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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딸 아이가 혼자 카페에서 새벽 1시까지 공부하고 오겠다는데요,,,

고3엄마 조회수 : 16,070
작성일 : 2013-08-26 22:56:27

좀 전에 10시 학원 끝나고 전화 와서는 저러네요

번화가는 아니고 동네에요

카페는 투썸이구요

 

혼자서는 그 시간까지 위험해서 안됀다니 안돼는 이유를 말해달래요

밖으로 안나가고 그 안에만 있을건데 뭐가 위험하냐구요

별 걱정을 다 한다는 기가 막히다는 말투에요

 

물론 독서실에서는 새벽 2시까지 하고 제가 데릴러 갔었지요

그런데 카페에서 그런다니... 낮도 아니구

 

갑자기 타당한 이유가 생각이 안났어요

12시까지만 하라고 했더니 기가 차 해요ㅠ

 

제가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거짓말하고 딴 짓 할 만큼 자존심 없는 애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여학생인데,

쿨하게 그래라~ 해야 하는 건가요?

 

다른 분들 의견 듣고 싶어요

 

아이가 82 올려서 물어보래요(엄마가 이상한 거라고)

제가 뭔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너무 자신있게 제 생각을 뭐라하니 제가 뭔가 잘못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에요

 

같이 살고 있는 식구들이 걱정하는 것에 대한 예의? 배려?

예전 어느 분이 설득력 있게 아이에게 말하는 구절이 있었는데, 잊어버렸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아울러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말도 같이요

 

정말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IP : 180.64.xxx.70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딸이
    '13.8.26 11:01 PM (124.5.xxx.140)

    방에 잠시 들어와서 물어보니
    위험하지 않냐고 하네요.

  • 2. 고3이
    '13.8.26 11:05 PM (14.52.xxx.59)

    지금 카페서 공부할 여유가 있나요 ㅠ
    애들 겉멋의 시초에요
    단호하게 말리세요
    끝나고 올때도 혼자 오기 위험하고
    밤에 카페있는게 뭐 좋나요
    다른애들 독서실에서 피터지게 한다고 뭐라 하세요

  • 3. ....
    '13.8.26 11:05 PM (175.211.xxx.165)

    그냥 오늘따라 카페에서 하고 싶은 것일수도..
    동네고 하루이틀 그러는 거면 그냥 하게 내버려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4.
    '13.8.26 11:06 PM (175.196.xxx.17)

    집이 단칸방이 아닌다음에는 음악나오는 카페보다 방에서 좀더 공부하다 자는게 낫지않나요~?집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 5. ...
    '13.8.26 11:08 PM (114.204.xxx.119)

    엄마가 그 앞에 눈에 안띄이게 가서 한시간동안 살펴보다가 오세요.
    그러면 다음에도 판단이 설듯요..

  • 6. 어머니도
    '13.8.26 11:13 PM (121.145.xxx.180)

    책한권 들고 그 까페로 가서 커피한잔 사 들고 조용히
    딸과 멀리 떨어져 앉아서 책을 읽으세요.

    딸이 공부끝나면 같이 집으로 오시고요.

  • 7. .....
    '13.8.26 11:23 PM (112.154.xxx.38)

    솔직히 겉멋 아닌가요?
    까페에서 무슨 공부가 되나요.
    소설책은 잘 읽히더라구요.
    저도 국가고시 준비차 도서관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한 적 많지만,
    까페에서는 공부할 생각도 안 해봤네요.
    거기서는 안 됩니다.
    고3에 지금 8월인데, 이게 무슨 고집에 여유인가요..

    정 그렇게 고집한다면, 원글님이 소설책 들고 가셔서 따님 보이는 자리에 앉아 커피 시키고 드시면서 있다가 같이 오시던지, 22222222222
    그걸 딸이 못 견디겠다 하면 바로 가방 싸서 집에 와야죠.
    차라리 독서실에 데려다 주세요.

  • 8. la
    '13.8.26 11:24 PM (110.70.xxx.209)

    어머님입장이면 당연히 걱정될일이지만
    따님입장에선 또 어머님이 전혀 이해 안될 일 입니다
    그냥 차가지고 근처에 가 계시다가 픽업 해 오시면 안될까요?
    약간의 바람이 든 것도 맞지만
    공부를 안하고 놀겠다는 것 또한 아닐거에요
    그냥 좀 답답하고 대학생 흉내도 내고 싶은 마음이지요
    하지만 못하게 하면 반발심이 생길 수도 있고
    그냥 넘어가 주세요
    걱정되시면 근처에서 차가지고 기다리시다가 문자 넣어서 데릴러 왔다 하시구요^^

  • 9. 고3엄마
    '13.8.26 11:27 PM (180.64.xxx.70)

