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짧은 독일 체류: 인상적인 것들 또 다른 거^^

챠오 조회수 : 6,422
작성일 : 2013-08-22 02:49:24
맨날 키톡 보러 들어와서 침만 흘리고 가는 로마 학생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자게에 댓글 몇 개 살짝 달면서 놀았어요 그동안 ㅋㅋ

또 독일 중북부 도시에서 느낀 소소하게 인상적인 것들 나누고 싶어요.
아마 독일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일상인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우선.
독일과 이탈리아에 대한 유명한 조크가 두어 개 있어요.

때는 2차 세계대전.
독일군 스파이와 이탈리아군 스파이가 연합군에 의해 잡혔다.
연합군은 정보를 캐내기 위해 두 스파이를 의자에 꽁꽁 묶어놓고 고문했다.
그러나 둘은 꿋꿋히 버텼다.
전쟁이 끝나면서 둘은 포로교환으로 석방되어 각자의 나라에 돌아갔다.
그들에게 물었다. "어떻게 고문을 받으면서도 말을 하지 않았나?"
독일군 스파이가 말했다. "말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닷!"
이탈리아군 스파이가 말했다. "말하고 싶었지만 손이 묶여 있어서 말할 수 없었습니닷!" 
(이탈리아말은 제스처가 빠지면 안되므로)

또 하나.
독일인과 이탈리아인 절친이 있었다. 둘은 같이 죽었다.
지은 죄가 많았던 그들은 떨면서 베드로 앞에 섰다.
베드로: 당연히 지옥행이다. 하지만 선택권을 주지. 독일 지옥과 이탈리아 지옥 중에
가고 싶은 지옥을 택하게.
두 지옥의 일정은 똑같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펄펄 끓는 가마솥 물에 한 시간 동안 사우나를 하고 
곧장 약 두 시간 동안 두들겨 맞은 다음 냉장고 속에 두 시간 동안 들어가 있다가 나와서
10킬로미터 구보를 하는걸세.
독일인: 난 독일인이니까 독일 지옥에 가겠어요.
이탈리아인: (독일인에게) 이탈리아 지옥에 가겠다고 해!
독일인: 왜?
이탈리아인: 독일 지옥에 가면 그 모든 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365일 실행될거라구! 
독일인: 그럼 이탈리아 지옥은?
이탈리아인: 독일 지옥이랑 다르지. 하루는 아마 기상종이 작동을 안 해서 못 일어날거야. 
하루는 가마솥이 고장날 거고, 하루는 물공급이 안돼서 물을 못 끓이고, 
하루는 가스불이 고장나서 물을 못 끓이고, 하루는 냉장고가 고장나거나 전기선이 고장나서 냉동을 할 수 없을거야. 
독일인: 두들겨 맞는 거는?
이탈리아인: 두들겨 패는 악마들이 파업하느라 바쁠걸.
독일인: 10킬로미터 구보는?
이탈리아인: 일주일은 하수도 배관공사한다고 도로가 폐쇄될거야. 
공사가 끝나고 보도블럭을 덮으면 가스공사가 시작되어서 다시 파헤칠거고, 
그 공사가 끝나면 전기케이블 깐다고 다시 파헤치겠지. 
그게 끝날 때 쯤이면 파헤친 자리에서 유적이 발견되어서 다시 덮지도 못하고 모든 게 중단될 걸.

그래서 독일인은 우정영원을 외치며 이탈리아 친구를 따라 이탈리아 지옥으로 룰루랄라 갔다는 이야기.




그건 그렇고……
여기서는 모든게 무지막지할 정도로 튼튼해 보여요.
새 건물일 경우, 문짝들이 로마에서보다 평균 20-30 센티미터 정도 넓고 높은 거 같아요. 
아마 이건 이동네 사람들 평균키와 덩치에도 관련된 듯. 
그리고 얼마나 무거운지 ㅋㅋㅋㅋㅋㅋ 손잡이도 묵직하고.
제가 159에 45킬로인데 어떤 현관문은 몸으로 밀어서 열어야 해요 ㅋㅋㅋ큐ㅠㅠㅠ
쫌만 세게 밀면 관성의 법칙에 의해 문짝에 같이 딸려가는 경우도 있어요 ㅋㅋㅋㅋ

포크도 나이프도 숟가락도 굉장히 크고 무거워요. 
과장 좀 보태서, 밥 먹다가 손목 부러지겠어요.
독일 남자들의 그 털 북실북실한 커다란 손에 들려있는 걸 보면 엉, 그 사이즈가 이해되긴 해요 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 파는 카푸치노의 잔 크기는 이탈리아 잔 크기의 두 배는 되는 거 같아요. 적어도 약 1.5 배.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있으면 무거움.

