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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료 지식 있으신 분 안 계신가요? 제 증상 좀 봐주세요....ㅠㅠㅠㅠ

졸라아프다 조회수 : 5,940
작성일 : 2013-08-28 13:19:30

2달 전 대상포진 걸린 이후부터, 지금까지 몸이 평소와 많이 달라요.

증상이 다양해서 그런지, 내과에서는 혈액 검사 결과 보곤 신경성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은데

자기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알잖아요. 지금까지의 내 몸 상태와 너무 달라서 질문드려봅니다.

일단, 나이는 20대 초반이구요. 생리가 2달 남짓 지속되는 바람에 현재 피임약을 복용중입니다. (2주째)

- 몸이 너무 피곤합니다.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마치 노인네의 체력과 같습니다.

- 심장 부근 맥박이 쿵쿵, 뛰는 게 잘 느껴집니다. 특히나, 방에서 화장실까지만 가도, 맥박이 엄청 빨라집니다.

전력 질주 한 사람 마냥.. 병원에서도 혈압 측정하니까, 아줌마 아저씨들이 맥박이 왜 이렇게 빠르냐며.

한의원에서도, 맥박이 무지 빠르다 했구요. 여태껏 이런 증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모든 게 2달 전 갑자기 시작된 증상입입니다.

- 몸이 저리저리합니다. 발목 쪽 저린감도 자주 느껴지구요. 순환이 잘 안되는지 몸이 차갑습니다.

집에만 있어도 멍이 생깁니다. 혈관이 날이 갈수록 더 잘 보입니다.

팔, 다리 핏줄이 아주 파랗고 굵게 보입니다. (특히 왼쪽) 24시간 증상은 아닙니다.

어떤 날은 일어나면, 발목 안쪽이 너무 아파 발을 디디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 주사를 맞고나면 어째 몸이 아픕니다. 특히 왼쪽 팔, 왼쪽 겨드랑이에 통증이 느껴지고요.

왼쪽 다리(허벅지 뒷쪽부터)가 뻣뻣하게 당깁니다. 왼쪽 발가락을 당기는 데 무리가 갑니다.

1달 전 쯤에 링겔을 맞았었는데, 맞는 동안 계속 눈물이 날 정도였고,

그것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그날 한동안 열이 끓었습니다.

- 얼굴이 화끈거릴 때가 있습니다. 평소 여드름 하나 나지 않는데, 어제 밤에는 갑자기 얼굴에 두두두두 붉은 반점

같은.. 모기 물린 것 같은 홍반들이 얼굴을 덮쳐서 아주 징그러웠습니다. 아침이 되니 약간의 열꽃처럼 흔적만이

있을 뿐입니다.

현 증상들이 이러한데.. 대체 어느 과를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항생제 주사를 잘못 맞아 혈전이 생겨서 혈관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아니면 갑상선 등의 호르몬 이상인가요? 베체트병인가요? ㅠ 어느 과를 가야하는지만이라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21.182.xxx.25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시맘
    '13.8.28 1:24 PM (223.33.xxx.231)

    1. 내분비 내과 가 가장 유력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혈액검사 받길 추천
    2. 산부인과
    3. 혈액종양 내과

  • 2. ㅇㄹ
    '13.8.28 1:24 PM (203.152.xxx.47)

    제가 아는 병으로
    갑상선항진증이
    빈맥 고혈압 심계항진(심장 쿵쾅거림) 체력저하 수족이 떨림, 체중감소, 불면증, 열이남 (실제열이라기보다
    열감을 느낌) 이런 증상이고...
    또 아는 병이 혈액쪽 병인데
    이 병이 바로 가만히 있어도 또는 살짝만 부딪혀도 멍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혈액종양쪽 질환이고요.
    일단 가까운 병원 내과에 가서 증상을 말씀하시고 큰병원에 가겠다고 소견서나 진료의뢰서
    해달라고 하세요.
    그러면서 종합병원 어느과를 가야할지 알려달라고 하심이 좋을듯합니다.

  • 3. 졸라아프다
    '13.8.28 1:28 PM (121.182.xxx.250)

    혈액종양내과에서 피검사 하고, 안 와도 될 것 같다고 하셨구요.
    개인병원에서 제가 미열이 계속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체온 측정해보니 열이 없다 하더라고요.
    갑상선 쪽으로 봐봐야겠어요.
    헌데, 갑상선쪽에 이상 생기면 목이 붓는다던데 저는 그런 증상은 없거든요.
    식사 후에 목 이물감이 느껴지는 건 있지만요. 그건 역류성 식도염 때문인 것 같고.
    아무튼, 내분비 내과를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4. ㅇㄹ
    '13.8.28 1:34 PM (203.152.xxx.47)

    저 갑상선항진증 심하게 앓았는데 목은 안부었어요. 안붓는 사람도 있어요.
    혈액검사가 정상이라면 호르몬 검사 해달라고 해보세요.