    외동이고 자기 방 있어 얼마든지 조용히 할 수 있지만,
    집에 오면 자꾸 딴 짓 하게되고 졸리고...
    집에서 보다 공부가 더 잘 되긴 할꺼에요
    공부 안하고 딴 짓할꺼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하기 때문에 그건 믿을 수 있어요

    성적은 그냥 인서울 할 수 있는 정도구요
    그것도 운이 안 닿으면 또 모르겠지만요

    제가 같이 있는 건 상상도 못해요
    마마걸 취급을 젤 싫어하는 아이라...
    아마 제가 가서 같이 있겠다 하면,
    질려라 할꺼에요ㅠ

    다른 아이들 피터지게 한다 그런 말 먹히지도 않아요
    그냥 잔소리로 들을 뿐...

    안돼는 이유로 다른 거 없을까요?
    청소년이 새벽에 밖에 있는 거에 대해서요

  • 10. 파란하늘보기
    '13.8.26 11:28 PM (58.122.xxx.224)

    투썸에 조용히 공부할 공간이 있나요
    아무리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여러사람들의 말소리와. 음악소리..
    다들 뭐 먹느라 정신없기도 하고.

    자리도 불편한데 그게 되려나 몰라요
    존중해주는것도 중요하지만
    한참 몰입해야 할 시기에..
    너무 철없어 보이네요.

  • 11. 고3엄마
    '13.8.26 11:30 PM (180.64.xxx.70)

    la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그거 알지만, 버릇 될까봐 그래요
    물론 1시에 데릴러 오라고는 했어요

    중요한 시기에 반발심 생길까 이러네요
    치사하지만 이제 두 달인데 좀만 참자 하지만,
    그래도 아무렇지 않아 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 12. 커피숍
    '13.8.26 11:36 PM (223.62.xxx.137)

    집중 안되는데..노래나오고 사람들 이야기 소리

    전 공부하기 싫은데 공부는 안할수 없을때
    커피숍 갔어요

  • 13. 고3아들
    '13.8.26 11:43 PM (58.148.xxx.201)

    고3...이해할순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 묵살할수도 없는...

    도저히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공부가 안된다며

    독서실 보내달라 하더군요

    이제 두달 남았는데

    불안했지만

    원하는대로 등록해주었어요

    이제 뭐 딱히 달라질 상황도 아니라...

    넘 예민하게 굴어서 잔소리말자 다짐했어요

    못마땅한 부분도 참자고요 ㅠ

  • 14. 키레이판다
    '13.8.26 11:47 PM (42.82.xxx.29)

    이제 두달인데 장소타령하는것 자체가..
    지금 집에 가서 조용히 자기방에 가서 딴짓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자체가 이상해요.
    몇달전이면 이해라도 해주겠는데 정말 2달여 남았어요.이리저리 이유댈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저 운동하다가 집에 오는길인데요.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쪽에 고딩애가 이쁘장하게 앞에 책들고 교복 윗옷은 풀어헤치고 안에는 면티입었으니 그런가본데..
    이쁘장하니 그렇게 걸어가니.정말 딱 봐도 표적이구나 싶던데요.
    전 중딩애 엄마지만..그런모습보면 정말 밤늦게 어디 못돌아다니게 해야곘구나 싶었어요

  • 15. 저라면
    '13.8.26 11:47 PM (180.224.xxx.106)

    가서 공부해보라 하겠어요.
    남의 시선을 이용해 공부가 어느정도 되기도 하니까요.

    공부해보고 안되면 어느때건 집에 오라하고
    아직은 미성년이기에 문제가 생기면 부모의 책임이니
    카페에서 그시간까지 있는건
    누가봐도 곤란한 상황이라 말씀해보시구요..

    가서 공부해보라 말할때는 진심으로 말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공부가 잘되지않을때 얼른 상황을 뒤집을수 있도록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으심 될 것 같아요.

    아고 힘든 시기네요..
    일년 지난 일인데 꽤나 오래된 기분이에요.
    어머님도 힘내세요 파이팅!!

  • 16. 헐...
    '13.8.27 12:07 AM (211.196.xxx.20)

    카페에서 뭔 공부에요...
    뭐 사람 따라 공부 된다기도 하겠지만...
    근데 왠지 따님이 답답해서 공부할겸 숨한번 쉬고싶나 싶기도 하구요...
    일단 오늘은 허락해주고 대신 위험하니까 데리러 간다고 하세요
    혼자오겠다 하면 허락하지 마시구요 진짜 위험하니까요...
    글구 얘기를 잘 해보심이 ㅜㅜ

    따님도 82 물어보라 한다니 하는 말인데요
    어쩌다 한번쯤. 기분전환 하는겸 카페에서 공부하는 건 안 말리겠어요. 뭐 한달에 한번쯤...
    근데 공부는 그렇게 하는 거 아닙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은 몰입해요. 단순 집중이 아니라...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뭔지 생각해 보라 하세요.
    한번 앉으면 최소 두시간-세시간은 움직이면 안되구요.
    시작하고 30분은 몰입에 들어가는 시간. 30분 이후부터 머리 지칠 때까지 몰입하면 능률도가 엄청나요.
    저 공부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y대 나왔구요. 애들 과외도 많이 했는데...
    솔직히 공부하는 척만 하는 애들 많아요. 그래놓고 열심히 하는데도 안 오른다고 그래요.
    카페 가서 공부하는 건 자기위안에 지나지 않아요 냉정하게 얘기하면.

