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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일로 와이프와 이혼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사르트르 조회수 : 27,382
작성일 : 2013-08-27 19:32:20



저는 작은 사업을하고 있고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결혼 전 저는 서울시내 작은 주상복합 하나와 정말 작은 부동산 및 금융자산을 모아둔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님께 지원받은게 거의 없이 맨손으로 만들어낸 결과물들이었기에

부모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다른 남자들 보다 값진 무엇을 나는 가졌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4년간 연애하며 와이프도 나의 그런 면을 높이 샀고요

와이프가 결혼 후 대학원을 갔습니다.

그런데 대학원이 관련 실습도 해야하는 일이고 논문도 쓰고

원우들 모임도 있고 참 바쁘더군요.

그로 인해 와이프도
결혼 후 집안일이 많아 힘들었는지 짜증이 늘게되었습니다.

설거지 집안걸레질 등 제가 있을때 하려고 나름 노력했습니다. 

물론 집안일을 아내 성에차게 꼼꼼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편이고 시켜야 어느정도 하든지

그마저도 일이 바쁠 때는 잊어버릴때도 있다보니 잔소리를 많이 듣게되더군요.  물론 와이프가 화날만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집안일은 정말 와이프에 비하면 못하거든요.  밖에서 일하는 시간도 긴 편이고요

서로 스트레스는 쌓이고 부부간 감정도 상하게될것이 심각하게 우려되어  도우미 아주머니를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쓰자고 이야기했는데 더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돈으로 해결하라고 한다고..

와이프는 점점 더 예민해졌습니다.

어제 저는 청소기돌리고 설거지하고 밤 10시에 거실 걸레질만 30여분이상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늦게 출근해도 되는 일정이라
제가 딸아이 어린이집 데리러주러 나갔는데 그때 재활용쓰레기 안가져간 문제로 불같이 화를 냅니다
문 앞에 내놓았는데 눈으로 보고 그냥 나가고 무슨날짜에 그걸 내놔야하는지도 도무지 모른다며
와이프 힘들게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나쁜사람이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어차피 나오는 길에 그냥 들고 나오면 되는 분량이었지만
화가 난거 같아  갈등을 피하고자 땡볕에 운동하러 가던 길을 돌려 다시 집에가서
재활용 쓰레기를 내가 들고 같이 나왔는데도

가는 길 내내 뭐라고 화를 냅니다.

정말 머리끝까지 돌겠더군요

차마 화를 내지는 않고 속으로 삭이며
와이프에게 먼저 운동하라고 말하고
혼자 단지내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로 일까지 부정적영향을  받을 것같습니다

와이프는 아이 어린이집보내고 백화점 문화센터가는것 외에는 다 살림만합니다

아이 도우미 아주머니는 부르면서 

가사도우미 아주머니는 부르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해도 도우미아주머니는 부르는데 지장없게 벌어주고 있는데도
부르지 않고 집안일 자기 기준에 안맞으면 화를 내는 와이프의 심리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집안일이 쉽다는게아니지만

남편이 밖에서 일곱시에나가 열두시까지 일하고 오면

수고했다기보다 늦었다고 서운해하는 모습이 더 많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누적되니 남편이 돈을 버는건 당연하고  쉽다고 생각하는건지 화가날 때도 점점 많아집니다. 

부부심리상담 더 나아가 정신과 상담까지도 생각중입니다

이곳에 여성분들의 냉정한 의견 듣고자 글올립니다

제가 어떻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현명한 대처하는 것일까요?

집안일을 돕는 실천의 질은 처음보다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나아져도 아내의 성에 찰 자신은 솔직히 없습니다.

아내가 비교하는 평균적인 남성의 상이 너무 이상적인건지

제가 비정상적으로 이상하고 나쁜 사람인건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차가운 댓글도 달게 받겠습니다

또 서울 경기권에 부부상담 잘하는 센터아시는 분들계시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댓글이 달리면 조만간 글은 삭제하겠습니다.

작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IP : 211.106.xxx.198
1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인이 이상해요.
    '13.8.27 7:50 PM (59.17.xxx.178)

    맞벌이도 아닌데.
    공부 힘들 수 있는데 신경질 내는 건 아니라고 봐요. -30대 초등맘 전업주부.

  • 2. 참나
    '13.8.27 7:52 PM (58.145.xxx.251)

    요즘 사업하는게 얼마나 살벌한데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을 싸네요

  • 3. ..
    '13.8.27 7:56 PM (223.33.xxx.59)

    남편분이 너무 잘하셔서 부인이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나보네요.

  • 4. 사르트르
    '13.8.27 7:57 PM (211.106.xxx.198)

    전등 / 제목은 여러사람이 보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금 과격하게 달았습니다. 아이 때문에라도 이혼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아내가 이혼 이야기를 꺼낸적은 있습니다.

  • 5. 사르트르
    '13.8.27 8:00 PM (211.106.xxx.198)

    전등 / 글 쓴 상황만이 다는 아니고 저 상황에서 제가 잘못한 점과 개선할 점이 있다면 어떤점이 있을지 여자분들이 만은 곳에서 지적받고 싶은 생각입니다. 남자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점을 알고 싶어서요

  • 6. 사르트르
    '13.8.27 8:02 PM (211.106.xxx.198)

    제가 집안일에 서투르고 와이프의 깔끔한 성향에 비해 정리 정돈에 많이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생활 패턴도 다르고요. 저는 너무 피곤하면 잠시 쉬었다가 몰아서 헤치우는 성격이라면 와이프는 그때그때 완벽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못 견디는 타입인 듯합니다.

  • 7. 사르트르
    '13.8.27 8:05 PM (211.106.xxx.198)

    문제는 그런 굳어진 성향의 차이에서 당연히 제 생활모습이 부정적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고 굳어진 그 패턴을 바꾸려 노력해도 생각만큼 되지를 않으니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누적시키는 듯 합니다.

  • 8. 사르트르
    '13.8.27 8:07 PM (211.106.xxx.198)

    ../ 가사 담당 관련 에피소드와 임신 중 제 일이 바빠 와이프를 서운하게 한 점등도 있었습니다.

  • 9. 사르트르
    '13.8.27 8:11 PM (211.106.xxx.198)

    음님/ 와이프가 덜 예민해지는 방법은 현 상황에 대한 어느정도의 만족이나 남편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게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좋은 방법은 없을 까요? 와이프는 수입 관련해서는 만족스러워합니다.

  • 10.
    '13.8.27 8:12 PM (115.21.xxx.9) - 삭제된댓글

    근데 7시에 나가서 밤12시에 들어오면 남편이 아닌데요....
    그냥 님 아내분이 님을 안 좋아하네요.
    고마운 건 모르고 자기 부족한 것만 생각하고 그러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돈을 벌어줘서 고마워하는 아내란 것은 솔직히 오래 전 논리이고
    가족이라면 가족과 함게 하는 시간과 가족의 정도 중요하지 않을지요..
    도우미 쓸 정도로 벌어주는데 왜? 라는 생각에 머무신 것 같아서,
    제 경우를 말씀드렷어요.

    제 남편은 님의 1/3 벌어오는데 근무시간은 비슷하네요.
    전 애정이 남아있을 땐 님 와이프처럼 짜증도 내고 화도 냈지만 이젠 맘이 떴어요.
    그랫더니 오히려 다가오네요.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오제은 교수가 하는 이마고 대화기법이 좋더군요.

  • 11. 저런
    '13.8.27 8:13 PM (114.200.xxx.150)

    남편말만 듣고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도 어린데 12시까지 술먹고 놀다 들어오면 섭섭한 것 맞고요.

    12시 까지 일하다 왔는데 그렇다면 아내분이 사회생활을 안해보고 돈 안벌어봐서
    세상 보는 눈이 없고, 돈은 그냥 벌리고 본인 가사돕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철없는 분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활용 쓰레기를 안버렸다고 계속적으로 화를 내는 건 산후 우울증이 있거나 분노조절 장애(이거라면 결혼 전부터 보였겠지요)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만히 있지 마시고 이게 그렇게 계속적으로 화낼 일인지 딱 잘라서 말해 보세요.

