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내가 40대후반인데 30대 중반까지는 엄마와 사이가 좋았던것겉아요.
그 이후에는 서로 상처 많이 주고받았지요.
그래도 병들어 가실때는 최선을 다했어요.
오빠들만 둘이 있는데...아쉴울때만 부르지요.
미우네 고우네해도 엄마 살아계실때는 찾아갔지만..
엄마도 아버지도 없는 친정에 어느정도 해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오빠들 도움받은 적 없고요. 내가 오히려 아쉴울때마다 도움을 주었지요.
내가...잘하건...못하건...군식구인것같은데..
명절에는 가야하는건지...?
큰오빠는 이혼을 해서 여자가 세번째인데 나보다 나이가 더 어리고 정말 낯설어요.
만난지 얼마 인되서인지..엄마 간병은 전혀 개입 안하고 장례식부터 오더라구요.
작은 올케는 정말 서로 안 맞아서 안싸우면 다행이고요. (싸운적은 없어요)
친정집 재산문제는 개입도 안했고..받은거 없고요.
오히려 병원을 서로 안모시고가서 결국은 내가 나서서 모시고갔지요.
병원비도 절반은 내가 내고요.
장례까지 치루고나니..오빠들이 쌩까더라구요.
지금같아서는 명절에는 안가고 기제만 참석해야하는지...(제사를 계속 지내진 않을것같긴해요).
내맘만 같아서는 ...그냥 친정에 안가고싶어요.
그냥...불교신자이니 절에다 엄마 천도재나 지내드리고싶고요. (엄마도 불자였거든요)
어떻게들 하시고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