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효

..... 조회수 : 680
작성일 : 2013-08-28 10:03:01
지금 시댁 아파트 주차장
신랑은 뒷좌석에 쪼그리고 누워 자고 있죠.
무슨 일이냐구요?
흐흐흐
지난밤 야근하느라 한숨도 못자고 야침에 퇴근해
겨우 아침먹고 있었는데 시아버님 전화가....
사실 지난밤에도 야근중에 전화하셔서 시어머니
넘어지셨다고 119부르셔야겠다고 하셨거든요
내심 신랑보고 오라는 소리셨겠지만 근무중이라
갈수가 없는상황이라 누나들에게 전회하고 근무
하면서도 계속 신경 쓰느라 더 피곤하다고 했는데...

아침에 어머니 병원에 모셔가야하니 오라는전화.
크게 다치신건 아니고 접지르신 모양 인데
두분이 다투기도 하신 모양이고....
한숨도 못잔 신랑....
아무리 아버님 말씀엔 꼼짝 못하고 엄마라면
사죽을 못쓰는 효자지만 전화 끊고 진심 욱한가봐요
그래도 성격상 분노의 양치질하며 챙기는데
두분이 같이 계시면서도 말씀도 안하시는지
돌아갸면서 전화하시며 오랬다가 오지 말랬다가...

졸음을 참아가며 오는데 병원이라며 ~
병원은 못온다시길래 너무 졸린 신랑 지금 시댁
주차장에서 머리 눕히자마자 기절하듯 자고 있네요
시댁은 열쇠가 없어서 못들어가고요.

문득 생각해보니 집에 계시면서 우리오지말라고
병원이라고 하신거 아닌가 싶지만 일단 신랑
재우는게 우선이라 이러구 있습니다
시부모님 만나면 편히 자긴 힝들테니까요.

아까 집에서 나올 때는 저도 진심 짜증이 났었는데
이렇게 글쓰다보니 왠지 마음이 착 가라앉으면서
신랑이 측은해지네요^^
시부모님도 팔십대시라 짠하기도 하고...

쓰다보니 주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3.33.xxx.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8 10:10 AM (182.222.xxx.141)

    노부모님만 사신다면 열쇠 하나 받아 놓으시는 게 좋아요. 자식 키우랴 일하랴 바쁜 데 노부모는 또 도움이 필요하니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762 csi 라스베가스 시즌9 (워릭 ㅠㅠ)를 봤는데요 5 hide 2013/09/16 3,258
298761 하루 한시간 설거지를 못해서 ㅜㅠ 8 하루 2013/09/16 2,655
298760 시댁 명절당일에 몇시에 일어나냐는 글보고 빵 터졌어요. 30 푸하하 2013/09/16 6,432
298759 수육할 돼지고기요 어떻게 하면 냄새를 완전 없앨 수 있나요 23 .. 2013/09/16 5,134
298758 제사 없고 집에서 명절 하시는 분들은 3 편하지않네 2013/09/16 1,783
298757 베스트에 남상미 글은 삭제된건가요 6 못참아 2013/09/16 3,267
298756 日후쿠시마 인근 5개현서 수산물 8000톤 수입 임내현 &quo.. 2 달려라호호 2013/09/16 1,614
298755 다이버..취미로 하시는 분들 계세요? 8 ,,, 2013/09/16 1,694
298754 어제 장주하가 예비시어머니께 제사에 대한 전권을 달라하던 장면 2 스캔들 2013/09/16 1,980
298753 73세 엄마가 쳐진 눈꺼풀 수술을 하고 싶어 하세요 병원 추천 .. 9 막내딸 2013/09/16 3,504
298752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출금하곤 카드만 가져온것 같은데 ㅠㅠ 8 ~~ 2013/09/16 2,877
298751 제빵기용 식빵믹스로 오븐에서 식빵 만들려면 어떻게 하나요? 5 ... 2013/09/16 2,278
298750 일연의 모들 일들은... 2 국정원 대선.. 2013/09/16 1,045
298749 추석에도 택배올까요? 3 네이비 2013/09/16 1,305
298748 장염 50대 아줌.. 2013/09/16 1,150
298747 xo 소스는 어떤때 쓰임인가요? 1 조이 2013/09/16 1,676
298746 원피스 잘 어울리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9 부럽다 2013/09/16 3,413
298745 "곽상도가 채동욱 사찰자료, 민정비서에 넘겨".. 8 김광수 공안.. 2013/09/16 2,508
298744 애들 급식은 안전한지... 2 걱정 2013/09/16 1,293
298743 엑셀에서 사용자지정 표시형식에 2월 2일~3월 1일 지정할수 있.. 3 ... 2013/09/16 1,223
298742 인간 관계에서의 많은 직접 경험이 정말로 인생관을 넓혀줄까요? 15 2013/09/16 4,222
298741 남자 아이들 운동화 어느 브랜드를 선호하나요? 19 추천좀해주세.. 2013/09/16 3,229
298740 채동욱·청와대 민정수석 만났었다 2 세우실 2013/09/16 2,838
298739 25평에 화장실 1개 아파트 없나요? 7 아파트 2013/09/16 2,781
298738 추석에 시부모님모시고 홍천대명가는데요~맛집추천부탁드려요. 1 요가쟁이 2013/09/16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