독일 물건들은 
울 나라에서 유명한 가전 제품이나 자동차 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굉장히 진지하게 만들어지는 거 같아요.
백화점에 신발 사러 가서 그걸 절실히 느꼈어요.

Karstadt라는 백화점인데 독일 전역에 체인을 가진 백화점이래요.
독일에는 생필품 체인 큰 게 많은데
Karstadt, Kaufhof는 우리 나라 백화점과 같고요,
DM, Rossmann은 주로 화장품들, 욕실 용품, 세제를 비롯한 생활 잡화 상점이라고 회화 시간에 소개를 받았어요. 

이탈리아에서는 독일 신발이 유명해요. 튼튼하고 편하기로요.
특히 독일제 겨울 신발 같은 건 인기가 많거든요.
독일 사람들은 유난히 신발에 신경쓰는 거 같아요. 신발가게들이 규모도 크고
그 커다란 가게들이 자주 보여요. 
신발은 역시…… 튼튼x튼튼………..
백화점이고 신발가게고 점원이 많지가 않아요.
신발을 신어보려면 곳곳에 비치된 작은 상자에서
스타킹 덧신을 꺼내 신고 나서 신발을 신어봐야 해요. 
신었던 덧신은 사용한 덧신 통에 넣고요. 
신발 들고 와서 이것 저것 신어봐도 점원이 참견하는 일도 없어요.
신발들은 사이즈별로 선반에 쫙 모아놨기 때문에 
내 발 사이즈 (저는 36) 있는 곳에 가서 찾아보면 돼요. 
여기서 무지 신기했던 거는……..
큰 신발 가게에는 반드시 각종 위생 깔창, 발뒤꿈치 보호 반창고를 비롯해서
온갖 발과 신발에 관련된 주변 도구들을 파는 코너가 있어요. 
독일 사람들에게 신발은 진지한 건강용품 쯤 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무튼 뭐든지 질기고 튼튼하고 큼지막해요.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까지. 

백화점 의류 매장에는 사계절 의류가 동시에 널려 있어요 ㅋㅋㅋㅋㅋ
저쪽에서 반팔 티셔츠에 하늘거리는 스커트들을 팔고
이쪽에는 오리털 파카와 야상, 패딩, 바바리를 팔아요ㅋㅋㅋㅋㅋ 
날씨가 여름에도 추웠다 더웠다 하는 통에 저도 처음엔 정신을 못차리겠더니만
백화점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요 ㅋㅋㅋㅋ 이게 여름이야 겨울이야 ㅋㅋㅋ
겨울은 안 지나봐서 모르겠어요. 지난 달에는 더운 날도 꽤 있었는데
요즘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소나기와 가랑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람이 불면 꽤 추워요. 
아주 추운 날 학교 가면서, 풀오버라도 가져올껄…. 그랬는데
길에서 정말 파카 입은 사람들을 봤어요.
날씨가 변덕스러우니 자기들 체감온도에 맞춰 옷을 입느라고
여름옷과 겨울옷이 동시에 등장해서 돌아다니고 있네요. 
필수아이템은 패딩조끼…..? 
빨주노초파남보 가지각색 패딩조끼들이 있어요. 남자고 여자고 입는 아이템.
정말 실용적인 패션인 거 같아요. 

중년을 대상으로 한 의류들은 한 가지 모양에 사이즈가 한도 끝도 없이 크기별로 다양해요.
살찐 사람들이어도 의류 선택에 어려움은 없어 보여요. 

남성 의류 매장의 바지들은 모두 한숨이 나올만큼 길어요.
저렇게 큰 청바지 하나 돌리려면 세탁기가 고생하겠다……
하지만 독일 세탁기로 돌릴꺼니까 문제 없을꺼야……. 뭐 이런 쓸데없는 생각 ㅎㅎ

옷 색깔의 배치와 색감은………….
역시 이탈리아가 갑.
이탈리아는 햇빛이 아주 강하고 밝아서 모든 색깔이 다 분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색채 감각이 발달했다고 해요. 
이 곳 옷들의 색감은 톤 다운시킨 색깔들이 많고 디자인도 무난. 
제가 볼 때는 이 가게나 저 가게나 비슷비슷.

