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점심먹고 혼자있고싶어요

재취업자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13-08-30 23:26:01
나이 마흔셋에 재취업을 했습니다.
십년을 혼자벌던 남편이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싶게 좋아하고
초6인 아들은 그럭저럭...친구들 엄마들도 다 나가니까
이게ㅜ대세려니 하고 받아들이네요.

문제는 회사에서 점심시간입니다.
일하는 동안엔 각자 자기일들하느라 상관없는데
점심시간이되면 몇안되는 (5명) 여사원들이 모여서 함께
구내식당으로 갑니다.
함께 밥을먹고 일층 휴게실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오십분정도..점심시간을 넘기며
수다를 떨고 복귀합니다.
여사원들중 애엄마는 저ㅓ뿐이고 다들 저보다 열살이상 어린처자들입니다.
그래도 서로 사는얘기 하고 들어주면 즐거울텐데 그중 한처자때문에
저는 그모임이 너무 싫습니다.
한여사원이 혼자서 이야기를 주구장창 하면서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는데
나머지 여사원들은 웃어줍니다.
저도 분위기맞춰주려고 미소짓지만 하나도 안웃깆니다.
중간에 제가 한마디하면 벙찐표정.....두달조금넘은 회사생활동안
제가 하는 이야기에 그여사우ㅏㄴ은 한번도 덩의하거나 긍정한적없고
심지어는 어떤주제에관해 언쟁빚슷하게 주장을 펼친적도 두어번 있었습니다.
나이많아서 어린애한테 그런대응 받고 참 불쾌헸었ㄱ가래서 그냥 할일많다하고
점심만 같이먹고 저는 곧장 제자리로 돌아왔지요.
그런데 요즘 그러는 제가 이상한지 나머지여사원들이 (그여자말구요)
점심먹고올라가려는 저의팔을 잡아끌며 같이 이야기하ㅏ고 가잡니다.
알죠... 제가 외로워보여서 챙겨주려는 마음.
오늘으누마침 그여자가 없길래 함께 이야기나누었는데
오늘은 정말 일방적으로 듣지않고 모두가 얘기하고 들어주는 대화였어요.그리고
즐거웠구요..
하지만 다음주에는 또 그녀가.있을것이고 저는 그자리에 있기 싫을거에요.
나머지 여사원들이 잡아끌면...저 어떻게할까요?..ㅠㅠ
IP : 211.216.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8.30 11:38 PM (203.152.xxx.47)

    그 여사원 얘기 조금 들어주다가 너무 한방향으로 흐르는것 같으면
    좀 끊어줘야죠.. 그 여사원은 미움받는 짓하고 있는거잖아요. 근데 너무 대놓고 말하면
    좀 민망하기도 할테고요. 원글님 경우는 더더욱 대놓고 말하기 좀 어려운 처지긴 하니까
    그 여사원 얘기가 한텀 마무리 될때쯤 다른 화제로 좀 전환하세요. 저 그런거 잘하는데 아깝네요 ㅠㅠ

  • 2. 그냥
    '13.8.30 11:56 PM (24.209.xxx.230)

    가세요 ^^
    그 사람이 님 얘기 재밌게 안들으면 다른 사람만 보고 얘기 하시구요.
    썰렁한 얘기하면 대강 분위기만 맞춰 주구요.
    언쟁 할려고 나오면 걍 아~ 00씨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구나...하고 마세요.
    어차피 대화하는데, 다른 의견 가진 사람 있는건 당연한거니까요.

