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5분 정도 운전하는 것도 도움이 되긴 할까요?

초보운전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3-08-28 10:17:52
저 앞전에 운전연수 후기 올렸던 초보 운전자인데요.
남편 회사가 집에서 가까운데 (걸어서는 10분 거리)  출퇴근은
차를 가지고 해요.  이런저런 사정이 있긴 하고요.

운전연수 강사에게 받기 전에 한 보름정도는
매일 남편이랑 집 뒤 골프장 주차장 빈 공간에서 
빙빙 도는 연습하면서 익숙해지게 했다가

연수 강사에게 연수 받고 나서는
매일 아침 남편 회사까지 운전해서 가고
저는 걸어서 집으로 내려와요.
그래봐야 운전하는 시간 2분 되려나.^^;


그리고 저녁에 남편이 퇴근한다고 전화하면
또 냉큼 걸어가서  주차장에서부터 제가 운전해서 집으로 와요.
이것도 한 2-3분 정도.

그래서 아침에 남편 회사까지 가는 곳과 
저녁에 회사에서 집으로 오는 건 많이 익숙해졌는데
계속 이렇게만 하면 별 도움이 안됄까 싶기도 하고.ㅎㅎ

당장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서 그냥 천천히 꾸준히 하자. 는 생각이고요.
지지난 주에는 휴가여서 시골 갔다가 시골에서는 제가 운전을 좀 많이 했었고요.
지난 주말에는 남편 회사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 후면주차 한쪽만 집중적으로
연습했고요.

그전에 연수 강사에게서 배운 공식대로 한 건 잘 안맞더라고요.
연수 강사님이 알려주신 공식대로 해봤는데 잘 맞지 않고
공식이라지만 의외로 복잡해서 그냥  남편이 알려주는 대로 했더니
오히려 이게 더 잘 맞았어요.

아직은 왼쪽 운전석에서 보이는 쪽으로만 주차 연습을 해서
이게 좀 감이 잡히면 이제 오른쪽 기준으로 연습도 하고 하려고요.


매일 남편 출, 퇴근 길에 잠시 운전 하는 5분이라도 도움이 되는지
늘 같은 곳이지만 시간대별로 느낌도 다르고
또 어제처럼 술 마신 남자들이 차도를 겁도 없이 막 걸어 들어오고 하기도 해서
단 5분이라도 조금 운전하는게 도움이 당연히 된다고 생각 들면서도
때로는 그냥 그상태만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요.ㅎㅎ
IP : 58.78.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8 10:24 AM (61.43.xxx.146)

    안하는것보단 낫겠지만 그걸 연습이라고 생각한다면 반대입니다. 운전대 잡은 이상 시내도 가보고 고속도로도 타고 마트 주차장같이 붐비는곳에서 주차도 한번 해봐야 자신감도 붙고 운전 실력도 상승합니다.. 평범한 도로 왔다리 갔다리하는거 운전 안늘어요

  • 2. ㅁㅁ
    '13.8.28 10:26 AM (1.236.xxx.192)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는게 도움이 되죠. 5분이든 10분이든~~
    점차 가는 곳도 늘여 가며 운전은 늘죠 ~~^^
    힘내세요 ~~ 그리고 운전하다 보면 돌발 상황이 발생 합니다 . 그걸 대처 하는 능력도 차츰 늘어나게 되죠

  • 3. 개시민아메리카노셔틀
    '13.8.28 10:28 AM (119.71.xxx.36)

    주차연습을 하세요. 즉, 차를 빼고 주차를 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차를 하다보면 기계다루는 법에 익숙해져 자동차 다루기 수월하답니다.

  • 4. 원글
    '13.8.28 10:31 AM (58.78.xxx.62)

    참..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요~ 본글에서 수정하면 이상해져서 댓글로 씁니다.
    비보호 좌회전은 신호등이 녹색일때 진입해야 하는 거잖아요. 근데 빨간색이어도 반대편에 차가 없고
    양쪽 골목에서 직진이나 좌회전 우회전 하는 차가 없는 경우는 그냥 진입해도 되는 걸까요?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은 그런 경우 그냥 진입 하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2차선 도로에서 저는 1차선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고 제 뒤에 승용차 한대
    그 뒤에 버스가 있었죠. 2차선 이지만 2차선에는 차도에 주차된 차가 많아서 그곳은
    말이 2차선이지 1차선과 다름없는 그런 도로에요.
    좌회전 차선으로 들어오면서 한쪽으로 최대한 비켜 서 있었어요.
    비켜서 있으면 우회전 하려는 승용차 정도는 틈을 빠져나가 우회전 할 수 있거든요.

