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안한 친구.

123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13-08-22 13:29:47

전 결혼했구요.

친구는 안했어요.

34살이에요.

여자구요

같이 만나는 친구들이 7~8명되는데

2명빼곤 다 결혼하고.

다들 애 있고 한명은 결혼한지 2달됐고 다 그런데

유독 한명이.

'노처녀 히스테리'를 부립니다. 자기 입으로도 그랬어요 이런게 노처녀히스테리인가보다고.

사실 그 친구

저희들 중에서 젤 잘나간다면 잘나가는 친구인데... (직업, 연봉 이런면에서요. 얼굴도 예쁜편)

친구들 모여 자기 자식들 이야기 살짝이라도 나오면...

듣기 싫어하는 내색 확..내고요.

카스에도

본인이 결혼 안한것에 대해서 굉장히 푸념글을 남겨요.

근데 친구들이

'넌 그래도 너 커리어 다쌓았고. 지금도 늦지 않고 넌 충분히 예뻐..'라고 말하면

그런소리 듣기도 싫다고 가진자의 여유? 뭐 막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사실 직장생활하면서 멋진 커리어쌓지 않는 입장에서

오로지 내생활은 남편과 아이들뿐인데 (슬프다..ㅠ)

할이야기는 그거뿐이고..

그 친구 비유 맞추자고  아이이야기 남편이야기 쏙 빼놓고 관심밖의 이야기 (연예인?)

하는것도 글쿠요.

다른 친구들하고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적은 없어요.

이 나이 먹고. 오랜 친구사이에 뒷담화 하기도 사실 좀 그러네요

속좁은 사람 되는게 사실 겁나는것도 크네요;;

(익게에만 이러고 풀어요ㅠ)

오로지 결혼을 하지 않아 자기 인생이 바닥에 있다고 생각하는 그 친구와.

다른 조언하나 주지못하는 친구.

그 친구 스트레스 받을까봐 만난자리에서 이야기 골라하는 우리들.

답답하네요.

그 친구가 등떠밀어서 애들이 결혼하고 애낳은것도 아니고

저희가 뜯어말려서 그친구가 결혼안한것도 아니고.

본인은 자유롭게 여행하고 여행사진 카스에 올려놓고

그거 마냥 부러워하는 저같은 사람도 잇는데..............

암튼 답답해요.

IP : 203.226.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8.22 1:33 PM (203.152.xxx.47)

    원래 친구들이 결혼을 막 하고 아이들 어릴 무렵에는(20대 후반부터 30대 초중반까지?)
    기혼 미혼 친구들이 섞여서 놀기가 힘들어요..
    애들 크고 남편에 대해서 좀 무뎌지는 시기가 되어야 기혼미혼 상관없이 어울려 놀게 되죠.

  • 2. ㅊㅅㅊ
    '13.8.22 2:47 PM (220.87.xxx.125)

    미혼이 기혼 틈에서 이야기 듣는거 따분하긴 하지만 쓰신대로라면 친구분은 미혼인 것에 대해 굉장히 자괴감을 가지신것 같네요. 요즘은 훨 나이 많아도 결혼에 압박감 가진 분들 별로 못봤는데 그 친구분 굉장히 외로우신 것 같아서 안타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373 양파효소담근지 4개월 건더기빼내요? 6 비오려나 2013/11/06 946
316372 수능 하루 전 이네요.. 6 고3맘 2013/11/06 1,128
316371 집에서 컴퓨터로 할 수 있는 황반변성 검사 정보 2013/11/06 941
316370 아동학대 신고하면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1 신고하자. 2013/11/06 572
316369 내일 초등학생은 정상등교 하는거겠죠 8 2013/11/06 1,555
316368 GGPX패딩조끼 좀 봐주세요~~~ 12 패딩조끼 2013/11/06 1,667
316367 엘리베이터 제가 제일 싫은 사람은... 22 소쿠리 2013/11/06 4,289
316366 사돈어른이 수술하시는데요.. 11 고민 2013/11/06 2,275
316365 쫌 이상한 말같지만 눈 예쁜 짐승고기는 못먹겠어요~ 27 로즈 2013/11/06 2,205
316364 안쓰는 제빵기 처분하실 분 안계신가요? 7 뽁찌 2013/11/06 950
316363 오늘 김진에 세 번 놀래네요... 1 놀래라 2013/11/06 4,193
316362 코 수술 하시고 이런 증상 생기신 분 없으신가요? 2013/11/06 1,067
316361 프라다천같은 재질에 안에 털이 있는 옷을 뭐라고 하죠? 4 행복 2013/11/06 1,703
316360 영어수업료 적당한지 봐주세요 5 영어과외 2013/11/06 1,194
316359 족발집오픈,,기념품 어떤게 좋을까요? 6 선물 2013/11/06 916
316358 제주도에 오후 6시 30분경쯤에 도착하면 뭘할수 있을까요? 5 제주도 2013/11/06 1,287
316357 새치염색.. 5 아싸라비아 2013/11/06 2,369
316356 여행도, 자식 공부잘해도, 남편 출세도 행복하지 않을땐 6 ㅋ123 2013/11/06 2,940
316355 5회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엄마 흐르던 팝송 1 응답1994.. 2013/11/06 1,397
316354 젖소는 어떻게 1년 내내 젖이 나오나요? 20 그런데 2013/11/06 8,958
316353 르베이지나 구호 코트요 5 .. 2013/11/06 4,200
316352 한살림에서 산 삼치 7 .. 2013/11/06 1,985
316351 수능 고사장에 휴대폰 아예 반입 금지죠? 5 합격 2013/11/06 1,144
316350 미국에 보내면 좋을 것 뭐가 있을까요? 13 신세진사람 2013/11/06 2,010
316349 부산여행 1 부산 2013/11/06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