  • 12. 아진짜
    '13.8.27 8:14 PM (119.71.xxx.190)

    이 상황을 진정 남들한테 물어봐야 하나요?
    정말 님이 보살이던가 낚시꾼입니다(저는 낚시란말 첨써봐요)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있고 일하는 사람 쓰라고 하는데도
    굳이 돈버느라 힘든 남편한케 쓰레기문제로 시비건다라..
    저로선 도저히 이해안가는 상황인데

  • 13. 사르트르
    '13.8.27 8:15 PM (211.106.xxx.198)

    흠/ 아침 7시에 나가서 12시에 들어오는 것은 주중 3일 정도이며 하루는 쉬고 나머지 2일은 점심지나 출근하거나 저녁에 일찍 퇴근합니다. 오제은 교수님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 ,,,
    '13.8.27 8:16 PM (119.71.xxx.179)

    4년 연애해봐야 모르죠... 역시 살아봐야...
    그냥 님이 불쌍할따름..

  • 15. 여자인 제가 봐도
    '13.8.27 8:18 PM (78.87.xxx.29)

    원글님 부인 욕심이 과하네요.
    대학원 졸업하고 지금은 문화센터만 다니나요?
    육아 도우미까지 쓴다면서
    가사 도우미까지 쓰라고 하는 바쁜 남편에게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저게 뭔 소린가요.
    철딱서니 더럽게 없다는 말 밖에 생각 안납니다.
    윗댓글님 말씀하신대로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똥싼다는 말이 딱이네요.

  • 16. 한마디
    '13.8.27 8:19 PM (180.231.xxx.111)

    제가 볼 때 아내분은 다른 부분에 대해서 사르트르 님에게 화가 나 있는게 아닐까요?
    쓰레기 버리지 않는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거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다는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소홀하다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글만 봐서는 사르트르님이 많이 억울하시겠네요. 가사도우미를 못쓰게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힘들게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가족상담은 꼭 받아보세요.

  • 17. 집안 경제관리를 원글님이 하세요
    '13.8.27 8:21 PM (121.145.xxx.180)

    부인에게는 식비 + 용돈 만 드리고요.

    아이교육비, 관리비, 도우미비용등은 원글님이 지급하시고 관리하세요.
    왜? 가사도우미를 안쓰냐고 싸우지 마시고
    가사도우미 부르고 원글님이 비용지불하시고요.

    경제권을 원글님이 가지세요.

    그렇게 해 보고도 이혼을 해야겠다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하시고요.
    이혼이야 언제라도 할 수 있는거니까요.

  • 18. 헬리오트뤼프
    '13.8.27 8:24 PM (210.218.xxx.162)

    전 와이프분이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전업주부니까 집안일은 책임져야죠. 본인이 맡은 역할이잖아요.
    대신 육아는 같이 하는걸로. 근데 육아 도우미도 부른다면서요. 그럼 화낼부분이 없는데요.

    저도 전업이지만 가끔 남편한테 짜증낼때는 있어요. 같이 놀러갔다왔는데 집안에 먼지며 다 쌓여있고 세탁이며 물건정리 해야 하는데 거실에 누워서 핸드폰 게임할때요. 같이 나갔다왔으면 조금이라도 치워주지 이게 뭐냐고 짜증은 내지만 지나고 나면 '그래도 집안일은 내 일이고, 남편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도 화낼일은 아닌데'하며 반성합니다. 아내분이 너무 독선적이에요. 본인 맡은 역할 충분히 하고나서 화를 내도 늦지 않을텐데요

  • 19. 사르트르
    '13.8.27 8:25 PM (211.106.xxx.198)

    여자인 제가 봐도님/ 문화센터는 아이가 다니는 거라 와이프가 데려다줍니다.
    한마디님/ 아내가 하는 말이 그것입니다. 쓰레기 버리는데 잊어버리는 행동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소홀하게 여긴다고 생각해서 화가 난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지 않다는 애정표현이나 다른 표현을 하려고 노력해도 그러한 좋은 일들은 그때 뿐인듯합니다. 와이프가 여행 좋아해서 결혼 후 해외여행 일년에 한 번 이상 나가려 노력했고 결혼 후 유렵, 일본, 홍콩, 제주도 등 다녀왔습니다. 그외 제가 소홀할 때도 물론 많았지만 그것을 만회하려 다른 이벤트도 나름 한다고 했었고요.. 다른 부부들도 결혼 후 잊게되거나 본의 아니게 소홀해지는 경험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 20. 사르트르
    '13.8.27 8:30 PM (211.106.xxx.198)

    잊어버리는 행동들이 사업 때문에 정신없어 그럴 때가 많은데.. 와이프는 대부분의 비교를 결혼 전과 합니다. 결혼 전에 비해 달라지는 남편이 서운하고 자신이 그래서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듯합니다. 결혼 전에 비해 달라진 부분은 제가 인정하는 부분이고요.. 결혼 전과 모든 상황이 똑같지는 않으니 어느정도 무뎌지는 부분과 다른 것으로 대신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 혼자만의 생각인 듯도 하고요..

  • 21. qirza
    '13.8.27 8:30 PM (221.164.xxx.106)

    낚시글 아니라면 님이 최면치료를 받으세요.
    낚시글 같아 ㅠ ㅠ

  • 22. 이혼을
    '13.8.27 8:30 PM (180.65.xxx.29)

    고려할만 한데요 여기 쓴글이 ㅅ다 사실이라면 인생길어요
    이혼도 생각해보세요 아내분 이해가 안가네요

  • 23. 불공평한 세상
    '13.8.27 8:32 PM (220.81.xxx.207)

    참,,세상 불공평하네요
    성실하게 사는 착한 여자는 남편잘못 만나 고생인데
    님와이프는 복을 지발로 차는 여자인듯ᆢ
    전업이면서 분리수거까지 남자가 해주면 좋은거지
    화까지내다니 ᆢ
    공주데꼬 살긴싫으면 이혼이 답인듯ᆢ

  • 24. 너무
    '13.8.27 8:33 PM (211.173.xxx.104)

    너무 맞춰주려고 하지 마세요. 사람 욕심은 끝이 없거든요.
    때로는 강하게 나가는 것도 필요해요. 지금 상황에선 아무리 노력하고 맞춰줘봐야 아내분 맘에 안들거에요.
    상식을 넘어선다 싶을 때 한번씩은 강하게 나가세요. 어설프게 강하면 화만 자초하니까 제대로.
    그렇다고 싸우라는 건 아니고.. 일종의 카리스마? 어느정도 선을 그어줄 필요는 있다고 봐요. 머슴입니까 돈 벌어다바치고 집안일까지 해주게.

  • 25. 사르트르
    '13.8.27 8:34 PM (211.106.xxx.198)

    아무래도 와이프 입장에서 서운한 점들은 충분히 언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일단 제 입장에서 바라본 시각의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좀 편향되게 비춰질 수는 있을 듯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했고 댓글로도 내용을 보태고 있습니다.

  • 26. 사르트르
    '13.8.27 8:36 PM (211.106.xxx.198)

    그런데.. 제 와이프가 내세우는 다른 남편들은 집안일들을 깔끔하게 굉장히 잘한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다른 집 남편들은 이러한데 왜 당신은 이렇게까지 와이프를 힘들게 하느냐가 많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이고요..

  • 27. 사르트르
    '13.8.27 8:37 PM (211.106.xxx.198)

    다른 남편들 정말 그렇게 집안일들을 잘하는지도 솔직히 궁금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는 와이프도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교가 쉽지 않네요

  • 28. 마이쪙
    '13.8.27 8:38 PM (128.84.xxx.252)

    아내분이 남편분에게 서운한게 많이 쌓이셨나봐요. 재활용쓰레기를 안버린게 문제가 아니라 집안일, 육아일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보여 화를 내는 거예요.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더라도 집을 나서면서 오늘 재활용 버리는 날이네.. 잊지마.. 이렇게 얘기했더라면 서운한 게 덜했을 거예요. 신경쓰고 있다는 표를 내시란 거죠.. 집안일 직접 안하셔도 되요.. 아내분이 남편분께 일을 시키려고 짜증을 내는 게 아녜요. 일이 바빠 직접 하진 못하더라도 동일한 정도의 관심과 책임감을 보여달란 거지요. 아이 어린이집 행사도 날짜 기억해서 출근길에 한마디라도 해주시고요.. 그리고 집안일도 내 일이 맞지만 일이 바빠 시간이 안나니 도우미를 쓰고 싶다고 얘기하시구요. (절대 아내일을 도와주려고 혹은 하기싫어서..란 느낌을 주시면 안돼요..)
    전적으로 아내분에게 감정이입해서 쓴 글입니다. 남편분이 잘못하고 계신 건 아니나 조금이라도 아내분을 이해해보시라고 적었습니다. 제 생각엔 아내분이 약간의 우울증이 있지 않나 싶은 데요..

