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봤어요

다리가 있어야...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3-08-23 15:24:52

갑자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생각나서 올레 TV로 450원 결제하고 봤어요.

클린트 이스트우스 .....

메릴 스트립...

한 20년전에 영화관에서 봤는데.. 그때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메릴 스트립에게 완전 반해있던 때라 봤지 싶어요.

그저 그런 영화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봐도 그저 그렇긴 했지만,,,

제 첫사랑과 헤어진 게,

하루도 그를 잊지 못하고,

어딜 가도 혹시 그를 만날까 두리번 거리는

그와 헤어진 게 어쩜 내가 살아가는 힘이 아닐런지...

 

젊은 날에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때 사랑이 흔해만 보인다더니...

 

이제 늙어갈 일만 남은,

지지리도 속썩이는 아들 둔 아줌마의 여름 끝자락 이야기입니다. ㅠㅠ

IP : 39.7.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이
    '13.8.23 3:33 PM (203.238.xxx.24)

    더 나았어요
    영화는 두 주인공 배우를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은 정말 진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죠

  • 2. 그러게요
    '13.8.23 3:47 PM (203.238.xxx.24)

    저도 책을 먼저 봐서인지
    영 두사람의 케미가 이해가 안됐다는

  • 3. 원글..
    '13.8.23 3:49 PM (39.7.xxx.136)

    아하, 책이 더 좋군요.
    역시 영화가 결코 책을 따라잡을 수 없겠지요.

    잉? 님.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면 되는거죠. 이 세상에서 자기보다 더 귀한 사람이 어디있나요? ㅎㅎ

  • 4. 린츠
    '13.8.23 3:53 PM (124.49.xxx.21)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그 장소에 갔었어요..다리도 가보고.. 클린트이스트우드가 아침식사했던곳인가..그 카페도 가보고.. 그리고 나서 영화를 봤던 시억이 나네요..
    그것도 벌써 10여년전..

  • 5.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13.8.23 4:40 PM (211.54.xxx.96)

    만 번을 흔들려도 견뎌야 하는 시간,
    중년입니다

  • 6. 두루미
    '13.8.23 4:59 PM (211.40.xxx.202)

    어릴때 봤을땐 집중도 안되고..

    늙고 멋지지않은 남녀의..불륜. 정도로 보이고.

    지루하고.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되고. 그랬는데요

    결혼하고 다시보니. 가슴이 저리고.

    비오는날 남편차안에서 차밖의 비맞으며 서있는 클린트이스트우드를 보는 메릴스트립의 그 심정이

    공감이 ..된건지. 너무너무 감명깊게 봤네요.

    가슴이 아린..아마도 그렇게 헤어졌기에, 이루어지지않았기에 그렇게 가슴아프고

    더욱 절절했는지 몰라도. 저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절절한. 그런사람 생각하며..ㅎ

  • 7. ...
    '13.8.23 5:24 PM (211.173.xxx.199)

    저도 책을 너무도 가슴시리게 봐서인지...
    영화는 실망.
    특히 크린트이스트우드는 윗님 말씀하시는 비맞고 차밖에 서있는모습이 왜그렇게 추리하고 처량해보이던지... 아무리봐도 미스캐스팅.(차라리 로버트 레드포드가 훨씬 나을뻔...)
    그래서 너무 아쉬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753 책 읽고 아드님이 울었다는 글 2013/10/04 755
303752 서청원 낙하산 공천, 아들 총리실 낙하산 특채 투하 // 2013/10/04 606
303751 반열에 오른 16분의 성직자들... 5 ㅋㅋㅋ 2013/10/04 916
303750 전 이번에 보아랑 한효주드레스가 젤 이쁘던데요 14 .. 2013/10/04 2,393
303749 어제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9 ㅠㅠ 2013/10/04 2,801
303748 피아노 언제까지 할지 고민되네요. 7 초6 남자아.. 2013/10/04 1,643
303747 아이치과치료비 좀 봐주세요 2 치과치료비 2013/10/04 563
303746 임형주가 노래 잘하는 편인가요..? 8 임형주 2013/10/04 3,638
303745 이런 정도의 체력이면 근력운동 뭘 해야할까요 13 .. 2013/10/04 2,817
303744 고모가 나서면 오버일까요? 16 ..... 2013/10/04 3,309
303743 보이러(?) 매트라고 아세요? 4 ... 2013/10/04 1,633
303742 래미안퍼스티지 81평, 반포자이 90평 9 이런곳 2013/10/04 6,151
303741 유치원 원비 일부 환불받아야 하는데요 1 유치원 2013/10/04 617
303740 [국민TV 라디오 생방송] 노정렬의 촌철살인 - 손병휘 나란히 .. lowsim.. 2013/10/04 468
303739 커튼과 롤스크린중에서 어느것이 낫나요? 6 이사고민중 2013/10/04 1,450
303738 삽겹살 구울건데요. 5가족 15명 손님 밥상 메뉴 어떻게 할까.. 9 .... 2013/10/04 1,188
303737 약대는 비추인가요? 12 ... 2013/10/04 4,416
303736 진짜 시골밥상 받아봤어요. 4 오.~ 2013/10/04 2,337
303735 수산물 뺀 초대상 3 2013/10/04 678
303734 개 웃기네 우꼬살자 2013/10/04 439
303733 혹시 겔랑 메베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잘먹는 화장.. 2013/10/04 1,541
303732 혹시 세이노님 아시는분 계세요? 9 궁금 2013/10/04 8,121
303731 동창찾기 어플 있네요. 추천 2013/10/04 1,367
303730 수능 2등급은 어느대학까지 가능한가요? 7 중등맘 2013/10/04 10,617
303729 애봐주기 하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3 돈벌어야해 2013/10/04 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