  • 17. 고3엄마
    '13.8.27 12:13 AM (180.64.xxx.70)

    말씀들 감사해요
    이런 부모 마음을 전혀 이해 못하는 아이들이 야속하지만,
    이제 마지막 파이널 앞에서 모든 걸 내려 놓을 수 없는 그냥 수험생 엄마에요
    댓글들 보면서 그냥 울컥울컥 울고 싶을 뿐이네요

    딸아이를 못믿는게 아니고, 세상을 못믿는건데,
    왜 그걸 극성맞은 엄마로 치부해 버리는지ㅠ

    이럴때면 다 때려치우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큰 일 앞에 일 그르치는게 더 현명하지 못한 엄마가 될까
    이리 전전긍긍 할 뿐이네요

    아직 괜찮냐고 문자했는데, 답도 없네요

    새벽 1시까지 과년한 딸 아이가 밖에 있는데,
    도대체 어찌 쿨한 엄마가 될 수 있을 꺼라 생각하는지...

  • 18. 저희동네
    '13.8.27 12:16 AM (222.236.xxx.211)

    투썸은 완전 공부하는분위기..ㅎㅎ
    그래서 오히려 수다떨고 그러기 불편한 분위기예요ㅋ
    그 투썸도 그런분위긴 아닐런지
    그런 분위기가 좋은가보네요
    카페 안에선 위험하지 않을텐데
    집으로 돌아오는길이 위험할듯요.밤늦은시간이라

  • 19. 이 상황은
    '13.8.27 12:21 AM (14.52.xxx.59)

    세상탓을 할게 아니라 따님을 못믿어야 하는 상황이네요
    곧 수시 원서 쓰면 공부에 집중 못해요
    막말로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데 카페서 공부를 ㅠ
    수능 80일은 남았나요??
    장난 아닙니다 ㅠ

  • 20. ....
    '13.8.27 12:40 AM (142.179.xxx.170)

    안돼.. 들어오라고 하면 집에선 공부도 안되고 서로 마음 상하고 그럴듯.. 먼 발치에서 지켜보겠다는게 제일 낫겠네요.. 고3도 고3 엄마들도 화이팅!하세요..

  • 21. ...
    '13.8.27 12:41 AM (121.168.xxx.43)

    그냥 둬 보세요.
    저는 고3 때도 아니고... 새벽은 아니지만...

    카페에서 공부 많이 해봤어요.
    의외로 공부 잘 되요.

    제가 이상한가.. 저는 너무 조용한 곳 보다 오픈되고 음악 나오는 곳에서
    더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

    이번이 처음이니 해보라 하고
    어떠드냐.. 물어보세요.

  • 22. Dd
    '13.8.27 12:46 AM (58.143.xxx.118)

    가끔은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돼요.
    커피 향도 나고 조명도 좋고 주변만 시끄럽지 않으면 집중이 잘될 때가 있더라구요~
    저는 대학교 때 첨으로 외박을,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겠다고 했더니 아빠가 노발대발 화를 내면서 학교 앞으로 차 갖고 데리러 왔었어요. 밤새 불켜진 환한 도서관에 학생들도 많은데 왜 그러시냐 해도 무조건 안된대요.
    원글님이 저희 아빠처럼 강압적이지 않은게 다행이지만, 무조건 안된다 하면 반발심만 생겨요. 내가 공부하겠다는데..내 판단에 위험하지 않은데..엄마는 왜 그럴까? 내가 다른 짓을 할까봐 의심하나? 다른 애들은 자유로워보이는데 왜 나만 안된다고 할까? 싱각할지도 몰라요.

  • 23. ㅡㅡ
    '13.8.27 12:56 AM (211.234.xxx.68)

    까페가 도서관인줄 아네요.
    ㅉㅉ
    성적도 알만하네요

  • 24. 이상한 엄마들
    '13.8.27 1:06 AM (175.113.xxx.2)

    카페에서 무슨 공부가 되겠냐고, 남의 딸한테 정신 차리라는 분들은
    과연 자신의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였을지 궁금...