저 위에서 신발 가게 덧신 이야기를 했는데요.
뭐든지 세심하게 생각을 해서 대처하는 거 같아요.
화장실에는 칸마다 사용한 패드를 넣어 버리는 종이봉투가 비치되어 있어요.
어디를 가든지.
로마에서 그런 곳 보기 힘들어요. 
한 칸짜리 화장실이나 있으면 다행……..ㅠㅠㅠㅠ

DM, Rossmann같은 생활 잡화점에 가면
한 쪽 코너에 여행용 작은 샤워젤, 샴푸, 비누, 핸드크림, 바디로션, 크림, 선크림, 치약 등을 
쌓아놓았어요. 종류별로. 
50-100ml 짜리 작은 플라스틱 병들이랑 작은 튜브들이 너무 귀여워서 구경하다가 
한 개 두 개 샀어요. 로마 가서 친구들에게 선물해야지….. 이러면서요.
그게 두 달 사이에 아홉 개로 새끼를 쳤다는……….. 햄토리도 아니고;;;;
근데 구경가면 자꾸만 사고 싶어요;;;;; 
샤워젤 한 개에 0,75 유로, 핸드크림은 0,55 유로. 소소한 선물용으로 딱!
이거 보면서도 참 세심하다 생각했거든요. 
짧은 여행에 작은 용량의 샤워젤이나 샴푸가 필요할 뿐 아니라
어떨 때는 샘플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포장이 화려하지 않은 기초화장품이 종류가 참 많고
가격대도 다양해요. 처음에는 이게 다 얼굴에 바르는 약인가? 했어요 ㅋㅋㅋㅋㅋ
포장이 진짜로 약같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독일제라는 편견 때문인가? 아주 싼 로션이나 크림, 에센스 같은 것들도
품질이 좋을 것 같다는 인상. 
납작한 플라스틱 통에 든 50ml 짜리 페이셜크림 하나가 싼 걸로 3,5유로에요. 
우리나라 돈으로 칠천 원 정도?
로마에서 사는 것보다 더 싼 종류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몇 개 사가려고 해요. 

돈도 없고 살 일도 없지만 제가 열광하는 백화점 매장 가운데 하나가
생활 가전제품 매장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
필립스나 브라운이나 뭐 그런게 로마에도 들어와 있긴 해요.
근데 갖다 놓은 것들이 다르다는 거 ㅋㅋㅋㅋㅋ
로마 사람들과 독일 사람들의 결정적인 취향 차이를 느낀게 여기에요 ㅋㅋㅋㅋㅋ
전기포트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로마의 가전제품 파는 곳에 가면 고급스런 화이트나 칼라풀한 플라스틱의 예쁜 포트들을 팔아요. 
가끔 가다 메탈 재질에 검은 플라스틱 뚜껑이 달린, 심플한 원통 모양의 포트도 있긴 있어요.
하지만 주로 앞에 전시해 놓는 건 날렵한 플라스틱 포트들인데요. 
여기도 물론 플라스틱 포트들이 있지만
메탈 재질의 포트들이 이렇게 종류가 많은 줄 몰랐어요.
항공모함이나 잠수함에 비치되어 있을 거 같은, 뭔가 무기 삘이 나는 그런 포트들이요. 
물을 담으면 전 한 손으로 들 수도 없을 듯. 
이렇게 무겁고 멋대가리 없고 ㅋㅋㅋㅋㅋㅋㅋ 무식하게 튼튼한 거는 
이탈리아에서 팔리지 않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갖다놔요 ㅋㅋㅋㅋ
그리고 필립스처럼 유명한 고가메이커 외에
제가 모르는 메이커들도 많이 있었어요. 
막눈으로 봐서 그런지 품질의 차이같은 건 별로 모르겠고.
값의 차이는 아주 많이 났어요.
데롱기는 걍 무난한 이탈리아 가전 메이커에요.
에스프레소 머신부터 전기 히터까지 거의 모든 가전을 망라해서 생산하는 대중 메이커.
탱크같은 필립스나 브라운 제품에 비해 소형이고 디자인도 좀 많이 곡선인 거 같아요.

