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늙었다는 증거를 뜬금없이 찾았어요

슈퍼울트라짱녀 조회수 : 12,116
작성일 : 2013-08-23 14:54:18

천둥번개 장난아니고 집이 시커매요.

엄청나게 어둑어둑 해졌거든요.먹구름이 엄청난가봐요.

그런데..응...너는 쳐라 나는 컴질하련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전혀 쳐지질 않네요.

천둥소리가 좀 시끄럽네? 이러고 있네요.

완전히  늙어가는것 같아요

어릴때는 소리지르고 침대에 도망가서 이불덮고 울고 그랬거든요

IP : 42.82.xxx.2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3 2:56 PM (118.33.xxx.226)

    전 나이들수록 천둥 번개가 싫은데요. 그럼 어려진건가?

  • 2. ㅎㅎ
    '13.8.23 2:58 PM (1.177.xxx.116)

    푸하하. 원글님 제 가슴팍이 아픕니다. 정곡을 콕 찔렸어요.ㅎㅎㅎㅎ
    원글님과 똑같은 1인 여기 있어요.!ㅎㅎㅎㅎ

  • 3. 비 오는 날이
    '13.8.23 3:00 PM (124.5.xxx.140)

    좋아졌어요. 맘 속이 아주 시원해집니다.

    감동 잔잔한데서 더 크게 받아요.

  • 4. 비 오는 날이
    '13.8.23 3:01 PM (124.5.xxx.140)

    참 천둥번개 저도 치든말든 이예요 ㅋ ㅋ

  • 5.
    '13.8.23 3:02 PM (121.136.xxx.249)

    거울로 눈을 봤는데 흰자위가 맑지 않고 좀 늙은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애들 맑은 눈동자 보다가 내 눈동자 봤더니 핏줄도 많이 서있고 그렇네요

  • 6. ....
    '13.8.23 3:04 PM (112.186.xxx.105)

    밀가루 음식이라면 사족을 못쓸정도로 좋아 했는데..요즘엔 자꾸 얼큰한 찌개랑 밥만 땡겨요 나도 늙었구나..싶더라고요

  • 7. ////
    '13.8.23 3:07 PM (42.82.xxx.29)

    아니 왜 다들 자신이 늙어가는 다른이유를 대시나요? 슬퍼지잖아요.ㅠㅠㅠ

  • 8. malvern
    '13.8.23 3:12 PM (121.152.xxx.232) - 삭제된댓글

    ㅎㅎ.. 맞아요. 밀가루 음식이라면 사족을 못썼는데...
    맛있는 빵 먹고와서 뱃속이 부대낄때.... 아... 늙었구나..하네요.

    슬퍼요 ㅠㅠ

  • 9. ㅎㅎㅎㅎ
    '13.8.23 3:13 PM (121.161.xxx.226)

    전... 무서운(징그러운? 끔찍한) 그런 장면을 못보겠어요. ㅠㅠ
    숨바꼭질 봤는데... 3분의1은 못봤어요.
    꿈자리가 뒤숭숭해져서...

  • 10. --
    '13.8.23 3:14 PM (188.104.xxx.73)

    저는 팔자 주름이 잡혀가고...아래 털도 하얗게 된 거 보고 충격-.-;

  • 11. --
    '13.8.23 3:14 PM (188.104.xxx.73)

    난 안 늙을 줄 알았거든요-.-

  • 12. 어느순간
    '13.8.23 3:21 PM (222.238.xxx.62)

    내주변에 보이는 아가들이 다이뻐보이는걸보고 나도늙어가는구나하는 희한한생각이... 아가들이 이뻐보이는게 왜나이를먹었다고생각이 드는지 알수가없네요

  • 13. ...
    '13.8.23 3:25 PM (59.15.xxx.61)

    저는 반대로...
    어릴 때는 철이 없어서인지 천둥번개가 그저 신기하기만 했는데
    요즘은 점점 무서워지고
    저 번개에 누가 다치면 어쩌나...별 걱정이 다 들어서
    아~ 나도 늙나부다,,,했거든요.

