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댁 아파트 주차장
신랑은 뒷좌석에 쪼그리고 누워 자고 있죠.
무슨 일이냐구요?
흐흐흐
지난밤 야근하느라 한숨도 못자고 야침에 퇴근해
겨우 아침먹고 있었는데 시아버님 전화가....
사실 지난밤에도 야근중에 전화하셔서 시어머니
넘어지셨다고 119부르셔야겠다고 하셨거든요
내심 신랑보고 오라는 소리셨겠지만 근무중이라
갈수가 없는상황이라 누나들에게 전회하고 근무
하면서도 계속 신경 쓰느라 더 피곤하다고 했는데...
아침에 어머니 병원에 모셔가야하니 오라는전화.
크게 다치신건 아니고 접지르신 모양 인데
두분이 다투기도 하신 모양이고....
한숨도 못잔 신랑....
아무리 아버님 말씀엔 꼼짝 못하고 엄마라면
사죽을 못쓰는 효자지만 전화 끊고 진심 욱한가봐요
그래도 성격상 분노의 양치질하며 챙기는데
두분이 같이 계시면서도 말씀도 안하시는지
돌아갸면서 전화하시며 오랬다가 오지 말랬다가...
졸음을 참아가며 오는데 병원이라며 ~
병원은 못온다시길래 너무 졸린 신랑 지금 시댁
주차장에서 머리 눕히자마자 기절하듯 자고 있네요
시댁은 열쇠가 없어서 못들어가고요.
문득 생각해보니 집에 계시면서 우리오지말라고
병원이라고 하신거 아닌가 싶지만 일단 신랑
재우는게 우선이라 이러구 있습니다
시부모님 만나면 편히 자긴 힝들테니까요.
아까 집에서 나올 때는 저도 진심 짜증이 났었는데
이렇게 글쓰다보니 왠지 마음이 착 가라앉으면서
신랑이 측은해지네요^^
시부모님도 팔십대시라 짠하기도 하고...
쓰다보니 주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효
..... 조회수 : 647
작성일 : 2013-08-28 10:03:01
IP : 223.33.xxx.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8.28 10:10 AM (182.222.xxx.141)노부모님만 사신다면 열쇠 하나 받아 놓으시는 게 좋아요. 자식 키우랴 일하랴 바쁜 데 노부모는 또 도움이 필요하니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6567 | (사주글) 상간녀 사주? 생일 아시는분. 15 | ... | 2013/09/12 | 7,363 |
296566 | 참 평범한 신세계 발견한 내 동생.. 4 | 어이구! | 2013/09/12 | 4,465 |
296565 | 김진명 장편소설....천년의금서 잘 읽히시던가요? 4 | 김진명 | 2013/09/12 | 1,471 |
296564 | 지드레곤 이번 노래 슬퍼요 3 | 마성 | 2013/09/12 | 2,382 |
296563 | 삽겹살은 어디에 구워야 최고로 맛있나요? 11 | 댓글이 필요.. | 2013/09/12 | 4,072 |
296562 | 가르쳐 주세요 1 | da1201.. | 2013/09/12 | 1,097 |
296561 | 언니들~ 저 10분 후 부터 펑펑 울려고요 32 | 슬퍼요미치게.. | 2013/09/12 | 16,899 |
296560 | 목동 더가든키친 부페 괜찮나요? 2 | .... | 2013/09/12 | 3,695 |
296559 | 명절때문에 벌써 전쟁이네요 9 | ᆞᆞ | 2013/09/12 | 4,593 |
296558 | 오디오 매장은 용산에 많은가요? 3 | 음 | 2013/09/12 | 1,627 |
296557 | 불륜보다는 언어 폭력쪽으로 따져야 하는 것아 아닌가 2 | ㅇㄴㅎㅅㄷㅂ.. | 2013/09/12 | 1,351 |
296556 | 강한 엄마 밑의 아이들... 7 | 반성 | 2013/09/12 | 4,751 |
296555 | 뭐예요??? 투윅스 프락치?? 18 | 끝내준다 | 2013/09/12 | 3,908 |
296554 | 지역커뮤에 30새댁이 남편과 뽀뽀사진을 올렸네요 27 | 내가이상한가.. | 2013/09/12 | 14,285 |
296553 | 키 큰 분들 초등시절 일찍 잤나요? 16 | ,,, | 2013/09/12 | 3,016 |
296552 | 경주.거제도 ᆢ어디가 더 괜찮을까요? 1 | 털파리 | 2013/09/12 | 1,324 |
296551 | [충격] 임내현 "후쿠시마현 수산물, 지난달까지 수입됐.. 7 | 네오뿡 | 2013/09/12 | 2,112 |
296550 | 오늘 인삼 한박스를 | 궁금맘 | 2013/09/12 | 1,024 |
296549 | 명절은 그냥 스트레스 ㅜ 3 | 명절 | 2013/09/12 | 1,379 |
296548 | 인터넷으로 tv어찌보나요?? 2 | // | 2013/09/12 | 1,104 |
296547 | 요즘 사람들 너무 여유가 없는 거 같아요 6 | 그냥 | 2013/09/12 | 3,043 |
296546 | 친여동생 결혼식에 가야되겠죠.... 4 | ·· | 2013/09/12 | 3,448 |
296545 | 손 송편 한되 삯이 얼마에요? | 배고픈맘 | 2013/09/12 | 1,612 |
296544 | 초1학부모입니다. 초등교사분들 조언부탁드려요. 4 | 상담방법 | 2013/09/12 | 2,709 |
296543 | 더 잘 졸거나 자는 체질이 있나요.. 남편이 너무 자주 졸아요... 4 | .. | 2013/09/12 | 2,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