  • 29. 너무
    '13.8.27 8:40 PM (211.173.xxx.104)

    헐.. 저희 신랑은 제가 맞벌이하고 돈도 제가 더 많이 버는데도 집안일 생색내며 도와줘요 -_-;
    진짜 와이프 복에 겨우 소리하고 앉아있네요. 댓글 읽을수록 화딱지나네 ㅋㅋㅋㅋㅋ

  • 30. 사르트르
    '13.8.27 8:40 PM (211.106.xxx.198)

    이런 점 말고는 백점짜리 와이프입니다. 아이 교육도 잘 시키고 저에게 엄격해서 그렇지 집안 일도 똑소리나게 잘 합니다. 저는 돈 벌어오는거 외에 아내에 비해 집안일 관련해서는 모든 것에서 무능해 보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 31. 너무
    '13.8.27 8:43 PM (211.173.xxx.104)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

  • 32. 댓글까지 다 보니
    '13.8.27 8:43 PM (121.145.xxx.180)

    원글님이 어디 모자라는 분 같이 느껴지네요.

    다른집이 무슨 상관이죠?
    바닥 걸레질 안하고 사는 전업주부도 많습니다.
    바닥 걸레질이 뭐라고 일하고 들어온 사람한테 30분씩 바닥걸레질을 시킵니까?
    그걸 하고 있는 원글님도 너무 이상하고요.

    그 시간에 아내분은 뭐 하셨는데요?

    그 상황 자체가 정상이 아니에요.

    재활용쓰레기 문제는 말 할 것도 없고요.

    아이 원에 대려다 준다는것 보니 양육에 그리 관심없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노예에요? 부모님들은 원글님 그런 취급 받고 사는거 아세요?

    혹시 폭력이나 상습 외도 합니까? 그러고는 싹싹 비느라 그러고 사는거에요?
    그런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 33. 사르트르
    '13.8.27 8:44 PM (211.106.xxx.198)

    마이쩡님/ 댓글 감사합니다. 언급하신 내용 잘 알면서 일때문에 도외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진심이 아니고 마음은 분명히 있는데 한가지 일에 집중하다보면 잊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고치려고 나름 노력하지만 정말 마음과 달리 몸이 안따라 줄때가 있네요.. 아내 스스로 임신 전후 우울증 증세 있는 듯하다고 말한 적 있습니다.

  • 34. 푸른
    '13.8.27 8:46 PM (223.33.xxx.92)

    일단 글 내용으론 아내분이 예민하고 깔끔하고 까다로운
    성격인 듯해요. 연애 땐 모르셨나요?
    남자가 일하고 들어와서 청소까지 말끔히 어찌 하나요?

    남편분이 많은걸 해주었는데 쓰레기문제가 뭐 그리 중요
    한가요? 산후우울증 이거나 부인이 남편에게 불만이
    가득한 상태 같애요.부인이 불만가질 부분이 없었나
    생각해 보시고요~부부관계 문제나 사업상 접대,회식,
    룸살롱 출입 등등
    그게 아니라면 부인분이 결혼생활에 크나큰 환상
    을 갖고있어서 지금 적응 못하는 걸 수도 있고요
    우리 남편이 저렇담 저는 아무걱정 없이 살 텐데요

  • 35. 그럼
    '13.8.27 8:46 PM (114.200.xxx.150)

    원글님도 집안일 잘 할테니
    부인분도 나가서 돈 벌어와 보라고 하세요.

  • 36. 댓글까지 다 보니
    '13.8.27 8:46 PM (121.145.xxx.180)

    그러게요.

    낚시거나
    상습 외도 폭력으로 한번씩 싹싹 빌며 노예 코스프레 하는 시기거나
    그 외엔 다른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사는 부부로는 안보입니다.

  • 37. ,,,
    '13.8.27 8:47 PM (222.109.xxx.80)

    아내에게 여기 글 읽게 해 주고 아내 입장에서 새글 올려 보라 하세요.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요.
    원글님이 쓴글은 원글님 입장에서 쓴글이니 아내 입장에서 쓴글이 올라 오면
    82님들이 지혜로운 판결을 내려 주실거예요.

  • 38. 사르트르
    '13.8.27 8:47 PM (211.106.xxx.198)

    댓글까지 다보니님/ 폭력이나 외도 절대 없습니다. 결혼 전에는 제가 마음이 흔들린 적 있었고 다시 돌아와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 39. 댓글까지 다 보니
    '13.8.27 8:50 PM (121.145.xxx.180)

    8대 전문직 어쩌고 하면서
    한바탕 쓸고간 며칠전 글과도
    패턴이나 문제에서 보이는 스타일이 상당히 비슷하네요.

    낚시가 아니라면
    스스로 정신과 상담을 권합니다.

  • 40. 박카스2
    '13.8.27 8:54 PM (39.116.xxx.202)

    전업주부인 아내를 두고 남편이 집안일 하는걸로 부인한테 잔소리 듣는다는건 이해할 수 없는 얘기네요.
    아내분이 맞벌이시라면 다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수긍이 가지만 전업주부신데 집안일은 아내가 하는거지
    밖에서 일하고 온 남편 도와주면 고마워해야할 일이지 잘했니 못했니 잔소리할 부분은 아니죠.
    남편 집안일 시켜본적도 남편 스스로 해본적도 없어서 그런요구를 하는 아내나 절절매는 남편분이나 이해불가네요.

  • 41. 사르트르
    '13.8.27 8:54 PM (211.106.xxx.198)

    동그라미님/ 안타깝습니다..

  • 42. 사르트르
    '13.8.27 8:55 PM (211.106.xxx.198)

    사업 관련 접대나 회식 거의 없습니다. 아내가 제 인맥을 걱정해줄 정도입니다.

  • 43. 이게
    '13.8.27 9:01 PM (14.39.xxx.238)

    사실이라구요?
    월 천 벌며 주 1회 쉬고 주1회 늦게 출근하는 남편을
    전업주부가 살림 못한다고 구박한다구요?
    진짜라면 이혼하든 살림 알아서 하든 선택하라 하세요. 냉정하게.
    잘할껍니다.

  • 44. 사르트르
    '13.8.27 9:04 PM (211.106.xxx.198)

    수입관련된 댓글은 지웠습니다.. 댓글 중 결혼 전 제가 한달 정도 외도했던 사실도 언급했는데요.. 그 부분도 영향이 큰 듯합니다. 물론 결혼 후에는 그런 문제 없었고 사업관련해서 룸 접대 등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럴 일이 있는 직종도 아니고요. 결혼 직전까지도 저에게 일방적으로 다가오는 여자들은 있었지만 아내한테 다시 돌아가기로 한 이상 다른 마음 품은 적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없었구요.

  • 45. 아내분이
    '13.8.27 9:07 PM (112.149.xxx.115)

    엄청 이쁘시고 매력 만점인가봅니다.
    맞벌이하고 살림하고 애 건사하고(남편은 야근하거나 일찍오면 컴 연구 매진)
    애 다 크면 이혼할거다 이 갈다가
    측은지심과 동지애로 맘 다독이며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고 사는 저로서는.. 님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군요.
    참고로 제 남편 자랑을 하자면 집안일 분담하자고 하는 저를 위해
    아이한테는 재활용업무를 전담시키고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를 선물했습니다. 식기세척기는 13년전, 로봇청소기는 8년전이니
    무척 앞서가는 남편이였죠.ㅋ

  • 46. 안습
    '13.8.27 9:07 PM (218.238.xxx.159)

    요즘 청소기 물걸레 잘되는거 잘나와요

    월천 벌고 퇴근후 걸레질 30분이라니 안습~

    밤일 못하시나봐요? 얼마나 못하면 아내가 저리 벌어다주는데도 무시할꼬 ~

  • 47. 푸른
    '13.8.27 9:11 PM (223.33.xxx.92)

    부인이 집안 청결에 좀 강박증적이시네요.
    흐트러진 건 못 보는 성격
    그리고 남편분은 집안일에 좀 서툴고...
    요새는 돈도 성실하게 잘 벌고 청소,설겆이 잘 도와주는
    남편들도 많거든요. 아내분이 그걸 많이 보신 모양예요.
    출근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버려주는 남편들도 수도권
    엔 마니있구용
    부인이 남편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데다 예민하고 불만
    많은 상태네요. 연애 때도 부드러운 성격은 아니었을
    것 같애요.여자들은 아기낳고 키우면서 우울증 많이
    와요.부인분의 상태가 어떠한지 잘 관찰해 보시고
    상담이나 치료쪽도 권해 드려요.
    체력이 고갈돼 오는 우울증은 한약이나 적절한 영양치료
    로도 마니 좋아집니다