독일 제품 못지 않게 아주 강력한 게 이탈리아에 있긴 있어요. 
바로 청소용 세제인데요.
이탈리아 전역에 깔린 대리석 유적이나 
그 유명한 이탈리아 까라라 대리석만 봐도 알 수 있듯
이탈리아는 석회암 지대가 많아요.
그건 곧 물에 석회가 많이 녹아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로마의 물. 특히나.
이 석회는 물 끓이는 포트에도 하얗게 더께를 만들고
식기 세척기, 세탁기, 샤워기 꼭지, 수도 꼭지…… 등등등
모든 것에 허옇게 끼어서 돌처럼 단단해져요. 
석회 방지용 세탁제나 식기세척제를 써도
어느 샌가 허옇게 끼는 석회……….
물기를 닦지 않고 며칠 방치한 타일 벽은 하얀 얼룩이 남고요.
배수구에도 석회가 끼면 막히게 마련인데………
그래서 부엌과 욕실 청소 세제는 초강력슈퍼울트라킹왕짱 산성 세제에요. 
아무리 돌처럼 낀 석회라도 이 산성 세제 용액을 잠깐 묻혀두면 부서져나가고 녹아버린다는…..
수질오염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배수구에도 가끔 초강력 산성 용액을 부어서 석회를 제거해야 해요.
물은 그냥 마시면 안되고, 심지어 파는 생수도 끓이면 석회가 있어요.
전기 포트는 가끔 식초를 부어서 한 번 와르르 끓여 석회를 녹여내고요. 
석회물 때문에 괴롭긴 해도 대신 땅만 파면 나오는 대리석 덕분에 유적들을 무수히 남겨놨으니
불평할 수도 없는게 이탈리아 심정일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겉모양을 보면서 일단 스치는 생각들은……..
키 큰 남자고 키 작은 남자고, 남자들 배 나오는 거는 어쩔 수 없는 건가?
남자 뱃살은 진화의 단계라고 받아들여야 하나?
남부 이탈리아에도 배 나온 아저씨들 많지만
그만큼 또 폼생폼사인 나라라서
날씬하게 관리해서 스타일 죽이는 아저씨들도 많거든요.
딴말이지만
로마에서 완전 핏 딱 잡힌 수트에 선글라스 휘날리는 아저씨들을 보려면
평일 오후 1시 이후 판테온에서부터 의회 건물 사이에 펼쳐진 레스토랑 골목을 가시면 돼요 ㅋㅋㅋㅋㅋ
그쪽이 다 정부기관들이라, 거기서 일하다 나온 수트족들이 밥 먹으러 우글우글 ㅋㅋㅋㅋㅋㅋㅋ
독일은 아저씨들이 키도 크고 다리도 참 긴데
허리띠 위에 얹혀있는 둥그런 배는 보편적인 거 같아요. 
큰 배, 작은 배…… 좌우지간 배.
중년 아줌마분들도 나이가 많을수록 그에 비례해서 뱃살 엄청난 사람들이 많아요.
말그대로 튜브처럼 허리에 둘러쳐진 뱃살.
하긴 먹는 거 보면 살이 안찌면 이상하겠다…… 싶기도 하고.

키가 190은 되어보이는, 영화배우 삘 나는 독일 남자애가 기숙사에 있는데 (진짜 잘 생겨서 눈에 띄었음ㅋㅋ)
벌써 배가 나올 기미가 보여요.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편식장이에요. 샐러드 절대 안 먹고 과일도 안 먹고
감자랑 고기, 소세지에 케찹이랑 마요네즈 어마어마하게 먹고 
크림에 푸딩에 쿠헨도 손바닥만한 거 두 개씩 먹어치우고
저녁밥으로 피자에 맥주마시고……….
음…….. 저게 다 미래의 뱃살 적립중이라고 생각하면………..
너같이 미모로 뭇 사람들의 시각을 만족시키는 남자들은 
어디 갖다 놔도 환경 미화가 되니 공공의 이익 차원에서라도 뱃살에 신경 좀 써! 라고 호소하고 싶지만
독일어가 안되는 관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덩치 있고 쭉쭉빵빵한 독일 여자애는 공동주방에 비이커랑 계량컵을 갖다 두고
아침 저녁에는 꼭 쌀밥을 반 공기 해서 달걀 반 개만한 모짜렐라랑 같이 먹어요. 
그걸로 끝. 
점심을 어떻게 먹는지는 모르지만 저 정도로 관리를 해야
저 거대 체격이 더이상 불어나지 않고 유지되는구나…………

아무튼 그래서 나이가 드신 분들일수록 살집 있는 사람이 우리 나라나 이탈리아보다 많고
약 40대부터 그렇게 몸집이 불어나는 거 같아요.
아 이건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였나…………..
그래도 독일 사람들의 변신에 비하면 애교일 것만 같아요.



