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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보다 할배를 보니 이순재와 신구의 영어가 상당하네요

감탄 조회수 : 17,266
작성일 : 2013-08-24 01:15:59
평소 영어 쓸 일이 전혀 없는 80이 된 노인들이 외국에서 영어로 길 묻고 알아듣는 것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전에 방송에서 강남역 몰래 카메라를 본 적이 있는데
젊은 사람들에게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묻는데 거기에 응대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대부분 도망가고.. 영어도 못 알아듣고..
15년 전 쯤에도 연대 앞에서 일부러 외국인인 척하고 영어로 길을 묻는 실험을 했었다는데 역시
대부분 도망 갔다고 하네요.
그러한 한국인들의 영어실력을 생각한다면 이순재와 신구의 영어실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IP : 175.198.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8.24 1:25 AM (118.34.xxx.65)

    저도 신구 할배의 영어 보고 놀랐습니다 젊은이보다 낫던데요

  • 2. 아빠생각
    '13.8.24 2:15 AM (119.64.xxx.242)

    아빠가 살아계셨다면 79세 일텐데요.. 영어를 잘 하시는건 아닌데 겁이 없으셨어요. 딸애 초딩 고학년때 일주일에 한번 원어민으로부터 전화가 한번 오는데.. 딸애가 없으면 안받았어요. 벌렁거려서..
    아빠가 왜 안받냐며 받으시고는 모라모라 하시는데 깜짝 놀랬죠.
    아빠는 대학은 커녕 중학교도 제대로 못다니셨어요. 625때부터 가족 부양을 했는데 (그 당시면 청소년이죠) 미군 상대로 구두닦이도 하고 소소한 장사도 하셨대요. 구두 닦고 얼굴이 다들 똑같아서 (특히 흑인) 애먹은 얘기,, 구리반지 판 얘기.. 초콜릿 왕창 얻어와 동생들 먹인 얘기.. 많은 에피소드를 들었었는데..
    625로 가족도 잃고 (군인이었던 형, 갓난아기동생) 다치고 했던 아픈 추억이 있는 시기였는데 지나고 나니 윗 얘기들은 추억거리였던듯 해요.
    갑자가 문득 아빠생각이 나네요.

  • 3. 플라잉
    '13.8.24 3:14 AM (119.82.xxx.190)

    그분들이 영어를 제대로 알아듣고 말하는 것도 있었겠지만...
    낯설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필요로 하는것과 그에 대한 답을 알아듣기 위한 본능? 뭐 그런...
    그래도 연세를 생각한다면 대단하신 분들이죠...

  • 4. ..
    '13.8.24 12:18 PM (118.221.xxx.32)

    여행 프로 한다 하니 준비도 많이 하셨을 거에요
    여행영어 길 , 숙소나 식당 물어보는거 차 타는거 등등..

  • 5. 안봐서 모르겠지만...
    '13.8.24 1:20 PM (124.49.xxx.226)

    혹시, 그 젊은이들은 갑자기 무방비 상태에서 영어로 질문받아서 당황한거고,
    그 할아버지들은 본인이 궁금한거 물어보는거 아니었나요?
    익숙치 않은 언어로 질문하는게 답하는것보단 쉽겠죠...

  • 6. 그나이에
    '13.8.25 12:45 AM (76.126.xxx.233)

    대본 달달 외워서 하시는 연기자이십니다.
    그만큼 늘 외우고 준비하시는게 몸에 배여있지요.

    낯선곳에 책임을 맡으셨으니 준비하셨지요.
    그래도 기본이 아주 똑똑하신분이에요.
    외운 영어가 아니라 실제로 아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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