  • 48. 마이쪙
    '13.8.27 9:12 PM (128.84.xxx.252)

    제 댓글에 답해 주신것 고마와요.. 마음은 있는데 일이 바빠 잊어버리게되고 자꾸 도외시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것 때문에 아내분이 예민해 지시는 것 같아요. 집안일, 육아 역시 사업과 같이 본인의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잊어버리시지 않겠죠.. 사업관련된 일이나 일정은 메모를 해서라도 기억해서 하시잖아요.. 사업도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하시진 않지만 일이 돌아가는 건 아니고 이러저러한 지시도 하시지요.. 아내분은 그 정도의 책임을 원하시는 것 같아요.. 남편분이 집안일에 주도적으로 하셨으면 하는 거지요..
    제가 볼땐 사르트르님이 아내분 생각을 모르고 계시진 않는 것 같아요.. 받아주시지 마시고 딱 자르세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집안일을 잘 하시는 남편분들도 물론 많이 계시죠..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다 한달에 천 이상을 벌어오는 건 아니예요.. 그리고 모든 가정이 각각 다 다른데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돼구요.. 그런 문제는 대꾸할 가치도 없어요..

  • 49. 아이구
    '13.8.27 9:12 PM (182.211.xxx.105)

    글속에 이미 원글님이 원하는 답은 나와 있네요.

    게다 제목과 내용이 좀 어긋나지 않나요?

    뭐예요? 애까지 있는 마당에 결혼당시의 조건들은 왜 나열해 놓으신겁니까.

    단지, 밖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꽤 벌어다 주는 남편인데 와이프가 불만이 많다가 팩트인데 말이죠,

    여기있는 서민아줌마들 부러워 죽으라고 쓴 낚시글일 확률도 꽤 높아 보이네요.

    혹시 이러한 것이 님의 문제가 아닐까요?

  • 50. 사르트르
    '13.8.27 9:15 PM (211.106.xxx.198)

    안습님/ 부부관계에서 아내가 솔직히 말하는 편인데 만족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51. 사르트르
    '13.8.27 9:17 PM (211.106.xxx.198)

    아내분이님/ 집에 식기세척기가 옵션으로 있는데도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깨끗하게 되지 않아 마음에 안든다고요. 야채 세척기도 있는데 쓰지 않고요.. 로봇 청소기는 코스트코에서 사줬는데 환불하더군요...

  • 52. 푸른
    '13.8.27 9:21 PM (223.33.xxx.92)

    결혼 전 아내분의 저런 청결강박증적 성격을 모르셨나요?
    답답하네요. 제가 보기엔 다른 남자와 결혼해도
    피곤하게 할 타입입니다.

  • 53. ...
    '13.8.27 9:23 PM (112.214.xxx.4)

    아내분이 정말 이상하십니다.

    전업주부가 왜 집안일까지 남편한테 요구하는지 일단 모르겠지만...

    그걸 또 못한다고 화풀이를 하다니.

    님 참 안 되셨어요.

    결혼 잘못 하신 것 같아요.

    저라면 아내 성격을 고쳐놓고,

    그마저도 어려우면, 이혼까지 고려해보겠습니다.

    이건 뭐...

    //

    그리고 저 윗분,

    요샌 돈도 잘 벌어다주고 집안일도 잘하는 남편들... 얘기 하셨는데요.
    여자가 무슨 상전입니까?
    돈도 안 벌고 앉아서 집안일까지 남편 도우 받게?


    그래서 그런 말이 있나봐요.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 54. 맞벌이 요구해보세요.
    '13.8.27 9:35 PM (117.111.xxx.25)

    애 하나 달랑 키우면 그게 취미생활인데..쯧쯧

  • 55. 사르트르
    '13.8.27 9:43 PM (211.106.xxx.198)

    아이구님/ 맞습니다. 제 불만에서 비롯된 글이고요 이혼 이야기는 아내가 먼저 몇 번 꺼낸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이혼을 원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현명한 대화의 방법을 찾아보고 싶어서 글을 올린 것입니다.

  • 56. 푸른
    '13.8.27 9:46 PM (175.113.xxx.73)

    부인이 이혼 얘기를 꺼냈다니 드는 생각인데-여자라고 다 결혼생활이 체질에 맞는 건 아니예요.
    부인분은 결혼생활이 잘 안 맞는 타입 같아요.
    자기애가 강하고 남편을 잘 수용하지 못하는 타입이랄까....
    아마 아주 잘 맞는 남자 타입 소수를 제외하면 혼자 사는 게 더 행복할 수 있는 분 같기도 해요.

  • 57. 겨울
    '13.8.27 9:53 PM (112.185.xxx.109)

    아내가 간이 배밖에 나왓네요

  • 58. 사르트르
    '13.8.27 9:55 PM (211.106.xxx.198)

    댓글 주신 분들께서 본문 내용 중 심경 불편할 만한 내용은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 59. 사르트르
    '13.8.27 9:57 PM (211.106.xxx.198)

    푸른님/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딸아이를 아내가 너무나 사랑합니다. 태어나서 그런 행복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저 역시 딸을 너무 사랑하고요. 결혼 전에는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사랑해서 애태운 기억이 없던 사람입니다.. 까다롭지만 때가타지 않아 순수한 그 점이 좋아서 결혼한 것도 있고요.

  • 60. ㅇㄹ
    '13.8.27 10:19 PM (203.152.xxx.47)

    한마디로 댁의 부인이 좀 제정신이 아닌듯.. 뭐 그런 여자랑 살아요?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아야죠.
    저 왠만하면 이혼소리 잘 안하는데 이집은 답이 없다.
    원글님은 너무 저자세라서 아마 어렸을때무슨 상처가 있으신것 같고...

  • 61. 사르트르
    '13.8.27 10:25 PM (211.106.xxx.198)

    푸른님/ 아내가 체력이 약해서 예민해지는 부분도 상당 부분 있는 듯합니다. 한약을 지어 먹이고 부부상담을 받아보는 방향으로 먼저 노력해봐야겠네요. 푸른님 조어 감사합니다. 운동은 같이하자고 해도 요즘은 화만내서 힘들 듯합니다.

  • 62. 사르트르
    '13.8.27 10:25 PM (211.106.xxx.198)

    조어 -> 조언

  • 63.
    '13.8.27 10:45 PM (125.187.xxx.92)

    백인백색이니 라이프스타일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원글님 가정생활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점은 알고 계신가요?
    전업주부가 밖에서 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퇴근후 30분씩 걸레질 시키고 재활용쓰레기 내다버리라고 닥달을 한다는게 참......
    게다가 님이 가사도우미 부르라고 하기까지 하는데 저런다면야 문제가 심각한거죠.
    남편에 대한 정서적인 불만을 저런 방식으로 표출한다고 해봤자 자신의 롤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데 대한 자기합리화로 보일뿐입니다.
    원글님의 결혼생활은 남들이 볼때는 노예생활인데 언제쯤 자각하실지 궁금하네요.

  • 64. 죄송한데요
    '13.8.27 11:05 PM (119.64.xxx.21)

    제가 그 부인이랑 조금 비슷한데요. ;;;할할
    남편이 돈을 못 버는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잘난 사람인데요
    언젠가부터 그게 더 꼴보기 싫더라고요.
    나는 못난 것 같고......
    나도 공부 좀 했는데.. 나도 매력 있었는데...내가 여기서 애나 키우고 이러고 살 위인이 아닌데.,싶고
    왜 그런가 한참 찾았는데....돈과 바쁜걸 떠나 남편한테 사랑받는 느낌이 없었어요.
    사랑과 존중......그걸 안 줄거면 밤일이라도 잘하던지....바쁘다며 그런 쪽에선 꽝이예요.

  • 65. 무크
    '13.8.27 11:20 PM (175.124.xxx.129)

    음........원글님을 막 대해도 자기 편일꺼라는 오만함에 기인하거나,
    시샘이 많아서 다른 집 비교하며 가진 행복 못 누리고 인생 갉아드시는 중이거나, 아니면 마음이 떠난 거 외에 저럴 수가 있을까요??
    아무리 본인이 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도, 설명도 없이 저렇게 남편에게 함부로 하는 거..........폭력이예요.
    이유도 모른 채 당하는 사람은 피가 마르죠...

