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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에 주로 혼자 계신분

혼자 조회수 : 2,921
작성일 : 2013-08-29 15:09:29

혼자 계시면 어떠신가요? 그런분이 많이 없을줄은 압니다만..

저 혼자있는거 아~주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사무실에 거의 혼자 있는 날이 많은데 정말 미치겠어요.정신병원 입원하게 될지도..

 

일도 없어도 너무 없거든요.

친인척이 하는 회사고, 원래 다른일로 들어왔다 그거 접고 다른일하려고 하는데 그 텀이 앞으로 몇달 지속될거에요.

앞으로 몇개월은 이일도 저일도 없는 상태인데, 하루종일 컴앞에만 멍청하게 앉아있기도 그렇고, 다른 책을 본다거나 뭘 공부한다거라 하는생각도 해봤지만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하는일없이 월급받기도 눈치보이고요.

 

하시는일중에 정말 너무 널널하게 일하시면서 월급 받으시는분 계신가요?

 편해도 너무 편해 눈치만 보이고, 하루종일 82나 들락거리고 돌아버리겟어요.

그냥 다른일 시작하면 온다고 할까?라고 말하고 몇달 집에서 쉬다 오든지 해야할른지(근데 이러면 돈한푼없이..)

일 많은게 좋아요. 시간도 빨리가고..

이건뭐 오늘이 내일인지, 어제가 오늘인지..뭐하는짓인지..

IP : 59.5.xxx.21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리
    '13.8.29 3:11 PM (59.5.xxx.216)

    경리 하시는분의 업무의 강도나 시간적 여유가 어떤편인가요?
    제가 굳이 하는일을 정의하자면 경리 비스무리한건데 당췌 경리 경력이 없다보니 그 분들의 회사 생활을 짐작도 못하겠어서요.

  • 2. 빵빵
    '13.8.29 3:14 PM (112.167.xxx.198) - 삭제된댓글

    경리는 바쁜데요... ?
    님은 그냥 친척회사에 일안하고 돈받아가는 직원일뿐..

  • 3. 그죠
    '13.8.29 3:16 PM (59.5.xxx.216)

    아무래도 생각을 해봐야겟어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것같네요.

  • 4.
    '13.8.29 3:17 PM (210.223.xxx.36)

    이해가 됨.
    저도 혼자 있는 날이 많고 아님 둘...
    다들 말이 없어서 조용해요.
    게다가 전 외근이 많아서 밖에서 혼자 일하고 돌아다닐때도 많아요.
    아무 카페나 들어가서 랩탑으로 자료 만들고 보내고.
    한때는 집에서 한달간 혼자 일한적 있는데..이때는 정말 미치는줄..-.-;;;;;;;;;

    근데 예전과 비교해보면 배부른 투정인거 같아서 걍 참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진짜 까칠하고 하루종일 간섭질하는 직장 동료들때문에 스트레스 폭발이었거든요.
    원글님도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잘 풀어나가시기 바래요~

  • 5. 쓴소리
    '13.8.29 3:17 PM (59.187.xxx.229)

    죄송합니다만...
    복에 겨운 말씀이세요.ㅜㅜ

    그만 두시려거든 저 좀 소개해 주세요.ㅜㅜ

  • 6. 재능이필요해
    '13.8.29 3:18 PM (125.180.xxx.142)