전형적인 독일의 얼굴? 북독일의 얼굴?이라고 할 만한 인상이 있는 거 같아요.
아니면 독일인에게만 있는 얼굴 정도?
무섭게 생긴 얼굴요.
전설의 골키퍼 올리버 칸 아저씨 정도는 아니지만
머리털이 백발에 가까울 정도로 밝은 직모이고 눈도 밝은 색에다가
눈썹이랑 속눈썹까지 다 밝은 금색이고
키 엄청 크고 
쌍커풀이 거의 가려진 작은 눈이 길고 움푹 패여서 날카로운 인상을 한…..
이 정도면 설명이 될려나? 
웃어도 무서워 보이는 인상……ㅠㅠㅠㅠㅠㅠ

어떨 때는 뒷모습만 보고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자인 경우가 있어요.
특히 야상에 운동화에 스포츠 레깅스에 막 그렇게 입고 머리도 커트머리일 때. 
와 이건 남장 수준. 




마지막으로 제일 유명한 말:
독일은 이탈리아를 사랑한다. 그러나 존경하지는 않는다.
이탈리아는 독일을 존경한다. 그러나 사랑하지는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나는 대로 써서 좀 많이 횡설수설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ㅋㅋㅋㅋㅋㅋㅋ
IP : 87.139.xxx.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OW
    '13.8.22 3:13 AM (76.113.xxx.172)

    It was a great, fun read! Thanks!!!!!!!!!!!!!!

  • 2. ....
    '13.8.22 3:13 AM (14.63.xxx.9)

    챠오님 어쩌면 이렇게 글을 맛깔나고 재미나게 잘 쓰세요?
    보는 내내 웃으면서 봤어요~ 막 머릿속으로 상상도 해가면서요 ㅎㅎ
    옆에서 이쁜 학생이 조근조근 속닥속닥 하는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네요~
    독일과 이탈리아의 차이가 그냥 팍 와닿네요..^^
    갑자기 이탈리아 갔을때 먹었던 아스크림이 먹고 싶네요..

  • 3. 재밌따~
    '13.8.22 3:14 AM (182.218.xxx.85)

    너무 재밌네요^^

    아오, 맥주러버인 나는 독일 얘기 들으니깐 맥주 끊어야겠다;;싶네요.
    감자와 소세지, 무엇보다 맥주가 독일인 뱃살의 주범이 아닐까 싶음!
    근데 그 큰 여인이 매일 두 끼를 쌀밥 반공기에 모짜렐라 치즈 계란 반 개만 먹고 살 수 있단 말이어요??????
    점심에 괴기를 마음껏 먹는다 치더라도 너무한 식단 아닌가효?
    난 너무 많이 먹고 살고 잇었구나....반성합니다 ㅜ.ㅜ

  • 4. 재밌따~
    '13.8.22 3:14 AM (182.218.xxx.85)

    담에도 또 써주세용*^^*

  • 5. 후후
    '13.8.22 3:18 AM (182.172.xxx.242)

    제대로 관찰했네요.
    소박하고 착한 사람들은 무지 착하고 아니 저렇게
    착하고도 살아갈 수 있어? 싶을만큼 착하고 아주 가끔은
    진짜 나치 때 게슈타포가 그려지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같은 진짜 냉정하고 못된 애들도 가끔은 있어요.
    잔머리 굴리지 않아도 되는 사회라서 다 자기가
    가진 능력이나 좋아하는 거를 개성으로 존중하고
    뭔 일이든 진지하게 접근하지만 그 놈의 진지병 땜에
    유머가 일상적이진 않다는.
    그래서 유머있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죠.

  • 6. ㅎㅎㅎ
    '13.8.22 3:24 AM (178.21.xxx.178)

    잘츠부르크 갔을 때 거기가 독일이랑 가까운지 독일 시내버스인지 시외버스가 다니더라구요.
    미라벨 궁전 근처에 버스가 멈추고 관광온 독일인들 잔뜩 내렸는데
    한 눈에 아 독일인이구나 알아봤어요.
    옷차림이 모두 거의 무채색.... 신발은 모두들 등산화 같은 단화, 청바지, 폴라폴리스 재질의 얇은 점퍼나 혹은 등산점퍼 차림..
    정말 화려한 색이나 치장이 거의 없더라구요.
    또 다들 어찌나 조용 조용 그냥 다니는지.....
    신기했어요.
    그때가 막 차오님 독일 글 읽고 난 담날이라 그런지 더 눈에 띄었던 것같아요.