  • 66. 빵수니
    '13.8.27 11:20 PM (110.47.xxx.213)

    8대 전문직 어쩌고 하면서
    한바탕 쓸고간 며칠전 글과도
    패턴이나 문제에서 보이는 스타일이 상당히 비슷하네요. 222222

  • 67. //
    '13.8.27 11:25 PM (211.220.xxx.117)

    40말입니다만,
    제가 30중후반에 남편에게 화를 잘내고 버럭거리고 짜증을 맘껏내고 그랬습니다.
    근데 본인은 그걸 몰라요.
    제3자가 그걸 말해주거나(친정쪽 사람이면 좋겠죠) 아니면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것이 좋아요.
    아무리 그래도 본인의 그런 모습을 인식하게되면 달라집니다.
    전 아이가 커서 어느 날 "엄마! 아빠 싫어요?"하고묻더군요.
    아차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칠려고 무지 노력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남편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근데 아이가 그 말한거 남편은 몰라요.
    한 몇년 지나서 제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그 때 내 짜증 어떻게 다 받아줬냐고
    남편이"아이 키운다고 힘들구나!" 생각 했답니다.

    지금도 그 휴유증은 있습니다.
    그게 남편의 본심은 착하고 도와달라면 도와주고하는데
    아무리 부부지만 같은 일을 자꾸 부탁할 때 좀 그래요.
    아까 재활용 쓰레기 말씀하시던데,
    기왕이면 "어 재활용 분리 해야겠네."

    좀 알아서 하면 좋죠.
    부탁하기전에....

    전 남편에게 그동안 한 일도 있고해서
    꼭 남편손이 필요한것만 부탁하고
    웬만한건 제가 처리합니다.

    한 편 생각하면
    내가 너무 무리한것 까지 요구했구나!.

    그리고 그 때는 몰랐는데
    그게 산후 우울증상이랑 너무 비슷했어요.
    진단받은건 아니라서 단정적으로 말못해요.


    원글님은
    아내가 부탁하기전에 할일은 알아서 하고
    말이라고 다정하게 자꾸하세요,
    짜증날때는 그게 얼마나 고마운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다 알게되겠지만요.

  • 68. 사르트르
    '13.8.27 11:38 PM (211.106.xxx.198)

    // 님 긴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편 분 정말 대단하시군요. 전 사실 요즘 인내심의 바닥을 종종 느끼곤 합니다.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고요. 이런 속사정을 모르는 남들은 우리 부부가 참 잘 산다고 생각하지요. 점점 무섭기도합니다. 저도 덩달아 다혈질로 더 변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엄마는 아빠가 싫어?'라고 느끼게 될 것이 정말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 69. 죄송한데요
    '13.8.27 11:39 PM (119.64.xxx.21)

    위에 와이프랑 비슷하다는 사람인데용
    와이프님이 집에 계시면서 유일하게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집안일인데,
    유일하게 그나마 님보다 나은게 집안일인데
    그러니까 남편님한테 못한다고 큰 소리 치실 수 있는거고
    또 잘할려고 하니까 짜증나고 힘든 거거든요.
    집안일 그거 매일 할려면 완전 짜증납니다

    암튼 존중과 사랑 좀 해주세요 ~~~
    돈이 부족하진 않아도 집안일 하고 애보는 거
    진짜 재미없어요 ㅠㅠ

  • 70. 사르트르
    '13.8.27 11:46 PM (211.106.xxx.198)

    죄송한데요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경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제 와이프는 아마도 돈 버는것 외에는 모든 면에서 저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대화중에서도 저에게 돈이라도 못 벌면 어떻게 하려고 했어...? 라는 냉소.. 종종 듣고 보거든요.

  • 71. 이봐요(할머니가 부르는 톤으로)
    '13.8.27 11:58 PM (211.208.xxx.132)

    옛날 예날에 전해오는 애야기에 따르면
    여자는 화성에서
    또 남자는 금성에서 왔다구하우~
    돌아갈려면 갈길 멀잖수?
    서로 쫌씩 양보하며 그냥 사을어.
    내 보기엔 걍 각자 별 문화차인데 무얼..

  • 72. ㅋㅋㅋㅋㅋ
    '13.8.27 11:58 PM (125.187.xxx.92)

    대체 뭐하려고 글 쓰시는거에요?
    문제있다고 지적해주는 댓글은 다 패스하고
    님의 현재상황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댓글에만 반응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지니까 능력없는 와이프한테 무시당하면서 사는거겠네요.
    님은 부부상담받아도 안되요.
    님 아내는 지금 모든 상황을 자기 위주로 콘트롤하면서 님의 일방적인 희생 위에서 잘 살고 있는데
    부부상담받아야 될 이유가 없죠.
    님이 8대전문직 제시카 아가씨와 비슷한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님이나 치료받으셔야 될 것 같아요.

  • 73. 이상
    '13.8.28 12:02 AM (116.36.xxx.21)

    다른이유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내분이 남편분께 일종의 불만 표출을 그렇게 하시는것 같아요.
    재활용 쓰레기를 들고 나가지 않은게 불만이 아니라 뭔가 못마땅한게 있으니 별것 아닌일에도 괜히 화내시는것 같은데요.
    만약 다른 이유없이 그러시는거라면 아내분이 이상한거죠. 꼭 상담 받아보시고 원인을 찾아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74. 청정
    '13.8.28 12:42 AM (175.117.xxx.25)

    이런 글은 대개 자기 유리한 쪽으로 쓰게 됩니다.일방의 말만 듣고는 몰라요.

  • 75. .....
    '13.8.28 1:25 AM (125.182.xxx.3)

    먼저 님같은 남편 정말 부럽습니다.

    지금 부인께서는 복에 겨워 똥을 싸는듯한...
    요 위에 위에 어떤분..일방적인 말만 듣고는 모른다 했는데..
    명백한 팩트만 보더라도 부인이 많이 이기적인게 맞는데요?

    오전 7시에 나가서 12시에 들어오는 남편한테 뭐가 그리 바라는게 많은가요?
    밖에서 돈번다고 힘들게 일하고 온 남편을 .. 자기 관점에서 집안일을 평가한다는게...
    너무 철없어 보여요. 그런 잣대라면 본인도 밖에 일에 같이 동참을 하든지...

    전 돈버는일도 집안일도 모두 내차지입니다. 미치겠습니다.
    거기다가 제 남편은 님같이 이성적인 사람도 못되서 버럭 성질도 끝내줍니다.
    아이구...내 팔자야...

  • 76. ..
    '13.8.28 1:48 AM (117.111.xxx.32)

    대학원에 진학해 살림이 엉망이 되면서부터 짜증이 늘었다면~

    남편분이 강하게 나가세요. 가사 도우미 들일 거 아니면 일주일에 하루는 ㅡ뭐 토요일 쯤??ㅡ 일부러 어지럽히고 지저분하게 하고 외식 안하면 배고픈 게으른 날로 만들자구요. 일종의 수퍼우먼 강박 아니면 완벽한 여자가 되려는 강박이 아내 분에게 보이는데, 여기에 비위 맞춰주기 보다는 화끈하게 더러워도 좋다, 불완전해도 좋다, 란 사인을 아내에게 보내어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쨌거나 만성화된 의무감에서 벗어나 푹 쉬게 해야해요.
    '항상 ~ 를 해야 안전하다', 라는 룰을 '꼭 ~를 안해도 행복하다',라는 깨우침으로 변화시켜야 살기에 편해질 겁니다.
    통제 강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느 정도는 되는 대로 내버려 두어도 좋다는 경험을 시켜줄 필요가 있어요. 서로 순응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때로 브레이크를 걸어 지나친 행동은 중단시키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그리고 사태의 배후에 있는 애정 문제.. 아내분이 어떤 경우에 남편 분의 애정을 크게 느끼는지 확인해 보세요. 5가지 사랑의 언어란 책을 보면 '봉사, 친밀한 시간, 스킨쉽, 언어, 선물' 중 특히 사랑을 잘 감지하게 하는 부문이 있답니다. 다른 부문은 해줘도 잘 모르고, 투자 대비 엄청난 효율로 애정을 느끼는 부문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요. 상대방이 잘 감응하는 분야를 집중해서 해 주면 애정의 충족도가 재빨리 올라간다니 확인하고 써먹으세요.

