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수제비 먹고 감동 받았으요 ;;

ㅎㅎ 조회수 : 3,585
작성일 : 2013-08-23 13:51:35
담달 출산 앞둔 임산부에요
아홉달내내 입맛이 별루라 과일만 달고 살았는데...
며칠전부터 수제비가 느므 먹고 싶은거에요
몇주전에도 먹고싶어서 송*감자수제비사서 육수내서 끓여 먹었는데..피가 무슨 젤리처럼 반짝반짝하니
너무별루 였어요
그래서 어제 저녁 내가 피만들어 끓여먹을려구
82검색했더니 다양한 반죽레시피들--근데 대부분
냉장고 숙성강조!!
어제저녁 일단 포기 ;;;ㅋ

아침엔 복숭아 한개로 때우고
12시에 감자한개갈아서 피 만들었어요
간은굵은소금 조금,액젓 조금 ;;
일단 한시간 숙성해서 끓여먹구 맛있음 저녁에
신랑이랑 6살짜리 아들과 끓여먹을생각으로
넉넉히 반죽 해서 ;;;

방금 수제비 개눈감추듯 먹었네여 ㅎㅎ
생각보다 수제비가 얇게 안떠지긴했눈데
그냥 옹심이다 생각하고 감자 애호박 양파 바지락4알
넣어서
다싯물에 끓였더니
크하하하 ~~
반죽에 이미 액젓도 들어가고 육수도 간간했는지
다른간 한개도 안했는데 입에 짝짝 붙어요
감자피도 밀가루떡처럼 통통한데도 쫄깃쫄깃하구요
암튼 너무 맛있어서
지금 압력솥에 육수내고 있어요 ㅋㅋ
저녁에 큰소리좀 쳐볼려구요

비도 오고 오늘 저녁 수제비 오떠세요들~~
IP : 115.23.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3 1:59 PM (121.160.xxx.196)

    밀가루 넣지 않고 갈은 감자로만 반죽을 하신건가요?
    육수는 바지락 4알로 냈고요?

  • 2. ,,,,
    '13.8.23 1:59 PM (110.8.xxx.23)

    밀가루를 찰밀가루로 썼더니 훨씬 찰지고 쫀득쫀득하네요.
    반죽할때 많이 해서 냉장고에 며칠 두고 먹으면 더 편하더라구요.

  • 3. 여긴비 안오지만
    '13.8.23 1:59 PM (125.179.xxx.18)

    글 만 읽어도 맛있게 잘 드신거 같네요 ㅎ
    저도 애들 방학때 감자수제비 먹고싶어서 했는데
    생각만큼 맛이없어서 실망 했거든요ᆢ어떻게 하셨길래
    밀가루처럼 통통 한데도 쫄깃할까요? 궁금하네요 ㅎ

  • 4. 뱃속애기가
    '13.8.23 2:00 PM (180.182.xxx.109)

    레시피 82아줌들한테만 공개하지 말라구..
    나두 나중에 엄마뱃속에서 나가면 해먹을거라구..
    공개하라 공개하라로 시위하는게 느껴져요...
    태아가 흐믓해 하는게 눈에 보이는듯하네요.
    쓰리디로 촬영해서 한번 남기세요.

  • 5. ㅎㅎ
    '13.8.23 2:12 PM (115.23.xxx.19)

    당연히 찰밀가루 섞었어요 ㅎ
    감자 중간크기에 밀가루 물컵으로 두컵정도요 물도 조금넣구요 ;;좀 되직하게요 그래도 촉촉되직;;

    육수는 여름엔 새우 멸치 다시마 물에 넣어서 안끓이고 냉장고에 넣어둬요 그럼 반나절쯤되면 시원한 육수 만들어져있어여 --3일쯤 보관가능하고
    나름깔끔해서 국수도 시원하게 말아먹어요 ㅎ

    암튼 그거 에 물섞어서 사용했어요 ^^*
    저녁시간에 좀더 맛있으라고 지금 표고랑 무까지넣고 팔팔 끓이고 있어용 ㅎ ;;
    저녁에도 맛나야할텐데...

