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중고 졸업앨범을 싸그리 버렸다는 친구
1. dd
'13.8.29 12:01 AM (110.15.xxx.254)전 성형도 안했고 버리지도 않았지만 맘같아선 앨범 버리고 싶어요. 그냥 그때의 제가 싫습니다. 그리고 성격적으로 졸업식같은 행사를 되게 민망해하고 불편해하기도 하구요. 사진찍는 것도 싫어해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졸업날 찍은 사진도 없어요.
특별히 학창시절에 안좋은 기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시절 친구들 잘 만나고 있는데 졸업앨범은 좀 다른 거 같아요. 그냥 너무 싫어요. 그걸 보면서 떠올릴 추억도 없고 애틋하지도 않고. 학창시절 추억은 동창들 만나면 되죠.2. 졸업
'13.8.29 12:05 AM (175.209.xxx.70)졸업앨범은 졸업과 동시에 박스에 넣어서 창고~ 그걸 뭘 추억이라고 보고앉았어요 ㅎㅎ
3. ..
'13.8.29 12:11 AM (61.72.xxx.34)저는 대학 앨범까지 버릴까 고민중인데..
이유는 졸업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한번도 볼일이 없어요
앞으로도 안볼듯..4. ㅋㅋ
'13.8.29 12:33 AM (121.125.xxx.64)성형안했지만 대학교꺼까지 다 버렸어요.
5. ㅇㅇ
'13.8.29 12:34 AM (58.143.xxx.118)자기집에 있는거라도 버려야 남자친구한테 안보여주죠ㅋ
6. 저도
'13.8.29 12:38 AM (218.238.xxx.157)없는데요..
7. ......
'13.8.29 12:43 AM (175.182.xxx.217) - 삭제된댓글정리정돈 버리기 열풍 불면서
졸업앨범 버린 사람들 많을걸요.
저도 고민중...8. 신영유
'13.8.29 1:09 AM (124.50.xxx.57)원글님... 모든 사람이 원글님과 같은 마음은 아니랍니다..
저도 성형 안했고.... 학창시절... 그저 그런... 무난한...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평범한 학생이였지만...
저... 다 갖다 버렸어요.. 심지어 유치원 앨범조차도....
그거 돈 억을 준다해도 구할수 없다고요? ㅋ
옛날 앨범 억주고 살 생각 추호도 없는데요9. 여름
'13.8.29 1:19 AM (182.172.xxx.111)전 못 버리는 심정 이해 가요. 매번 버릴까 말까 망설이기만 하면서 못 버리는 물건이에요. 제 얼굴 때문은 아니고 그 시절 친구들 얼굴도 담겨 있고 하니까요. 대부분은 이제 만날 일도 없고 어디서 뭐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근데 진짜 좀 작게 만들지 왜 이리 거대하고 무거운지 몰라요.
10. 저도요
'13.8.29 1:41 AM (220.87.xxx.182)30대 초반 모든것이 막막했던 그때 내 자신의 모든것이 너무나 싫어서
앨범들, 상장들, 통지표들, 그림일기부터 사춘기시절 고민가득했던 일기들,
편지들 그 소중하게 오래동안 간직해왔던 모든 것들을 마당에 나가 모두 찢고
태워버렸네요. 이제 50 넘고보니 조금만 참을걸 하고 후회돼기도해요11. 전
'13.8.29 6:34 AM (121.136.xxx.249)저도 별 의미없이 창고에 쳐박아놨어요
왜 사진기사아저씨들은 내얼굴만 대문짝만하게 찍을까요?
별로 이쁘지도 않은데 나만 네모에 얼굴이 꽉 차 있어요
그래서 보기 싫더라구요12. 과거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13.8.29 7:45 AM (123.228.xxx.145)저도 버리진않았지만 친정집 제방에 처박아두고
결혼할때 가져오진 않았어요.
졸업앨범 이란게 그렇게중요한 추억이나 가치가 담긴 물건이라고 생각해본 적이없어서..13. 그거
'13.8.29 8:40 AM (211.246.xxx.161)가지고 있다해도 볼일도 없고 짐만돼 저도 예전에 갖다 버렸는데 속이 다 시원하던데요. 원글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는게 저는 놀랍네요
14. 저같아도
'13.8.29 10:42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성형했고, 밝히고 싶지 않으면
버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