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때 배우면 2~3달 배울 한글 3살때부터 학습지 시키는 이유?

한글교육 조회수 : 4,588
작성일 : 2013-08-28 10:35:07

맞벌이로 일하다가  전업된지 일년 조금 넘었는데

전업되니 아이친구 동네 엄마들과 몇몇 어울리게 되네요

맛있는 음식 먹고 수다떨고 나름  즐거운데

아무래도 애들이 커가니 사교육 얘기  빠지지 않더군요

누구집에 가면  책 뭐있나 보고 학습지 뭐하나 서로 물어보고 하는데

5살 아들 유치원 2시에 하원하면 전  둘째 보느라 바쁘니

혼자 블럭하고 놀거나  뒹굴거리고  

아빠오면 한시간동안 축구하거나  놀이터에서 놀구요

책은  많이 읽진 않지만   띄엄띄엄 읽을 수 있는 수준? 이에요

 

근데  주위 엄마들 보니  놀린다고 하면서 한글, 수학 학습지는 기본이더라구요

 솔직히  7살에 배우면 2~3달이면 배울것을  

어려서부터 몇만원씩 몇년간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냐만...

아이들이 다 좋아한다고 해요   선생님 오는시간 기다린다고...

그리고 한글을 빨리 떼면 읽기독립도 빨리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 그런가요?  

글자는 읽을 수 있더라도  문장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82선배맘들  자녀들 한글 교육은 언제 시키셨나요?

일찍 떼면 좋은가요?

 

IP : 115.139.xxx.20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8 10:37 AM (220.120.xxx.143)

    하고픈 엄마는 시키는거라 제 아들 친구는 4살에 글을 읽더라구요

    울 아들은 5세 말부터 이름가르키고나니 6세부터는 조금씩 글자 읽고 지금은 받침공부중이에요 ^^

    뭐라도 해주고 조금 나은 아이라는 느낌? 주고싶어서 억지로 시키는거 아닌가싶기도 하고

    그냥..조급증이라는 느낌은 받았어요..

  • 2. d...
    '13.8.28 10:41 AM (118.221.xxx.32)

    요즘 애들은 빨리 익히더군요
    저도 5,6세에 가르쳤는데 다들 일찍 배우니 책도 빨리 읽고 좋긴해요
    글보다 공부습관도 좋고.. 아이가 하고 싶다면 괜찮죠

  • 3. 울아이 둘
    '13.8.28 10:43 AM (60.197.xxx.2)

    큰애는 6살에 동화책읽다가 스스로 읽을수 있었고
    작은아이는 6살부터 어린이집에서 매일 한두쪽 한글쓰기 프로그램을 시켰는데 그때 조금씩 이해하다 7세때 뗐어요
    주변아이들보다 늦게 뗀거죠
    엄마가 급하게 시킬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게 좋아요
    그시기엔 그림책을 보는데
    상상력도 커지죠
    글자를 알면 그림을 안본다고 해요

    한글떼는 시기와 초중고등학교 성적은 아무 상관없어요

  • 4. 444
    '13.8.28 10:47 AM (175.209.xxx.70)

    4살에 배우면 7살에 배운 아이에 비해 3년간 책도 많이 읽을수 있고 그만큼 사고의 폭도 넓어지겠죠

  • 5. ..
    '13.8.28 10:48 AM (121.128.xxx.58)

    사람마다 생각하고 생활의 반경이 다르고
    저같은 사람은 직장인인데.. 하나도 안바쁜 직장인이라 82쿡 여기서 여러 좋은 얘기 많이 듣고 알게 됩니다
    그런데 전업인 엄마의 경우들은. 주변 엄마들 보고 은근히 학습지 하나씩 하는것도 알게되고
    자기 소신대로 7살때 2-3달 배우면 한글뗀다고 생각하는 엄마들 별로 없을꺼예요
    저는 피곤하고 힘들어서 애 한글책 읽어주는것도 많이 못읽어줬는데
    5살때쯤 동화책을 스스로 읽더라구요
    초등들어가기전에 책 많이 읽으면 정작 초등때 책읽는것에 대한 흥미를 잃을것 같아서 안읽어준것도 있는데
    아이가 단어의 뜻이나 이해력이 부족해요
    그래서 지금은 주중에도 도서관에서 책 몇권씩 읽고
    주말마다 어린이도서관 가서 거의 하루종일 책 읽고 책 빌려보고 있어요

