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살인데요.. 처음부터 맨몸으로 시작하고 친정엄마의 알뜰함에 지금은 어느정도 먹고 살만한데
저를 위해 쓰는것은 중랑구에 티비에도 나온 손칼국수(2,500원)가끔씩 밥먹기 싫을때 좋아서 먹구요..
님들 잘가는 비싼 커피전문점은 아예 문턱도 안가보고 지금은 햄버거집에 파는 아이스커피가 천원이지만
예전에 2천원에 팔던때에 동네 엄마가 혼자 마시던것 보고 저도 그때 처음으로 먹어봤네요..(머릿속은
커피가 2천원도 비싸다.. 그러다가 혼자 사람들 구경하고 이생각 저생각하고 좋더라구요)
의류, 머리등 이건 진짜 제가 생각해도 심하다 할때 가고..(귀찮은것도 있어요) 제가 다 돈관리 하지만
남편,아이들은 필요하다 싶은건 바로 해주는편이고.. 몸과 마음이 폭삭 늙었는지 재미도 없고
물건 사도 시쿤둥하고 그러네요..ㅠㅠ 어제 홈쇼핑에 주물 냄비 하길래 전화 들었다 놨다..몇변해서
큰마음먹고 질렀는데 10분도 안되서 바로 취소했네요.. 그게 뭐라고 십만원도 안되는 걸 이렇게 고민하다니
제가 좀그러네요...ㅠ 저같은 사람은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요? 님들은 본인 투자 많이 하시죠?
저도 제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