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올해 중3 남자아이입니다.
2학년 겨울방학까지 동네 공부방 다니다가 3학년 되면서 큰학원 다니고싶다고 해서
학원을 옮겼어요. 영어와 수학 두군데 다니고요.
두과목 모두 학원을 옮기고 나서 성적이 제법 올랐습니다.
근데 지난 5월부터 영어학원에 체벌제도가 도입되었다는 말을 최근에 아이에게서 전해들었습니다.
숙제를 안해오면 손바닥을 때린다는 거에요.(독해, 문법, 리스닝, 작문 등등 분야별로 별도 체벌)
숙제양이 많기도 하지만 암기해야 하는 것은 맘먹은 대로 안되는것이 보통인데
그것때문에 손바닥을 맞게 되니 아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네요.
맞기 싫으면 숙제를 다 해가면 될 것 아니냐는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숙제 양이 많을 뿐 아니라 숙제를 아예 안하든, 절반만 해가든 때리는 것은 똑같고,
숙제를 안했다는 문자가 부모에게 발송되는 것도 똑같아요.
아이는 자꾸 학원을 옮기고 싶다고 하고, 저는 옮길 때 옮기더라도
학원에 전화해서 체벌제도가 도입된 경위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인지 등에 대해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런 학원은 처음이어서요..
원래 학생관리 빡빡하게 하는 학원은 이렇게 때리기도 하나요?
요즘은 학교에서도 안때리는데 학원에서 맞아가면서 공부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이 제가 물정 모르는 학부모라서 가지는 생각인가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