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시댁에 저혼자가야하는데..

[mj]

신랑회사가 완전 비상이라

추석에 시댁에 저혼자 가야하는 상황이에요.

결혼 후 첫 명절이구 시댁은 제사 지내거든요.

그래서 안갈수도 없어요. 저도 혼자라도 갔다오는게 도리라고 생각하구요.

시댁은 지방이구요 당일로 다녀올 거리는 아니에요 멀어요.

이런 상황이면 제사 지내구 치우고 친정가도되는건가요?

그날 가버리면 시부모님들이 서운해하시진 않겠죠?

(시부모님들 성향은 좀 쿨한편이에요)

 

저혼자 시댁에서 뭉개는것도 이상한거죠?

첫명절이라 게다가 혼자갔다와야되는거라 어떻게할지 모르겠네요~

[..]

당연히 가야죠

[.......]

차례 모시고 분위기 봐서 친정 가셔도 될 것 같아요

[당연히]

친정가도되죠. 차례만 딱 지내고 친정으로 고고

[.....]

첫 명절이면 스타트 잘 끊으셔야해요
차례지내자마자 후딱 설겆이하고 나오세요 늦으면 차밀린다구요 실제로 일찍 나와야 그나마 안밀려요
남편 있거나 말거나 차례지내면 바로 나오는걸로 정하세요
친정가는건 허락이 아니라 통보예요
친정가야되니 그만 가볼게요 하세요

[예쁜도마]

차례지내고 나서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

밥먹고 이제 가본다고 하고 나오세요. 가랄때 까지 기다리지마시고. 남편없이 혼자 가는것도 칭찬받을일인데..

[첫 명절이니]

참 애매하네요 가기는 가봐야 할것 같은데 많이 어색하겠어요.

[울랄라]

첫명절 스타트가 중요하죠.222222
그게 처음정해지는 싸이클대로 명절마다 굴러가더라구요.

아침차례지내고 설거지하고 ,
설거지하기전부터 나 친정간다는 눈치를 시댁식구들한테 주세요.
그리고 설거지끝내면 아버님 어머님 이제 친정가볼게요 ^^
하고 말씀하세요.

[에구]

처음인데 혼자 가려니 정말 뻘쭘하겠어요 ㅠ 애들낳고 십년쯤 지나도 명절에 혼자 가는건 싫던데

[mj]

ㅎㅎㅎ 차례지내고 치우면 친정갈 타이밍 맞군요^^
어머님이 거의 혼자 준비하셔서 왠만하면 일찍갈생각이긴한데
시댁을 언제 나와야할지 그걸 잘 모르겠더라구요~
답변 감사합니당

[예쁘시네요]

가까이 살면서도, 남편없으니 안갈 수 없나 하는 글들만 보다가 신선해요.
가셔서 잘 도우시고, 차례 잘 지내시고, 마무리 하신 다음에
곱게 인사드리고 이만 저도 친정으로 가보겠습니다. 어머니 고생많으셨어요 쉬세요..
하시고 친정가셔요..
서로서로 잘하고 살면 좋죠. 잘하면서 내 할것도 하고,
지금 내 라이프 스타일은 이런거예요
하고 보여드리는 기간이니...하셔야 할거 열심히 잘하시고 님이 원하는것도 눈치보지 마시고
피력하세요.

[블루베리]

결혼 후 첫 명절이고 제사지내는 지방의 시댁이라면 당일 성묘가는 집이 많아요. 일정 알아보시고 참고하세요.

[당연히 친정 가셔야죠]

가셔서 잘 도우시고, 차례 잘 지내시고, 마무리 하신 다음에
곱게 인사드리고 이만 저도 친정으로 가보겠습니다. 어머니 고생많으셨어요 쉬세요..
하시고 친정가셔요.. 222

혹여나 누군가 붙잡는 기색이 보이면 "결혼하고 첫 명절에 사위도 못 찾아뵙는데 저라도 찾아뵈야 도리죠" 하세요.

[..]

내려가셔서 잘 도우시고 차례 잘지내셔요^^

차례상 치우고나선 바로 친정간다고 허락이 아니라 통보를 하셔야하구요, 왜 차례상 마치고 나서 친정가야하는지 경험자로서 알려드릴께요^^^

추석엔 각자 오전에 집에서 차례상차리고나서 점심 무렵엔 성묘를 가는집도 있고, 오랜만에 친척들집을 방문해서 인사를 하려는분들도 계세요.

이런분들이 대략 점심무렵부터 한분씩 한분씩 오시는거죠.

그분들 오시면 상차려드려야하고, 그분들이 계시는데 친정가겠다고 짐싸서 나갈타이밍을 잡을순 없거든요.

그러다보면 그분들 가시지도 않했는데 다른친척분들 오시기도하고 이렇게되더라구요.

어느핸가... 그날 따라 나가는 타이밍을 놓쳐서 점심무렾이 되었더니 손님들이며 동네분들이며 한분씩 찾아오시는데....끝이 없더라구요.

시어머니도 며느리 친정가야하는것은 아는데 오랜만에 손님들오시고 그분들 상을 며느리가 챙겨주니 본인도 그분들과 같이 노시고...

저분 일어서면 가야지 가야지 시계만 쳐다보는데 그분들도 안가시고, 그분들 가실려고 일어서는데 다른분들 오시니 나가려던분들도 도로 들어오고....


덕분에 그날은 오후 6시무렾에 이왕 늦은것 저녁먹고 가라고 하시는 시부모님께, 친정부모님이 저녁해놓고 기다리신다고 하면서 부지런히 빠져나왔었죠.

그다음해부턴 미리 짐챙겨놨다가 차례상 치우자마자 바로 짐을 현관으로 빼놓습니다 ㅠㅠ

[ㅇㅇ]

저는 제사 안 지내는 시댁이지만.아침식사후 바로 나옵니다~
차표를 거의 10-11시 타임으로 끊어버려요
친정가는데 4시간 걸려서~
첫해부터 무조건 아침먹고 나옵니다.15년째~

[^^]

맘이 넘 예쁘세요 차례 지내시고 꼭 친정 가세요 너무 눈치 보지 마시고요

[처음이]

제일 중요해요.
친정가시는거 당연하죠.
이번에 안가시면 늘 안가도 되는줄 알아요.
당당하게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