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에 많이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때는 어떤 때인가? 를 생각해 봅니다.
어떤 사람은 남이 자기에게 어떻게 해줘야지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예뻐해주고 인정해주고)
어떤 사람은 자기가 행복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러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남이 나에게 어떻게 해주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것만 계속 되면 남에게 의존적이 되고 그 대상이 그렇게 안 해주었을 때 화가 나고, 내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게 된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기쁨과 슬픔의 원천이 남이 되는 거죠...
그게, 남편이든, 딸이든 말이예요
그래서, 곰곰히 제가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낄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해보니,
저 역시도, 딸이나 남편등 가족이랑 재미있는 상황에서 즐겁게 웃을 때, 친구들과 수다떨 때… 등인거 같고,
가끔 혼자 샤워하고 푹 쉬고 노래 듣고 인터넷 검색을 하던지 책을 볼 때…
친구나 가족과 아무런 아규가 없어서 마음이 평온할 때
컨디션 좋은 상태에서, 음악 들으면서 시간 여유 있게 무슨 음식을 만들 때…
다른 사람한테 너는 참 잘하고 있어 인정 받을 때..
이런 때 행복을 느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혼자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와 또 누군가와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상황일 때
두가지로 나뉘더라구요.
나이가 서서히 들면서, 나 혼자 즐거울 수 있는 상황, 내가 만들수 있는 행복한 상황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저처럼 누군가와 핏대 세우고 싸우는거 싫어하고, 논리적으로 따져서 니가 맞냐 내가 맞냐 하는 판단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좀 져주는 듯이 살면서
오히려 그게 내 행복을 위한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사는게 현명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다들 어떤 때 행복함을 느끼시고 어떤 걸 좋아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