  • 6. 입학하면
    '13.8.28 10:49 AM (180.65.xxx.29)

    바로 받아쓰기 하는 현실. 7살에 2-3달 때는 애도 있고 못때는 애도 있고 또 읽는다 해도
    처음 글자 읽으면 내용은 모르고 글자 읽기에만 급급해서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7살에 시작하는 집 애잡는집 많더라구요 느긋하게 못하고
    엄마가 입학 앞두고 초조하거든요
    한글 적기는 7살이 아니라 애가 호기심이 있을때 같아요

  • 7. 아짐요
    '13.8.28 10:51 AM (210.104.xxx.130)

    절대 반대요. 애들 스트레스받고 지능발달에도 안좋아요. 현재 교육시스템이 그냥 허투로 만들어진 게 아니죠. 빨리 배운다고 좋으면 진작에 유아때부터 정규과정으로 나왔겠죠.

    마치 벼심고 안자란다고 손으로 조금씩 뽑는 거랑 똑같다고 봐요.

    사교육도 마찬가지에요. 연립방정식 알면 간단히 풀수 있는거 일일히 세어가면서 어렵게 푸는 거 다 필요한 거에요. 그 과정 안거치고 넘어가면 나중가서 어려운 거를 혼자 할 수 있는 능력이 안생겨요.

  • 8. 한글배우기
    '13.8.28 10:55 AM (183.98.xxx.177)

    학습지 처음 했을 때는
    그걸로 뭘 배운다기 보다는
    선생님이 가져다주는 새 책과 학습지 안의 그림그리고 스티커 놀이하는 걸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아.. 이런게 있구나 하고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어서 했고요.

    지금은 5살인데
    아이가 장애 경계에 있는데 귀로 듣고 이해하는 것보다 문자와 숫자 같은 것에 집착해서
    치료 선생님 권유하에 글자로 말을 가르치고 있어요.

    3살배기 막내는 옆에서 그거보고 따라하고 싶어하고요.

  • 9. ..
    '13.8.28 11:00 AM (27.117.xxx.127)

    애들 거의다 누가 집에 오면 좋아하지않나요?
    특히 엄마는 동생보느라 잘 안놀아주는데 나만 보고
    놀아주는 예쁜선생님 안 좋아할 애가 얼마나 되겠어요

  • 10. ,,,
    '13.8.28 11:02 AM (119.71.xxx.179)

    제 경우를 생각해보면, 엄마 아빠는 책을 항상 보시는 분이었는데, 한글은 저혼자 6살때 깨우쳤어요.
    흥미 없어진다고, 전집도 안사주고...나중엔 졸라서 두어개 얻었지만..
    초등학교 들어가서부터는 맨날 책만 읽었어요. 공부도 잘했구요..
    억지로 한글공부 시키고, 책 읽히고.. 이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네요. 오히려 역효과 날듯한데..

  • 11. ㄴㄷ
    '13.8.28 11:06 AM (218.52.xxx.125)

    큰애 6살때 육개월좀 넘게해서 뗐고
    작은애 7살때 나만한글모른다 하길래 시켜서
    2달도 안돼서 금새 뗐구요
    학습적인 면은 둘째가 월등 합니다

  • 12. 봄비
    '13.8.28 11:11 AM (118.40.xxx.166)

    제 아이도 한글 공부 안 시켰어요.
    혼자 깨우치지도 못했고요.
    7살 여름 넘어 가니 유치원에서 나머지 공부 시키더군요.
    잠깐 했던거 같아요.1-2주 정도?
    바로 줄줄 읽더군요. 떠듬떠듬 읽는 단계가 없었어요.

    지금 서울대 다닙니다.

  • 13. 느긋하게
    '13.8.28 11:13 AM (58.227.xxx.187)

    이상적으로 애 보다 나중에 웁니다.

