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디서 부터 써야할지 모르겠군요.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려요.
너무 길어서 자세히 쓰면 스압될거같아서 핵심적인 것만.
먼저 첨부터 집착이 장난 아니었어요.
아예 자기 이외엔 다른 남자와는 연락도 못하게 하는 정도.
아는 사이라도 밥 먹는 것도 못하게 하고 걍 자기랑만 연락하길 철저히 바랬다죠. -_-;
그러면서 지는 다른 사람이랑 잘만 연락했다는.....
심지어 옛날 애인이랑도 아직 정리가 안되어서 엮이고 트러블이 일어나느 등.....
또 저 몰래 제 폰까지 뒤지고..... ㅋㅋㅋ 무슨 의심이 그리 많은지.
지가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의심도 많다던데.....
거기다가 마마보이.
엄마말에 넘어가고. 휴가때 엄마따라 안갔다고 한시간 간격으로 엄마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리고 데이트 중에도 심심하면 시도때도 없이 카톡 날림. (어디니 밥먹었니 언제올거니 빨리와 등)
거기다가 집에선 눈치 보인다고 통화도 아예 안하더라구요.
늦은 시간도 아닌데 집에서 오라면 빨리 가기에 급급.
작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갈피를 못잡더군요. 한곳에 정착 못하는 느낌.
처음에 회사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른데 가더니 또 두달만에 그만두고
뜬금없이 6개월 과정으로 무슨 학원을 다닌다더군요.
그래서 가난하고 능력없는 거 참고 있었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학원 두달만에 때려치고 또 딴데서 일하고 있더군요.
그 동안 월급 받은거 지가 다씀. -_- 그것도 또 그만두고 이젠 아빠 밑에서 일 배우는 중인데 얼마나 갈지 과연. ㅋㅋㅋ
또 식욕은 어찌나 쩌는지.
전 가끔씩 레스토랑도 가고 싶고 한데.
거의 이상한 저가 뷔페만 갔네요. (양많고 많이 먹는) ㅋㅋㅋㅋ
어찌나 많이 쳐먹는지.... 스타벅스가도 항상 벤티만 먹더군요. 정말 이때부터 이미 정 떨어짐.
그리고 딱 처음으로 평범한 레스토랑 가서 파스타랑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비싸다느니
이정도론 먹어도 양이 안찬다느니....... -_- 정말 기막혀서.
여기서 더 황당한건 저한테 그렇게 집착하고 의심하고
다른 사람 아예 만나지도 못하게 해놓곤, (인간관계가 없었음)
지는 다른 여자랑 썸타다가 차였더군요. 그 여자도 딱 보니 찌질해보였겠죠.
이 사실을 오늘 알게됐어요. 정말 기도 안차네요.
정말 이런 인간 최악이죠? ㅠ.ㅠ 저 위로 좀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