    거기서 원글님만 빠지는 건 별로 안좋아요. 최소한 아직은요.
    님이 일 시작한지 얼마 안돼시는 거쟎아요. 나중에 자리 잡으면 적당히 빠지고 들어가고 하세요.
    그 여직원이랑 불편한거 티내시면 안좋아요.
    믿거나 말거나 사교성도 능력의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 3. 에효
    '13.8.31 12:40 AM (39.113.xxx.241)

    그럴땐

    어제 너무 늦게 자서 너무 졸린다고 좀 잘께
    그러고 주무시면 되요

  • 4. 역시
    '13.8.31 1:17 AM (211.109.xxx.63)

    전업하시다가 조직 생활 하시려면 가장 힘든 부분이 그런 점이에요 님이 그걸 못 감당하시면 조직 생활하기 힘들어요 댓글들이 다 맞는 말씀하셨어요 얘기 들어 주다가 적당한 곳에서 끊어주시고 그냥님 말씀처럼 조직 내에서 사교성도 능력의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어딜가나 꼭 그런 여자있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직장 생활 하는 수 많은 사람들 모두 님같은 고민하고 있어요 재미었어도 어울려 줄 때 어울려 주시고 가끔씩 에효님처럼 주무시구요

  • 5. 적응
    '13.8.31 9:33 AM (210.117.xxx.209)

    그런것도 사회생활의 한 부분인거겠죠 싫어도 참고 어울려야 한다는것요
    너무 내색하지지 마시고 같이 가서 어울리세요 그냥 듣고만 있는건 그리 힘들지 않잔하요
    자꾸 어울리다보면 또 그 여사원의 그런 행동이 덜 미워보일수도 있구요 차츰 익숙해지시고 시간이 지나면 님이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올수도 있구요
    어딜가나 내맘에 안드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에요 적응하는 단계라고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925 서양은 우리나라와 미의 기준이 다른가요? 26 궁금 2013/11/18 12,398
320924 윤은혜 넘 사랑스럽네요. 8 오래된미래 2013/11/18 2,325
320923 아고라던가. 어떤 아줌마(?)가 술 먹고.. 지수엄마?..그 이.. 2 뭐였더라 2013/11/18 2,656
320922 자궁근종 수술 ..생리땐 아무래도 무리겠죠? 6 수술 2013/11/18 2,985
320921 칠봉이가 나정이 남편이라면 4 2013/11/18 1,858
320920 냉장고 문이 너무 쉽게 열려요. 6 냉장고 2013/11/18 1,529
320919 지금 이비에스 와이프 6 2013/11/18 2,000
320918 온누리상품권으로 뭘 사면 좋을까요 9 신기하네 2013/11/18 2,348
320917 유명한, 듣기 쉬운 재즈 연주곡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5 재즈 연주곡.. 2013/11/18 2,532
320916 작년에 매긴나잇에서 30만원대에 산 패딩..딱 10만원이네요 ㅜ.. 8 짜증 2013/11/18 3,585
320915 이패딩은 어떤가요? 7 패딩 2013/11/18 1,895
320914 빈폴이 정말 좋긴하네요 43 움블 2013/11/18 20,054
320913 로봇 청소기 쓰시는 분들... 편하신가요?? 9 청소는 힘들.. 2013/11/18 1,785
320912 미국인들 생각보다느 여성스럽고 참한거 좋아하네요. 29 /// 2013/11/18 21,582
320911 김치콩나물 국밥 하려고 하는데요. 2 ,,,, 2013/11/18 1,196
320910 시어머님께 드릴 디저트 추천부탁드려요 6 여행을떠나요.. 2013/11/18 951
320909 밤바다에 갈건데 조심할점 있나요? 4 ㅇㅇ 2013/11/18 742
320908 요즘 냉장고 냉동실이 덜 시원한가요? 1 냉장고 2013/11/18 589
320907 목동아파트 관련 질문 드려요. 10 aa 2013/11/18 3,033
320906 코스트코 세일시 상품권으로 구매하면? 4 2013/11/18 981
320905 김장에 넣을 까나리 액젓과 새우젓이 3 김장2년차 2013/11/18 1,149
320904 아무리 연락처를 뒤져봐도 터놓고 말할사람없네요 5 허탈감 2013/11/18 1,502
320903 가요무대가 충격적이네요 31 ㅎㅎ 2013/11/18 19,757
320902 금발녀 표정 가관 우꼬살자 2013/11/18 644
320901 위암 수술 후 주의해야 점이나 도움될만한 점이 뭐가 있을까요? 6 stella.. 2013/11/18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