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고민 좀 읽어주세요.

아이문제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13-08-27 11:27:06

제 아들이 초등3학년이에요.

키와 몸무게가 7살, 8살 수준이에요.

학교에서 2학기 시작하고 반에서 각자 할 일을 맡았는데 우유배달(?)이래요.

반아이들의 우유를 가져오고 다 먹으면 갖다놓고 하는 거...

근데 우유 가질러 1층에서 교실이 있는 4층까지 매일 가져오고 갖다놓고 한다길래

혼자하니? 물어보니 다른애랑 하는데 그 애가 안해서 혼자 했데요.

힘들었나봐요. 체격도 왜소한 아이가 계단을 오르내리며 그 많은 우유를 가져오고갖다놓고 했으니...

우리 애는 편식이 심하고 밥을 너무 안먹어서 또래에 비해 체력이 많이 약해요. 그래도 그건 그렇타치는데..

문제는 평상시 자주 허리, 다리가 아파서 저한테 주물러 달라는 말을 자주 해요.

오죽하면 예전에 82자게에 어린이도 디스크가 올 수 있냐고 질문까지 했는데 답변이 하나도 안달렸었지요-_-;

한달도 아니고 2학기 내내 그 일을 해야 한데요.

청소나 다른 쓰레기 버리는 일 지금까지 많이 해왔는데.. 무거운 우유 나르는 일은 정말 걱정되고 허리나 다리에

더 안좋을까봐..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자질 못했어요.. 그냥 둬야하나.. 아님 선생님께 양해를 구해야하나...

우리애가 또래와 비슷하거나.. 아님 허리 아프다는 말을 안해도 이렇게까지 걱정은 안하겠어요.

주말에도 계속 허리가 아프다며 식구들한테 주물러달라고 그랬거든요..ㅜㅜ

2학기 내내 그 일을 해야한다니 더더 걱정되고 너무 심난하네요... 정말 마음에 돌덩이 얹어놓은 거 마냥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근심만 돼요..ㅠㅠㅠㅠㅠㅠ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182.209.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7 11:32 AM (116.41.xxx.135)

    걱정 많으시겠네요.
    아이가 저정도로 약하다면 선생님께 사정얘기하고 다른 담당으로 바꿔달라고 해야죠.

  • 2. ㅇㅇ
    '13.8.27 11:33 AM (112.153.xxx.76)

    그 학교 이해가 안가네요 1층부터 4층까지 우유박스 옮기는 걸 2명이 2학기 내내 해요?

  • 3. ,,,
    '13.8.27 11:36 AM (222.109.xxx.80)

    선생님 찾아 뵙고 상담해 보세요.
    아이가 평소에 허리 아프다 했으면 정형외과 가서 검사해 보시고
    결과를 가지고 가서 말씀 드려 보세요.
    저희 아이는 초등 1학년때부터 키작은 중1 만큼 커서 6년 내내 우유 배달에
    급식 하는날 국 배달하고 그래서 마음이 아팠어요.
    아이가 학교 갔다 와서 힘들다고 현관문 열고 드러 누운적도 많았어요.
    한번은 비오는날 우산도 없이 우유 박스 들고 운동장을 가로 질러 오더군요.
    원글님이 느끼는 안쓰러움 저도 알아요.

  • 4. 그게...
    '13.8.27 11:37 AM (182.209.xxx.113)

    아이한테 몇번이고 물어봐도 3학년 끝날 때까지 하는거래요. 그래서 걱정이에요. 한달만 하고 돌아가도 좋겠는데...ㅠㅠ

  • 5. 샬랄라
    '13.8.27 11:39 AM (218.50.xxx.51)

    생각없는 선생 만났군요.

    왜소한 아이 무거운 것 들면 무조건 문제 생깁니다.

    빨리 해결하세요.

  • 6. ...
    '13.8.27 11:41 AM (112.167.xxx.198) - 삭제된댓글

    병원에 먼저 가보세요
    어린이도 디스크 올 수 있거든요
    디스크라는 병명 자체를 진단 받을 만큼 나오는게 문제가 아니고
    만곡이 잘 못돼어서 근육이라던가 연부조직문제로 통증이 나올 수도 있고요
    만곡 문제가 지속되면 성장에도 문제 있어요

    그리고 나서 문제가있다면 이러이러해서 현재 무거운 물건을 오르내리는 것이
    통증이 생겨서 고통이 있을 거다 병원에서 주의하라고해서 걱정이다 말씀하시고 상의하시고요

    문제없다면 그정도로 허리 뿌러지는거 아니니 너무 염려 마시고요

  • 7. 체력과건강을 업
    '13.8.27 11:46 AM (121.176.xxx.114)

    담임과의 상담.....괜찮을것 같구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니

    근본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운동을 시켜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라면 그리하겠어요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있을만한 쪽을요.

    학교생활과 앞으로의 일들이 내가 하고 싶은 일들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책임감과 성취감도 느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171 장자연 리스트 6 지나가다 2013/09/06 3,397
295170 국정원 댓글 수사…서울청, 중간결과 발표 시나리오 미리 짰었다 1 푸르른v 2013/09/06 886
295169 미국유학파들은 6 영어 2013/09/06 3,006
295168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4%로 취임후 최고라고 해요 12 어머 2013/09/06 2,201
295167 중학교1년 ,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 이 먹을 영양제 추천 해.. 추천부탁드려.. 2013/09/06 1,634
295166 꺄올~~역시 소간지!!! 2 ... 2013/09/06 1,729
295165 청담동 애비뉴준오 다니는분 계세요? 2 청담동쥐며느.. 2013/09/06 4,837
295164 어제 주군의 태양에 나왔던 늑대와 염소 이야기 4 주군의 2013/09/06 2,827
295163 '수산물 수입금지' 韓결정에 日 ”과학적 대응 바란다” 3 세우실 2013/09/06 1,675
295162 일본, 뉴라이트 교과서 대환영 뉴스보도 레인보우 2013/09/06 1,897
295161 산소갈때 차에서 혹은 도착해서 먹을 간단한 먹거리? 2 준비물 2013/09/06 2,020
295160 아이피 신기하네요. 10 오잉 2013/09/06 2,289
295159 (방사능) 방사능학교급식막으려면 폭풍같은 민원 좀 해주세요 4 녹색 2013/09/06 1,284
295158 앞으로 수시비중이 줄고 정시가 늘어날까요? 3 ? 2013/09/06 1,869
295157 좌파언론이 채동욱 비호한다는건 정부에서 녹을 먹을 자격이 없다는.. 6 채동욱혼외자.. 2013/09/06 1,922
295156 곰팡이 생긴 고추장 7 .. 2013/09/06 5,457
295155 현관에 풍경달고 싶은데 어디서 사야할까요? 3 ;;;;;;.. 2013/09/06 1,906
295154 아이의 분노 조절 능력 7 분노조절장애.. 2013/09/06 2,702
295153 민주당 "검찰, 국정원 트윗 402개 확보" .. 4 샬랄라 2013/09/06 1,310
295152 댓글들 감사합니다 68 아아아..... 2013/09/06 14,461
295151 소지섭 걸음걸이요.. 5 소지섭 2013/09/06 3,821
295150 입냄새 고민....남편에게 물어볼까요 3 .. 2013/09/06 2,129
295149 스마트폰에서 82쿡보는사람인데 오늘 뒤로 기능이 안돼요 15 babymo.. 2013/09/06 2,660
295148 블랙올리브 소금기는 어떻게 빼나요? 2 궁금 2013/09/06 2,805
295147 방금 도배를 했는데 난방을 틀어야할까요?? 5 ??? 2013/09/06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