    총괄적으로 읽은 소감으로는...아내분도 살면서 늘 원하는 대로 풀리는 인생이 아니라는 걸, 마음에서부터 인정하고 수용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보이네요.
    내면으로부터 본인이 정한 틀에 대해 좌절감이 매우 큰 상태 같은데, 상처받은 새라고 생각하고 하자는 대로 다 따라가주지 않으면서 잘 돌보아줄 방법을 찾으셔야겠어요. 일단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내를 도울 수 있는지 의논하면서 신뢰와 애정을 회복하다 보면, 더 깊은 문제들도 차츰 복구될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

    힘내세요.

  • 77. ..
    '13.8.28 2:05 AM (117.111.xxx.32)

    참, 완전해야만 사랑받는다, 란 아내 분의 마음 공식이 있을 겁니다.
    역기능적 스키마인데요, 조건적 애정으로 양육받은 사람들이 흔히 갖는
    공식입니다. 물론 무의식적으로요.
    그 스키마를 본인에게 적용하다가, 남편분 애정이 떨어진 것 같으면
    본인이 판단받는 것이 두려워 역으로 공격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대학원이라는 경쟁, 판단하는 환경 자체가 완벽주의형 아내에게 가중 스트레스가 되어, 굴절된 경로로 남편에게 과도한 공격적 통제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었을 수도 있구요. 복합적으로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긴한데요, 아내와 이야기하실 때 숨은 스트레스 요인을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 한 편이 되어 무조건 지지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숨은 스키마를 부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아내의 문제가 바로 나의 문제, 라고 대처하시는 완전한 한편먹기 경험이
    아내에게 너무나 큰 치료제이자 대책이 될 겁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아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할 수는 없지만, 두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란 전제로요.

  • 78. 샤랄
    '13.8.28 3:05 AM (125.252.xxx.50)

    아내분이 남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전혀 안보이네요
    남편이 정말 안쓰럽고 사랑하고 마음이 쓰인다면 이렇겐 안할거같은데요..

    아이때문에 이혼은 안할사람이다...를 알고 예전 기억이나 우울증등 핑계로 쥐고 흔드는거로 보여요

    상담이나 대화로 충분히 노력해보시되 그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저라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 고려할거 같네요

  • 79.
    '13.8.28 5:48 AM (173.89.xxx.87)

    이런 글은 양쪽 얘기 다 들어봐야해요. 부인이 대학원까지 나오셨으면 가정 외에 딴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육아나 살림 때문에 원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전업 주부로 주저앉게 되면서 결혼 생활이 갑갑하고 지겨워진 듯 해요.

    혹은

    글쓰신 남편 분은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부인 입장에선 "겨우 그거"라는 생각에 짜증날 수도 있죠.

    제 남편도 진공청소기 어쩌다 한번씩 돌려주는데 코드가 그대로 꽂힌 청소기를 거실 가운데 그대로 둔 채 일 끝냈다고 소파에 누워있거나 나가는 길에 버려달라고 문앞에 놓아둔 쓰레기 봉투를 보지 못했다고 지나치기 일쑤랍니다. 주변머리가 없고 가사일엔 관심이 없는거죠.

    그래서 한번씩 제가 폭발하곤 합니다. 특히 제가 일이나 아이 때문에 지쳐있을 땐 가사일에 무관심한 남편이 매우 원망스럽더군요.

  • 80. 여자
    '13.8.28 6:05 AM (86.30.xxx.177)

    여기에 대부분의 댓글들이 와이프가 이상하네요 하네요
    저도 공감
    감싸려고 하지 마시고 이상한 욕심많은 여우랑 결혼하신 거예요
    가정일 아닌 딴 일 하고 싶음 도움미 쓰고 나가면 되는데...
    믿지 못해서 못맡기는건...핑계일뿐...
    이핑계 저핑계로 자기 합리화만 하는...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의지도 없으면서...그냥 열심히 사는척 만 하는
    원글님의 아내 답이 없네요...
    이혼한다고 강력하게 밀어부치면 나아질지도 모르겠네요...
    그제서야 남편의 고마움을 알려나...
    암튼 배울점이 없는 친구하기도 싫은 여자분,....인것 같아요

  • 81. 원글님 와이프는
    '13.8.28 7:28 AM (218.148.xxx.175)

    이상한 여자네요

    남편이 평소 너무 잘 해주나봐요

    같은 여자라도 정말 싫은 스타일 여자

  • 82. 아니
    '13.8.28 7:32 AM (211.115.xxx.79)

    울남편 생활비 오천 갖다줘도 집에 와서 청소 설겆이
    쓰레기버리기 다 합니다
    남자가 많이 벌면 여자가 모시고 살아야하나 참 나
    여자들 집안일이라는게 항상 똑같은 일의 반복인데 그것 좀
    도와주는게 그리 힘드나 어린아기도 있는데
    내가 생활비 갖다주는게 얼만데하는 교만한 마음 버리고
    부인 조금만 더 딱한 마음 갖고 바라봐줘요
    돈많이 버는거랑 집안일 도와주는거 아무 상관없습니다

  • 83. 원글님 와이프는
    '13.8.28 7:34 AM (218.148.xxx.175)

    그리고 남편이 그냥 싫은거같음

    자기가 남편보다 모든것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는 댓글보니

    대학원 다니며 교수나 다른 남자들 보며 남편과 비교질 했을거임

  • 84. 원글님
    '13.8.28 7:56 AM (180.224.xxx.106)

    본문과 댓글에 쓰신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아내분이 과한 것 맞습니다.
    내가 뭘 잘못하기에 저러지?..라는 생각은 이제 접고
    아내분 마음 속 안쪽에 자리잡은 뭔가를
    끄집어내어 보살펴야 할 때 인 것 같아요.

    아마 아내분도 님께 퍼붓고 나면 미안한 마음 들때
    있을거예요. 하지만 본인 뜻과 달리 또다시 화내게 되고..

    상담을 권유합니다.
    꼭 부부상담 아니어도 원글님과 아내분의 어린시절부터
    돌아보는 개인 상담이 먼저일듯 싶어요.

  • 85. 82에 호구남편들 글 가끔 있죠
    '13.8.28 8:09 AM (220.149.xxx.65)

    그런데 그런 글들 읽다 보면요
    왜 시어머니들이 그렇게 며느리 쥐잡듯이 하는지 이해가 갈 때도 있어요

    전업이면서 아들 돈으로 대학원까지 다니면서
    밖에서 일하고 온 아들더러 재활용쓰레기에 음식물쓰레기까지 버리게 한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지금 여덟살짜리 아들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내가 너를 이렇게 살라고 키웠나.. 소리 나올 거 같아요

    인간관계는 상호존중이 기본 바탕인데요
    님네는 상호존중은 개뿔
    일방적으로 님이 다 맞춰주는 꼴이에요
    그러고도 더 뭘 못맞춰주서 안달하는 님 꼬라지가 우습습니다

    이거 남녀 입장 바꿔서 올라왔으면 댓글 수백개가 다 이혼하라는 댓글일 거에요
    그나마 여자가 저런다니까 여자입장이 이러저러하지 않을까 하는 얘기들이 달리는 거구요

    제발, 남자든 여자든 자기 인생, 남의 인생 책임질 생각 없으면 결혼들 하지 마세요
    억울하다고 징징징대지들 말고요
    특히, 여자분들 뭐 그렇게 억울하다고 징징징대나요?
    누가 목줄 끌어서 이새끼랑 결혼 안하면 죽여버린다 했어요??

    지금 중딩인 우리딸이 결혼해서 저럭하고 산다면 진짜 등짝 후려갈겨버리겠네요

  • 86. 조심스럽게..
    '13.8.28 9:01 AM (49.50.xxx.237)

    혹시 부인분이 밤일에 불만이 있으신건 아닌가 싶네요(죄송)
    님의 댓글중에
    돈이라도 못벌면 어떻게 하려고했어? 라는 말씀이 있네요.
    그 말속에 있는뜻이 뭘까 생각해보세요.
    정말로 밤에도 불만없고
    돈도 잘벌고
    집안일도 나름 도와주려고 하는데 그러면
    아내분이 문제가 있다고 저는 봐요.