  • 5. qirza
    '13.8.28 1:43 PM (221.164.xxx.106)

    전 마그네슘 부족 증상으로 보이는데요
    마그네슘 부족하면 저리구.. 저런 혈압 문제도 있고..

    마그네슘이 언제 몸에서 많이 빠져나가나 하면 카페인 먹을 때입니다... 카페인 많이 드시지 않으세요?

    마그네슘 포함된 칼슘제 아이허브에서 3천 몇백원밖에 안 해요... 여자들 위해 인은 안 들어있던가 그렇구요 ..
    http://www.iherb.com/21st-Century-Health-Care-Cal-Mag-Zinc-D-90-Tablets/10695 요거.. 6통 사세요..
    배송료 붙어도 얼마 안 해요... 무게가 가벼우니
    배송료 무료 만들려면 60불 채워야하는데 그러지 말고 딱 요만큼만 사세요
    60불 채우실 거면 다른 미네랄도 요새 토양에 농약을 많이 쳐서 야채 과일에 미네랄이 부족하니
    http://www.iherb.com/Buried-Treasure-70-Plant-Derived-Minerals-Pure-Colloidal... 요거 괜찮구요.
    요건 부모님 관절 무리 있으시면 드시게 하시구..
    http://www.iherb.com/Osteo-Bi-Flex-NutraJoint-Drink-Mix-with-Gelatin-Unflavor...


    요것들 추천하는 이유가. .http://blog.daum.net/chohw64/18 여기서 미국 의사가 쓴 죽은 의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책 내용 보고 추천해드리는 거에요...

  • 6. qirza
    '13.8.28 1:47 PM (221.164.xxx.106)

    제 추천인은 RIR971 ... 추천인 코드 받으려고 쓴거 아니에요.

  • 7. qirza
    '13.8.28 1:48 PM (221.164.xxx.106)

    [마그네슘 부족 증상]
    1. 아무런 이유 없이 전신이 쇠약해진다.
    2. 근력이 약화되는 것을 느낄 정도이다.
    3. 우울증이 심해진다.
    4. 몸 떨림 증상이 나타나고 불면증도 나타난다.
    5. 아무런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6. 부정맥이 나타난다.

  • 8. docque
    '13.8.28 2:15 PM (121.132.xxx.54)

    일단 증상을 비교적 자세히 적으셔서 원인을 유추해 보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지속적인 생리 => 빈혈 => 간기능저하 => 피브리노겐/ 혈소판 생성 불량 => 멍/생리지속(출혈성 경향)

    빈혈=> 빈맥(심장 박동수 증가), 혈행장애(저림증상), 두통, 무기력증 등등.


    20대면 체력이 어지간 하면 대상포진에 걸리진 않습니다.
    체력이나 영양상태가 엉망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대부분 이런 악순환에 한번 빠지면 스스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간기능(소화기능)이 한번 나빠지면 저절로 영양상태가 호전되거나
    체려이 붙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
    무기력으로 운동을 하기도 쉽지 않고....

    간기능이 저하되면 저혈당 상태에 빠지기가 쉬워서
    달달한 음식이나 탄수화물 음식이 땡기고
    빈혈상태가 되면 카페인 음료가 마시고 싶어 집니다.
    그런데 그런 식습관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뿐이죠.

    병원진료에서 이상을 찾지 못하는 것은 기계적인 기준의 적용 때문입니다.
    평균치를 기준으로 정상범위를 규정하다 보니
    빈혈의 경우 어지간히 낮지 않으면 정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빈혈을 놓치면 그다음은 원인을 찾기가 매우 힘들어 지죠.
    간수치가 정상이면 간기능이 저하되었다고 보지 않는것도 빠지기 쉬운 오류 입니다.

