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 아저씨 많은 직장인데 저한테 신경질 내네요..

ㅋㄷㅋㄷㅋㅋ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3-08-31 16:38:36


청소부 아줌마하고 60세되신 아저씨 두 분하고 다른 직원분들 몇몇 더 계신데

저는 20대 초거든요.

본인들 나이 많은 건 아는데 그냥 같이 일하는 사이에 1년 365일 각으로 잰 듯 깍듯하게 대할 수 없잖아요

부하직원도 아니고. 최소한의 예의만 갖추면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지 그분들 성격이 그런건지

일 때문에 뭐 말해주거나 하면 저한테 그렇게 신경질을 내요.

싸울 기세로. 예전에 생수가 자기 일하는 곳에 다 떨어져서 저희 쪽 정수기에서 페트병으로 물 좀 받아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세요? 그럼 편하신대로 하세요'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아니~! 내 말은 그 말이 아니고 페트병을 구해다가 그쪽에 가서

 물을 좀 받아간다는 이 말이야!'이러면서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제가 잘못해서 그러면 모르겠는데 뭔 말만 하면 히스테릭하게 받아들이고 신경질을 내니 저도 짜증나더라구요. 이런 적이 

여러번이었었거든요.

그리고 다른 한분은 청소부 아줌마인데 제가 청소용품 수량체크한다고 전화하니까 '왜? 내가 물건 훔쳐갈까봐 그러냐?'이

러더라구요. 화장실 칸막이 하나가 문이 잠겨있어서 왜 그렇냐고 물으니까 '니가 알아서 뭐하게? 잠글 만하니까 잠궜지'이

러면서 화내더라구요. 싸울려고 전화한게 아니고 전부터 수량체크해야된다고(위에서 하라면 하는 거지 제가 뭔 힘이 있겠

어요;) 몇번이나 말했는데 마치 제가 자기를 의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기분나쁘다는 태도더라구요.

그렇게 전화 다 하고 그럼 알겠습니다.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사무실까지 쫓아내려와서 말을 왜 그렇게 틱틱거리냐면서 따

지고 들더라구요. 저보고 말 똑바로 하라고 내가 니 애미뻘이라고. 다른 직원들도 있는 사무실에서.

저는 알겠습니다..하고 그 뒤에 말이 없길래 끊은건데(다른 할일도 있었고) 제가 자기 전화 끊었다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말도 자기가 먼저 틱틱대면서 기분 나쁘게 해서 저도 그렇게 나온 건데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네요.

그날 저도 싸우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예의 중요한데 그게 한쪽만 지켜야될 건가요?

그분들은 저한테 말만하면 신경질 내고 사소한 것도 다 따지고 들고 훈계하려고 하는데 미치겠어요.



IP : 112.156.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31 4:51 PM (182.208.xxx.100)

    윈글님이,만만하게,,보였네요,ㅡ

  • 2. ,,,
    '13.8.31 5:07 PM (222.109.xxx.80)

    원글님은 사무직으로 아줌마, 아저씨들 관리 하는 입장인것 같은데
    그 분들이 원글님에게 약점 잡힐까봐 방어적으로 나오는거네요.

  • 3. 웃기시는
    '13.8.31 5:41 PM (112.72.xxx.230)

    에구~참 딸 같은 아가씨 한테
    정말 막 대하는군요
    같이 하세요

  • 4. 또마띠또
    '13.8.31 8:37 PM (112.151.xxx.71)

    상사한테 얘기하세요.이럴때 쓰는겁니다 상사라는 것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847 저도 근무 환경 봐주세요~ 4 직장녀 2013/09/03 1,496
293846 갑자기 속이 쓰리고 아파요~~ 3 바람이 솔솔.. 2013/09/03 1,900
293845 새누리, 선관위의 '서울시 광고 무죄' 판정에 반발 2 샬랄라 2013/09/03 1,085
293844 [동아] 성폭력 피해 아동 '반복진술' 고통 없앤다 세우실 2013/09/03 1,425
293843 태몽이 남자아이 꿈이었는데,,, 6 ㅇㅇㅇ 2013/09/03 4,443
293842 입술에 헤르페스 물집 생겼는데 병원 무슨 과로 가야 하나요? 3 .... 2013/09/03 5,955
293841 전세 같은 금액으로 재계약시 계약서 새로 써야 하나요? (정확하.. 6 ... 2013/09/03 2,246
293840 논술로 대학가기는 정말 로또인가요? 9 논술 2013/09/03 3,966
293839 남편코트 내코트 급지름신 2013/09/03 1,146
293838 혹시 음치이신 분들 노래 배워본적 있나요? 1 노래 2013/09/03 1,685
293837 님들도 진짜 연장자가 돈네세요? 13 sbs 스페.. 2013/09/03 2,935
293836 광명에 괜찮은 한의원 아시면 알려 주세요 1 광명 2013/09/03 1,428
293835 칠칠맞은 버릇.. 어떻게 고칠까요? 10 ... 2013/09/03 1,952
293834 포장이사 5톤 시세가 얼마예요? 7 해리 2013/09/03 19,450
293833 생리증후군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보세요 4 ..... 2013/09/03 3,112
293832 동양종금 이용하시는분들 계세요??? 8 .. 2013/09/03 7,063
293831 mbc라됴 개편했는데..서현진 아나 그만둬서 아쉬워요.. 12 아쉬움.. 2013/09/03 2,755
293830 "교학사 교과서, 'MB 찬양' 위해 사실까지 조작&q.. 4 샬랄라 2013/09/03 1,274
293829 [원전]후쿠시마의 말, 인류 최악의 위협 참맛 2013/09/03 1,555
293828 재미있는 이야기 좀 알려 주세요. 9 군대편지 2013/09/03 1,775
293827 11번가 창 자꾸 뜨고 이상하네요 2 유봉쓰 2013/09/03 1,465
293826 헐.최민식씨 스칼렛요한슨이랑 영화찍는다는데요? 뤽베송 감독작품 3 놀랍네 2013/09/03 2,406
293825 70년대 고물 비행기 F-15SE에 집착하는 방사청 4 국뻥부 2013/09/03 1,180
293824 택배배달 목록중에 국수종류는 없나요? 국수매니아 2013/09/03 1,102
293823 부촌과 빈촌은... 2 아마도 2013/09/03 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