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 남편이직 6번했어요.
최근 올초에 정말 운좋게. 실력은 있어서 대기업 경력직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여기도 힘들다고 난리났어요.
1.집에서도 멀고.그래서 주말부부구요. 전세집얻어 자취하구요.
2.일도 이제껏 햇던 일이랑 분야가 조금 틀려서 배워야할거구요.
이점에서 좀 존심도 상하고 그런가봐요. 그래도 겪어야 할일 이잖아요.
3.상사도 최근에 팀이 한번바껴서 잔소리많고 들들 볶는 스타일인가봐요.
4.엄청 일을 빡쎄게 시켜요. 10시 11시가 기본이구요. 새벽에도 퇴근하고 하더라구요.
토요일은 기본으로 출근하구요.
이래서 힘들데요. 올초에 여기 들어가면서 엄청 맘고생했어요. 3달가까이 백수생활 하면서 정말 운좋게 들어갓구요.
그때 서로 그랬어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자고. 그리고 또 옮기면 그땐 같이 안산다고.
그랬는데 또 그러네요. 일주일전쯤에 힘들다고 이전 직장으로 옮겨가보면 어떨까하길래. 잘 달랬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나봐요. 지금 와서 힘들다고 옮긴다고... 정말 애도 아니고 왜 저럴까요? 40대중반이에요.
자기는 덜 벌어도 편하게 살고 싶데요. 애는 없구요 제가 평생직장 가지고 있어요. 그런 이유도 있는것 같아요.
지금 제가 그랬어요. 내가 말했지 않냐고. 또 옮기면 나 같이 안산다고. 그랬는데 꿈쩍도 안해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달래는것도 아닌것 같고.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