    카페에서 공부가 되는 사람도 있고, 안 되는 사람도 있지 않나요?
    유명한 작가들도 요즘은 그런 카페에서 작품 많이 써요.
    조용한 자기 방보다 그런 공간이 오히려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던데요?
    공부보다 더 어려운 창작도 그런 공간에서 하는 게 요즘 사람들이에요.

    물론 매일 매일 새벽까지 카페에서 이런 방식으로 공부를 하겠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하루 이틀, 아니면 며칠 정도 공부하는 환경을 바꿔서 해본다고
    그 아이의 미래가 얼마나 달라질까요?
    아니 그리고 몇 시간 공부 안 하고 놀면 좀 어때요?
    애들 머리가 기계처럼 돌리면 돌릴수록 매끄러워지는 것도 아니고.
    시험 얼마 안 남아서 제일 불안하고 초조한 사람은 수험생들이에요.
    엄마들이 아니고.

    원글님이 시간 맞춰서 데리러만 가 주세요.

  • 25.
    '13.8.27 1:31 AM (39.7.xxx.44)

    딸이 썼나보다.. ㅎㅎ
    어쩌나 하루였겠죠
    집에왔겠네요 ㅎㅎ

  • 26. 고3맘
    '13.8.27 1:45 AM (180.64.xxx.70)

    아까 12시30분쯤 가겠다고 문자하고 데릴러 가서 데려왔어요
    오면서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집에 와서 좀 하고싶은 말 했네요

    거짓말 할까 의심해서 그런 거 절대 아니고(그건 정말 아니에요)
    위험한 시간이라서 안된다 했던거다
    거기서 공부하면 때로는 의외로 집보다 더 잘 될꺼라는 거 알지만
    걱정할 수 있는 엄마맘도 이해해줘라

    제가 계속 얘기하니 이해한다 하면 얘기 그만 할꺼냐고 해서 가만히 쳐다봤더니...
    이해한대요ㅠ
    진심 아닌 거 알지만 그냥 나왔어요
    성인이 된 후 좀 성숙해지면 얘기 해봐야 겠다 생각들어요

    댓글 주신 분들 말씀에
    왠 카페서 공부냐, 지금 그럴때냐 질책하셨던 분들
    물론 저도 1차적으로는 그런 생각 하지요
    그치만, 이제 그런 원론적 상식적인 얘기가 통할 나이는 아니에요
    이론만 빵빵한 교과서적인 얘기가 통한다면 아마 이 땅에 사춘기는 없을꺼에요

    입시 끝나고 어느정도 정리되면, 이제 저도 할 말 하고 살꺼에요
    돈 벌어 나간다면 그렇게 하라 할꺼구요(물론 독립에 절대 금전적 도움은 안줄꺼구요)
    어서 그 날이 왔음 좋겠어요

  • 27. 속터지시겠지만
    '13.8.27 2:10 AM (223.62.xxx.59)

    그냥 두세요... 지금은 님이 화내고 잡을수도 없는 기간인지라..

  • 28. 근데
    '13.8.27 2:55 AM (114.200.xxx.150)

    투썸이 24시간 편의점도 아니고 12시면 문 닫지 않나요?

  • 29.
    '13.8.27 4:19 AM (115.161.xxx.136)

    댓글들 다 읽다가 글 하나 읽고 깜짝놀랬네요.
    2시까지 밖에 있으면 엄마도 2시까지 못잔다는사실..
    대체 왜 그러고 살아야 하는거죠?
    그렇게 얘기하면 고3들은 당당하게 엄마가 그정도 희생도 못하냐고 항의하려나요?
    대체 왜 한국에서만 이런일이 생겨야 할까요?

  • 30. 고3맘
    '13.8.27 9:22 AM (211.112.xxx.71)

    대학다니는 조카 잠깐 데리고 있을때 시험기간에 카페가서 공부하고 온다기에
    속으로 끌끌끌 했습니다. 학교도서관두고 잘하는짓이다.
    딸아이 지금 고3이고 방학동안도 아침7시부터 밤10까지 학교 독서실 있다가 왔어요.
    전 가끔 아이 기분 전환 시켜주러 일부러 야자마친 10시이후 커피숍 데려가요.
    4층까지 있는 커피체인인데 24시간 오픈하는곳이라 밤12시가 넘어도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사람들 많은 층은 피하고 어떤층은 책펴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큰 직사각형 테이블도 있고 에어컨도 빵빵하고 옆에는 공부하는 어른들도 꽤 있어서
    분위기 괜찮던데요.. 토요일밤 날잡아서 달달한 조각케익이랑 시원한 음료수 시켜두고
    딸아이는 공부하고 저는 책읽고 기분 전환 되더군요. 생각외로 공부하기 괜찮았어요.
    카페에서 공부하겠다는 조카 이해못했는데 지금은 세월이 변한듯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기분전환할겸 괜찮다고 봅니다.
    단 친구들과 가지않는 조건이면요..^^;;ㅎㅎ

  • 31. 저도 고삼맘
    '13.8.27 9:22 AM (219.251.xxx.144)

    저라면 하고싶은대로 하라 하고
    나중에 데리러 가겠어요
    우리 딸은 주말이면 스타벅스 가서 수학문제 풀기도 합니다
    자기 용돈으로 일주일에 그린티라테 한잔 마시는 사치도 부려볼수 있고..
    기분전환도 되잖아요

    공부 못하지 않고요..