  • 87. ,,
    '13.8.28 9:11 AM (39.115.xxx.11)

    이런 점 말고는 백점짜리 와이프입니다라니... 기막히네요.
    왠지 "죽을만큼 두드려 패는 것 말고는 백점짜리 남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같아요.
    원글님을 소중히 여기세요. 저도 여자지만 아내 분이 정신이 이상하네요.
    그렇게 평생을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이혼은 안하겠다고 버티시니 완벽한 호구가 되신듯.
    만만하게 보이면 이혼을 하면서도 밟히고, 또 밟혀서 부모형제의 가슴을 썩게하더라구요.
    그렇게 결단력이 없으신 분이 사업은 어떻게 하시는지;;

  • 88. 위에 린님
    '13.8.28 9:35 AM (175.223.xxx.84)

    전 입주아주머니와 함께사는 전문직 직장맘인데요.....
    님 댓글 너무 황당해서 로그인했어요.
    제 남편도 같은 직업인데 저보다 노동강도가 훨 쎈 회사에 다니니까
    얼추 전업+파트타임아주머니랑 사는거랑 비슷하다고 봐도 되겠죠?
    근데 전 남편한테 육아빼고는 가사일 전혀 안시켜요.
    5분걸리는 쓰레기는 그냥 님이나 아주머니가 체계적으로 배분해서 버리는게 더 낫죠.
    그걸 왜 일하느라 고생하는 남편한테 굳이 시키는지요?
    아내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노력의 발로인가....뭐라고 생각해야되지.....

  • 89. ..
    '13.8.28 10:16 AM (106.242.xxx.235)

    이제 아내분도 글을 올려주셔야 할것 같네요..

    원글님 말만으로는 상식적이지 않은 아내분의 행동이거든요
    그러니 그 이유를 찾아야 할것 같네요..

    우울증이 있던가
    아니면 적혀있지 않은 어떤 부분이 있는지..

  • 90. ........................
    '13.8.28 10:28 AM (58.237.xxx.199)

    인내심의 한계가 오기전에 부부가 상담받으러 가셈.
    우울증인 마누라는 님이 도와줘야 나을 수 있음.

  • 91. 님이 더 문제네요
    '13.8.28 10:57 AM (220.149.xxx.65)

    자존감 제로에요

    님부터 좀 상담을 받아보세요
    그렇게 상대방에게 무시를 당하는데도
    내가 뭘 더 잘해줘야할까 이렇게 생각하는 거 제정신 아닌 걸로 보입니다

    스스로가 바로 서야 잘못된 상황에 대한 판단도 제대로 되겠죠

    지금은 그저 와이프한테 질질 끌려가면서 이상한 요구에도 다 네네 해주는 상황인데도
    그걸 문제로 인식 못하시니 참 답답합니다

    님부터 상담을 받으세요

  • 92. 울딸도
    '13.8.28 11:09 AM (175.120.xxx.37)

    어디서 이런 호구하나 잡았으면.....
    음...가만 생각하니 아니네요.
    최소한 평등한 사람으로 살 바른정신 갖고 있어야겠죠?
    대체 이상한 아내분에게 아무 문제도
    못느끼고 내가 뭘그리잘못했을까?를 찾고 있는
    남자는 아무래도 좀...

  • 93. 리기
    '13.8.28 11:14 AM (39.7.xxx.135)

    제가보기에 아내분이 원글님보다 학력이 훨씬 뛰어난가 봅니다. 학벌 쳐지지만 경제력은 있으니 결혼하긴 했는데 살다보니 조금씩 수준차이도 느껴지고 말도 잘 안통하는거 같고 돈 잘버는거 빼고는 나보다 잘난게없다고 느끼는거죠. 그래서 남편에대한 묘한 우월감과 열등감이 혼재된 상태이고, 그래서 굳이 대학원도 다닌것같구요. 거기서 접하게되는 자신과 지적수준이 비슷한 남자들과 님을 비교하게 되었을것 같아요. 추측입니다.

  • 94. 푸른
    '13.8.28 11:23 AM (223.33.xxx.88)

    남자가 돈 마니벌어온다고 집안일 안해야 되는건 아니죠
    여자가 아기 키우며 집안일 하루종일 하는것도 큰 스트
    레스거든요. 남자가 집안일 10~30%는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원글님의 문제는 그런 문제가 아니구요
    부인이 모든걸 부인기준으로 다 맞추려는 데 있어요.
    남편을 사랑하지도 않고 무시하며 불만이 가득해요.
    상대를 이해하거나 맞춰주려는 모습도 안 보이구요
    원인이 무엇인지는 댓글러들이 알 수 없구요
    부인이 부유한 집 딸인가,학벌이 높나,뛰어난 미모에
    잘 나가던 커리어우먼이었나...성격이 원래 까칠하고
    오만한 타입인가
    남편을 무시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야겠군요
    남자가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해주고 아내를 배려해주는
    마음만 있어도 만족하고 사는 부인들 많아요.

  • 95. 사르트르
    '13.8.28 12:16 PM (211.227.xxx.194)

    리기/ 학력은 둘 다 인서울 비슷한 학부출신이며 와이프는 예체능계열이고 저는 문과입니다. 와이프는 시사적인면 정치사회적 이슈나 한자어 등 이해안되는 부분에 대해 저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고 잘 물어보는 편이고요. 대학원 논문 검토도 저에게 봐달라고 했으니 그런 우월감은 없을 듯합니다.

  • 96. 사르트르
    '13.8.28 12:18 PM (211.227.xxx.194)

    푸른 / 남자가 집안일의 10~30%를 해야한다고 했을 때 서로 생각하는 기준이 맞지 않고 그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를 권하게 된 것입니다. 원래 내가 더 해야하지만 자꾸 잊을 때가 많고 해도 실망을 줄 때가 많으니 서로간에 스트레스이고해서 가사 도우미를 대안으로하면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한 것이지요. 이야기가 다시 원점이 된 것 같네요..

  • 97. ramsay
    '13.8.28 12:22 PM (110.70.xxx.54)

    전에 음식물 쓰레기 안 갖다버린다고 새벽에 들어온 남편 깨운다는 그 주부의 남편 아니신지오?

    제가 보기엔 대학원 다니면서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네요. 남편한테 정이 떨어진 듯. 이혼하자고 강하게 나가보시면 어떨지요.

  • 98. 사르트르
    '13.8.28 12:24 PM (211.227.xxx.194)

    제가 단편적인 한 사례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상황이 치우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댓글로 제가 평상시 아내에게 실망을 줬을 법한 일들을 추가적으로 계속 달았고요.. 이 외에도 더 덧붙여야 한다면 일반 부부들이 겪는 일상적인 갈등 정도라 생각합니다. 물론 귀결되는 이야기는 제가 집안에 소홀하다는 것입니다. 작은 것들이 쌓이고 쌓여 한 번 터질 때마다 연애시절, 신혼초, 임신 중 서운하게 했던 이야기로 거슬러가 그 동안 누적된 모든 것이 악령처럼 되살아나 같이 터져 나온다는 점이 저로선 가장 힘이 듭니다.

  • 99. 사르트르
    '13.8.28 12:26 PM (211.227.xxx.194)

    117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글 그대로 캡춰 또는 따로 저장해서 님 글만큼은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듯 한데요..

  • 100. 사르트르
    '13.8.28 12:32 PM (211.227.xxx.194)

    제가 아내에게 이야기하는 논점은 사업하는 남편이라 집안일에 소홀하거나 잘하지 못해 미안하다 원래는 내가 해야하는게 맞지만 도우미 아주머니를 이용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것 같다.
    아내의 논점은 아주머니를 이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가사 도우미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남편이 바뀌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 성격이 꼼꼼하고 예민해서 물건 고르는 것 청소 상태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다보니 여기에서 저는 아내가 양보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 101. 진짜 너무답답해
    '13.8.28 12:45 PM (211.234.xxx.105)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님 글을 보고 다 아내가 문제라했고 나름 해결책까지 제시해준 분들도 계신데 원글은 아직까지도 댓글에 상황설명중인건가요???
    아무도 님한테 상황설명 자세히 해달라는 사람 없어요;; 문제를 해결하기 싫어서 계속 변명을 늘어놓는듯;;
    보통 남자들은 문제가 있으면 빨리 해결을 보려고 하고 답답한 상황을 못참아서 뭐라도 하던데 님은 마치 여자처럼 징징 하소연에 공감가는 댓글에만 답하고...어휴 남자맞아요??? 여자인 내가봐도 답답해 미친것 같은 성격임;;
    제생각에는 이분 절대 이혼 안하고 평생 저러고 살것같습니다

  • 102. ...
    '13.8.28 12:49 PM (211.226.xxx.90)

    처음에는 착하고 순한 남편이 여자 잘못 만나 고생하나 했는데...
    원글님 댓글 단거 주욱 읽다보니 까다롭고 예민하고 완벽주의자 피곤한 여자랑 결혼한건 맞는데 남편도 그냥 당할만해서 당하고 사나부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댓글이 100개 넘개 달렸는데...도통 들을 귀를 안가지신거 같네요.
    계속 본인과 아내 변명만 늘어놓고...
    답정너이신가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말해줬는데 아직도 원하는 답이 안나온 모양이네요.
    그렇게 물러터지고 존중도 못받으면서 인지도 못하고...그러면서 어떻게 월 천 넘게 버는지 신기하네요.

