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할 맘 없는 애들은 과외 그만두는게 나은거죠?

과외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3-08-29 21:25:16

저는 선생이에요. 학생 아니구요.

별로 공부 안 좋아하는 학생을 오래 가르쳤었어요.

이거라도 해야되지 않겠냐는 마음으로요.

 

열심히도 안하고,

태도도 별로고...

머리까지 나쁜편은 아니었어요.

 

그렇게 쪼꼼 공부해서

그나마 하면 다행으로 보이는데

부모 마음에는 그거라도 시켰는데 왜 이모냥이냐는 소리 나오는 모양이더라구요.

 

그 학생은 그만두었고...

 

학생 여럿하고 있는데

좀 비슷한 학생이 하나 생겼네요.

 

태도가 아주 불량해요.

책 집어던지고, 트름이나 하고.

 

예전엔 그런 학생도 살살 달래서 공부시키는게 과외선생의 의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냥 정리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한테 니자식 태도가 이러니 좀 고쳐줘라 그런 소리는 하기 싫구요.

그냥 태도 불량이라고 그만 두는게 좋은 것 같아요.

 

학생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거라면

정신차리고 딴데가서 공부하는게 맞지

내가 나아질 가능성 찾아가며 굳이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요.

 

입시 명선생은 아니지만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저랑 시작하고 재미있어 한다는 피드백 듣는 편이에요.

성격상 막 빡세게 선행교육 시키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오늘 학부모 집에 없었는데 아주 태도가 가관이라서

참을 수가 없네요.

 

부모된 입장에서 마냥 섭섭할까요?

 

IP : 39.117.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빵빵
    '13.8.29 9:33 PM (59.152.xxx.217) - 삭제된댓글

    스스로 판단하세요

    말해서 들을애 안들을애 겪어보면 보이잖아요

  • 2. 과외맘
    '13.8.29 10:16 PM (223.62.xxx.15)

    학생도 가지가지
    과외쌤들도 가지가지
    내가 했던 서울대생 과외쌤 수업시간에
    지공부도 같이하고 있었음
    글에서 이미결정하셔놓고 왜 물어보는지^^

  • 3. ..
    '13.8.29 10:51 PM (1.244.xxx.65)

    부모님 기분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요?
    태도가 바르고 잘 따르는 학생 가르쳐야 선생님 수준도 올라갑니다.

  • 4. 정확하게 얘기해줌
    '13.8.30 12:19 AM (124.5.xxx.140)

    고마워해야 할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721 cc크림 부작용일까요? 4 이런 2013/09/28 3,080
301720 하이마트랑 롯데하이마트랑 같은 건가요? 2 하이마트 2013/09/28 766
301719 인터넷 커뮤니티의 성향 2 씁쓸 2013/09/28 676
301718 고속버스탔는데 이런경우가 저에게도 생기네요 61 에혀 2013/09/28 26,107
301717 오래도록 뭔가를 쭉...해오는거 있으세요?(취미,공부..등등요).. 7 로사 2013/09/28 2,081
301716 노예근성, 신하병 심한 동료... 1 .... 2013/09/28 1,563
301715 안녕하세요 재방송이 궁금이 2013/09/28 1,123
301714 중3까지 수능수학을 마쳐야 한다는게 30 어떻게 2013/09/28 3,934
301713 이건희 손자라도 공부는 못했나 보네요 ㅎㅎ 31 111 2013/09/28 19,152
301712 미,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 박근혜 공약 축소 비판 ... 2013/09/28 611
301711 CMS로 빠져나갈돈이 잔고 없어 안 빠져나가면? 1 CMS 2013/09/28 621
301710 임신중 디카페인 커피 한두잔 괜찮을까요? 7 커피고민 2013/09/28 2,971
301709 나이 더 들기 전에 기술 하나 배우고 싶은데 3 선택 2013/09/28 2,218
301708 인터넷에서 스마트폰 사면 전번,사진은 어떻게 옮기나요?? 5 // 2013/09/28 833
301707 이보영드레스가 예쁜가요?? 15 .. 2013/09/28 6,025
301706 어린 외동아이 키우는 분들 주말에 어떻게 하시나요? 3 2013/09/28 1,007
301705 음식물쓰레기 버릴때보면... 1 ㅡㅡ 2013/09/28 1,322
301704 초등 저학년 선글라스 추천해주세요~ 3 추천요망 2013/09/28 1,058
301703 췌장인지 신장인지 소변검사에서 건강검진 2013/09/28 1,080
301702 파스타.돈까스 그릇 추천부탁드려요 4 그릇초보 2013/09/28 1,500
301701 대전 사시는분들 길좀여쭤볼께요. 5 형식이~ 2013/09/28 858
301700 ‘내곡동사저’ 유죄 확정… ‘자연인 이명박’ 수사 불가피 7 ... 2013/09/28 2,149
301699 폴난드는 그릇말고사올만한거 8 쇼핑 2013/09/28 1,756
301698 가을, 겨울에도 푸른색 플랫 괜찮겠죠? 1 ,,, 2013/09/28 1,072
301697 가을은 정말 너무 좋은 계절 같아요! 8 진짜 2013/09/28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