    근데 최대한 비켜서도 버스는 그런 상황에서 절대 우회전으로 빠져 나갈 수 없는 상황인데
    뒤에 뒤에 있던 버스가 빨리 가고 싶은지 자꾸 빵빵대는 거에요.
    좌회전 신호는 안떨어졌고 신호등은 빨간 불. 그리고 저는 최대한 한쪽으로 비켜 서 있었는데
    남편이 앞으로 그냥 좀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건널목인데.. 물론 사람은 없었어요. 건널목도 신호등도 다 빨간색이라 남편은 앞으로 더 나가서
    틈을 만들어 주라는 뜻인 거 같았는데 그래서 투덜대면서 건널목 앞으로 좀 나가고
    그 앞으로까지 나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나가도 절대 버스는 우외전으로 꺽어서 나갈 수
    없거든요. 남편도 알겠지만요.

    되려 너무 앞으로 나가서 반대쪽에서 좌회전 신호받고 진입하던 버스랑 너무 가까워진 상태.
    제가 막 투덜댔어요.
    당연히 신호 지키고 신호 떨어지고 공간 생기면 그때 우회전해야 하는 거 아니냐
    여긴 아무리 옆으로 최대한 비켜준다 해도 버스가 우회전 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 안생기는데
    우리가 신호까지 위반하면서 혹은 위험하게 이렇게 비켜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이런 상황에는 제가 생각한게 맞는거죠?
    어제도 버스가 빵빵거리든 말든 신호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좀더 앞으로 나가라고 해서
    투덜대면서 좀 나가긴 했지만 (결과는 괜히 저희만 앞으로 계속 나간상태. 버스는 절대 우회전 공간이
    안나옴.) 다음에는 그러든 말든 신호만 열심히 지킬라고요.

  • 5. .....
    '13.8.28 10:36 AM (175.196.xxx.147)

    그렇게 운전하면 주차 실력은 늘어요. 근데 1시간 이상 장거리 한 번 안 뛰면 동네만 빙빙 돌아요. 결국은 운전하는 의미가 별로 없어요. 주간에도 해보고 야간에도 해보고 장거리도 다녀와보고 비올때도 해보고 다 해봐야해요. 저는 주간에만 주로 운전했더니 운전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도 야간에 주행했다가 땀 뻘뻘흘렸어요. 고생한만큼 자신감이 붙어요. 5분만 운전해서 다니면 30분만 운전해도 피곤해요. 자꾸 늘려가면서 운전하세요.

  • 6. jjj
    '13.8.28 10:39 AM (114.203.xxx.45)

    네 1번상황(비보호좌회전)은 절대 초록불일때 좌회전하셔야 해요. 그래도 비보호기대문에 사고나도 법적 보상이 어려운경우 많아요. 2번은 원글님이 맞아요. 신호지켜야 해요. 뒤에 버스는 자기만 생각하는 경우네요. 물론 버스라서 시간이 촉박한 경우가 많겠지만, 우회전은 우선이 아니죠. 원님이 안비켜준다고 버스기사가 뭐라할것 아니죠. 잘하고 계시네요.

  • 7. ...
    '13.8.28 10:40 AM (119.67.xxx.194)

    비켜줄 수 있으면 비켜주기도 하긴 하죠. 하지만
    뒤에서 아무리 빵빵거려도안되겠다 싶으면
    내 신호는 내가 지키고 있어야 해요.
    남 봐주다가 사고나면 내 책임이니까요.

    그리고 비보호 좌회전에선 녹색 신호 때만 가요.
    내가 볼 땐 없었더라도 차라는 게
    갑자기 다른 곳 어디에서 튀어 나올지 몰라서요.

  • 8. 원글
    '13.8.28 10:41 AM (58.78.xxx.62)

    남편 회사가 집하고 가깝긴 한데 2차선 도로로 나갔다가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하는터라.
    그리고 퇴근은 밤 9시 반 열시라서 퇴근할때 운전은 밤에 운전하게 돼요.^^;
    가끔 뒷쪽으로 빙 돌아서 좀 더 넓은 차도로 진입했다 들어오기도 하고 하고요.

    자꾸 늘려가면서 운전하긴 해야할텐데 급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천천히 하지 뭐..하게 되네요.
    좀더 조금씩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

  • 9. 개시민아메리카노셔틀
    '13.8.28 10:43 AM (119.71.xxx.36)

    비보호 좌회전은 신호등이 녹색일때만 진입해야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신호위반입니다.

  • 10. ,,
    '13.8.28 10:47 AM (223.62.xxx.63)

    남편 내려주시고 차를 가져와서 마트나 문화센터 같은곳을 다니시고 저녁에 전화오면 남편 태워오세요.

  • 11. 절대
    '13.8.28 11:22 AM (14.35.xxx.65)

    제가 연수 받을때 강사가 가르쳐준 방법이예요.

    지금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마세요.
    지금처럼 연습하시고 밤에 남편 퇴근시킬때 한 20분정도 더 하세요.
    주말에는 지금코스를 반복해서 계속 다니세요.
    이렇게 일단 운전이 몸에 익으면 그 다음에는 낯선곳을 가도 어렵지 않거든요.

