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지인이란 뭔가요?

기다리다 조회수 : 2,668
작성일 : 2013-08-30 23:36:27
사람들이 나이들수록 주변에 좋은 친구 좋은 지인 많은게 중요하다고 하던데 전 아파보니까 힘들 때 내가 만나고 내곁에 있어주는건 가족밖에 없고 친구들 결혼하니 서로 연락도 잘 안하고 인간관계에 회의적이에요. 친구도 서로 연애하듯 깊게 친하게 지내다 우정에도 유통기한이 있은지 멀어지고... 내가 잘하고 내가 먼저 연락 계속하면 주위에 사람이 있겠지만... 나이들수록 사람 만나는게 자꾸 두려워져요.
IP : 117.111.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3.8.30 11:43 PM (115.161.xxx.41)

    요즘은 내 형편이 좋을 때가 좋은 지인이 되더라구요...ㅠ

  • 2. 맞아요
    '13.8.30 11:48 PM (117.111.xxx.151) - 삭제된댓글

    내가 형편이 좋으면 누구를 만날 여유가 생기는데 내가 힘들면 누구를 만나도 트러블이 생기고 만나기도 싫고 그러더라구요

  • 3.
    '13.8.30 11:51 PM (180.70.xxx.42)

    내맘에 꼭 맞는사람은 없어요~
    다만 학창시절은 함께하는 오랜시간속에
    여러감정을 나누고 해결하는 시간까지 충분했었던것뿐이겠죠?
    그냥 각자의시간 각자의공간 각자의상황을 인정하는것밖에는
    저는 외로움을 견디려고요

  • 4. ...
    '13.8.31 12:35 AM (182.225.xxx.59)

    전 그냥 마음 편한 사람요
    만나기전까지 불편한 마음이 들지않는..그런 사람이 요즘은 좋아요
    그래서 ㅎㅎ 점점 인간관계가 좁아드는거 알면서도요

  • 5. ...
    '13.8.31 1:25 AM (122.29.xxx.151)

    무언가 하나라도 공유할 수 있다면 감사하세요.
    나이 들면 동호회나 취미로 만난 친구 혹은 지인들이
    소중한 재산이 될 거예요. 절친들보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적당히 즐겁게 공유하고 교류할 것이 있는 관계가 쿨하게 오래가요. 하다못해 종교로 만난 사이도요..

  • 6. 믿는사람
    '13.8.31 1:31 AM (123.98.xxx.228)

    좋은 지인들은 많죠.
    윗님들 얘기처럼 나랑 맘이 맞거나, 취미공유할 수 있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등등.
    근데, 사람 겪어보면 내가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잘되었을 때 같이 기뻐해주는 사람같아요.
    흔히 슬픔을 같이 나누는 사람을 진짜 좋고 하나밖에 없는 내 친구다 그러는데,
    아니더라구요. 실제 내가 잘되고 기쁜 일이 있을 때 자기일처럼 좋아해주고 축하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네요.
    특히나 내가 믿었던 그 친구, 힘들때는 새벽1시에도 달려와주었지만, 성공한 모습에는 살짝 모습을 감추는데
    정말 사람 오래 겪어봐야 한다는 것.

  • 7. 윗님
    '13.8.31 1:50 AM (122.29.xxx.151)

    정말이에요.. 예전에 선배가, 너 잘됐을 때 기뻐해 주는 친구가 젤 좋은 친구인데 나이들면 하나도 얻기 힘들다. 라는 말을 옛날에는 이해하지 못했어요.
    나쁜 일 겪을 때는 매일 들어주고 격려해 주던 친구들이 좋은 일 터지니까 하나둘씩 트집잡고 떠나 버리는 걸 보고 참... 인간관계 잘못 쌓았구나 하며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형제끼리도 질투한다면서요.
    잘 돼도 나 잘됐어!! 기뻐해 줘 하고 말할 친구가 없어요. 그런데 저는 친구가 잘되면 너무 기쁘고 대견한 맘이었는데... 뭐가 잘못된 걸까요?

  • 8. lu
    '13.8.31 2:37 AM (124.51.xxx.3)

    진정한 친구란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부모 빼고는 모든 관계가 give & take라 한계가 있는 거겠죠? 주는 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점점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내가 전화 이만큼 먼저 했는데 친구는 안 한다고 하면 나도 이제 먼저 하지 않겠다 그런...
    그냥 사람은 원래 외로운 존재인 것 같아요. 부모님 사랑 외에는 진정한 사랑이 없는 것 같아요. -_-;;

  • 9. 김광석
    '13.8.31 3:09 AM (61.247.xxx.57)

    멀어졌다 가까워지고
    가까워졌다 멀어지는게
    사람사이라는거다...

  • 10. 관계는
    '13.8.31 8:42 AM (183.103.xxx.42)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조절하며 사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미숙하기 때문에 누구나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누군가의 좋은 친구인가를 먼저 살펴야 하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584 살트는 여자아이 2 ... 2013/11/07 701
316583 김장때가 돌아왔네요. 12 김장 2013/11/07 1,577
316582 서울 오늘 길 막힐까요? 2 .. 2013/11/07 517
316581 황정음 옷태가 너무 안나요. 벙벙한 거적대기 두르고 나오는것 .. 17 비밀에서 2013/11/07 4,186
316580 차량 블랙박스 추천부탁드려요 3 ... 2013/11/07 1,227
316579 앵글부츠...ㅜㅜ 3 정말정말 2013/11/07 1,297
316578 생리땜에 불안합니다 2 불안불안 2013/11/07 848
316577 학대 계모여자 프로파일링합니다 17 ... 2013/11/07 5,645
316576 에버랜드 식당에 김밥반입 되나요? 10 가을끝 2013/11/07 4,915
316575 외국인과 약속있는데 파김치먹었어요. 냄새없앨수 있는 방법??? 14 급질 2013/11/07 2,443
316574 대우월드마크해운대 사시는분...? 11 ..... 2013/11/07 6,345
316573 11월 7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1/07 410
316572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붉은콩 필수인가요? 12 ㅇㅇ 2013/11/07 2,471
316571 찰떡이 잘 체하나요? 1 .... 2013/11/07 719
316570 생생 정보통 산주꾸미 볶음 양념장 2 주꾸미 2013/11/07 1,935
316569 시험 10분전 수험표 없다고 8 집중 2013/11/07 3,054
316568 계모 학대 사망 8세 여아 친어머니의 한탄 29 후회 2013/11/07 13,711
316567 이런 상황 요새는 정상인가요 ? 5 오랜만에 연.. 2013/11/07 1,598
316566 그래도 이런 젊은 지성인이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4 지성인 2013/11/07 1,501
316565 콜택시 vs 일반 택시 7 급질 2013/11/07 1,436
316564 진보 vs 보수 5 똥누리 2013/11/07 527
316563 건겅검진 다 받으셨나요? 9 건강검진 2013/11/07 2,264
316562 1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3/11/07 528
316561 쌀국수 사발면 추천해주세요. 4 쌀국수 2013/11/07 1,440
316560 dear abby같은 거 있을까요? 수험생 파이.. 2013/11/07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