  • 7.
    '13.8.22 3:48 AM (58.141.xxx.164)

    참 재밌어요.
    큰배, 작은배, 좌우지간 배- 요표현 죽여주네요.ㅋㅋ

    독일사람들 엄청 먹는것 나두 봤어요.
    예전에 독일여자가 음식 주문하는것 봤는데,
    "*^$$%@&*&^&^^(*)()()_&%%(())00-54% + 디저트=아이스크림(요말만 알아들음)"까지가
    한 10분쯤(쬐금 과장) 걸렸어요.

    그런데 날씬한 독일여자는 비이커에다 계량컵
    미녀는 어느나라나 괴로워. 하하

    남자는 독일남자보다 이태리남자가
    잘생겼데요. 제눈엔...
    데생할때 갖다놓은 조각상과
    똑같은 얼굴
    그런 얼굴이 길거리에서 '차오'하고
    미소를 보내면
    황홀황홀~

    독일버스가 시간정확하게 온다고
    충격이란 말도 격하게 웃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이태리버스가 제시간에
    오는경우를 한번도 못봐서 너무 충격먹었었기에...

    여기 차오님 문체가 이태리사람들이 말하는
    회화체일까 문득 궁금해졌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 8. 아우 재밌어라
    '13.8.22 3:55 AM (68.36.xxx.177)

    먼저 좀 웃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

    혹시 한국말 배운 이탈리아인 아니예요?
    분명 한국어인데 왜 저에게는 이탈리아인의 유쾌한 수다 한판을 읽는 것도 아닌 생생하게 듣는 것처럼 느껴질까요?
    늦은 점심에 정신이 몽롱해져 가던 판에 원글님이 깨우셨네.
    무기삘나는 포트, 큰배 작은 배...좌우지간 배, 환경미화원,... ㅋㅋㅋㅋㅋ

    벌써 유쾌한 학생글에 중독됐나봐요. 책임져욧!
    연수는 본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하시고 더 많이 보고 들어서 여기 꼭 좀 계속해서 풀어주세요(굽신굽신)

  • 9. ^^
    '13.8.22 4:10 AM (37.24.xxx.246)

    기다리던 2탄 짜쟌!!이네요^^
    원글님은 완전 이탈리아 스퇄!! 발랄하고 생기 넘치고.. ㅋㅋ
    진짜 유럽에서 독일이랑 이태리 비교 마구 할만도 할것 같아요 ㅎ
    독일만의 장점, 이태리만의 매력은 있지만요..
    석회물이야 유럽 전역이 다 그렇고;;
    근데 이태리에서 운전하기가 진짜 힘들까요?
    언제 한번 차 몰고 가 볼 생각이었거든요^^;;

  • 10. ..
    '13.8.22 4:15 AM (146.60.xxx.167) - 삭제된댓글

    완전 잼있어요 ~
    이게 2탄이예요?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 11. 링크요
    '13.8.22 4:33 AM (68.36.xxx.17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33080&page=1&searchType=sear...

    여기 댓글 중간에 독일 대 이탈리아 비교 동영상도 보세요. 재미있어요^^

  • 12. 쭈까
    '13.8.22 5:33 AM (14.39.xxx.117)

    재미있게 잘읽었어요
    술술 빨리읽혀서 아쉬웠어요
    블러그안하시나요?
    자주 글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13. 너무 재밌어요
    '13.8.22 5:50 AM (112.153.xxx.137)

    게시글을 이렇게 정독하기도 처음입니다..^^

    판테온 1시 레스토랑 골목....외워둬야지

  • 14. 짧은 독일체류라고 하시면서,
    '13.8.22 5:58 AM (72.190.xxx.205)

    본 것과 느낀 것에 대한 정리가 알차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삶도 살아가실 것 같다는 믿음이 드는 글입니다. ^^

  • 15. ---
    '13.8.22 6:02 AM (94.218.xxx.39)

    오래 체류한 로마 이야기 좀 해 주세요.

    짧게 체류한 정보는 사실...나중에 알고 보면 좀 다르기도 하더라는. (저는 독일 살아요. 처음에 신나게 블로깅도 했는데 2년 지내고 나니 더 지켜봐야겠더라는)

    암튼 오래 지낸 로마, 밀라노 요 쪽 얘기 좀 알고 싶네요.^^

  • 16. ~~
    '13.8.22 6:21 AM (119.67.xxx.235)

    독일과 이탈리아~
    넘 재밌어요. 줄리엣 레터에 나오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이야기 들려주는 거 같애요~^^

  • 17. ㅎㅎ
    '13.8.22 6:33 AM (84.56.xxx.26)

    저도 독일에 오래 살아그런지 저 윗분처럼 나중에 좀 다르게 보이기도 하네요. ㅎㅎ
    색깔의 차이는 따듯한 지역으로 갈수록 화려하고 알록달록 한 색을 많이 쓰고 좋아하지요.

