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싸운 것도 아니고 안 좋은 말을 들은 것도 아닌데
만나고 나면 불쾌한 기분이 들고 그게 오래 간다면 안 맞는 거겠죠?
자기가 귀도 얇고 너무 순해 터져서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늘 맞춰주기만 하니까
손해를 많이 본다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꽤나 자기 고집 강하고 그걸 또 상대방한테 강요하는 느낌도 들거든요.
겸손한듯 말하면서도 자기 자랑 할 거 말 속에 다 숨어 있구요.
뭐든 다 아는 것처럼 어려운 화제(정치, 경제, 사회..) 잘 꺼내고 말은 많은데
잘 들어보면 틀린 내용도 많고 지식의 깊이도 없구요.
저는 그냥 서로 겸손했으면 좋겠는데 이 사람은 제가 잠자코 듣고 있으면
제가 관심도 없거나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를 거라는 걸 전제로
자꾸 가르치려고 들거든요.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