    처음에 여기저기 마구 돌아다니다가 접촉사고 난다고
    익숙해질때까지 한코스를 집중적으로 1-2개월 하라고 하드라구요.

  • 12. 원글
    '13.8.28 11:57 AM (58.78.xxx.62)

    절대님 솔직히 저도 절대님이 말씀하신 그런 스타일 같아요.
    솔직히 운전이란게 (쉽다는 것이 절대 아니고요) 일단 신호 잘 지키고 설때 서고 갈때 가고
    좌회전 우회전.. 그렇잖아요.
    근데 아직 초보인제가 모르는 곳 몇시간씩 다닌다고 좋아지는 거 잘 모르겠더라고요.

    오히려 정신이 더 없고 모르는 곳이다 보니 옆에서 남편이 좌회전해 우회전 해 할때마다
    거기에 정신팔려서 정신 하나도 없고요.
    그렇게 한두시간 운전해서 다녀와서 좋았다는 건 잘 모르겠어요 저는.


    매일 같은 곳을 조금씩 운전하더라도 시간별로 느낌이 다르고
    아는 곳을 익숙해서 다니다보니 더 신호도 잘 보게 되고 좀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전에는 신호 앞에서 마냥 떨리고 그랬거든요.

    처음에는 출근할때 운전하고 하는 것도 떨리고 어렵고 그랬는데
    좀 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퇴근길고 마찬가지.
    이제 이걸 연결해서 하는 걸 연습을 해보려고요.

    아침에 남편을 태워다주고 다시 집에까지 차를 가지고 오는 거.
    이 코스는 괜찮을 거 같은데

    저녁에 다시 남편 태우러 가는 건 좀 걱정되는게
    출근할때랑 좀 다르게 퇴근할때는 2차선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는게 아니고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우회전해서 차도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그 틈새 사이로
    들어가거나 해서 남편을 태우고 와야 하는터라
    이건 좀 걱정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177 내란음모’ 아스트랄한 국정원 ‘촛불 습격 사건’ 3 국민을 개호.. 2013/08/29 1,601
291176 mbc 기분 좋은 날 '남편, 또는 고부갈등' 등으로 화병이 난.. 2 이작 2013/08/29 2,303
291175 김어준‧주진우 국민참여재판’에 박지만 증인 채택 5 朴5촌살인사.. 2013/08/29 2,523
291174 MB 저격수’ 이석현 ‘불법정치자금 혐의’ 무죄 1 신빙성 없어.. 2013/08/29 1,094
291173 영양제 임팩타민,대체할 영양제 있나요? 12 비싸요. 2013/08/29 6,958
291172 삭제합니다.. 8 에휴. 2013/08/29 1,383
291171 무서운 할배들’ 총기위협 이어 女당직자 폭행까지 4 응급실 실려.. 2013/08/29 1,392
291170 무서운 할배들’ 총기위협 朴지지자라 불구속 3 백색테러 2013/08/29 1,175
291169 1년여간의 백수생활을 청산하며.. 15 서른,그리고.. 2013/08/29 4,515
291168 여대생 청부살해 남편 영남제분회장 + 세브란스병원의사 구속 6 정의 2013/08/29 3,660
291167 생중계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 3 lowsim.. 2013/08/29 1,457
291166 임신 34주 4일... 몸과 머리가 다 불편해요 ㅠ 6 ㅎㅎ 2013/08/29 3,949
291165 암웨이에서 파는 프로테인 먹어보신 분 1 암웨이 2013/08/29 3,603
291164 오이소박이가 너무 싱거워요 1 미소 2013/08/29 1,432
291163 감기에 순대국밥 좋은가요? 6 ㄱㄴㄷ 2013/08/29 8,583
291162 너무자주 다래끼가나요T.T 10 자주 2013/08/29 5,727
291161 저는 김정은하고 중,고 동창이에요. 24 z 2013/08/29 21,572
291160 친구면 시시콜콜한 카톡 다 받아줘야하나요 6 골치야 2013/08/29 2,971
291159 신발끈 안풀어지게 하는 보조도구 없을까요? 6 질문녀 2013/08/29 1,632
291158 전에 예약한 호텔비보다 지금이 더 싸면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게.. 2 blueey.. 2013/08/29 1,613
291157 요번 추석에 시댁에 뭐 사가실거에요?? 4 ***** 2013/08/29 1,648
291156 미술학원 글루건 사용 4 ㅠㅠ 2013/08/29 1,764
291155 국정원과 후쿠시마의 인연 4 정원이 2013/08/29 1,369
291154 사회생활하시는 분들 조언구합니다 9 ..... 2013/08/29 2,772
291153 어떤 선물을...? 3 익명 2013/08/29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