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장맘 수술.

수술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13-08-28 10:43:04

남편이 건강검진 결과 대장에 아주큰 용종을 발견했어요

대학병원으로 가서 입원하고 수술 하라는데

악성일 확률이 높다네요.

삼성의료원이나 아산병원에 대장암으로 유명한 선생님 겨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예약을 해야하는데 어느병원에 어느 선생님께 해야할지

몰라 아시는분 도움좀 받고 싶습니다.

 대장으로 알려진분 추천좀 해주세요.

IP : 211.112.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장암
    '13.8.28 10:51 AM (144.59.xxx.226)

    저희 모친 대장암 수술을 원자력병원에 하셨는데,
    그당시 대장암 3기말^^
    황박사님(성명이 지금 생각이 안나고 성만....ㅠ),
    그계통에서 유명하시고,
    박사님 치료과정이 다른 박사님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어요.

    이분 지금 건국대학병원으로 옮기셨는데,
    외과에서 황씨 성을 가지신 박사님 (대장과) 혼자이시니,
    강 추천이에요.

    보통 의사분들이 환자 진료시간 길어야 10분인데,
    질문이 있으면 답변 잘해주시고,
    그 질문의 답이 환자가 이해가 다 되었을때까지 설명 차분히 잘해주시면서
    환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면서 진료하시기에,
    환자 한명당 최소 30여분 걸려서,
    원자력병원에서도 유명하셨습니다.

  • 2. ///
    '13.8.28 10:51 AM (115.126.xxx.100)

    아산병원 유창식 선생님께 수술받았어요.
    사촌동생이 다른 병원 의사인데 예약해줬습니다.

  • 3. 침착하세요
    '13.8.28 11:19 AM (61.247.xxx.51)

    현재 상태는 아주 큰 용종을 발견한 상태이고 육안으로 보아 악성일 것 같다는 건데,
    용종이 작은 것이면 즉석에서 전기 올가미로 제거하는데 커서 입원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용종을 떼어낸 다음 조직 검사해 봐야 암인지, 암은 아니고 용종인데, 그 용종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인지, 암으로는 발전하지 않는 용종인지 판별 가능합니다.

    아직은 용종을 떼어내기 전이고, 조직검사 이전이라, 암인지 아닌지 (그저 큰 용종인지) 알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다만 용종이지만 (아직 조직검사 하기 전이지만), (대장 내시경 검사를 많이 해 본 전문가가) 육안으로 보아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육안으로도 암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육안으로도 확연히 보이면) 진행이 꽤 된 암일 가능성이 높네요.

    대장암은 용종에서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선 진행속도가 아주 느리지만, 일단 암으로 발전한 다음부터는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삼성병원이 대장암 치료로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것 같은데, 아산 병원도 삼성병원 못지 않을 거예요.
    문제는 위 두 병원에서 수술받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예약환자가 많아서요.

    대장암은 수술을 잘하는 의사에게 수술 받아 암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일단 암인 상태에선 진행속도가 빨라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대장암 3기까지는 5년 생존율이 높지만 (75% 이상이던가?), 4기로 발전하면 생존률이 매우 낮습니다.

    빨리 용종을 떼내 조직검사해서 암인지 아닌지를 알아낸 다음, 암이라면 빨리 수술할 곳을 찾아 수술하는 게 중요해 보이네요.

    용종을 떼내고 조직검사할 병원과 암을 수술할 병원이 다르다면 수술할 병원에 예약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암이라 가정하고 수술할 병원에서 용종을 떼어내는 게 나아 보이긴 하는데, 큰 병원은 모든 게 더디고, 반면 작은 병원은 빠르긴 한데 수술과 치료 능력에선 좀 떨어질 거예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육안으로도 의심될 정도라면, 암일 가능성이 높고, 암도 꽤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높으니, (크고 좋은 병원보다, 그런 병원에서 빨리 수술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빨리 수술할 병원을 찾아 빨리 수술하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대장 용종은 암으로 가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암이 되면,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요. 두서너 달 사이에도 한 단계 더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할 곳 찾느라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됩니다. 유명한 의사에게서 수술받느라 오래 기다리기 보다는 왠만큼 잘 한다는 의사를 찾아 빨리 (암이 더 진행되기 전에) 수술해서 제거하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어요. 다만, 대장암의 경우, 의사의 수술 능력에 따라 재발 가능성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도 참고하시구요.

    제일 빨리 제일 잘한다는 의사한테서 수술 받는데 최선이긴 한데..

  • 4. 수술
    '13.8.28 11:41 AM (211.112.xxx.28)

    달아주신 댓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침착하세요,댓글님 긴 답글 두번 읽어보았어요.
    잘몰랐던 부분들 상세히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5. 존심
    '13.8.28 12:09 PM (175.210.xxx.133)

    아산병원이 대장암은 가장 유명한 듯...

  • 6. 존심
    '13.8.28 12:10 PM (175.210.xxx.133)

    다음의 내친구 장루 카페를 검색해 보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359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더 카페..라는 까페 아시는 분? 4 장소 2013/09/10 1,887
295358 부하직원 시어머니께 올리는 말씀 42 에휴 2013/09/10 12,003
295357 자전거 헬멧 여자는 뭘 쓰면 좋을까요? 3 불면의 밤 2013/09/10 1,830
295356 오일풀링 레진도 떨어지나요? 유후 2013/09/10 2,645
295355 서울 소득대비 집값 도쿄·뉴욕보다 높다 샬랄라 2013/09/10 1,444
295354 애들 친구문제 좀 봐주세요. 고민이예요 2013/09/10 1,373
295353 블로그 좀 찾아주세요 ㅠ 놋놋 2013/09/10 1,554
295352 아놔 주군의 태양땜에 다크써클 작렬이예요 4 주구아 2013/09/10 2,019
295351 제가 햄버거 빵을 만드는데요...도와주세요 고수님..ㅡㅜ 1 함박스텍 2013/09/10 971
295350 방송대 일어과요~ 5 여왕이될거야.. 2013/09/10 2,506
295349 당근에 구멍이 슝슝 뚫린거 2 왜그래요? 2013/09/10 15,156
295348 팔자좋은친구인데..(펑했어요) 7 리지 2013/09/10 4,212
295347 적금통장 만들때요 1 생계형 2013/09/10 1,254
295346 서울 근교 신도시 아파트 시세가 어떤가요? 13 궁금이 2013/09/10 6,336
295345 안타까운 소식 2 ㅇㅇ 2013/09/10 4,201
295344 기내에서 본 영화인데 제목이 생각 안나서 `~ 5 영화제목 2013/09/10 1,819
295343 크록스 맘모스 사이즈는 일반크록스보다 하나 더 크게 하면 되나요.. 2 크록스 2013/09/10 3,426
295342 지리는 게이머 1 우꼬살자 2013/09/10 1,229
295341 오피스텔 사는데요. 6 미치겠네. 2013/09/10 2,570
295340 와 정말 말 랐네요 이태란 2013/09/10 2,022
295339 오로라공주 9일방송에서궁금한점 3 Kmj 2013/09/10 2,542
295338 남편이 홀인원 했는데 기념품을 삼사백이나 해야 한다는데 .. 24 홀인원 2013/09/10 19,672
295337 이여자에게 위자료 줘야하나요? 101 상식선에서 2013/09/10 17,685
295336 아들이 자꾸 어지럽다고해요 4 2013/09/10 2,799
295335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 7 맹맹 2013/09/10 5,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