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새벽에 시원해서 이불 잘 덮고 잤지만
오늘 새벽이랑 아침엔 정말 바람이 춥더라고요
이불을 끌어올려 푹 덮고 잤어요.
아침 9시쯤 거실에 앉아있는데
또 바람이 차가워서 얇은 이불 덮고 있다가 잠깐 잠들었고요.
아...정말 며칠전까지 그 뜨거운 여름이 있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네요
저도 새벽에 아이들 방 창문 닫아주고 이불 덮어줬어요.
갑자기 찾아온 가을이 반갑고 고마워요.
어젯밤부터 바람이 시원했어요. 반팔이 살짝 춥게 느껴질 정도.
아침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졌는데, 저희 아파트는 뒷산에서 골바람이 내려오면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가요.
몇일 전부터는 베란다창 닫고 자야하더군요.
올 여름은 생각보다 빨리 물러갔네요. 예전엔 9월 초까지도 많이 더웠던거 같았어요.
낮엔 매미가 여전히 울고..
밤엔 귀뚜라미가 울더라구요..
아무리 죽을것같아 더웠어도 가을이 오고 하는거보면 참 신기해요..
어휴~또 이렇게 한해가 가네요...
오 저두요. 어제랑은 또 너무 달라서 깜짝.
이러다 금방 겨울올까 두려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