  • 14. 11
    '13.8.23 3:32 PM (222.120.xxx.144)

    저는 모든 것에 무덤덤해져요

    그리 화나는 것도 없고, 그리 미운것도 없고

    이해안되는 것도 다 무슨 사정이 있으려니 생각되고

    남편이나 아이들한테 예전에는 화를 낼 상황인데도 그냥 안내게 되요

    화나 싸움도 기운있고 힘있을때 나는 건가 합니다

  • 15. 조앤맘
    '13.8.23 3:32 PM (183.78.xxx.71) - 삭제된댓글

    통통한 볼살이 쳐지기 시작!곧 불독 얼굴 될까봐 걱정!

  • 16. 더이상
    '13.8.23 4:01 PM (125.178.xxx.28)

    반지 낀 손이 예뻐보이지 않고
    아무리 공들여 화장해도
    팔자 주름에 파운데이션 낀게 ㅠㅠ 원숭이 처럼 보일때요..

  • 17. 저는
    '13.8.23 4:04 PM (211.210.xxx.95)

    쪼그리고 앉아 있다 일어서면서 저도 모르게 아구구구구..... 하면서 일어설때....ㅜㅜ

  • 18. 슈르르까
    '13.8.23 4:30 PM (121.138.xxx.20)

    기념일이 더이상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내 생일날 남편이 늦게 들어온다고 해도 무덤덤하고
    결혼기념일도 형식적으로 케잌 하나 자르고 말아요.

  • 19. 넘 웃겨요
    '13.8.23 5:06 PM (119.208.xxx.48)

    남편이 늦게 들어와도 덤덤 ㅠ
    맞아요...
    감정이 넘 무뎌진거 같아 그게 슬퍼요

  • 20. 아놩
    '13.8.23 10:52 PM (115.136.xxx.24)

    첫눈올때 크리스마스때 특히 더 느껴지죠

  • 21. 새벽잠
    '13.8.23 11:23 PM (211.109.xxx.3)

    요즘 해가 길어져서 새벽5시만 되도 환해지잖아요.
    그럼 아침잠 없는 딸래미 6시에도 일어날 때가 많았거든요.
    일어나서 저까지 덩달아 깨우는데..
    오늘은 깜깜해선지 7시까지 쭉 잘자서 저도 간만에 새벽에 꿀잠 잤네요~~^^

  • 22. 아...
    '13.8.24 4:52 AM (14.47.xxx.20)

    전 무릎이랑 팔꿈치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뻐근해서 병원가봐야하나 고민하는데 그날 비가 오더라구요.
    충격이었어요...

  • 23. 저는요
    '13.8.24 7:41 AM (59.86.xxx.207)

    더운여름엔 냉커피 아이스크림을 달고 살았는데
    올여름엔 한여름에도 냉커피보다는 따뜻한 커피가 좋네요 아이스크림은 한번도 안먹었구요
    식사때도 따뜻한국과 찌개만 끓여먹었어요
    한여름에도 따뜻한것만 찾아먹는걸보니 저도 늙나봐요

  • 24. 저위11님하고
    '13.8.24 8:20 AM (125.146.xxx.125)

    같은 증세에요 제가 아무리 할려고해도 제마음대로 안되는게있더라구요 그런걸 여러번겪다보니
    모든일에 초연한현상이요
    다 운명이다 생각들고 그러니 왠만하면 그냥
    허허웃고 하여튼 많이 웃게되더라구요

  • 25. 55
    '13.8.24 9:36 AM (122.32.xxx.25)

    덤덤해지는거죠
    근데 전 천둥 번개 폭우 정말 좋아요^^

  • 26.
    '13.8.24 10:50 AM (211.201.xxx.230)

    위에 모~~든 내용이 다 내게 적용되는 요즘............
    허허허..........