    독일사람들의 취향은 딱히 아니기도해요.. 유럽에 석회함량이 많기때문에 독일에도 석회닦는 세제는
    슈퍼가면 차고 넘쳐요 ㅜㅜ 뭐니뭐니해도 식초와 소다를 따를게 없더라는 ㅎㅎ

    저는 이탈리아 음식도 좋아하고 바다가 좋아서 이탈리아 여행 종종 가는데 갈때마다 멘붕이 옵니다 ㅜㅜ
    이탈리아 얘기도 해주세요 ㅎㅎㅎ

    아 그리고 독일 신발은 진짜 돈 값어치를 하니 싼거사면 진짜 싼게 비지떡 이예요.... 조심하세요 ㅎㅎ

  • 18.
    '13.8.22 7:00 AM (113.10.xxx.77)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글 감사감사
    여행 가고 싶네요 ㅎㅎ

  • 19. ^^*
    '13.8.22 7:12 AM (116.120.xxx.111)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원글님 팬 됐네요~

  • 20. 어쩜..
    '13.8.22 7:17 AM (112.153.xxx.242) - 삭제된댓글

    제 눈으로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재밌구요.

    감사해요~~~~^^*

  • 21. 독일자동차
    '13.8.22 7:33 AM (98.217.xxx.116)

    저는 어린 시절 독일에 있으면서 독일의 자동차 잡지도 보고 아우토 반도 보면서 독일차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어른이 되어서 봐도 여전히 독일차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독일차가 고장이 많습니다.

    독일차를 옹호하려는 사람들은 독일차는 "잔고장"이 많다고 애써 말하지만 그것도 통계젹으로 틀립니다.

    유럽 통계에서도 고장이 적은 차는 렉서스, 토요타, 혼다입니다.

    미국 컨슈머 리포츠에서, 잔고장에는 낮은 비중을 두고, 엔진 등 주요 고장은 비중을 많이 두어서 통계를 내도, 독일 차가 일본 차보다 고장이 많습니다.

    첨언하자면, 미국 제이디 파워에서 딜러 서비스 센터의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해도, 렉서스는 최고 점수를 받고 아우디, 벤츠 등은 만족도가 낮게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VW ownership = headache 라는 생각이 일종의 상식 비슷하게 퍼져 있습니다.

  • 22. 나무
    '13.8.22 7:38 AM (121.168.xxx.52)

    저번에도 궁금했는데
    왜 독일과 이태리에요?
    둘이 정반대라서 그런가요?

    쫌 무식한 아줌마가... ㅠㅜ

  • 23. 와~
    '13.8.22 7:41 AM (125.177.xxx.142)

    어쩜 글을 이리 잘쓰세요~

    넘넘부럽고요
    친구들한테 인기대박이실것 같아요

  • 24. 글 잘 쓰시네요
    '13.8.22 8:34 AM (183.98.xxx.82)

    책 써 보세요...

  • 25. 올리
    '13.8.22 8:55 AM (58.120.xxx.118)

    어쩜 이렇게 보석같이 반딱반딱한 글솜씨를 가지셨을까!!!!
    실제로도 명랑하고 귀여우신 분일듯.
    너무 생생한 즐거운 글 잘 읽었어요. 책 쓰셔도 되겠네요. 잡지사 자유기고하셔도 될듯. ㅎㅎ

  • 26. ㅎㅎㅎㅎㅎㅎ
    '13.8.22 9:0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재밌어요 ㅎㅎㅎㅎㅎ
    감사해요

  • 27. 새벽바다
    '13.8.22 9:06 AM (14.52.xxx.73)

    와, 독일, 이태리 이야기 넘 재밌어요 :-)

  • 28. 와~~~
    '13.8.22 9:39 A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글 정말 재미지게 쓰시네요.
    지난번 글도 잼있게 잘 읽었어요.
    큰 배, 작은 배…… 좌우지간 배. ㅎㅎㅎㅎㅎ
    이 표현 넘 웃겨요..

  • 29. 재밌어요.
    '13.8.22 9:40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너무 재밌게 쓰셔서 굳이 로그인해서 댓글을 쓰게 만드네요.
    유쾌한 글 잘 읽었어요.
    하는 공부 잘 되길 바랄게요.

