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보고 저랑 비슷한 것 같아서 적어봐요
저는 혼자가 편해요. 해외여행 다닐때나 카페를 가거나 쇼핑을 하거나
아주 가끔 친구와 함께하면 그것대로 즐거울 때가 있지만
그것도 아주 가끔이고요
대학생때 대외활동을 하긴 해야하는데 많은사람들과 함께 과업을 수행한다는 자체가 좀 번거롭다고 생각이 됐어요
그래도 스펙이라는것에 있어 도움이 되니 그냥 참고 했지만
활동을 할 시점에는 심리적으로 부담이었어요
대학생때 팀과제도 싫어서...구체적으로 이유는 하는사람 있고 안하는 사람 있고
또 과제 끝나고 이어지는 식사나 그런 활동이 싫어서요
할거만 딱 끝내고 헤어져서 자기시간 갖는게 좋거든요
남들과 함께한다는 자체가 너무 제 에너지를 빼앗기는 것 같고 피곤하고 지쳐요.
외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니에요
남자를 사귄 적은 두번이요. 아는 오빠나 남자인 친구들은 조금 있어요
근데 결혼은 하고싶지 않고요 이성과 친구 혹은 동료 그 이상은 싫어요
결혼생활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예를 좀 봐와서 그런지 남자들 특성에 대해서도 좀 지쳤고요
사회생활 하면서 더 그렇게 독신주의가 된 것 같고요
애초에 누구와 사는게 맞지 않는 타입인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고 그러면 되는데 가족간에도 소리에 예민한 편이고요
유학할 때도 룸메이트와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심각한 개인주의인가요?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