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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현관에서 키우는 강아지

애견인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13-08-21 16:47:06

알고 지낸지 오래된분 집에 놀러갔다가 충격받았어요.^^

평소 동물 애호가시고, 타인의 고통을 모른척 하지않으시고...

종교도 있으시고, 기부도 잘하시고 등등....

평소 신뢰가 가는 분입니다.

그분도 개를 키우시고, 저도 개를 키누는데

접근성이 좋아서 주로 우리집에서 커피마시고 놀고 그래왔어요.

몇년동안 한번도 자기집에 초대를 못해서 그게 좀 그랬는지

놀러와라~ 놀러와라~ 그러는데 좀처럼 갈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오늘 그 집에 놀러갔는데

아파트인데요. 개를 딱 현관에서만 키운다고 하네요.

개가 거실로 들어오질 못해요.

헉... 왜?........

이유는 지저분해서라고 합니다.ㅜㅜ

저는 개가 이불속으로도 기어들어오고, 침대위도 올라오고 그러거든요.

제가 너무 지저분하죠?......... ㅜㅜ

그분도 산책도 자주 시키고 그러시는데, 거실엔 들어오지 못하게 한데요.

평소의 이미지랑 너무 달라서 충격이였어요.

개한테 잘해주거든요. 간식도 다 만들어서 줄정도로...

그런데 현관에서만 산다는게 이해가 잘 안되요.

그집 애들이 만지고 싶을땐 현관에 가서 만지고...

개는 현관 입구에서 낑낑대고 있었어요.

에어컨을 켜니 중문이 닫히고... 그 밖에서 문열어달라고 낑낑...

000야 안돼~~~~~~ 라고 중저음을 내니까 강아지가 조용해지고요.

흠........

이런 경우는 처음봐서,,, 아직도 충격이예요.

거실로 못들어오는 강아지를 왜 키울까요...

IP : 175.206.xxx.16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1 4:50 PM (119.197.xxx.71)

    뭐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현관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감옥같겠어요.
    산책도 시켜준다니 아주 막장은 아닌데...

  • 2. ........
    '13.8.21 4:50 PM (58.231.xxx.141)

    자기 만족을 위한 인테리어 물품 + 소꿉놀이 용품.
    전 이렇게 생각해요. 물론 당사자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차라리 그냥 사료를 사주고 간식을 안주더라도 집에서라도 맘껏 돌아다니게 해야죠.
    방안에 가둬놓고 산해진미를 줘봐야 만족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하물며 활동성 높은 강아지를...

  • 3.
    '13.8.21 4:50 PM (58.122.xxx.145)

    그러게나 말이에요 불쌍하네요
    밖에서 묶여 지내지않고 집안에서 주인 옆에서
    사는 개는 참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경우도 있군요

  • 4.
    '13.8.21 4:52 PM (218.235.xxx.144)

    헉 그 좁은 현관에서 ㅠ
    정말 심하네요

  • 5. 안타깝네요
    '13.8.21 4:52 PM (58.78.xxx.62)

    강아지들 얼마나 답답할까요.

  • 6. **
    '13.8.21 4:5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혼자 계셔서 언니가 시츄를 사줬는데. 그게 실수였어요,
    예전 똥개 키우던거 생각해서 똥오줌 못가린다고 현관앞에만 매뒀어요.
    제가 가서 잔소리 했더니 베란다 구석에 매놓고,,
    배변 훈련 시킨적도 없고 시킨적 없으니 당연히 실수 할거고
    그거 싫어서 매놓더군요
    엄마 무지 깔끔하거든요 집이 콘도를 능가할 정도
    제가 보다보다 너무 불쌍해서 재분양해줬어요,

  • 7. ....
    '13.8.21 5:01 PM (182.222.xxx.141)

    베란다에서만 키우고 여행 갈 때는 죽으면 죽는 거고 하면서 며칠치 사료와 물만 부어 주고 갑디다.

