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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동료와 싸웠는데요

섭섭이 조회수 : 4,760
작성일 : 2013-08-31 09:56:41
어릴때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구요
직장 옮기고 거기서 만난 여자동료인데요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가끔 만나 밥먹고 수다떠는 사이인데
어느날 혼자 사무실에서 야근하는데
갑자기 그 여직원이 니네 사무실 컴퓨터에서 작업좀하자고해서
그러라고하고 금방 저희 사무실와서 한30분정도 일하더군요

그리고 전 저녁생각없었는데 그 여직원 배고프다고해서
가방챙겨서 같이 퇴근했어요
그리고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백반 먹었구요
밥값은 제가 계산할 생각에 그 여직원보고 커피는 네가사라
말했는데 순간 표정이 굳더군요

식당에서 계산하고 제가 나오니깐 그 여직원이 싸늘한 얼굴로
커피는 알아서 내가 살건데 왜 니가 사라마라 지시하냐고
따지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 저도 그 길로 돌아서 각자 집에
돌아갔는데 아직도 분이 안풀리네요
IP : 211.36.xxx.18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팅코팅
    '13.8.31 9:59 AM (175.116.xxx.241)

    왜 그러셨어요?

    식사는 제가 살테니 커피는 님께서 베풀어주신다면 몹시 감사드리옵니다.

    하셨어야죠.

  • 2.
    '13.8.31 10:00 AM (121.169.xxx.246)

    아마도 커피 살 생각이 없었나봐요 ㅋㅋ

  • 3.
    '13.8.31 10:01 AM (211.234.xxx.220)

    그냥 그상황의 말투가 빈정상했을수도..
    역시더치페이가 진리군요

  • 4. 글게요
    '13.8.31 10:07 AM (1.247.xxx.18)

    이런 저런 편의도 봤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냉정한 대답을 할까요..
    배려에 대한 보답을 받으려고 한 것은 아닐텐데... 섭섭하네요.
    그 여자도 집에가서 후회를 했을꺼에요, 자기가 말을 좀 심하게 했구나 하구요...
    마음 다시 돌려 잡으시고요, 그려려니 하세요.
    세상은 좋은 일을 하는 사람 편입니다. 화이팅!!~~

  • 5. 웃기는여자네요.
    '13.8.31 10:11 AM (175.119.xxx.47)

    커피 먹기 싫었음 그자리에서 그냥 각자내자 하던가..
    아마도 어디서 스트레스받고 님한테 괜히 그러는것같은데
    그래서 직장에서 사적인 친분 만들기 싫어요,

  • 6. 은하수
    '13.8.31 10:31 AM (211.58.xxx.184)

    결국 커피못마신거네요 밥값다시 받지그랬어요 낼생각없었는데 찔려서 화냈겠죠 일단은 님잘못없음

  • 7. 저도
    '13.8.31 10:46 AM (211.115.xxx.174)

    커피는 네가 사란 소리 잘하는데요ᆞ전 상대방이 제가 밥값내는거에 대해 부담스러워 할까봐서 그소리 잘하는데ᆢ저렇게 받아들일수있네요ᆢ근데 동료분이 조금 까탈스런 성격인가봐요

  • 8. 섭섭이
    '13.8.31 10:46 AM (1.239.xxx.176)

    그 여직원 저보다 한살 아래인데 그냥 퉁쳐서 서로 동갑내기처럼 지냈어요
    둘다 나이는 40대 초반인데 그것도 제가 많이 양보한건데 제가 잘해주니깐'점점
    더 기어오르는게 보여요
    그런데 그 여직원이 아직 미혼이고 연애도 제대로 한번도 못해봤고 약간 썸탄것외에는
    남자경험이 없어요...그것때문인지는 모르나 가끔 이상한 포인트에 히스테리를 부리는데
    아주 미치겠어요...저를 자기 자매처럼 편하게 생각해서 그러는건지 모르는데
    평소엔 그냥 얌전하고 모난것없는 성격처럼 보여서 친해진건데
    알면 알수록 히스테릭하고 예민한 성격이 송곳처럼 삐집고 나와 가끔 사람을 아주
    돌아버리게 하네요
    저런 적이 몇번 있어서 이번엔 그냥 안넘어갈려고 카톡이랑 문자 다 차단시켰어요
    아주 안보고싶은 마음이네요

  • 9. 섭섭이
    '13.8.31 10:49 AM (1.239.xxx.176)

    제가 원글자인데 본문은 카센터에서 기다리면서 스맛폰으로 작성한거구요
    댓글은 집에 와서 컴으로 작성합니다..

