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땜에 열폭좀 할게요. 아 진짜 화딱지 나네요!!!!!!! (스압)

졸라아프다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3-08-30 10:40:24

열등감폭발이 아니라, 열라 폭발입니다.

제 위로 언니가 하나 있는데. 나이 차이도 꽤 나고요. 현재 따로 살고 있고요.

가끔씩 집에 와서 잠만 자다 가곤해요. 저는 몇달전부터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 병원만 왔다갔다하는 상황이구요.

어제도 왠일인지 집에 와서는 이른 저녁부터 여느때처럼 자더라고요. 오늘 오전이 돼서야 얼굴을 봤죠.

저는 방금 눈 떠서 침대에 누워 있는데, 그런 저를 보고. "야 좀 일어나라."는 거예요, "일어났잖아"라니까

그게 아니라 일어나서 걸어다니라고. 제가 짜증나서 말했죠. "나 아프다, 생리도 멈추질 않아 약까지 먹고있다."

니까 그 말에 걱정이나 위로는 없이, "그렇게 축 쳐져있으니까 아프지. 일어나서 빨리빨리 움직여라."는 거예요.

-_- 아침에 방금 눈 뜬 사람을 잠깐 보고는 마치, 제 일거수일투족을 본 사람 마냥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저 나름대로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매일 산책도 하거든요. 그것도 지금 체력에서 무지 힘이 들지만요.

그래놓고는 저딴식으로 말하니까, 안 그래도 몸도 아프고 자존감도 매우 낮은 상태에서 저러니까 진짜 내가 왜 이나이에

저 사람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 본인 앞가림도 못하는사람에게 학대아닌 학대를 당해야 하는가.. 싶네요.

본인은 나이 30에 집도,직장도 없이, 동생 용돈도 한번 준 적 없고, 부모님 밑에 살면서 그  부모 욕만 오지게 해대고.

입만 열면 자기 얼굴 얘기, 못 생겼다고... 자기 비하 쩌는데. 한두번들으면 아~괜찮아. 이런 말해주고싶을지모르지만

진짜 입만 열면 하는소리가 이 얼굴로 뭐 되겠냐, 얼굴이 이래서.. 다 얼굴 때문이다. 이러니까 징글징글하네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런 생각이 드네요. 돈 투자하는 건 전부 미용. 피부, 성형..; 없는 집에서 말이죠. 또 본인은 제가 볼 때마다 잠

만 잡니다. 그리고, 자기집에 갈 때마다는 항상 아픈 노모의 차를 타고 갑니다. 그래놓고는 저보고, 부모님 아픈데 뭐 이러

저러지 마라. 부모님보고는, 이런건 얘(나)한테 시켜버릇해야된다니까요. 이런 소리를 해댑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상한 소리를 많이 들어왔지만, 정말 충격 먹었던건, 저보고 고민있음 얘기를 해보라길래. 이러저러 얘기

를 하면서, 나도 내맘을 모르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손가락까지 빙빙 돌리면서, "니 머리가 어떻게 됐냐?", "싸이코 패

스냐?" 이래서, 울다가 발작 증세 나타났습니다. 발작 증세 나타나니까 또 다그치더군요. "흐느끼지 마라!" "나도 그런 적 있

다."면서, 그 담날 퉁퉁 부은 눈으로 정신과 상담 받았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저를 이상하게 간섭하는데. 본인이나 잘하

고 그러면 몰라요. 자기 방부터만 봐도 쓰레기장에, 그다음부터는 뭐 말 안해도 아시겠죠? 자기 생활도 그런 수준입니다.

