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음식점에서 있었던 일..

고구마 조회수 : 7,077
작성일 : 2013-08-31 15:15:28

남편이랑 남편동료 3살 아이와 음식점에 가서 있었던 일이에요
각자 먹고싶은 걸 시켰고 저는 야채볶음밥을 시켰는데
볶음밥이 제일 먼저 나와서 3분의1정도를 얘기하면서 신나게
먹고있었는데 갑자기 서빙하는 분이 오시더니
제 그릇을 집어들며 죄송해요 잘못나왔네요 이건 쉐프스페셜볶음밥이라고.. 다시 갖다 주겠다고..
저는 눈만 껌뻑거리고 있었죠.. 당황스러워서..

그래서 남편이 그냥 두시라고 먹고있는데 그냥 먹겠다고 해서
그 아주머니가 이걸로 드실껀가요??? 이걸로 드신다고요?? 하더니
그릇을 내려놓고 갔고요.

암튼 다 먹고 아이때문에 저는 먼저 나오고
나중에 남편이 계산한 영수증 보니 잘못나온음식 가격으로 -.-
계산을 했더군요..

7천원짜리 시켰는데 1만2천원 요런식으로 ....

뭐.. 그게 제 입에 들어가긴 했지만
내가 주인이라면 그렇게 안하겠다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우린 원래 컴플레인 안하고 그냥 다음부터 안가는 성격이므로
컴플레인은 안했지만

다음에 우리가 거기가서 먹으면 또 몇만원치 먹고 가끔 갈텐데
그거 5천원 더 받으려고 하다가.. 그 기회를 놓쳤으니까요.
그리고 우리 주변에 그 가게 가려는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레
이 얘기가 나오겠지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봤어요.^^
IP : 96.48.xxx.20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닌가?
    '13.8.31 3:20 PM (117.111.xxx.87)

    12000원내는거 아닌가요?

  • 2.
    '13.8.31 3:22 PM (124.111.xxx.15)

    3분의 1이나 먹었는데 다시 해준다고 했는데도 먹겠다고 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 3. 결론적으로는
    '13.8.31 3:24 PM (96.48.xxx.202)

    뭐 결론적으로는 잘못나왔어도 제 입에 들어갔으니 12000원ㄴㅐ는게 맞죠.
    근데 내가 주인이라면 그리 안하겠다는 씁쓸함이 들었죠.
    그 주인도 결론적으로 잠재적 미래 고객을 잃었으니까요.
    ㅎㅎ

  • 4. 3분의1
    '13.8.31 3:27 PM (96.48.xxx.202)

    3분의1이나 먹었는데 다시 해준다고 하니
    어차피 남은 3분의2는 버려야 하고 또 다시 만들어야 하는게 좀 그래서..어차피 잘 먹고 있었기에 그냥 먹겠다고 한건데 그게 그리 받아들여지는 줄은..... 몰랐네요.

  • 5. 당연히
    '13.8.31 3:29 PM (119.64.xxx.121)

    저라면 컴플레인합니다.
    지들이 잘못줬으면 외려 사과하고 원래음식값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값이랑 상관없이..

    작은이익얻으려다 인심잃었네요.

  • 6. 내마음의새벽
    '13.8.31 3:32 PM (211.205.xxx.240)

    저라도 당연히 기분나쁘죠
    주인장 본인으로서는 새로 다시 만드는게 더 돈이 많이 들텐데
    잘못 서빙한걸 손님이 괜찮다 하면 고마운거 아닌가요
    장사 할줄 아는분 같으면
    잘못 서빙한 음식 그냥 드시라고도 합니다

  • 7. ,,
    '13.8.31 3:33 PM (39.115.xxx.11)

    그 생각없는 음식점이 어딘가요?
    알아야 안가죠.

  • 8.
    '13.8.31 3:33 PM (58.122.xxx.170)

    당연히 빈정 상하죠
    식당 쪽에서 잘못한 일이잖아요
    가져가겠단 거 놔두라는 게 비싼 걸로 지불하겠단 뜻이 아니잖아요
    비싼 걸로 계산한 그 주인인지 종업원 장사 참 못하네요

  • 9.
    '13.8.31 3:35 PM (96.48.xxx.202)

    저희는 원래 컴플레인 안하고 (우리 감정이 소모되므로...)
    다음부터 안가는 스타일 이어서요 .
    저도 원래 음식값으로 청구할 것 같은데 ( 남편은 잘못나간 음식값은 받지 않을거라네요. 그렇게 해서 다음에 또 오게 하면 된다고.. 한번 기분 나쁜 손님은 안 온다구요)

    저희도 곧있음 음식장사 할 계획이 있어서
    요런걸로 배웁니다...ㅎㅎ

  • 10.
    '13.8.31 3:36 PM (110.14.xxx.185)

    주인이 아닌
    종업원이 그냥 드신다하니
    손님확인후 먹은 음식을 찍은듯해요.
    주인이라면 그렇게 못하죠.

  • 11. ..
    '13.8.31 3:43 PM (119.64.xxx.121)

    컴플레인을해야 그분들도 뭐가 잘못됐는지 배웁니다.