    미리미리 부지런히 가르치세요. 물론 7세에 두달이면 후딱 떼는 거 맞습니다만...
    어릴때부터 차근히 가르쳐 일찍 한글떼고 책 읽은 애들이 나중에 더 우수할수 있어요. 반대도 있겠지만
    암튼 조기교육에 부정적 시각이 많지만 애들 다 키워놓고보니 부지런히 할때 하는 것도 괜찮아요.
    요즘은 다 열심히이니 느긋하게 뒀단 영원히 뒤쳐지는 경우도 많구요.

  • 14. 마리벨
    '13.8.28 11:17 AM (219.250.xxx.180)

    지가 알아서 5세때부터 읽는 애들도 요샌 많아요,, 애가 알고싶어 깨우치는건 좋아요,, 그런데 글을 빨리 읽으면 동화책을봐도 그림보다 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더라구요,, 유아기에 느낄수 있는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가 줄어둔다고그러더라구오,, 엄마가 감정실어 읽어주는게 제일 좋데요 동화책은 ,,,집집마다 사정도틀리도 아이도 틀리겠지만 한글늦어 공부 못하는 애는 아직 못봤습니다

  • 15. ..
    '13.8.28 11:29 AM (115.137.xxx.21) - 삭제된댓글

    입학 다음날부터 알림장 써와야하고 4월 정도에는 받아쓰기 일기 독서록 써야해요.
    글씨 못쓰면 구박 좀 받아요. 초등1학년 담임샘이 평균적으로 나이 많은 노.련.한. 분들인지라..ㅎㅎㅎ
    그러니까 7세 겨울에 한달이면 뚝딱 뗀다는 한글이지만 그 때 한글 배우면 학교가서 깜깜한거에요.
    6-7세 넘어갈 즈음엔 한글떼고 7세엔 글씨연습하고 책읽기 독립하고 그러면서 적응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어차피 한국서 교육받는거니 별 수 있나요.

    한글호기심도 없는 아이 학습지로 몇년시켜서 한글떼도요.. "애가 손에 힘이 없어서" 개발새발 글씨쓰다가 선생님 호출받으면 선생님이 그러세요.
    애가 너무 일찍 글씨를 배워서 이모냥인거라고..(니탓이야~~) ㅎㅎㅎㅎ 어쩌란건지.

  • 16. ,,,
    '13.8.28 11:31 AM (119.71.xxx.179)

    느긋히 뒀다, 영원히 뒤쳐지는 아이는 ...원래, 공부에 그다지 소질 없는 아이일거예요.
    호기심 있는 아이들, 지적욕구가 있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거기에 머리까지 좋으니, 공부도 잘하는거죠..책을 읽혀서, 공부를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요..
    공부 잘하는 애들중에서 책 안 좋아하고, 별로 안읽는 아이들도 많고요.

  • 17. ...
    '13.8.28 11:34 AM (218.234.xxx.37)

    본인이 원하는 대로 따라주면 좋지 않을까요?

    책 좋아하는 아이는 자기가 답답해서 한글을 배우려 애쓰는 듯합니다.

  • 18. ...
    '13.8.28 11:45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영재교육을 지향하는 학습지회사 돈벌어 줘야죠
    주변 친구들 다하는 "읽기 독립" 시켜줘야 하구요. ㅎㅎ
    때되면 지가 찾아서라도 합니다.
    남들 다 하는거 몇년 뒤쳐진다고 아무 큰일도 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너도나도 영재 코스프레 하고싶어 난리났어요

  • 19. 4살 엄마
    '13.8.28 11:54 AM (175.215.xxx.42)

    저도 요즘 고민입니다
    주위에 학습지 거의 다하는 분위기네요
    우리 아이 단짝 친구가 3살때부터 한글 학습지 하고 있거든요
    말이 좀 느린 아이인데도 엄마가 한글 시키더라구요
    지금 1년째 하고 있고 다른엄마가 우리도 해야되는거 아니냐 하고 물어보네요
    가장 친한 엄마가 너무 일찍 시작하니 옆에서 보니 마음이 괜히 조급해지네요

  • 20. 음..
    '13.8.28 12:31 PM (121.136.xxx.20)