    믿어주는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다정하게 손잡고 돌아오겠어요

    뭐 반대의견도 많겠지만
    공부 빡세게 하는 것도 좋지만
    기분 좋게 다스려가며 효율좋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32. 고3맘
    '13.8.27 9:35 AM (211.112.xxx.71)

    아이들 요즘 공부하느라 넘 힘들어요...
    많이 지쳐있기도 하구요.
    요즘은 모두들 독서실로 공부하러가는지,아님 학원엘 가는건지 학교독서실엔 아이들이 확 줄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독서실 공기가 너무 답답하고 무겁대요..ㅠ
    집에 오면 아무래도 씻고 간식먹고 왔다갔다하다보면 금새 12시 넘어가고요..
    엄마가 먼저 한번쯤은 데려가보세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전환도 된답니다.
    밤이라 그런지 크게 시끄럽지도 않아요.
    공부하는 사람들 꽤 있어요.
    (... 모의 111이나 112 나오는 아이랍니다.그래도 카페가서 공부하는거 너무 좋아합니다)

  • 33. ok
    '13.8.27 2:07 PM (59.9.xxx.20)

    괜찮습니다. 새벽에 부모님이 가서 데릴러온다면
    까페가 무슨 범죄의 온상지도아니고..새벽에 거기도 알바생있고 사람들 조용히 커피마시러오지
    딴짓안해요
    분위기도 바꿔보고 독서실보다 잘된다면 굳이 말릴필요없다고봅니다.
    가끔가서 분위기만 살펴보세요

  • 34. 아놩
    '13.8.27 2:09 PM (115.136.xxx.24)

    술먹고 카페에 가서 혼자있는 여고생 해꼬지하는 인간 없다고 어떻게 장담해요 ㅠㅠ

  • 35. ...
    '13.8.27 2:22 PM (59.15.xxx.184)

    저희동네 투썸은 아침부터 스터디하고 공부하는 사람들로 붐벼요

    여기서 말하는 진상들 다 몰린 건가요 ㅋㅋㅋ

    저도 가끔 중딩 딸아이 데리고 갑니다

    만화책 볼 때도 있고 공부하러 갈 때도 있고요

    카페라는 단어에 어머님 당황하솄쎄요~~ ^^

    근데 한시까지 영업 가능한가요?

  • 36. 진리의토마토
    '13.8.27 2:54 PM (112.187.xxx.186)

    까페? 대딩들 처럼 팀프로젝트하거나 자료 리서치하는류의 공부가 아니라 달달 외워야하고 머리 팍팍 굴려야하는 입시 공부에는 안맞는 환경이죠
    1) 시끄러움
    2) 테이블 완전 작음
    3) 이동이 많아서 정신 사나움
    정도가 있구요. 동네 한적한 까페도 아니고 투썸에 무슨 조용하고 좋은 분위기를 기대하는지..프랜차이즈라 번화가는 사람들 터져요. 게다가 테이블도 작은데 고딩들 공부하는 문제집들로 정신없이 공부하기 힘들어요. 책 떨어질까 필기구 떨어질까 신경쓰느라 공부는 한자도 못할듯.

    그리고 쓸데없는 헛돈 많이 쓰게되죠. 아예 커피나 케이크 먹으러 가는것도 아니고 공부하러가는목적인데 왜 까페로 가야되는지나 설명하라 그러세요.

    그리고 자기 돈 한푼도 안벌고 엄마아빠집에 얹혀사는 입장이면 웬만하면 엄마의 교육방침을 따라야죠. 정말 비합리적이고 부당하다 싶은거 외에는 말이죠.

    자긴 때려죽어도 까페를 가고싶다, 거기 분위기가 내 공부에 딱 맞다! 싶으면 그럼 엄마랑 같이 가자고 해요. 어차피 까페 사람도 많은데 엄마는 옆옆 테이블 쯤에 앉아서 책읽고싶다. 그리고 너 오는거 잠안자고 기다릴바에야 까페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오는게 좋다. 하세요. 그건 싫다고 하면 왜 싫냐 물으세요. 까페 분위기 좋아서 가는거 아니었냐고. 사람들 많아도 니 공부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까페로 가려는거 아니었냐고 말이죠 ㅡㅡ.

