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에 라디오에서 자분자분 흘러나오는 말...
"사랑하려면 먼저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상처받은 내 안의 아이도 성장해야 가능하다..."
한때 누구나 치르던 우라질 사랑의 후유증으로 셀프 힐링을 위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
말갛게 초연한 표정으로 "너 자신을 지키라는"... 친구들의 이구동성...
지겨웠는데, 니들도 나중에 그런 소리 하나 보자..했는데...
그게 정답이긴 해요.
자신을 모르면서 뭔 남을 사랑하고 품겠다고 , 남들 다 하고 사는 거 뭐 그렇게 나만 특별하다고...
근데요 사랑이 사람 바보 만드는데는 최고잖아요?...
누구 말마따나 종족 보존을 위한 호르몬의 사기라 해도...
내 인생에서... 찰나가 영원할 것만 같은 그림 같은 그들만의 아름다운 오해...
다시 혼자가 되고 보니까...
그 진상 짓 ...또 하고 싶네요...ㅠㅠ
호르몬에 농락 당해도 감수하고 싶네요...
이래서 종족은 영원하고 사랑의 순례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 지금도...
꿈을 꾸나 봅니다...
다가오는 가을...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