    예전에 회사다닐때 처음 2년정도는 하루 평균 4시간정도 일에 집중했고 나머지는 웹서핑즐겨서 할만했는데 점점 일이줄어서 일이 하나도 없던적있어요. 당연히 월급도 밀리고.. 그 밀린 월급 못받을거같아 그만두지도 못하겠고.. 더더욱 못그만둔것은.. 사람이 정말 우울증에 빠지고 다른 회사가서 일을 한다는 자체가 자신감이 하나도 없어져요. 지금 아무것도 안하는것에 완전히 안주해서 오히려 일이 생기면 그것조차 하기싫어요. 바빠도 활기차게 일하다가 다른 일이 더 맡겨져도 야근이다 뭐다 더 의욕적으로 완성하고싶은 욕구가 생기는거지 아무일도 안하고 멍하니 인터넷하고 놀다가 일던져주면 그거 진짜 하기 싫어요. 사람 서서히 폐인됩니다. 다 주변에서 그만두라고해도 무기력해져서 못그만둬요. 진짜 월급밀린게 8개월가까이 되게 밀려 어쩔수없이 퇴사했고 퇴사해서 2달정도 지나니 우울증이 살짝 없어져서 신기..

  • 7. 차라리
    '13.8.29 3:19 PM (59.5.xxx.216)

    혼자 밖에 돌아댕길수나 있으면 좋으련만.
    간혹 서류가 팩스로 아무때나 들어오는 경우가 있고 사장님한테 즉시즉시 보고해야하기때문에 사무실을 비우지도 못해요.

  • 8. 저요
    '13.8.29 3:21 PM (58.236.xxx.81)

    캐드 작업하는 분 가끔 작업할때 외엔 주로 혼자 있어요.
    알송에서 노래듣고 cbs라디오 깔아서도 듣고 인터넷하며 여유롭게 지내죠.
    이메일 수시로 확인해서 데이터있으면 전달하고 장부정리하고

    현장에 일이 일찍 끝나면 6시까지 꽉 안채우고 5시 전에도 퇴근하고 참 편하네요.
    여기 82분들이야 워낙에 연봉들이 빵빵하니 보수는 크지 않아도 하는 일에 비해 만족하고
    40넘어 비젼있는 일자리 찾을 것도 아니고 작년 2월 부터 근무했는데 저에겐 행운의 일자리네요.

  • 9. 맞네요
    '13.8.29 3:30 PM (59.5.xxx.216)

    재능이필요해님 말씀이 딱 제맘이에요..
    전 월급은 밀리지는 않아요. 친인척이라 월급을 날짜 없이 아무때나 주는게 좀 짜증나지만 안주고 몇달씩밀리고 이런상황은 아닌데요. 사람 정말 무기력해진다는말이 맞아요. 일이 있을때도 잘 안하게 되고 무기력해지고 그렇더라구요. 지금은 일도 없지만서도..

    예전에 하던일이 워낙 일이 많은 직종이어서 그랬는지, 친구가 일중독이냐고 뭐라고도 하고 그러던 저인데,
    이건 일이있어도 안하고, 일이없으니 더 안하고..이러고만 있네요

    저요/님은 혼자 있는거 괜찮으신가봐요. 제가 여유가 있어도 그 여유를 어떻게 즐기는지 모르는 타입이긴해요.

  • 10. 저요
    '13.8.29 3:32 PM (210.223.xxx.36)

    저도 진짜 힘들때 종종 있었는데 지금은 좀 즐기기로 했어요...
    제일 힘들었던건 집에서 한달간 근무할때 얘기할 사람이 없다는거.
    제가 성격이 엄청 조잘조잘은 아니지만 사람들이랑 있을때는
    대화를 주도하는 성격이거든요.

    회사 동료들이랑 점심때 조잘 거리는게 나름 일상의 여유였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퇴근 후 만나는 남자친구한테 엄청 조잘거리게 되지 뭡니까;;;
    자기야 있잖아 오늘은 어쩌고 저쩌고~ 그때 남자친구 많이 피곤했을거 같아요.

    진짜 한달동안 저는 입에 거미줄 치는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 11. 혼자면
    '13.8.29 3:40 PM (183.98.xxx.52)

    여럿 있는거보다 나아요.
    거기서 동료랑 지지고볶고 나름대로 신경전 오고가고 이런것 보다는 낫습니다.