  • 6. ...
    '13.8.23 2:28 PM (110.13.xxx.151)

    누구 레시피로 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찾아볼께요...

  • 7. 세번째 댓글이
    '13.8.23 2:35 PM (125.179.xxx.18)

    계란은 안 넣으셨네요ᆞ저는 계란도 하나넣었어요
    최요비에서 감자수제비 나왔는데 계란도 넣으시길래요
    다른방법은 같은데ᆢ 담번엔 계란빼고 해야겠네요

  • 8. ㅎㅎ
    '13.8.23 2:38 PM (115.23.xxx.19)

    검색 레시피엔 액젓간은 없었으니
    이건 제 레시핀가요?ㅋㅋㅋㅋ
    암튼 여러분들꺼 내방식대로 ;;
    꼭한번들 해드세용 ㅎ

    요리못하는 여자 간만에 수제비 성공하더니
    요리선생님 된거 같아요 ㅋ

  • 9. ...
    '13.8.23 3:45 PM (222.106.xxx.84)

    오~원글님 방식대로 해볼게요.
    생각만 해도 쫄깃쫄깃 맛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717 [원전]'방사능 안전 급식 조례' 보수성향 의원 반대에 안건 상.. 참맛 2013/09/11 925
296716 초4아들 하나키우는데, 아들이 죽어버렸으면좋겠어요 87 .. 2013/09/11 27,718
296715 쿠키 구웠는데 질문이요.. 6 ........ 2013/09/11 936
296714 - 5 출근길부터!.. 2013/09/11 1,455
296713 9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3/09/11 958
296712 8개월 아기 배가 뽈록 나왔어요.. 남편이 수유를 좀 그만하라고.. 16 .. 2013/09/11 6,031
296711 밑에 채동욱 화이팅..글 베일충.. 3 후안무치한 .. 2013/09/11 1,134
296710 채동욱 화이팅 8 ... 2013/09/11 1,943
296709 아직도 황금의 제국의 여운속에 있어요 3 ㅁㅁ 2013/09/11 2,145
296708 자.. 돌 좀 던져주세요 29 정신차리자 2013/09/11 4,475
296707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도와 주세요. 17 인내. 2013/09/11 3,152
296706 딸아이.. 제 인생이 무겁습니다. 25 하루 2013/09/11 17,875
296705 아침에 일어 나서 아이폰 소식듣고 깜짝 놀랐네요 37 2013/09/11 13,197
296704 캐나다 아줌마 요리 블러그를 찾고 있는데요 2 궁금 2013/09/11 2,423
296703 그들이 한글을 지킨 이유 1 스윗길 2013/09/11 1,281
296702 전기 끊는다고 대문에 붙여놓은거요 5 한숨 2013/09/11 1,883
296701 왜 우리가족은 행복할수 없었을까 2 큰딸 2013/09/11 1,525
296700 가죽 케이스에 각인새길 좋은문구..부탁드려요 2 소금인형 2013/09/11 1,808
296699 친정오빠 때문에... 문의드려요 도와주세요 5 답답녀 2013/09/11 2,880
296698 박은지나 써니 웃을때 입모양 이상하지않나요? 5 ㄱㄱ 2013/09/11 6,957
296697 강아지에게 섬집아기를 자장가로 불러줬어요 ㅎㅎ 15 tender.. 2013/09/11 5,052
296696 이 글이 베스트로 가야 하는데... 2 ... 2013/09/11 1,522
296695 역세권 30평대 vs 비역세권 40평대 : 어디를 소유할까요? 2 아파트 2013/09/11 1,932
296694 ‘주어’ 없는 역사 교과서 샬랄라 2013/09/11 1,282
296693 아들반찬 미국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도움절실합니다 9 카르마 2013/09/11 3,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