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길에 내몰린 민주주의…노숙투쟁 민주회복운동”“
朴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고 말해
노숙투쟁’을 시작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8일 “노숙투쟁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외치는 국민들과 민주당이 함께 하는 민주주의 회복운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국민운동본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이곳 서울광장은 민주 회복과 민생 살리기를 위한 국민들의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라고 박근혜 야당 대표 시절에 장외투쟁을 할 때 말했다고 한다”면서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 그대로다.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고 장외투쟁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민주주의의 밤이 너무 길어지고 있고, 민생의 그림자가 너무 짙다”며 “거리에 내몰린 민주주의, 길에 나앉은 민생이 대한민국의 현 주소”라고 첫날 밤을 보낸 심경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27일 무기한 노숙투쟁을 선언하고 노웅래 비서실장, 박기춘 사무총장, 김관영 수석대변인 등 5~6명의 의원들과 첫날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