맨날 잠이나 자고... 애인이랑 놀러나 다니고...뭐 나름대로 일도 알아보고는 하겠죠. 근데, 저한테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니

란 말입니다. 또, 제가 그런 말을들어야할 마땅한 이유도 없고요. 오늘 일례처럼, 단지 잠에서 방금 깬 사람한테 저런 소리

를 한다는 게 상황이 들어맞지 않잖아요. 좀 이상합니다. 본인 입으로도 말했지만, 진짜 저를 어릴때부터 질투해왔고, 항상

부모님 욕에 스토리를 다 외울 정도입니다. 아무튼, 이건 학대지,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화 한번 안

내니까, 화 못내는 줄 아는지. 정말 욕을 퍼부어주고싶네요. 너무 짜증나요. 어떡해야할까요.ㅠㅠㅠㅠ

IP : 121.182.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나몬
    '13.8.30 11:10 AM (111.118.xxx.8)

    그언니에 그동생인데요.

  • 2. 졸라아프다
    '13.8.30 11:28 AM (121.182.xxx.250)

    안 돼....

  • 3. ..
    '13.8.30 1:59 PM (223.62.xxx.98)

    님 언니와 거리를두고 자주 만나지 마시구요. 나에게 피해만 안줘도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직장이 있거없건 언니가 왜 동생용돈을 주나요? 그런건 어쩌다 주면 고마운거고 안준다고 서운해할일은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997 새누리당 찍어주는 국민들 참 대단하네요 25 콘크리트 2013/10/31 1,761
313996 질좋은 부츠 파는 곳...알려주세요 1 청하좋아 2013/10/31 822
313995 수영복을 샀는데 캡이 없어요. 3 또가기 귀찮.. 2013/10/31 2,308
313994 짝 60기...결혼을 하고나서 보니.... 7 짝 애정촌 2013/10/31 4,972
313993 A4 지 코팅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5 ㄷㄴᆞ 2013/10/31 1,455
313992 영유나오고 사립초 다니면서 호텔파티룸에서 할로윈하는 아이들을 보.. 7 빈부격차.... 2013/10/31 4,360
313991 젊을때 놀아본 사람은 나중에 어떻게 되기 쉬운가요?어느쪽일까요?.. 5 asd 2013/10/31 1,760
313990 중등아이들과 첫 유럽 여행 도와주세요 9 두려워요. 2013/10/31 1,294
313989 서울에 좋은 노래방 어디에 있나요? 1 아이랑같이 2013/10/31 600
313988 코막힘에 좋은 방법없나요?ㅠ 8 감기 2013/10/31 2,914
313987 남편을 의지하시나요?남편분이의지하시나요? 17 연꽃 2013/10/31 3,176
313986 주인집 경매로 월세보증금을1년후에 받는데 이런경우 2 밀린월세 2013/10/31 1,311
313985 원조 친박의 귀환…여권 권력지형 요동 예고 2 세우실 2013/10/31 493
313984 NYT 밀양주민 ‘나를 죽이고 가야 할 것이다’ 4 light7.. 2013/10/31 465
313983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사법고시 합격수기 11 참맛 2013/10/31 2,747
313982 칫솔 비싼게 좋던가요? 5 칫솔 2013/10/31 1,810
313981 내년에 태어날 아기 유치원 대기.. 6 ㅜㅜ 2013/10/31 1,599
313980 일렙티칼 트레이너랑 러닝 머신중 어떤게 더 나을까요 1 운동기구 2013/10/31 534
313979 삼겹살 살때 저울에 나오는 가격이요. 9 궁금 2013/10/31 2,090
313978 엽기 웹툰에 빠진 고딩 아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 2013/10/31 1,264
313977 저도 요즘 옷 사는데 맛들렸네요 ㅠ 이제 그만해야 하는데.. 5 쇼핑 절제 2013/10/31 1,730
313976 아웃백 투뭄바파스타가 원래 맛이 이런가요? 3 ... 2013/10/31 1,710
313975 명일동 신동아 너무 낡지않았는지.. 1 전세 2013/10/31 4,104
313974 유치원 선택 조언부탁드려요 3 초보엄마 2013/10/31 527
313973 헐~~초등생 때려 숨지게한 계모가 친모 지인. 7 ㅠㅠ 2013/10/31 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