  • 12. ㅇㄹ
    '13.8.31 4:39 PM (203.152.xxx.47)

    그런걸 보고 소탐대실이라고 하는 좋은 고사성어가 있는거..

  • 13. 주인도 참
    '13.8.31 5:10 PM (118.221.xxx.32)

    원래는 가져가고 새로 해줘야 맞는건데 모르고 먹다가 이왕 먹은거 그냥 먹겠다 했으니
    처음 음식 가격으로 줘야죠
    다시 만드느니 그게 더 이익이고요
    주인인지 종업원인지 머리가 나쁘네요

  • 14. ..
    '13.8.31 5:25 PM (222.98.xxx.48) - 삭제된댓글

    그거 가져가서 재활용할 계획이었나 봐요...

  • 15. 어처구니
    '13.8.31 5:34 PM (222.111.xxx.70)

    식당측 잘못인데 손님이 먹고 있으면 설명하고 그냥 주문한 가격으로 해 준다고 하는 게 맞지요.
    식당 진짜 황당하네요.
    1/3 먹은 거 가져가져 정말 재활용하려고 했나 봅니다.
    왜 12,000원을 받는 걸까요?
    식당이 정말 정말 이상합니다.

  • 16. 로스 나면 종업원한테
    '13.8.31 5:55 PM (203.20.xxx.120)

    물어내라고 하는 데인가봐요.
    그런 식으로 운영흐면 종업원은.식당 인상이.나빠지건 말건
    자기 이익을 보호하려고 하게 되죠.

    주인이라면 그렇게 안 했을 텐데요.

  • 17.
    '13.9.1 1:17 AM (203.226.xxx.96)

    소탐대실 맞네요

  • 18. 주인은 안그랬을텐데
    '13.9.1 3:16 PM (211.36.xxx.124)

    사장이면 장사 오늘내일 접을거아님 그렇게 안할거구요.종업원이야 뭐 난 월급만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류는 그렇게 처리해도 일좀잘하고 자기가 권한있는 경우라면 7천원 받았겠죠.

  • 19. 헉스
    '13.9.1 3:38 PM (223.33.xxx.49)

    글읽고 열받네요.
    잘못나온건 식당책임인데 어떻게 먹고있는걸
    다시 가져가려하나요? 먼저 정중히 사과드리고
    어떻게하면좋을지 손님한테 물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값은 당연히 원래 주문한값을 받아야죠!!
    저같음 그냥 안있었어요. 컴플레인 당연하게 하셨어야죠 돈5천원이 그리 큰건 아니라쳐도
    기분 엄청 나빴을듯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729 시누이의 농담을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15 시누이농담 2013/11/15 3,832
319728 구호 옷 8 여름 2013/11/15 2,833
319727 짝 사랑이 영어로 unreturned love 맞죠? 8 .. 2013/11/15 2,497
319726 패딩 이 정도면 따뜻할까요? 7 ... 2013/11/15 1,645
319725 김치국물 김치국물 2013/11/15 591
319724 sale이라는 단어. 5 123 2013/11/15 925
319723 노대통령의 딱 두마디 수정 권고를 이딴식을로 폄하하나요? 8 답답.. 2013/11/15 1,447
319722 부자들은 법인만들어 상속하나요? 1 니믄가고 2013/11/15 1,169
319721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lowsim.. 2013/11/15 416
319720 커피 핸드드립시 플라스틱 드리퍼 환경호르몬? 5 겨울아이 2013/11/15 5,519
319719 싱가폴 여행도와주세요 10 감사 2013/11/15 2,044
319718 살다살다 목사 빤스를 다보네요.. 5 찌라시공화국.. 2013/11/15 2,529
319717 금요일 점심 지나고 검찰 발표했네요. 이런 제길 3 금요일 2013/11/15 1,292
319716 김기춘 '아들집 전세' 빌미 4억5천만원 편법증여 의혹 세우실 2013/11/15 2,011
319715 [속보]검찰.."노무현 고의로 대화록 삭제했다".. 18 개검찰 2013/11/15 2,280
319714 김진태의원님, 제가 파리시위자입니다.txt 3 2013/11/15 1,144
319713 피검사 결과 2 병원 관계자.. 2013/11/15 2,344
319712 얼마전 혼수문제로 베스트갔던글 찾아요 3 mm 2013/11/15 1,625
319711 김장할건데요 1 캬옹 2013/11/15 763
319710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6 항공 2013/11/15 959
319709 캐드키드슨에 뒤늦게 빠져서... 6 .. 2013/11/15 2,202
319708 중대부속초등학교 1년에 얼마정도 들어가나요?? 11 사립초 2013/11/15 14,380
319707 배추20 포기 김장 고추가루 질문드려요 3 코코빔 2013/11/15 14,259
319706 스트레스로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우울해요..ㅠㅠ 3 ... 2013/11/15 1,775
319705 경상도분들 지금도 맞나? 요거 하나로 다 통일인가요? 15 ^^ 2013/11/15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