    이런 증상은 특정 영양소 하나로 해결하기는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네랄의 특성상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나머지도 같이 부족하기가 쉽기 때문이죠.
    보다 구체적으로 식습관을 체크하시고
    소화흡수 능력을 체크해 보면
    부족한 영양소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간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함부로 약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체력회복이 그 무엇 보다 우선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약간의 유산소운동을 통해 체력을 끌어 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맥박도 회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 9. 윗님은 광고인가요
    '13.8.28 2:19 PM (68.36.xxx.177)

    아직 정확한 진단이 안 나왔는데 무조건 마그네슘을 먹으라니요.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원글님,
    혈액검사하셨을 때 의심되는 병 한두가지도 안 알려줬나요?
    사실 혈액검사하면 대충 의심되는 것들이 있고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는데 어떤 가능성도 언급이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의사가 어떠한 증상을 듣고 검사를 지시할 때 특정 수치를 요구하는 검사라고 명시하거든요.
    얼핏 갑상선 이상 같지만 2개월동안 생리가 지속되었다니 말씀하신 증상들은 빈혈에 의한 증상이기도 해서 무엇이 1차 원인인지 불분명하네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보면 루프스 증상과도 겹치고...좀 더 큰 병원에 가셔서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말씀하신 증상, 복용중인 약, 이전에 드신 약 등을 빠짐없이 알리고요.

  • 10. docque
    '13.8.28 2:20 PM (121.132.xxx.54)

    역류성 식도염과 매핵기 증상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혹시 역류성식도염 때문에 위장약(위산제거제/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하신적이 있다면
    그 약의 부작용때문에 몸이 약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체력이 약한 사람 특히 빈혈이 있는 사람은 위산을 많이 만들기 힘듭니다.
    위산을 만드는데는 상당한 체력(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얼마 남지 않은 위산을 없애 버리고 나면
    소화기능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위산의 부족으로
    단백질 소화효소가 활성을 잃어 버립니다.
    단백질이 소화가 안되면 미네랄의 소화흡수도 잘 안됩니다.
    단백질과 미네랄 소화흡수가 불량해지면 간기능/면역기능의 유지가 힘들고
    대상포진 같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거죠.
    대부분은 운이 없거나 우연히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플만 해서 아픈 것이고, 다만 원인을 모를 뿐이죠.
    의료진들이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처바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 11. docque
    '13.8.28 2:23 PM (121.132.xxx.54)

    빈혈상태가 되면 산소부족으로 에너지 대사가 잘안되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 기능 장애가 옵니다.
    신경세포(뇌/자율신경)는 에너지를 상당히 많이 쓰는 조직입니다.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깊은 잠을 못자거나 등등 신경쇠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위산 부족으로 소화능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무기력 해지는 문제도 생깁니다.

    갑상선이상같은 문제는 오히려 혈액 검사에서 쉽게 찾아 냅니다
    호르몬 레벨이 바로 변하게 되니까요.
    병원진료에서도 우선적으로 체크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 12. ..............................
    '13.8.28 2:25 PM (58.237.xxx.199)

    음, docque님 오셨군요.
    식사, 수면은 어떠신가요?
    그정도 같으면 갑상선질환+부인과쪽 일것 같습니다.
    대상포진 왔으면 영양상태, 스트레스 엉망진창 이라는 얘기입니다.
    2차이상 병원가셔서 한번에 갑상선+부인과진료 받고 잘먹고 푹 쉬세요.

  • 13. ,,,
    '13.8.28 2:26 PM (183.102.xxx.153)

    빈혈인데요 뭐

  • 14. 오늘
    '13.8.28 2:28 PM (39.7.xxx.89)

    류마티스내과. 루프스 검사

  • 15. docque
    '13.8.28 2:30 PM (121.132.xxx.54)

    몸에 산소공급이 잘안되면 두가지 변화가 나타납니다.
    우선 조직에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심장의 맥박수가 증가됩니다.
    적혈구의 부족을 심장 박동의 증가로 보완하는 것입니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으로 크게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전력질주 후에 숨이 차고
    심장박동이 증가되는 것과 같은 이유 입니다.

    또한 빈혈상태가 되면 심장박동이 증가되는 카페인음료 (대표적인게 커피)가 땡깁니다.
    별도로 운동을 하지 않는 가임기의 젊은 여성 대부분이
    남자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혈액이 묽습니다.
    혈색소의 평균 농도가 상당히 낮아요.
    그래서 어지간히 낮아도 정상이라고 하죠.

    그래도 낮은건 낮은거고
    결과적으로 산소부족으로 커피가 땡깁니다.
    커피는 마시면 당장은 카페인 효과로 심장 박동 수가 늘어나서
    머리도 맑아지고 기운도 나는 효과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미네랄 흡수를 방해해서 미네랄 부족을 더욱 심화시킬 뿐입니다.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이런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남성들의 평균 혈색소 농도는 여성들에 비해 상당히 높아서 (운동도 좀 하는 편이고)
    커피에 그리 연연해 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 16. docque
    '13.8.28 2:36 PM (121.132.xxx.54)

    대상포진이든 감기든 면역기능이 약해진게 원인입니다.
    자가면역질환도 결국 면역기능이 약해진게 원인이구요.

