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황도 복숭아 28000원, 포도 25000원 사서 2000원 깍아서 5만원에 샀는데요.
포도를 고를때 상표는 똑같이 영동포도인데 하나는 비닐하우스꺼라고 25000원, 하나는 비가림이라고 15000원 했거든요.
맛보니 하우스께 훨씬 맛있어서 그걸 선택하고 배달부탁하고 값 치르고 올라왔어요.
포도 꺼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황도는 후숙하려고 그냥 주방에 두고
근데 오늘 포도를 꺼내서 먹어보니 하우스 포도가 아니라 비가림 포도 맛이에요.
둘다 박스도 똑같고 포도 포장지도 흰색에 인쇄만 조금 달랐던거 같은데 엄청 찜찜하네요.
두송이를 맛을 봐도 새콤한 맛이 느껴지는 비가림 포도 맛이에요.
포도를 좋아해서 맛보고 좋은걸로 골랐는데 맛보기로 먹은 포도 맛이 아니네요.
배달하기전에 두상자 골라놓고 우리집 동호수 적는거까지 보고 올라올걸 싶은 후회가 밀려드네요.
다음주 장설때 가서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물론 아니라고 하겠지만
속인거라면 속이라도 뜨끔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