    요즘 유치원 수업시간에 글을 따라 쓰거나 , 줄긋기를 하던 한글을 알아야 좀 따라가요..
    6세때 상담하는데 울 아들 아무것도 못 써서 좀 가르치셔야할것같아요..란 얘기 듣고 너무 놀랐어요.
    다른 애들은 벌써 다 쓰는 정도는 한다고..ㅠㅠ
    7세때 한글 읽는게 어느 정도 되고 약간씩 쓰고.. 그러다가 초1 됬는데..
    문제는 한글 읽고 쓰는게 바빠서 수학까지 같이 하려니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수학도 +3까지만 가르쳐주고 학교 보냈는데 생각보다 수학 진도가 빨라서 좀 놀랐어요.
    그러다보니 국어 좀 봐주다가 수학 진도 나가면 수학 좀 봐주고. 또 국어 다시 봐주고..정신이 없더라구요..
    정말 아무것도 안시켜도 되는 애들은 머리가 빨리 빨리 돌아가는 애들인거고
    울 아들처럼 놀기 좋아하고 그림 그리고 레고에 홀릭하고 글자는 나몰라라 하는 녀석에겐 엄마가 미리 조금이라도 가르쳐주는게 서로 서로 편한것 같아요.
    둘째 녀석은 5살 말쯤이나 6살되면 한글 가르치고, 7살부턴 수학도 가르쳐야 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 21. 크림치즈
    '13.8.28 12:49 PM (110.70.xxx.192)

    어떤 유명외국인이 말했대요
    글자 일찍 알면 상상력 키우는 거 방해된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997 거절의 기술 전수 좀.. 4 2013/09/06 2,072
293996 교학사 역사 교과서 위키백과 표절 의혹 1 샬랄라 2013/09/06 1,841
293995 아이들 성장판 뼈검사 하는 비용 어느정도인가요 5 2013/09/06 3,029
293994 박근혜 북한에 840만불 추가지원 약속 19 푸르른v 2013/09/06 3,094
293993 차 유리에 스티커 찌꺼기... 9 2013/09/06 1,958
293992 휴대폰 기능에 대해 궁금합니다 ... 2013/09/06 1,537
293991 난리났네...... 5 ... 2013/09/06 3,009
293990 바닐라코에서 디자인 공모전 하고 있어요 효롱이 2013/09/06 1,225
293989 부침가루로 수제비해도 되나요? 3 ^^* 2013/09/06 2,775
293988 베스트 보고 생각난 어렸을 때 일 1 아미 2013/09/06 1,927
293987 오미자+설탕 안녹아요 ㅠㅠ 3 오미자 2013/09/06 1,768
293986 과외 그만둘때 뭐라고 말하고 또 얼마전에 말하나요? 2 뭐라고말해야.. 2013/09/06 2,195
293985 딸기잼 어디서 사드세요? 11 도와주소서 2013/09/06 4,002
293984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 - 망치부인 인터뷰 방송 들어보세요 1 어제 2013/09/06 1,514
293983 김무성 역시 실세 4 세우실 2013/09/06 1,963
293982 박경림씨는 참 재주가 좋은거 같아요 10 얌생이 2013/09/06 5,111
293981 남편 출장갔다오면.. 좀 서먹서먹하지 않나요??? 8 내외 2013/09/06 2,869
293980 오징어가 요리하고 나서 질겨지는 건 왜 그런가요? 2 55 2013/09/06 1,268
293979 우유중독 1 갱스브르 2013/09/06 1,646
293978 혹시 한글 워드프로그램 잘 아시는 분... 4 아뿔싸 2013/09/06 1,305
293977 국정원...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 생각납니다. 2 스미스 2013/09/06 1,000
293976 장미꽃모양 뚜껑의 다우니세제 얼만큼 넣으세요? 1 다우니 2013/09/06 2,140
293975 상상 그 이상의 현대차 봉의 잘못 2013/09/06 1,619
293974 부산 사시는 분들 16 마우코 2013/09/06 3,876
293973 맥주묻은거 드라이크리닝으로 지워지나요? 2 가을 2013/09/06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