둘 다 일로 바쁘긴 하지만,

소소한 위기를 느끼는가 봐요...

통화하다가.. "사랑해 친구"..했는데

애가 갑자기 무너지네요...

그렇게 우는 거 첨 봤네요...

옆에 있었으면 안아라도 줄 텐데...

애를 가져보는 건 어떠냐 했더니..

이젠 너무 늦었다고..ㅠㅠ

문제가 없어도 부부관계는 의미를 잃을 수 있다고.

한 2분여 동안 전화기 사이로 침묵이 흘렀는데..

그 친구가 어떻게 사는지가 보이네요.

오랜 지기라 통하는 마음보기가

오늘은 여자대 여자로 와 닿아 ...

아립니다...

IP : 115.161.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말이죠
    '13.8.31 10:26 PM (125.135.xxx.131)

    저 교통사고 나서 친구들 다 왔는데
    제가 퇴원 하는 바람에 한 발짝 늦은 친구가 있었어요
    제가 삐짐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사랑해..내가 사랑하잖아 이러대요
    그 친구 사실은 조금 마음에서 소원하던 친구라 삐짐했었는지도 모르는데
    사랑한다는 말 참 좋은 말이다 싶더군요. 저 슬 녹았어요.

  • 2. 갱스브르
    '13.8.31 10:31 PM (115.161.xxx.41)

    네..흔한 거 같으면서도 참 떼기 힘든 단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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