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국내대기업 다니다가 그만두고 그쪽 계통의 미국회사로 이직을하고 이민을 갑니다.
근데 그 회사 가기 몇달 전에 여기 회사를 그만두고 쉬면서 (남편은 6개월이라고 하는데 너무 긴거 같긴해요.)
유럽여행도 몇달하고 미국가서도 국립공원위주로 다니며 몇달 여행을 하자네요.
남편은 한국에서 부모님 선생님 말씀 잘듣고 그대로만 자란 착한? 어른 스타일이고 나이 서른즈음에야 갑작스런 일탈?을 하고싶다며 그때부터 이민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나이 36이구요.
저는 처음엔 펄쩍 뛰다가 솔직히 한번뿐인 인생인데 싶기도 하고 남편이 원하는대로 해주자 싶기도 해요.
저도 싫지만은 않구요. 솔직히 걱정은 되지요. 머릿속으로 그려만 보는 생활이 갑작스레 어떻게 펼쳐질지...
아이는 초1하나 있는데 만약 몇달 쉬게되면 아이 학교는 어떻게 되는건지 여기 학교랑 미국학교랑 텀이 있으면 어떻게 되나요? 제나이대로 못다니는건가요?
비자같은건 다 해결된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이직하기 전에 6개월까지는 아니고 몇달 (얼마가 좋을까요?) 쉬면서 그동안 번 돈으로 여행하고 앞으로의 인생 계획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시 이렇게 사는 분의 블로그같은거 아시면 좀 알려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