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도시락을 싸거든요. 저도 일하는터라 후다닥 싸야하는데
이사람이 다행히(?) 따뜻한 반찬은 장조림과 양파계란전 두개가지고 돌려가면서 싸주고 나머진 냉장고반찬으로 해도 좋대서... 장조림과 양파계란전(가끔 호박전 참치양파전으로 대체...)으로 하다가 장조림이 떨어져서 이렇게 했는데 간단하고 맛있어서 올려봐요..
산적용 고기를 좀더 얇게 썰어달래서 얼려뒀다가 한장씩 꺼내서 간단 불고기양념(간장 설탕 마늘)으로 재워놓고 (전날)
담날 아침에 양파 1개 다다다 채썰고 새송이 버섯도 비슷하게 채썰어서
두개를 다다다다다 볶다가 후라이팬 귀퉁이에 몰아놓고 한쪽에 산적용고기 굽고 나중에 봐서 간좀 더 해서 ...
양파버섯볶음 위에 산적고기 잘라서 국통에 넣어주는데요
저희가 양파를 좋아해서 그런지 넘 맛있어요~ 불고기보다 더 나은거 같아서 올려봐요...
또 히트레시피에서 본건지 좀 가물가물한데 가지된장구이도 맛있었어요
걍 쓱쓱 잘라서 기름두르고 구운담에 된장소스(메인: 된장+마요네즈+매실액+ ...) 발라서 살짝 더 궈먹어요.
이것도 맛있었고요.
결혼초에 하도 해줘서 남편이 질린거긴 한데 참치양파찌개도 있어요.
양파 한개 대충 썰고 그 위에 참치캔 얹고 양조간장과 고추가루, 물 넣고 끓여요 (육수도 안내요)
가끔 다시마 한장 넣어줄때도 있어요. 걍 먹을만했어요.
쇠고기 장조림 할때, 이전 요리 잘하시는 분께 배운건데요.
굵은소금 넣고 끓는물에 고기 넣고 3분 끓인 후에, 설탕을 한숟가락 넣고 끓여요.
그 이후 간장 넣고...하는건 비슷한데
초기 설탕 넣으니까 고기가 진짜 연하고 부들부들하게 되더라구요.
요리못하는 초짜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