    무튼 요새 학생들 비위 맞추기 참 힘드네요. 나랑 몇살 차이도 안나는데 왜 이렇게 다른지 ㅡㅡ

  • 37. .!ㅁ
    '13.8.27 3:13 PM (58.141.xxx.96)

    학원강사입니다. 아이들과 얘길 많이하는편입니다. 아이들마다 성향이다릅니다. 꽉막힌독서실이 집중이 잘되는아이가있는가하면, 오히려 산만해지는 아이도있습니다. 또 카페처럼 약간의소음과 공부를 강요하는분위기가아닌 곳에서 되려집중이잘되는 아이도있어요. 제발 아이의 다양성을 인정해주세요. 어머니가생각하시기에 자존심있는아이라면 그냥 믿어주세요. 이시기 고3 굉장히 심란할때예요. 앉아있는다고 공부되는때도아니고 내버려두세요

  • 38. .!ㅁ
    '13.8.27 3:17 PM (58.141.xxx.96)

    그리고 그시간때의 커피숍이 그렇게시끄러울것같진 않구요, 어머니가 겯에계신다면 본인을 못믿는단생각에 모욕감들것같아요. 알아서해라.ㅇ네가대학가는거니 네가 알아서 잘하리라믿는다. 난 우리딸을 믿는다. 이말이 사실은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말이예요. 그나이때가 현명하게 공부안한다고 훈계하면 나를위한말이니 달게들어야지가 되는때가 아니예요. 엄마몰래 반하하면하죠. 내

  • 39. 야자,토요일도
    '13.8.27 3:32 PM (118.45.xxx.34)

    학교에서 공부 되는 거 아니라고 해서 진짜 걱정인 고3맘입니다.

    얘들아!
    숨막히는 집중력을 좀 발휘 해 봐
    남은 시간이 집중력을 줄 것 같구만

    고3엄마
    처음 해 보니 못 하겠습니다.

  • 40. ^^
    '13.8.27 3:42 PM (175.199.xxx.61)

    늦은 나이에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는 회사마치고 또는 주말에 동네 카페가서 공부하고 와요.
    저희동네가 대학가라 주말 오전 카페 2층은 거의 사람이 없거나 공부하는 분위기구요.
    커피랑 케익 시켜서 인강 두어시간듣고, 책도 읽고 합니다.
    와이파이 무료라 인강듣기도 좋고 2인용 테이블도 작지않아서 충분히 편해요.
    의자가 스툴같은거라 허리를 기댈수 없으니 졸수도 없고 ㅎㅎㅎ

  • 41. 여주댁1
    '13.8.27 3:47 PM (112.168.xxx.51)

    대학생이기는하지만 카페에서 시험 공부 합니다,
    시험 기간에는 자리 잡기가 힘들정도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요.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이 문제일듯....

  • 42. ***
    '13.8.27 3:49 PM (221.150.xxx.134)

    댓글 보니 약간 화가 나네요 저는 애가 둘다 대학 간 엄마라 감정 이입이 안 되긴하지만,정신이 있냐는둥 성적은 괜찮냐는둥 ㅠ 애들도 노력 하는거랍니다 분위기를 바꿔보기도 하고ㅠ 그리고 누구도 애들에 대해서 장담 못 하는거예요 남의 애들에 대해 조언하는것도 ...

  • 43. ㄴㄴ
    '13.8.27 4:11 PM (110.13.xxx.12)

    댓글이..
    이러니 아이들과 어른들 사이가 점점 멀어지죠.
    최소한 이해하는 척이라도 아니 이해해보려고는 해야지
    남의 자식에게 막말 하는 이 분들이 정녕 엄마들 맞는지.
    원글님 정도면 훌륭한 부모님이세요.

    저도 고3맘이지만
    애들마다 다 달라요.
    큰아이는 책상에 붙어 씨름하는 스타일인데
    둘째는 도서관을 가도 열람실보다는 오픈된 간이 탁자에서 공부하는게 더 집중이 잘 된다고 하고
    집에서도 침대에 엎어져서 공부하는 경우도 많아요.
    저도 가끔 잔소리하지만 이젠 얘 스타일이구나 그냥 넘기거든요.
    매일 그런다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이면 눈 감아 주겠어요.
    지금 애들 얼마나 힘들겠어요.
    공부에 손 놓은 애도 아니고 나름 생각 있는 아이 같은데
    공부도 못할 것 같다는 둥, 정신이 있냐 없냐 라니..