  • 30. 너무 재미있어요
    '13.8.22 11:08 AM (211.246.xxx.99)

    정말 글 잘쓰시네요..
    재치도 있으시고 유모어도 풍부하시고
    글 풀어나가는 능력,논리력..모두 갖추셨어요..

    이다음에 3탄 기대합니다..

    아니면 유럽여행기 를 쓰시던지..ㅎㅎㅎ

  • 31. 자끄라깡
    '13.8.22 11:59 AM (119.192.xxx.13)

    유럽 못가본 사람들을 위해 쭉~~~~~연재해야 합니다.
    음성지원,영상지원까지 되는 글은 처음.

  • 32. ㄱㄱㅑ
    '13.8.22 12:42 PM (125.143.xxx.200)

    진짜 재밌네요 ㅎㅎㅎ
    전 독일 화장실 변기가 높은 걸 보고 진짜 인종이 다르구나 했어요 >_

  • 33. 많이 웃었어요
    '13.8.22 1:42 PM (121.141.xxx.125)

    아공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
    사진이 없어도 상상하기에 부족하지 않네요.
    원글님 글실력 있어요.
    다음편도 써주시는거죠? 유럽의 다른나라?ㅎㅎ

  • 34. 이탈리안들이
    '13.8.22 2:51 PM (118.209.xxx.58)

    독일 옷은 걸레쪼가리들 같다고 흉도 본다더니...
    ^^

  • 35. 프라하홀릭
    '16.7.13 6:57 PM (211.246.xxx.138)

    계속 글 써주세요 잼나요

  • 36. 숑숑
    '16.7.15 3:07 PM (187.192.xxx.90)

    님 짱이에요 ㅎㅎ 님이 쓴글 다 읽어보고 있는데 너무너무 재밌어요~ 글 잘쓰는 님이 부럽기까지 하네요 ㅎㅎ
    이번 글에서는'어떨 때는 뒷모습만 보고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자인 경우가 있어요.' 이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 37. 와우~
    '17.8.21 10:34 AM (58.120.xxx.15)

    너무 재밌어서 찾아서 읽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107 피쳐폰 파는 곳 있나요? 3 고정점넷 2013/08/22 1,096
288106 노태우 브자금완납 12 보복이든 2013/08/22 2,071
288105 시어머니는 옥수수 한접에 5 아이고 2013/08/22 3,098
288104 원비가 31만원인 유치원 실제로 아이에게 쓰는 비용은 어느정도인.. 4 원비궁금 2013/08/22 1,567
288103 8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22 785
288102 실수했던게 자꾸 생각나요. 3 괴로워 2013/08/22 1,190
288101 피아노 어드벤처라는거 아세요? 3 ㅇㅇ 2013/08/22 4,075
288100 어느병원가야하나요 (도움요함간절) 11 ㅡㅡㅡㅡㅡ 2013/08/22 1,902
288099 전라남도여행 루트부탁이요 1 sany 2013/08/22 669
288098 도서관 가까이에 없을까요? (동작,관악,영등포쪽) 10 .... 2013/08/22 1,497
288097 다들 언제쯤 노안이 왔나요? 14 노안 2013/08/22 4,202
288096 프랑스 전기 요금 10 아싸 2013/08/22 3,633
288095 기분나쁜말을 들었을때 5 질문자 2013/08/22 1,867
288094 수만휘나 오르비에 올려져 있는 입시컷을 믿으시면 안됩니다 2 흐르는 물 2013/08/22 2,475
288093 천주교는 교구장이 시국미사하는데, 개신교 대형교회의 움직임은 어.. 6 근황질문 2013/08/22 1,279
288092 일어나서 에어컨 켰네요 8 aa 2013/08/22 2,320
288091 쌍거플수술에 대해 여쭤봅니다 2 namo 2013/08/22 1,457
288090 길냥이 먹이쫌 주지마세요 106 다수를 위한.. 2013/08/22 26,515
288089 짧은 독일 체류: 인상적인 것들 또 다른 거^^ 32 챠오 2013/08/22 6,422
288088 남자 심리가 뭔지 1 궁금이 2013/08/22 943
288087 소나기 잠깐 오네요. 분당 2013/08/22 523
288086 2에 e승 보다가 궁금한점... 13 ... 2013/08/22 1,435
288085 40대 초반분들 3 진짜 다욧 2013/08/22 2,345
288084 르쿠르제 화이트 냄비... 2 화이트 2013/08/22 1,268
288083 보건소에서 갑상선검진도 해주나요? .ㄴ 2013/08/22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