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 결혼 반대 어디까지가 맞는 걸까요?

답답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3-08-28 16:25:18

 

여동생이 결혼 얘기 오고 가던 와중에 지금 모든 게 올스톱된 상황입니다.

공식적으로 저희 집에선 결혼 반대 입장이구요.

자세한 건 세세히 올릴 수는 없고 일단 시어머니가 말도 못하게 무례하고 파렴치한 스타일입니다.

그 아들은 자기 엄마 통제 전혀 못하고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게 상식적으로 옳고 그른지 판단도 못하고

그대로 제 동생한테 와서 전하고 한 마디로 중재자 역할을 전혀 못해요.

시어머니 자리가 아무리 별로라도 남자 하나 주관 확실하고 자기 집에다가 아닌 건 아니라고 칼같이

그을 수 있는 성격이람 신뢰가 갈텐데...

엄마나 아들이나 제가 보기엔 똑같아요.

 

남자 직업은 확실하고 고소득이라는 장점, 네...그거 하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개천용인데 부모가 잘난 아들 하나 바라보고 최후의 자존심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저희 친정이 형편이 괜찮은 편이라 돈만 잘 벌면 됐지, 그냥 시집가라 할 정도로 돈이 아쉬운 상황도 아니고 제 동생 시집가면 맘 고생할 거 훤하니까 반대는 하고 있는데

동생이 맘 정리할 것 같으면서도 솔직히 언니인 제가 보기엔....

못헤어지고 결혼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제 동생 객관적으로 아직 혼기 꽉 찬 나이도 아니고  그 남자 아니어도 남자 보는 기준 좀 달리 하면
(저는 학벌, 직업도 중요하지만 집안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잘 사는 집이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시부모님 인성

이런 거 말이에요) 얼마든지 만날 사람 많거든요.

 

 

근데 만의 하나, 결혼하겠다고 나오면...언니인 제가 어느 선까지 나서서 말려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아무리 자매지간이라고 해도 각자의 인생이 있는건데

일단은 완곡하게 그 사람은 아니고 인연은 따로 있을 거란 식으로 말은 해놨는데...

솔직히 제가 격한 말까지 하면서 안그래도 상처입은 제 동생 후벼파고 싶지는 않아요.

 

제 동생이 완전 여우 스타일에 나중에 결혼해서 시어머니 충분히 컨트롤할만한 멘탈의 아이라면 또 모를까...

인간관계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라 제발 안했음 하는 맘이 커요.

 

제가 궁금한 건...

정말 아니다 싶은 시어머니인데 결혼 이후에 평온하게 잘 사는 분들 계신가 해서요.

 

IP : 61.82.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에게
    '13.8.28 4:30 PM (180.65.xxx.29)

    모든 얘기 다하고 의논하고 저쪽 사돈 될분 얘기 남친 험담 다 전달 한것 보니 결혼 생각 없어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는 두집 맞는집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리 여친을 사랑해도 결혼하면서 칼같이 자기 부모랑 선 긋고 통제 할수 있는 사람 있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861 키톡 글쓴분 찾아요 ㅠㅠ황석어젓에 삭힌고추랑 섞어서 양념한 거예.. 6 ... 2013/09/11 2,655
295860 노원역주변 임플란트 치과좀 알려주세요 병원 2013/09/11 2,136
295859 **카드 채무유예상품이란 전활 받았는데요 3 찜찜 2013/09/11 1,108
295858 비염에 좋다는 수세미즙, 임산부에게 괜찮을까요? 2 맥주파티 2013/09/11 6,376
295857 G시장 같은데서 선물용 과일 사도 될까요?? 4 추석선물 2013/09/11 1,329
295856 수면 위내시경잘하는 서울 당산동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알려 주세요.. 1 ..... 2013/09/11 1,886
295855 요즘은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는 없나요? 5 ... 2013/09/11 2,437
295854 중도금 줄 때 새 대출이 생긴 걸 어떻게 아나요? 3 상가매수인 2013/09/11 1,162
295853 혼자 식당 어디까지 가보셨어요? 32 혼자 2013/09/11 4,249
295852 악착같이 돈모으신분 노하우좀 공유해주세요 7 머니 2013/09/11 5,360
295851 대박요리초보새댁 - 불고기를 해야해요,.선배님들 도와주세요 4 새댁 2013/09/11 1,533
295850 아리따움 동안크림 40초건성엔 심할까요? 1 .. 2013/09/11 1,408
295849 이번 추석연휴 경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3 경주여행 2013/09/11 1,326
295848 아이가 친구들과 동등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 14 ... 2013/09/11 3,101
295847 비싼 주물 냄비는 확실히 4 주물냄비 2013/09/11 8,645
295846 (방사능급식 조례안)그들에게 방사능안전급식은 별로 긴급한 사안이.. 녹색 2013/09/11 1,219
295845 사고치는 자식보다 왕따 당하는 자식이 더 밉다고.... 28 ... 2013/09/11 8,590
295844 전두환씨 연희동 사저도 내놓고 낙향해야 2 sa 2013/09/11 1,910
295843 경찰 댓글 수사, 국정원 전체 달라붙었다 2 경찰수사권 .. 2013/09/11 2,001
295842 9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9/11 826
295841 초등 자녀들 부모 수입 얼만지 아나요? 7 늘맑게 2013/09/11 2,477
295840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운동 더 많이 하시나요? 3 스마트 2013/09/11 1,410
295839 욕실 네모난 하수구덮개는 겉에 걸린 머리카락만 치우면 되는 줄 .. 12 해야 2013/09/11 6,397
295838 경주관광 2 여행 2013/09/11 1,171
295837 노원구의 발전을 위한 썰전!! garitz.. 2013/09/11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