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쭙니다...

갱스브르 조회수 : 648
작성일 : 2013-08-24 09:49:53

82에서 저마다의 사는 얘기 중에 결혼 하시고 부부관계 소홀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글 보고 ...

전 아직 미혼입니다.

나이는 꽉 찼어요.

연애 7년차로 접어들었구요.

남자분은 공무원이라 순환 근무, 현재 지방에 체류 3년째입니다.

전 프리랜서구요.

그래서 주 중이나 주말 제가 이동하는 편입니다.

서울에서 같이 있을 때는 그가 제 집 근처로 이사오는 바람에 매일 만났더랬죠.

그게 고마워 지방에는 제가 가겠다 첨부터 못 박았습니다.

이젠 좀 피곤해지긴 해요..

누구나 그러하듯이 탐색기 지나고 맘 확인하고부터 남녀사이...

애인만이 줄 수 있는 내밀함 나누며 행복했습니다.

공통점은 둘 다 지난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는 여자의 이중성에...전 사랑 자체에 대한 회의가요.

지금은 극복까지는 아니지만 그건 팔자나름이라는 황당한 결론내고 둘 다 미친듯이 웃었던 기억 납니다.

인연이 아닌 시람 만나 그리 힘들었으니 서로 잘 해보지고...

근데 그게 어디 그리 되나요..서로 온갖 진상 떨다가 그가 제안했습니다.

각자 혼자 있어보자고...

저도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잠시 싱글 상태인데요.

그가 결혼할 거 아니면 마침표 찍자 합니다.

전 내심 지난 두 달여 홀가분하고  평안했습니다.

정은 옴팡 들어 그립기도 했지만, 순간순간 울컥하고  새벽녘에 고속도로 타고 근처까지 갔다가

차를 돌리기를 수 번...

근데 결혼은 아닙니다.

제가 그런 제도 안에 들어갈 자격이 한참 미달입니다.

어디에나 빛과 그림자는 있지요.

이 게시판에도 행복, 불행이 공존하니까요.

가을은 다가오고... 마음이 급해집니다.

왜 남녀의 사랑은 반드시 결혼으로 귀결돼야 하고 그걸 당연시 할까요?

꼭 그래야만 힙니까...

IP : 115.161.xxx.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4 10:54 AM (59.15.xxx.61)

    결혼제도가 수천년 내려오다보니
    그것도 인간의 DNA에 새겨졌겠지요.
    인간에게는 집단 무의식이 있잖아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명언은 명언이에요.
    사람은 언제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203 구두 발 볼 넓히기 3 집에서 2013/08/24 9,067
290202 호텔에서 김선생님..하고 부르는거.. 12 호텔 호칭 2013/08/24 3,533
290201 암환자인 남편... 자기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에 질립니.. 50 98765 2013/08/24 18,511
290200 벌레 이름 좀 알려주세요..개미 닮은 벌레예요.. 1 ... 2013/08/24 1,791
290199 어버이연합, 집회 앰프 굉장히 좋아…어디서 났을까 1 SBS 내부.. 2013/08/24 1,071
290198 미꾸라지 얼마나 할까요? 1 미꾸라지 2013/08/24 955
290197 정동하노래..좋았나봐요. 22 불후의명곡 2013/08/24 5,232
290196 엘지텔레콤 무료통화 무료데이터 남은거 확인하는 방법? 7 스맛폰 2013/08/24 1,477
290195 전세집 대출 많은지 확인 어떻게 하나요? 3 Ddd 2013/08/24 3,150
290194 무한도전 아까 6학년 아이가 감독하는거 어떻게 끝났어요? 1 무도 2013/08/24 2,820
290193 남편베프의 고급집들이 선물 22 ... 2013/08/24 18,899
290192 고1 토익 시험 준비슬 해야하나요 5 YBM 시사.. 2013/08/24 1,286
290191 추경예산하면 되지 박원순은 5 ... 2013/08/24 724
290190 촛불집회 생중계 - 시청광장-광화문. - 인터넷 3개 방송 lowsim.. 2013/08/24 1,175
290189 마루바닥에 수성펜으로그린 낙서가 안지워져요. 6 도와줘 2013/08/24 1,332
290188 지금 불후의명곡에 영웅본색주제가.... 8 미미공주 2013/08/24 3,019
290187 지금 마트인데 남편 앞니가 영구처럼 깨졌어요! 9 2013/08/24 4,389
290186 시모들은 며느리한테 전화 자주 하잖아요? 9 전화 2013/08/24 2,888
290185 동료의 심리는.... 7 인간관계어렵.. 2013/08/24 1,329
290184 여성 홀몬제 복용한지 한달째입니다 39 쭈니 2013/08/24 25,498
290183 홈씨어터를 버리고 싶은데요 4 냐하 2013/08/24 1,720
290182 요즘 해산물 먹어도 돼나요? ... 2013/08/24 1,043
290181 스테비아 잎이 말라요 1 어떻게 2013/08/24 707
290180 관악, 동작, 서초 사시는 분들... 상품권 사주는곳 아시나요?.. 7 모카 2013/08/24 1,559
290179 방금 뉴스데스크 예고 !!! 9 ---- 2013/08/24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