    어떤 질환인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병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발병원인르 찾을땐 아주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찾는거죠.
    그게 영양문제이든 운동이든 수면부족이든...

    그 부족한 것을 채워주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됩니다.

    물론 상황이 가볍지 않은 경우는
    필요에 따라 약을 처방받을 수 있지만
    부작용을 감수 해야 되기 때문에 가급적 제한적으로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 17. ^^
    '13.8.28 2:48 PM (223.62.xxx.56)

    Docque님 언제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18. 졸라아프다
    '13.8.28 3:15 PM (223.33.xxx.9)

    댓글이많이달렸네요. 일단감사드리구요.
    말씀하신것처럼 빈혈이약간있어요. 심한정도는아니구요.
    소변검사에서는 케톤이 +++검출됐는데 대학병원의사는 다정상이라더구요.

  • 19. 졸라아프다
    '13.8.28 3:16 PM (223.33.xxx.9)

    부인과에선 초음파검사만했는데 이상 없어 피임약먹고있는거구요. 귀랑코에염증이있어서 이빈후과약도먹고있어요. 식욕은 없구요.살이좀많이빠졌어요.

  • 20. 졸라아프다
    '13.8.28 3:24 PM (223.33.xxx.9)

    불면증도있고.. 스트레스도많은건사실이지만. 이전부터늘그래왔던거구요.
    그리고 빈혈이먼저있었고, 그후에 생리불순이나타났습니다. 혈액검사는 정상범위벗어나는것들이있었지만, 크게벗어나지는않는듯했구요. 콜레스테롤이 높았고, 호중구?수치도높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케톤도검출됐구요.
    폰으로 쓰니까힘드네요;ㅠ

  • 21. 졸라아프다
    '13.8.28 3:29 PM (223.33.xxx.9)

    그리고이것도증상일지모르겠는데 갈증이심하구요. 아침에 새끼손가락관절이아파 키보드를못두드립니다. 전혈관이잘보이고 여기저기저려 신경과를가야하는줄알았는데 감염내과,내분비내과를가야하겠군요.

  • 22. ...
    '13.8.28 4:15 PM (202.14.xxx.168)

    혹시 얼굴의 홍반모양이 양쪽 대칭인가요. 저 위에 어느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저도 류마치스내과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피와 소변검사를 다시 하시겠지만 면역에 관련된 루프스이실 수도 있어요.

  • 23. 다시
    '13.8.28 4:15 PM (141.223.xxx.32)

    들여다 보실지 모르겠으나 기왕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김에 docque님께 여쭙니다.
    자가 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잘못돼서 자신을 인식해 면역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것인데 왜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기는 걸까요.
    자가면역에 걸린 사람은 면역력을 강화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는 거 아닌가요.
    만일 면역력을 강화하면 자가질환 증상이 완화된다면 면역력 강화에는 뭐가 제일 좋을까요.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쾌차하시길 바라고요.

  • 24. 졸라아프다
    '13.8.28 5:09 PM (121.182.xxx.250)

    홍반이 얼굴 양측에 전부 나타난 건 맞지만, 보았을 때 대칭이다.라는 느낌이 확 들지는 않아요.

  • 25. 졸라아프다
    '13.8.28 5:13 PM (121.182.xxx.250)

    루푸스 검색해보니, 뺨에 나비 모양으로 홍반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저는 뺨 포함 이마,턱에도 모기물린듯한 반점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내과 소견서 떼러 갔다가 괜히 피만 또 뽑게됐는데. 왼쪽 팔 역시 혈관통이 무척 심하군요. 아직까지도.. 그리고, 피 뽑은 부위는 부어올랐구요. 그리고, 한 손가락이 다른 것과는 다르게 부딪히면 관절 부분이 매우 아픈 곳이 있습니다.

  • 26. 나비모양 홍반이
    '13.8.28 5:23 PM (68.36.xxx.177)

    특징이긴 하지만 그 외의 부위에도 나타납니다.
    아래 설명 참고하셔요.

    류마티스 내과 박성환 교수는 “루푸스 질환은 발병 초기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대개 발열이나 전신쇠약감,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의 애매모호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을 내리는 데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즉 얼굴이나 목, 팔 등에 발진이 생기기도 하지만 손, 손목, 팔꿈치, 무릎 등의 관절통과 근육통, 식욕저하, 오심, 구토 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어떤 환자들은 심한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혈액을 구성하는 세포의 감소로 빈혈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밖에도 심장이나 폐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신장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루푸스의 진단은 환자의 과거병력과 신체검진, 실험실 검사, 면역검사를 종합해 이뤄진다.

