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오빠들만 있는 82님들 안계세요...?

...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3-08-30 09:29:02

이번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내가 40대후반인데 30대 중반까지는 엄마와 사이가 좋았던것겉아요.

그 이후에는 서로 상처 많이 주고받았지요.

그래도 병들어 가실때는 최선을 다했어요.

오빠들만 둘이 있는데...아쉴울때만 부르지요.

미우네 고우네해도 엄마 살아계실때는 찾아갔지만..

엄마도 아버지도 없는 친정에 어느정도 해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오빠들 도움받은 적 없고요. 내가 오히려 아쉴울때마다 도움을 주었지요.

내가...잘하건...못하건...군식구인것같은데..

명절에는 가야하는건지...?

큰오빠는 이혼을 해서 여자가 세번째인데 나보다 나이가 더 어리고 정말 낯설어요.

만난지 얼마 인되서인지..엄마 간병은 전혀 개입 안하고 장례식부터 오더라구요.

작은 올케는 정말 서로 안 맞아서 안싸우면 다행이고요. (싸운적은 없어요)

친정집 재산문제는 개입도 안했고..받은거 없고요.

오히려 병원을 서로 안모시고가서 결국은 내가 나서서 모시고갔지요.

병원비도 절반은 내가 내고요.

장례까지 치루고나니..오빠들이 쌩까더라구요.

지금같아서는 명절에는 안가고 기제만 참석해야하는지...(제사를 계속 지내진 않을것같긴해요).

내맘만 같아서는 ...그냥 친정에 안가고싶어요.

그냥...불교신자이니 절에다 엄마 천도재나 지내드리고싶고요. (엄마도 불자였거든요)

어떻게들 하시고계시나요...?

IP : 125.178.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8.30 9:36 AM (1.236.xxx.192)

    친정에 오빠만 있고 없고보다 집안마다 다르겠네요.
    님경우는 이제 친정 갈 일은 없을 듯 보이네요. 님 마음 가는대로 하심이 좋을 듯 .
    오빠들이 부모 대신이다 하지만 올케들 생기면 다른 듯 해요 ~~
    제 친구네도 딸 다섯인데 귀찮은건 딸들이 재산은 다 오빠네로 ~~ 그래서 딸들과 오빠와 원수같이 지내더라구요ㅜ.ㅜ

  • 2. 원글
    '13.8.30 9:40 AM (125.178.xxx.145)

    맞아요. 나도 한두번 가고 말것같아요.그럼 친정쪽 대소사는 어떻게들 하세요.
    뭐..사촌의 결혼이나 초상이나 칠순이런거요..

  • 3. 자연스럽게
    '13.8.30 9:48 AM (182.224.xxx.158)

    부모가 안계시니 안가게 되더라구요
    오빠 한명이 아니라 몇명이 되어도 올케의 성격에 따라 친정분위기가 바뀌더라구요
    오빠역시 오빠의 가족 흐름으로 살다보니 어쩌다 가보면 낯설고 편하지가 않아서
    부모님 돌아가신 후엔 몇번가지만 자연스러이 안가게 되더라구요
    오빠들도 성격상 동생 챙기지 않으면 오라는 소리도 안하니 더욱..

  • 4. 이런
    '13.8.30 9:49 AM (221.158.xxx.73)

    오빠만 셋인데
    엄마 돌아가시면 윗님들 처럼 될듯해요
    명절에도 엄마만 보고와요
    오빠들 근처에 살아도
    올케들이 오는거 싫어하는 눈치라 어느덧 안가게되네요
    딸하나 고명딸이라고 귀하게 키워주셨는데
    오빠들은 정말 남깉아요
    가끔 전화통화 영혼없이 하고
    얼굴 안본지 몇년되는 오빠도 있고
    아마 엄마가시면 친정자체는 없다고
    생각하려고해요ㅠ

  • 5. 그냥
    '13.8.30 9:50 AM (58.78.xxx.62)

    친정 부모님 돌아가시면 내겐 친정이 없는 거라고 생각해야 한다던데요.
    사실이 그렇기도 하고..ㅜ.ㅜ

  • 6. 원글
    '13.8.30 9:53 AM (125.178.xxx.145)

    에효...참...허망하네요.

  • 7. ..
    '13.8.30 10:03 AM (218.39.xxx.196)

    전 장녀고 남동생만 둘.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가 주축이 되겠죠? 평소에 연락 없는 남매들이지만. 첫째가 여자냐 남자냐에 따라 좀 달라지는 것 같네요ㅠㅠ

  • 8. 저도 오빠 셋
    '13.8.30 11:18 AM (61.82.xxx.151)

    오빠들이 잘 챙겨주시고 올케들도 뭐 경우없진 않지만
    글쎄요 엄마 혼자 계시는데 돌아가시고 나면 저도 맘이 좀 멀어질듯하긴해요

  • 9. 저도 오빠 셋
    '13.8.30 11:19 AM (61.82.xxx.151)

    원글님같은경우엔 걍 발길 안하셔도 될듯 싶구요
    친정쪽 경조사는 친척쪽에서 연락이오면 챙기시고 연락안오는 경조사는 안챙기셔도 될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643 추성훈의 힙업운동 2 hata 2013/09/02 3,324
292642 죽으면 편할 거 같다던 우리 엄마.. 44 앉으나 서나.. 2013/09/02 18,389
292641 부산아짐 제주 후기 보고 싶은데... 1 제주도 2013/09/02 1,662
292640 such a as b 문장 아닌가요? 해석좀 ... 3 아효 2013/09/02 3,698
292639 한국사 교과서에 임시정부 수립일이 빠졌다 샬랄라 2013/09/02 847
292638 35살에 시작해도 늦지않았을까요? 1 약학대학원 2013/09/02 2,265
292637 동요작은별 리코터 연주 알토부분 1 .. 2013/09/02 1,849
292636 막돼먹은 영애씨 라과장 10 혈압올라요 2013/09/02 3,561
292635 위탁수하물 초콩 가능하겠죠? .. 2013/09/02 975
292634 주먹만한 방사능검사기 가격이........ 1 걱정 2013/09/02 2,198
292633 간헐적 단식 중 24시간 단식이란 게... 2 단식 2013/09/02 2,469
292632 투애니원 박봄양 턱이 돌아갔어요. 33 2013/09/02 29,535
292631 대구에 하지정맥류 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1 단감 2013/09/02 5,682
292630 여드름 때문에 PDT 치료 해보신분 계시나요? 5 happy 2013/09/02 10,876
292629 이젠 아이한테 몇점 맞았니? 안물어볼까봐요 5 콩민 2013/09/02 1,676
292628 리리코스 화장품 쓰시는 분들 계세요? 40대 약간 지성 피부에 .. 3 dd 2013/09/02 3,093
292627 저희 회사 근무 환경이 평균인지 봐주세요 27 ... 2013/09/02 4,283
292626 사는 게 힘드네요. 18 눈물이 나요.. 2013/09/02 5,422
292625 발 뒤꿈치 깨끗하게 하려면 32 도움되는 말.. 2013/09/02 15,023
292624 네이버를 치면 주소창에 아이피가 나와요 4 왜 이럴까요.. 2013/09/02 2,031
292623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이예린역할 7 드라마 2013/09/02 1,730
292622 공무원은 꼭 20년이상 근무해야 연금받을수있나요? 7 아름이 2013/09/02 8,557
292621 이랜드 다니시는 분 계실까요? 도와주세요 12 이랜드? 2013/09/02 6,410
292620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2 아이의 칭찬.. 2013/09/02 1,655
292619 역시 연아는 5 ... 2013/09/02 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