  • 44. ...
    '13.8.27 6:06 PM (1.241.xxx.250)

    전 고등학생 아들과 카페로 책을 가지고 가기도 하고 실제로 밤시간에 커피숍에서 공부하다 오기도 합니다. 근처 대학가 커피숍의 2층은 그런 아이들 천지에요. 물론 대학생들이지만. 고등학생도 안될 이유가 있나요?
    커피숍의 공부가 겉멋의 시작이라는 댓글도 있네요.
    거기서 책보고 노트북 보고 그러는것도 폼잡는거란 식의 글도 있었죠. 예전엔.
    공부할만한 분위기에요.
    가서 보심 압니다.
    그리고요. 내가 공부가 어쨌든 안될때 남의 눈앞에서 하면 또 될때가 있거든요.
    저도 자격증 시험공부할때 커피숍에서 여러번 했고 결과는 아주 좋은 성적으로 합격이었어요.

  • 45. 전에 프리렌서로 일할때.
    '13.8.27 6:07 PM (121.140.xxx.188)

    일주일치 분량의 일을 받아서 했는데 집에선 집중이 잘 안되곤 했어요. 티비틀어놓고 일하다가 술마시면서 일하다가 나중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노트북들고 커피숍가서 일했습니다. 한적한 커피숍은 오히려 공부나 일하기 좋은 분위기에요. 제 친구들중에도 커피숍이 집중이 잘된다는 애들이 몇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른것이니 한번 해보게 놔둬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 아니다 싶으면 스스로 다른 방법을 찾지 않을까요?

  • 46. 저라면
    '13.8.27 6:32 PM (124.50.xxx.18)

    그냥 하루 논다치고 갔다오라고 했을거 같네요...
    아무리 고3이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지만...
    기계도 아니고.. 숨통트일 시간을 좀 가지면 안되나요...
    그거 못하게 하고 붙잡아둔다고.. 얼마나 효율적일까요,,
    하루쯤 땡땡이 치면 어때요...

    울아들은 고3때도 농구 두시간씩 뛰기도 했어요...

    애들이 사는게 먼저 아닌가요... 에효

  • 47. ......
    '13.8.27 8:09 PM (211.215.xxx.228)

    까페 주인이 복장 터지겠네요

    제가 주인이라면.. 알바라면.. 고등학생 앉아있는 거 불안해서 한시도 눈 뗄 수 없을 겁니다..

    그 시간에.. 여고생한테.. 어떤 나쁜 놈이 접근할지 어떻게 알겠어요?

    이거 민폐예요..

  • 48.
    '13.8.27 8:12 PM (110.70.xxx.236)

    댓글들 읽고 너무 놀라서 조심스럽게 글 적습니다. 저는 일단 고등학교,대학교 다 졸업했고 지금은 취업해 2년째 일하고 있는 27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제가 고등학생일때나 대학생일 때 카페에서 공부 종종 했고... 저도 윗 몇몇 댓글처럼 가끔은 너무 조용하고 막혀있는 공간은 좀 답답해서 나와서 트인 공간과 약간의 소음 속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았기에 그리해왔었는데... 그게 이렇게 불안해야할 일이고 수능이 얼마나 남았는데 그러냐고 정신나갔냐는 말 들을 일인가요? 정말 놀라서... 당시 엄마께서는 그래 그럼 엄마가 차로 그리로 데리러 갈게 아니면 친구와 있다고 하면 조심해서 오라고 하기도 하셨고 다 이해해주셔서...이게 화가 나거나 독서실에서 2시까지 있다 오는 것과 차원이 다른 일인지 좀 아리송하네요... ㅠㅠ 성적 얘기 마구 험하게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공부했어도 학교 얘기하면 누구나 오 좋은
    학교 나왔구나 하는 곳 좋은 과 졸업했고 지금은 금융공기업 다니며 일 잘 하고 있습니다... 너무 막힌 사고는 아이들을 스트레스로 내 몰아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아이들을 위해 조금만 마음을 열어주세요ㅠㅠ 엄마한테 너무 고마워지는 저녁이네요ㅠㅠ역시 우리엄마가 최고 (자랑하려고 학교나 직장 얘기 적은 게 아니라 정신나가지 않은 일반 학생들 많이 그렇게 하고 효과도 좋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 49. blessed
    '13.8.27 8:42 PM (203.243.xxx.10) - 삭제된댓글

    네 하루쯤은 괜찮을 것 같아요. 특히 데리러 가신다면 별로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고시공부할 때, 연수원 시험 바로 전날에도 카페 앞에 차 대놓고 새벽까지 많이 공부했어요.

  • 50. 엄마랑
    '13.8.27 8:45 PM (175.208.xxx.91)

    엄마랑 같이 가세요. 같이 가서 엄마는 다른자리서 책보고 딸은 공부하라고 하세요.
    우리동네서 밤늦게까지 카페에서 공부하던 이웃집 처자
    늦은 시간이 되니 손님이 없고 종업원과 단둘이 있었데요. 밖에서 어떤 남자가 기웃거리더니 들어와서는
    힐긋힐긋 쳐다보더니 갑자기 바지를 내리더래요. 침착하게 이웃집처자가 옆으로 살짝 핸폰 내리고 엄마한테 재빨리 문자했데요. 집가까운곳이라 이 아줌마 남편이랑 날아서 갔다더군요.
    고3 지금이 가장 힘들때 벗어나고 싶을때 미치고 싶을때일거예요.
    울 아들도 고3이거던요. 수능안보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어제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았어요.
    그 이쁜 열아홉의 청춘이 공부에 파묻혀 살아야하다니
    이해해야해요.

