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이라는 어휘 쓰면 페미니스트 같나요?

.....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3-08-22 22:25:10
직장을 구하느라 면접을 보고왔습니다.
면접관이 경험등 이것저것 물어보고나서 저더러 미혼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미혼은 아니고 비혼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근데 그러더니 잠시 생각하더니 저더러 페미니스트냐고 묻더라구요.
사뭇 당황스러워서 일단 아니라고 대답은 했는데, 글쎄요. 막상 나오고 나서 곱씹어 보니 꺼림직하네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대답한것도 그다지 솔직하진 못했거든요. 일단 우리사회에서 페미니즘이 너무 부정적으로 인식된
나머지 방어적으로 아니라고 한것도 있고, 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남녀차별엔 강력히 반대하고 성 평등을 강력히 지향하는 입장이긴해요.
면접본 회사는 광고회사라 분위기가 보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대답한건데,
괜히 긁어부스럼 만든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IP : 125.129.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8.22 10:28 PM (175.209.xxx.70)

    사람 부리기 힘들겠네 하는 생각 들겠죠

  • 2. .........
    '13.8.22 10:30 PM (58.231.xxx.141)

    면접 자체가 보수적이죠. 어떤 회사인지를 떠나서 한국에서 면접보려면 무조건 안정적으로 가야해요.
    면접관의 질문에 토달거나 정정하는건 미혼/비혼, 페미 그런걸 다 떠나서 무조건 금지사항아닌가요?^^ㅎㅎ 전 그렇게 알고 있어요.
    면접에선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해야하는 장소니까요.
    감히 전지전능하신 면접관님이 사용하신 단어를 정정하는건 좀 마이너스;;
    돌려 말하면 되죠. 전 일하는게 좋고 하고 싶은게 많아서 아직까지는 결혼생각 없다. 그런식으로....

  • 3. 광고
    '13.8.22 10:37 PM (117.53.xxx.164)

    광고회사라니 어쩌면 그래도 주관이 있는 직원을 좋아할수도 있어요~ 저도 광고관련 직종인데 너무 흐리멍텅한 사람보다는 엣지? 가 있는 직원이 좋거든요

    그리고 페미니스트가 어때서요? 저는 여성이면서 페미니스트가 아닌것이 더 이상해요. 여성의 권리를 위하는 사람인게 여성으로서 당연한것 아닌가요? ^^ 잘되실거에요 화이팅!

  • 4. 전..
    '13.8.23 7:18 AM (218.234.xxx.37)

    페미니즘하고 상관없이, 82에서 비혼이라는 단어 쓰는 거 보고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미혼이라는 건 아직 결혼을 안한 것-그러니까 결혼할 생각은 있는데 아직 안한 것이잖아요.
    거기에 비해서 비혼이라는 건 (나중에는 어찌될지 모르겠으나 지금으로서는)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 혼자 사는 것.. 이렇게 구분이 되더라구요.

  • 5. 아마도
    '13.8.23 10:06 AM (175.223.xxx.182)

    네... 면접관련해서만 보면 긁어 부스럼 만든거 같네요.
    여기에 질문 하신거라면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말한거에대해 확신이랄까 자신이 부족하신듯 보여요.
    고용주쪽에서 같이 일하기 부담스럽다고 느낄수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425 갑상선 저하증 같은데 어떻게 보이세요? 8 2013/11/01 2,063
314424 우리집 오리 좀 살려주세요 1 eak21 2013/11/01 521
314423 (펌)나영이를 기억하시나요? 1 참맛 2013/11/01 1,095
314422 나무봉에 다는 암막커튼 그냥 달수도 있을까요? 5 ... 2013/11/01 1,027
314421 헐~ 아파트가 얼마나 위험한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네요 42 .... 2013/11/01 16,915
314420 모기약 어떤 게 효과있나요? 알려주세요 2013/11/01 504
314419 외국사시던분들 한국오셔서... 11 궁금증 2013/11/01 3,049
314418 직딩엄마... .. 2013/11/01 511
314417 브런치메뉴로 아침먹었는데 7 2013/11/01 2,442
314416 세슘 검출 일본 사료 시중 만 톤 유통 [단독YTN] 4 육류도안돼?.. 2013/11/01 1,096
314415 여러분 주위나 예전에 딸부잣집 많았나요? 8 엘살라도 2013/11/01 1,619
314414 상속자들에 대한 공감 기사 12 ㅇㅇ 2013/11/01 3,613
314413 날 싫다는 남편 1 남편 2013/11/01 1,594
314412 당신의 미국 이민이 망하는 다섯 가지 이유 51 2013/11/01 27,156
314411 밑에 유치원 도와달라고 글쓴님 16 붉은망토차차.. 2013/11/01 3,195
314410 중학생들이 추구하는 바는 뭘까요?? 5 00 2013/11/01 1,139
314409 변정수씨가 티브이에 나온걸 봤어요. 11 변정수씨 2013/11/01 6,714
314408 해외에서 물건 결제, 무슨 방법이 제일 쌀까요? 13 질문 2013/11/01 1,129
314407 삼십대 처자. 탈모 병원 다녀왔어요. 13 극복하고싶다.. 2013/11/01 5,198
314406 외국계 보험회사 퇴직 연령이 어떻게 되나요..? 1 ... 2013/11/01 886
314405 운동하는데, 종아리가 굵고 딴딴해져요.ㅜ 8 운동 2013/11/01 2,771
314404 시 제목을 찾고있는데요... 5 응응 2013/11/01 579
314403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구입한 DVD.. 9 질문이요.... 2013/11/01 1,224
314402 이건 몸살도 아니고.. 뭘까요..? 3 이게모야 2013/11/01 1,001
314401 몸에 주사기 자국처럼 빨간 자국 있으신분??? 9 이런분계세요.. 2013/11/01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