  • 103. 흐음
    '13.8.28 12:52 PM (123.109.xxx.66)

    책임감 강하고 아이를 잘 키우려고 애쓰는 젊은 엄마들 중에
    아이때문에 힘든것, 아이를 돌보면서 올라오는 자기문제(어릴때 자기모습투사)
    아이를 잘 키워야한다는 불안감 등을 차마 아이에게 화내지 못하고
    가까운 가족, 남편에게 미움을 뿜어내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 태어나기 전에는 어떠셨나요?

  • 104. 진짜 너무답답해
    '13.8.28 12:53 PM (211.234.xxx.105)

    글고 아내가 아내가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못한다는 말 좀 그만해요;;;
    님글이 진짜로 100퍼센트 사실이라면 무조건 가사도우미 고용하는것이 정상입니다;;; 님 돈 많이 번다면서요? 최소한 그정도는 스스로의 존엄성;을 위해서라도 하세요;; 일단 고용해버리고 너도 집안일 안하겠다고 하는데 난 일하느라 도저히 못하겠다. 어쩌란 말이냐. 난 도우미 쓰겠다. 하고 한번이라도 강력하게 밀어붙여보세요;;;
    다~~누울자리 보고 발뻗는겁니다.
    글구 이글이랑 똑같이 남초사이트에도 글한번 올려봐요. 아마 글쓴이에 대한 온갖 욕이 난무하겠지만..ㅡㅡ

  • 105. 역시
    '13.8.28 1:23 PM (220.149.xxx.65)

    82 명언은 모든 인간관계에 다 통합니다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

  • 106. ..???
    '13.8.28 1:25 PM (125.182.xxx.3)

    8대 전문직 아가씨? 이번엔 능력있는 남자로 빙의..
    말귀 못알아 처먹는거나 댓글에 구구절절 말늘어놓는게 똑같네..정신세계가....
    댓글 다는 시간도 지키네.일하는 남자인것 처럼..치밀하다..재밌냐?????

  • 107. ///
    '13.8.28 1:36 PM (222.233.xxx.161)

    말씀하신 내용중에
    아내 성격이 꼼꼼하고 예민해서 물건 고르는 것 청소 상태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라고 쓰셨네요
    님부인은 남편까지도 완벽하길 바라나봅니다...

  • 108. 지금은
    '13.8.28 1:57 PM (121.186.xxx.147)

    지금은 님이 당하고
    아이가 학교에 가서 1등 못하면
    그땐 아이가 당하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님대신 님아이 달달 볶아댈날이 머지 않았네요

    그렇지 않음
    마음이 가는 다른사람이 있는데
    해결방법이 없어서 자꾸 짜증이 날까요??

    별거 아닌일들로 날을 세우고 있는데
    살면 살수록 힘들것 같은 사람이네요

  • 109. 너무
    '13.8.28 2:02 PM (118.47.xxx.99)

    짜증내는 사람을 유심히 관찰하면 원인이 상대방에 있는것이 아니라
    본인이 몸이 아프거나 우울해서 일것이 대부분입니다.
    공부나, 신체적으로 피곤해서 그럴수 있어요
    모른척하고 기다리던가, 아님 부인을 정신과에서 치료해보세요
    무슨 심리적원인이 있을듯
    그리고 부인한테 너무 쩔쩔매는듯한 모습을 보이면 더그러니까
    좀 시크하고 냉정한 모습도 보이세요

  • 110. ㅎㅎ
    '13.8.28 2:12 PM (211.192.xxx.132)

    당사자인 아내가 쓰는 글인듯.

  • 111. ...
    '13.8.28 2:23 PM (49.1.xxx.92)

    원글님은 정말 남자같으세요.
    전형적으로 작은것에만 집착해서 글을쓰고, 그것에만 원인이 있다고 단정하듯 말하세요.

    이쯤해서 이 글 아내분께 보여주시고, 반박글 써달라고 하세요.
    아내입장에서는 180도 다른 이야기가 나올겁니다.
    님 글과 댓글만 가지고서는 해답이 나올수가 없어요.
    님은 가사분담과 아내의 신경질이 힘드신거구요. 기나 말싸움으로 아내를 이길수도 없고, 싸우는것도
    싫어하시는 분으로 보여요.

    아내분 입장으로는 가정과 양육에 관심이 없고 돈만 벌어다주면 땡인줄 아는 남편이 밉고 속상해서
    작은거(분리수거)로 꼬투리잡아서 가정에 관심좀 가지라고 시위하는걸로 보이기도 하구요.
    아님, 님이 댓글로 쓰셨다가 지운 오래전 외도한 일(지워져서 자세히 모르겠음)로 이미 오만정이 떨어졌는데
    그냥 자식때문에 꾸역꾸역 참고살다가, 얼굴보면 생각나고 짜증이나서 다른걸 꼬투리잡아 신경질내는지
    여기선 전혀 나와있지않은 시댁일때문에 스트레스만땅인건지 모르겠네요.

    남자는 여자 모르더라구요. 특히 님은 아내가 왜그런지 정서적인 부분은 모른채 이것때문일까 저것때문일까
    팩트만 짚고 있어요. (원글님 아마 바람둥이는 못되셨을듯) 그러니 님 글로만 봐서는 아내분은 호강에 겨워
    지*하는걸로밖에 안보여요.

    가사도우미 질색하는것도, 그러면 가사도우미 핑계대로 더더욱 가정 멀리하고 밖으로만 돌고 집안일은 전혀 신경안쓸려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죠.
    그냥 아내분께 물어보세요. 저도 궁금하고 답답하네요.

  • 112. 만선이라니까~
    '13.8.28 2:44 PM (112.158.xxx.98)

    심각하게 댓글들을 다시네...

  • 113. 이건 확실
    '13.8.28 3:27 PM (122.35.xxx.135)

    타고난 성격이 정없는 여자들이 있어요. 그러니 그녀 주변에 사람이 안붙지요.
    그런여자들이 카리스마 남자를 동경하면서도, 실제 결혼은 순한 남자와 하죠.
    와이프가 원글이에 대한 사랑이 없는건 확실하네요.

  • 114. 아...
    '13.8.28 7:51 PM (182.213.xxx.204)

    아내분이 부럽네요. 운좋은 여자에요. 팔자를 잘 타고났나봐요. 이렇게 고민상담하다가 어차피 남편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아내를 품어주고 요구대로 다 들어주고 살겠죠. 아내분이 부럽습니다.

  • 115. ...
    '13.8.28 8:06 PM (14.200.xxx.162)

    그냥 지나가려다가... 제가 약간 부인 스타일이고 저희 남편이 님 스타일 이네요. 이런경우 서로 맞춰주는 방법밖에 없는데 참... 저희 남편도 시키는건 잘 하는데 아니면 잘 잊어버려요 저도 어쩔때는 그러려니 하는데 컨디션 나쁘면 불같이 화를 내구요...전 가끔 우울증이 오는데 우울할때 더 쉽게 화를 내요 아님 생리전이나.혹시 부인분이 짜증내시는게 주기적인것 같으면 생리날짜를 한번 체크 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으실 듯 해요. 어쨌든... 남편이 시키는거 맘에 안 들어서 제가 대부분 하구요. 그러다보니 스트레스 은근히 쌓여요. 남편 말로는 자기같은 남편 별로 없다고 하는데 자꾸 남의집 더 잘하는 남편만 보이더라구요. ㅠㅠ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위에 '이해가안되는 사람' 님 께서 쓰신것 처럼 한번 겁도 줘 보세요. 저희 남편이 딱 저렇게 얘기했네요. 정신이 번쩍들긴 했어요. 상담 받으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저희 부부도 상담 받아서 서로 많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제가 절 더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남편 분이 부인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저희 남편 보는 것 같네요. 글 보고 반성하고 갑니다. 힘 내세요.

  • 116. 이글대로라면
    '13.8.28 8:17 PM (121.181.xxx.203)

    좀..부인분이 예민하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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