    정신병자처럼 혼잣말 잘해요.
    팩스랑도 싸우고 화분에 말걸고,
    남들이 들으면 정말 ㅠㅠ
    그래도 혼자가 백번 나아요.
    전업맘들 엄마들 관계 피곤하다고 하잖아요.
    직장맘도 직장동료와 은근히 관계 피곤해요.
    그래서 그냥 일장일단 있다고 생각하고 혼자 편하게 지내요.

  • 12.
    '13.8.29 3:47 PM (183.109.xxx.239)

    경리비슷하시면 업무에 도움되는 공부를 하시면 어때요? 엑셀이라던지 이런거요 그럼 업무에도 도움되고 머리에 잘들어오지 않을까요?

  • 13. 요기
    '13.8.29 3:49 PM (58.236.xxx.81)

    우리 옆 사무실은 여직원 둘이 사무실 지키고 있는데
    서로 성향이 안 맞으니 서로간에 오해도 많고 상처도 많이 받고 무척 기싸움 많이 해요.
    에어컨 켜고 끄는 것도 한명은 켜고 한명은 끄면서 신경전이고 며칠씩 말도 안하기도 하고
    서로 누가 더 오래 버티나 두고 보자하고있더라구요
    지켜보면서 전 혼자인게 너무 편하네요.
    잘 맞는 사람들 하고 같이 근무하면 엔돌핀이 솟지만 안맞는 사람하고 있으면 정말
    성격 안좋아질거 같네요.

  • 14. 저도 혼자
    '13.8.29 3:53 PM (202.30.xxx.23)

    작은 사무실에서 혼자 일해요.
    사장님은 다른 사무실에서 일하세요.
    학생들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방학에는 일이 없어요.
    방학에만 하루종일 놀아요.
    오늘도 하루종일 인터넷하고 놀았어요.
    하지만 담주부터 정신없이 바쁠 예정이라...

  • 15. 저도 혼자
    '13.8.29 4:01 PM (61.77.xxx.236)

    2년정도 혼자서 사무실에서 일했고, 지금은 재택 5년차예요.
    혼자 일하는게 넘 편해요.
    스케줄도 혼자서 정하고, 해야할 목록들 처리하고, 청소도 정리도 열심히 하고, 중간에 간식도 혼자서 고구마랑 우유도 먹고..^^
    근데 이게 저는 체질인가봐요.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 16. 문제는
    '13.8.29 4:10 PM (59.5.xxx.216)

    할일이 없다는게 문제인가봐요. 저도 일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집에만 있는거 못견뎌하고요.
    일을 찾아서 하는게 중요한데, 여기 처음 와서 일년넘었는데 워낙 모르는 분야라 찾아서 한다는게 쉽지않았고, 뭘 찾아야하는지도 몰랐구요.회사가 메뉴얼도 없어요. 그냥 사장이 그거라면 그거고, 아니라면 아닌 뭐 그런 회사.

    사실 이제 좀 익숙해질만하니까 회사를 접는다네요.
    그리고 다른일을 할건데 그게 또 제가 생판 모르는 일이에요. 제가 원래는 교육쪽 일하던 사람인데, 그쪽일만 주구장창 하다보니 다른일은 아예 몰라요.
    생판 모르는 일을 배워서 익혀놨더니 이제 또 다른 새로운일..아~내 능력은 언제 펼치나..하는 고민이ㅠ..

    이제 또 배워서 해야하는데 배우려고 책도 알아보고 이런 와중에 회의감이 물밀듯이 밀려오네요..
    암것도 하기싫고, 사무실엔 하루 9시간을 꼬박 있어야하고..이러다 정신병 걸리지않을까 해서 글 올려봤어요.

  • 17. 책읽으세요
    '13.8.29 8:55 PM (14.67.xxx.174)

    전 그런거 좋아하는데 한번도 그런닐은 해보지않았네요
    저라면 책보며 일들어오는데로 일하고 시간나면 또 책보고 너무 좋을거같아요
    제성격에 딱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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