    도대체 그 여직원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요
    결혼 못한 화풀이를 왜 저한테 푸는건지.....
    아주 살짝 아는 동료들한테는 아주 예의있게 잘하는 성격이구요
    저랑 친해지면서 속에 있는 말도 하는 사이가 되고난후부터 이상한 짓을 종종하는데
    대책이 없네요...가끔 아이가 떼쓰는 것처럼 막무가내구요

  • 10.
    '13.8.31 10:57 AM (211.234.xxx.220)

    그런성격의 여자면 님이 만만하지않다는걸보여주세요
    보니까 그여자가 히스테릭부리면 님은 뭐저런여자다있어하며 혼자만황당해하구 뭐라말안하구그냥집에온다거나 문자카톡차단만하시는데
    그게 그여자한테 직접적으로 화낸건아니고 나중에또 말걸면 스르륵풀리니 님을 더 만만하게본것같아요
    대놓구 나한테 왜그런식으로행동하냐?
    이런사람인줄 몰랐다
    기분나쁘니앞으로 나한테 그렇게경우없이 행동하거나
    히스테리부리지말아라 차갑게 얘기하시구 좀거리를 두세요

  • 11. 은하수
    '13.8.31 11:00 AM (211.58.xxx.184)

    노처녀히스테리로 모는 발언은 위험하구요 좀 거리를두는 좋겠내요 꼭 노처녀여서 아니라도 넘친해지면 예의없어지는경운 많이봤네요

  • 12.
    '13.8.31 11:11 AM (218.238.xxx.159)

    남자 소개시켜주세요 그러면 히스테리 없어지잖아요

  • 13. 섭섭이
    '13.8.31 11:16 AM (1.239.xxx.176)

    은하수님이 달아주신 댓글 내용때문에 저도 글쓰는건 많이 망설였는데요
    물론 노처녀 히스테리로 일반화할 생각은 없구요,,,
    다른 미혼이신 분들중엔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이 봤구요

    그런데 그 여직원 성격이 기질적으로 극단을 왔다갔다해요
    어떤때는 모나지않고 무난하게 보이다가 가끔 사소한 걸로 트집을 잡고 막 화를 내는데
    원래 그런 기질이 선천적으로 있다기보다는
    대화하다보면 결혼못한것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다는게 강하게 느껴져서 그런 성향이
    후천적으로 생길거란 생각을 해봤네요

    물론 본인의 그런 면을 다스리지 못한 그 여직원한테 일차적인 책임이 있겠고
    인격적으로도 미숙한건 맞아요

  • 14. 섭섭이
    '13.8.31 11:19 AM (1.239.xxx.176)

    ㅋ// 님...

    남자 소개시켜줄려고 저도 노력 많이했는데 본인이 눈이 높아서
    이무나 안만날려고 하구요...로맨스에 대한 환상도 많아서 남자소개는 포기했어요

    제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들은척도 안해요
    본인은 노력안하면서 결혼못한걸 한탄하고 저런식으로 푸니 제가 더 돌아버리지요 ㅠ.ㅠ

  • 15. 그러면
    '13.8.31 11:25 AM (218.238.xxx.159)

    피하세요. 히스테리 가지고 승질부리면 아무도 감당못해요.
    피하는게 가장 최선이에요. 여직원이 그러면 얼굴 확 굳히고 쌩까세요
    님이 받아주는거 같으니까 만만해보여서 그런거지요
    결정사 가입권유도 하지 마세요. 결정사도 이쁘고 성격좋아야 인기 있고 승산이 있어요.
    뭐뭐해라 라는 명령이나 권유형 절대 하지 마세요.
    은연중에라도 넌 결혼못해서 안쓰럽다 이런뉘앙스도 풍기지 마세요. 말을 많이 나누지 마세요

  • 16. ...
    '13.8.31 12:16 PM (218.234.xxx.37)

    "내가 그런 것도 생각 못하는 멍청이 쪼잔뱅이로 봤냐??" 이런 심리인 듯..

  • 17. ..
    '13.8.31 12:17 PM (211.186.xxx.180)

    아니라고 하면서도 자꾸 노처녀 히스테리 얘기로 몰고 가니까 보기 좀 그렇네요.

  • 18. 근데
    '13.8.31 3:02 PM (183.98.xxx.7)

    그분은 원글님이 밥 살 생각인걸 몰랐던거 아닌가요?
    본문에도 밥상 생각에 커피는 네가 사리고 하셨다면서요

  • 19.
    '13.8.31 10:49 PM (122.37.xxx.113)

    그 분 태도가 좀 과하긴 했지만 대강 어떤 기분인건진 저도 알 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알고 지내던 오빠가 밥을 사준다고해서 만났는데
    먹고나서 나가서 뭐할까 얘기하려니까 "커피는 니가 사나?" 하는 거예요.
    물론 제가 사죠. 근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기분이 확 나빴어요.
    마치 내가 지한테 강요를 해서 밥을 얻어 먹었고, 그러니 자기가 쏜 거고, 그러니 커피 정도는 니가 사는 게 도의라는듯한
    뭔가 오묘하고 계산적인 뉘앙스가 말투에서 확 느껴졌달까요.
    하지만 기분 나쁜 걸 그 사람에게 표현하진 않았어요. 그냥 속으로 생각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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