  • 51. 고3은
    '13.8.27 8:51 PM (122.34.xxx.34)

    책상에만 앉으면 저절로 공부가 막 되나요 ?
    지금 더운 여름 방학 지내고 생각보다 많이 못해 심란하고 몸은 안좋고
    괴로울 때죠
    할 공부는 안되는데 공부는 안되고 그냥 푹 자버리고 싶지만
    양심상 그건 못하겠고
    그냥 기분 전환 차원에서 오늘은 이런 스타일로 좀 버텨 보고 싶다 그런것일 수도 있고
    댓글대로 애가 겉멋만 들어 공부 하는척만 하며 쓸데 없는 짓 하는걸수도 있죠
    애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그마음을 이해해보려고 하고 절대 이해가 안되면 좀 더 이야기라고 해보자고 하고
    아니면 하다못해 그 마음은 동감이라도 한다던가 ...그런것 하나없이
    니가 학생인데 니가 고3인데 니가 여자인데 ..온갖 자격과 의무만 뒤집어 씌우면
    편하게 애 억누르려고 하는 부모들도 많은것 같아요
    내가 까페에서 공부 안되면 무조건 다 그런건가요 ?
    저도 까페가서 공부하면 독서실보다 안되는건 알아요
    그렇지만 독서실이라고 마냥 잘되는 것도 아니고 지옥같아서 가기 싫을수도 있어요
    저도 뭔가를 해야 하는데 너무 하기 싫으면 일거리 들고 집앞 까페에서도 해요
    그나마 새로운 스타일로 하면 초반 1-2시간은 집중력이 좀 생기거든요
    까페가 더 잘되는게 아니라 까페를 가서라도 이공부 꼭 할거야 그거죠
    남의 자식이 대체 어떤 마음으로 저런 소리 했는지도 모르면서
    겉멋이라도 맘대로 단정짓고 ...
    요맘때 공부 한애나 공부 안한애나 하다못해 수능 포기자라도 너무 지치고 힘들고 막막하고
    다 그래요
    거기다 대고 매일 고3타령 ...무조건 안된다 하니 애도 그럼 이유를 알려달라고 엄마를 이해해 보려고 하는거잖아요
    글케 불아하면 님도 옆에 앉아 책 읽으시면 되죠
    학원가 동네 가보시기는 하신건지 ..거기는밤 12시까지 청소년들 북적부적 돌아다니고
    늦게까지 하거나 24시간 하는 커피숍들에 사람 많아요

  • 52. 아...
    '13.8.27 8:52 PM (1.241.xxx.66)

    아이들을 어디까지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는지 막막해지네요.
    저도 커피숍 그 작은 테이블에서 무슨 공부를 하나.. 하는 생각에 떽!! 하고 싶었는데
    조 위에 20대아가씨 말을 들으니 또 그게 아닌것 같고...

    참.. 아이키우기 힘든 세상이에요...

  • 53. 소롤
    '13.8.27 10:42 PM (117.111.xxx.23)

    우와... 리플 읽다보니 저희 어머니가 절 얼마나 존중해서 키우셨는지 알겠어요 ㅠㅠ 다른것도 아니고 기분전환삼아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겠다는데...
    저같으면 갑갑해서 죽었어요....ㅋ
    저희 엄마는 제가 공부를 하겠다고하면 카페에서하던 공원에서 하던 신경 안쓰셨는데 ㅠㅜ
    덕분에 원없이 공부해서 서울대갔네요
    솔직히 제가 따님입장이라면 복장터져서라도 공부 안하고싶을거같아요 ㅠㅠㅠ

  • 54. ...
    '13.11.25 12:14 AM (103.28.xxx.135)

    댓글에 제정신 아닌 꽉 막힌 아지매들 정말 많네요ㅋㅋ
    성격도 알 만 하다느니 고 3이 그럴 여유가 어딨냐느니 가관이네요. 댁들 자식이나 잘 키우세요.
    말하는 뽄새들 보니 댁들 자식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기까지 하네요. 저런 엄마 밑에서 자랄 생각하니 끔찍하기까지 하네요.
    수험생 딱지 뗀 지 오래 되지 않는 20대 초반이 생각하기엔 까페에서 공부하는 거 그렇게 비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늦은 밤 시간엔 아주 시끄럽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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