    관련 전문의들은 루푸스를 경증 루푸스와 중증 루푸스로 나누어 구분한 후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경증 루푸스란 관절통, 관절염, 피부염, 탈모, 미열감, 전신무력감, 늑막염 등 생명에 위협을 주는 장기 침범이 없는 경우다. 이때는 소염진통제, 소량의 스테로이드, 항말라리아제 등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약제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

    반면에 신장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 뇌혈관염, 용혈성 빈혈 등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사이톡산, 사이클로스포린, 셀셉트)를 사용한다. 물론 경증 루푸스 환자도 중증 루푸스 환자에게 사용하는 약제를 쓰면 좀더 빠른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환자를 치료할 때 중요한 것은 치료의 효율이다.

  • 27. docque
    '13.8.28 6:22 PM (121.132.xxx.54)

    루푸스, 류마티스, 크론씨병, 베쳇트, 원형탈모, 건선, 습진....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결국 면역기능이 약해진 결과랍니다.
    처방은 거의 같습니다.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
    원인을 치료하는건 아니죠.

    식습관을 바로잡고 운동을 해서 스스로 극복하는 분들도 있지만
    약에만 의존하는 경우 평생 약에 의존하거나 다른 합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죠.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가변운 빈혈의 함정이 생각보다 무척 광범위하고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빈혈은 단지 빈혈만이 아닌 경우가 많고 (전반적인 영양불균형)
    오래된 증상이라고 덜중요한것도 더더욱 아닙니다.

    호중구(과립구)가 증가된 경우 알레르기 체질로 바뀐 경우 입니다.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임파구의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보완적으로 증가되는 면역체계 입니다.

    면역체계는 크게 마스트셀과 (면역체게의 사령관)
    임파구가 담당하는 면역기능과 (주력)
    과립구가 담당하는 면역기능이 있습니다. (보조)


    임파구는 성능이 좋은대신 자원/비용(?)이 많이 소모되고
    과립구는 싸게 대량으로 생산이 되지만 성능이 떨어져서 선택성이 약합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증상은 과립구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건강하고 영양상태가 좋으면 임파구를 제데로 만들 수 있어서 과립구가 크게 필요치 않고
    건강이 안좋아지면 임파구를 충분히 만들기 힘들어서 부족한 부분은 과립구로 대체하는 경향이 있어서
    알레르기 체질로 바뀔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불완전한 임파구의 생산은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기도 하구요.
    임파구의 성숙과 관련된 흉선의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영양과 운동이 필수적인건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분들이 꼭 기역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빈혈이나 소화기계통의 기능저하로 인해 알레르기 체질로 바뀐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피부가려움증 같은....

  • 28. qirza
    '13.8.28 8:37 PM (221.164.xxx.106)

    약이 아니라 건강식품 정도의 미네랄은 무조건 먹어도 괜찮아요-
    애초에 현미먹고 꽃가루나 꿀먹고 그러면 미네랄 약 따로 안 챙겨먹어도 되지만... 안 그러시니까 편하게 미네랄 먹으라구 그런건데... 현대인 대부분 미네랄부족이더라구요.

    docque님도 뭔가 전문가처럼 말씀해주시는데(의사신지 약사신지는 몰라도) 미네랄 부족 얘기 언급하시잖아요. 약보다 영양부족이나 운동이나 수면부족이나 필요한거 챙기는게 좋다고..

  • 29. qirza
    '13.8.28 8:43 PM (221.164.xxx.106)

    위에 무조건 미네랄 먹으라니요 이러는 분때문에 상처입음 ㅠ ㅠ

    미네랄은 건강한 식사하면.. 꽃가루가 녹아있는 산속에서 살면.. 무조건 먹을 수 있어서 건강해지면 도시생활하면 무조건 부족하다구요 ㅠ ㅠ 저 미네랄 제품이 옳은 선택인지는 모르겟어요. 사실 꿀이나 꽃가루로 먹는 쪽이 더 좋을 거 같지만 아무래도 신뢰를 덜하시니 아이허브 소개시켜드린거였는데..

  • 30. 감사합니다
    '13.10.13 7:21 AM (141.223.xxx.73)

    하릴없이 예전글들을 들여다보다가 docque님 댓글 오늘에사 읽었습니다.
    나이들며 온갖 엘러지에 궤양성 장염까지 갖게되니 항상 궁금했던 점이었는데 명쾌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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