  • 27. ...
    '13.8.24 11:02 AM (121.166.xxx.165)

    뜨거운거 먹으면서 '아 시원하다' 이렇게 느낄때.. 학생들이 모두 푸릇푸릇 예쁘게 보일때.

  • 28. 요즘
    '13.8.24 11:10 AM (1.227.xxx.132)

    머리 감을 때나 엎드릴 때 얼굴살이 축 처지는게 느껴져요 그리고 저도 천둥 번개가 안 무섭고 너는 쳐라 나는 잘란다^^

  • 29. ....
    '13.8.24 12:01 PM (1.241.xxx.250)

    폭풍같던감정의 기복이 잦아들고..
    그냥 다 모든것이 비슷비슷할때요.

    하지만 미운감정은 증폭되서
    이젠 그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절대 쳐다도 안봅니다.

  • 30. 밥 (한식)이 좋아졌어요
    '13.8.24 1:09 PM (211.201.xxx.176)

    나이드니까..,ㅜㅜ
    예전엔 빵, 과자. 아이스크림으로 한끼 떼우고 했었는데
    이젠 밥밥밥... 하고 다니네요.ㅜㅜ
    저도 천둥번개 별로 안무섭구요.ㅋ
    아 벌레도 때려잡아요...흑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725 편두통 잘보는 병원 1 편두통 2013/08/23 1,209
288724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봤어요 7 다리가 있어.. 2013/08/23 1,902
288723 가계부 쓰시는 분들~~~카드로 쓴건 어디에 포함시키시나요? 4 가계부 2013/08/23 1,166
288722 비행기에서 겪은 일화 1 ^^; 2013/08/23 1,684
288721 가지 반찬 맛있는 레시피 꼭 좀 알려주세요. 21 도와주세요 2013/08/23 3,199
288720 요즘 유행하는 에어쿠션 꼭 리필만 사서 써야하나요? 5 안써본이 2013/08/23 2,410
288719 준이아빠가 결혼을 잘하긴 했나봐요. 7 동블리 2013/08/23 6,222
288718 아래 스카이운지 일베충입니다 5 꺼져 2013/08/23 745
288717 핸드폰 사진이 다 삭제 되었는데요.. 2 휴우 2013/08/23 1,173
288716 천연염색 속옷 어떤가요? 바램 2013/08/23 631
288715 까페..비..수다.. 2 이런 날 2013/08/23 673
288714 티라미수에 홍차로 아침 먹었어요 1 독일사는 아.. 2013/08/23 1,344
288713 좌충우돌, 천신만고, 우여곡절...강원도 정선여행기 4 휴가 2013/08/23 1,553
288712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는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본성 46 oo 2013/08/23 14,797
288711 전자식 아답터로 사야겠죠? 배터리는 소모가 넘 크죠? 5 삼익매트로놈.. 2013/08/23 545
288710 화장품샘플 판매하는 곳은 없을까요? 6 아롱 2013/08/23 2,327
288709 내가 늙었다는 증거를 뜬금없이 찾았어요 29 슈퍼울트라짱.. 2013/08/23 12,116
288708 로설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발레단 배경.. 1 .. 2013/08/23 1,153
288707 녹조가 수도권까지 퍼졌다는데.. 2 아마미마인 2013/08/23 776
288706 남편 빚이 있으면 제 명의 집에 압류 들어 오는가요? 2 제발 2013/08/23 2,886
288705 분당지역 대장내시경 잘하는 병원추천 부탁드립니다 4 그린라떼 2013/08/23 3,071
288704 민주 “與 ‘박원순 고발’ 朴 공약 불이행 책임 떠넘기기 4 대통령약속이.. 2013/08/23 1,214
288703 일산에 생리불순 잘 보는 병원 2 일산 2013/08/23 800
288702 김한길 “국민운동 이제 시작, 천막 거두지 않겠다 2 wjs 2013/08/23 1,270
288701 완전 무섭네요. 네이버 연관 검색어-_- 7 2013/08/23 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