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그랑블루 결말 어케 해석하세요?

푸른 조회수 : 12,403
작성일 : 2013-08-25 20:08:54
뤽베송 감독의 명작 그랑블루가 감독판 재개봉했다던데
전 바빠서 못 봤네요.
20대 때 비디오로 보고 좋아했던 영화예요.
큰 스크린이 제격인데 못 보네요.

그래서 집에서 다운로드받아 봤네요.
다시 봐도 너무 좋네요.25년 전 영화지만
뭔가 강렬한 매력이 있고 영상도 아름답고
주연들도 다 연기 좋고 캐스팅도 굿입니다.

근데 결말부분에 자크가 아기가진 조안나 를 놔두고,
맨몸도 아니고 잠수대회때 쓰던
무게나가서 깊이 바다속으로 쑤욱 빨려들어가는
잠수기계까지 가지고 바다로 들어가 버리잖아요.
물론 산소통 없이~~

저는 몽상적인 편이라 인간돌고래인 자크가 늘 그리워하던
바다라는 다른 세계로 갔구나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사실 아무리 바다속을 좋아해도 산소 없음 죽잖아요
자살이라는 둥 현실도피니 결말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데
보신 분들은 어떠셨어요?
IP : 223.33.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레이크
    '13.8.25 8:35 PM (124.54.xxx.27)

    자발적으로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에겐 항상 다른 세계가 있었죠
    그렇게 태어난 거고...
    여자를 만나 사랑도 하고 아이도 생겼지만
    이 생은 여기서 충분한 걸로 생각했을 것 같아요
    다음 생은 돌고래로 태어나길 원했을까요?

  • 2. 갱스브르
    '13.8.25 8:39 PM (115.161.xxx.41)

    몇 안 되는 포유류 중에 돌고래는 자살을 하죠...

    아마 어떤 상징 내지는 비유지 싶네요.

  • 3. ..
    '13.8.25 8:41 PM (175.114.xxx.185)

    벌써 한 20년전쯤 감독판인가에서 기억으로
    여친이 임신했다고 말하는 거 자크가 물 속에 있어서 못들어서
    물 속에서 나와 뭐라했었냐 물었는데
    여친이 임신했단 말 다시 하는대신 자크는 떠나 보냈던것 같은데.....

    암튼 전 이 영화 떠올리면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었던 자크의 사무치는 외로움?
    뭐 그런것때문에 가슴이 아려요...
    자크와 교감할 수 있었던 돌고래, 아버지, 그리고 잠수부 친구
    모두 다 바다 속으로 사라졌잖아요.
    자크도 그들을 찾아간것이 아닐까.. 너무 외로워서...
    그래서 전 그때 여친이 왜 임신했다고 말하고 자크를 붙잡지 않았을까
    어쩌면 자크도 아이로 인해 세상과 교감하며 그렇게 살 수 있지도 않았을까
    나라면 붙잡았을텐데 생각해봐요....

    넥스트의 드리머란 노래가 있는데 아마 자크의 마음이 그렇지않았을까
    저한텐 그래요...

  • 4. 푸른
    '13.8.25 8:54 PM (223.33.xxx.76)

    다시 보니 조안나가 불쌍해요
    용기있게 사랑을 쟁취하는 매력넘치는 여자인데...
    자크에게 조안나의 존재의 의미가 더 컸다면
    선택이 바뀌었겠죠.
    열린 결말이라 다시 자크가 올라왔을 수도 있고
    안 올라왔을수도 있고..관객의 생각 의 몫이라
    하던데, 여러 분들과 좋아하는영화 얘기하니까
    좋네요

  • 5. 저구름
    '13.8.25 11:32 PM (223.62.xxx.23)

    쟈크는 물고기인걸요 돌아가야할 곳으로 간 것 뿐이에요 부르면 어쩔 수 없대요 쟝마크 로잔나 아퀘트 다 좋아했는데 요즘 뭐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315 수시 입사관 자소서쓸때 존댓말 혹은 반어체? 5 ,,,,, 2013/09/04 3,568
294314 가로수길-파슨스란 옷가게 6 혹시 아나요.. 2013/09/04 6,414
294313 혹시 실제 군부대에서 하는 해병대캠프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ㅇㅇ 2013/09/04 1,426
294312 가을회색기본마이bcbg 2 ... 2013/09/04 1,701
294311 전자렌지 반짝 반짝 청소했어요 다음은.. 3 도우너 2013/09/04 2,646
294310 수학여행 갈때요 3 초6 2013/09/04 1,463
294309 급해요^^ 2 하이정 2013/09/04 1,542
294308 나이를 먹으면서 친구들의 관계가 너무 안타까워져요 6 ㅠㅠ 2013/09/04 4,465
294307 스윗소로우 라디오 그만 두었나요?? 이상하네... 8 이상타 2013/09/04 2,777
294306 실비보험 가입 문의드립니다.. 4 오렌지 2013/09/04 1,549
294305 82님들 결혼식 관련 질문 좀 드릴게요 35 결혼? 2013/09/04 3,477
294304 윈도우 버전이 오래되면 로그인이 안되나요 3 윈도우 2013/09/04 1,189
294303 피아노 7살 시키는데 학습이 너무 많아서.. 5 피아노 2013/09/04 1,867
294302 독일어를 배워볼까 하는데요 6 .... 2013/09/04 2,213
294301 2층 남향도 해가 잘 드나요? 4 띵띵띵 2013/09/04 2,210
294300 첫 이사해요. 4 할수있지 2013/09/04 1,483
294299 종북좌파정권과 수구꼴통정권의 차이. 4 .... 2013/09/04 1,166
294298 편집디자인 어떤가요 6 2013/09/04 2,333
294297 남대문 혼자가면 바가지쓰겠죠? 3 동반자 2013/09/04 2,399
294296 사주타령. 시집잘가기. 질투 부러워하기 3 82특징 2013/09/04 3,324
294295 이명박이 이석기를 만들었다 생각됩니다. 3 아이러니 2013/09/04 1,632
294294 아이들 인성교육,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4 인성 2013/09/04 2,565
294293 달지않은 곡물 씨리얼 3 ^^; 2013/09/04 2,378
294292 화성 사시는분? 전곡항이나 궁평항 4 여행 2013/09/04 1,787
294291 먹다남은 후라이드치킨 다시 잘먹으려면 8 -- 2013/09/04 12,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