  • 8. ...
    '13.8.21 5:02 PM (119.197.xxx.71)

    갑자기 집에있는 강아지가 보고싶네요.
    얼른가서 안아줘야지

  • 9. ...키우질 말지
    '13.8.21 5:05 PM (118.221.xxx.32)

    우리집 말썽쟁이도 지 맘대로 휘젓고 다녀도 이쁘다 하는데...ㅡ 지금은 션하니 퍼질러 주무심.
    안스럽네요

  • 10. ...
    '13.8.21 5:07 PM (39.121.xxx.49)

    저건 다르다고 표현할게 아니죠..
    생명을 키울려면 기본적인 조건에서 키워야하는건데..
    여름,겨울에 개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개도 거실에서 가족들이 웃고할때 얼마나 부럽겠어요?
    진짜 저런것들은 똑같이 당해봐야해요..
    밥주고 재워준다고 사랑으로 키우는게 아니죠..
    정말 싸가지없는것들...
    아예 키우질말지.....

  • 11. ㅇㅇㅇ
    '13.8.21 5:12 PM (14.40.xxx.213)

    어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럽기는 집에서만 키우는데...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 12. ...
    '13.8.21 5:12 PM (211.234.xxx.185)

    너무하네요
    에어컨켠다고중문닫고..
    개는안덥나요?
    그거안닫아도별로차이안나는데..
    겨울엔추우니중문닫겠네요그분..
    어쩌누불쌍타
    개는왜키우는지..

  • 13. ㅇㅇ
    '13.8.21 5:15 PM (14.39.xxx.137)

    다들 반려견을 키우시는 스타일이 틀리시니 이러쿵 저러쿵하고 싶진않지만 저라면 한마디 하겠어요. 주택의 넓은 현관도 아니고 ...물고빨고 같이자고 할 필요는 없디만 저건 또 아니다

  • 14. ...
    '13.8.21 5:17 PM (39.121.xxx.49)

    어떤 종교일까...심히 궁금하네요.
    저런것도 학대라 생각해요.
    배란다 한번 나가보세요..
    얼마나 더운지..
    실외기열기에 배란다 정말 푹푹 찝니다...

  • 15. 차라리
    '13.8.21 5:30 PM (58.78.xxx.62)

    그분은 집에서 강아지 키우지 마시고
    주변 강아지만 이뻐하는 정도로 사셨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강아지가 사람의 일상 생활을 다 똑같이 할 필요는 없겠지만
    현관에서만 생활해야 한다니.. 저건 아니잖아요.


    방 안의 침대에 못 올라오게 한다거나 이불 같은 곳에 못 들어오게 한다거나
    이런건 이해가 가지만
    거실도 안돼다니...

  • 16. ...
    '13.8.21 5:33 PM (218.234.xxx.37)

    차라리 키우지 마시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광폭 베란다에 두어도 사람 그리워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개들은 사람과 부비부비하고 싶어하는 사회적 동물이에요..

  • 17. 가슴아프네요.
    '13.8.21 5:38 PM (203.247.xxx.20)

    전 고양이가 온 집안 돌아다녀도,

    쟤는 평생 이 집안에만(대략 20평형) 돌아다니니 얼마나 불쌍한지 맨날 맨날 미안한데요ㅠㅠ

    고양이는 산책이 불가능한 성향인 애들이 많아서 개처럼 공원 산책도 못 하거든요.

  • 18. ··
    '13.8.21 5:38 PM (58.122.xxx.145)

    그렇죠 말그대로 사람 손길을 원하고
    사람과 딱 붙어있고 싶고 사람 말 알아듣고 싶고
    사람 명령 따르고 싶어하는 게 갠데..
    그게 충족이 안된다는 게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네요
    개가 실제로 더럽지 않은데 오줌을 제대로 못 가렸던 걸까요

  • 19. 22
    '13.8.21 5:41 PM (211.216.xxx.205)

    글만봐도 그 강아지 불쌍하네요 저는 동물에 대해 냉혹한 사람은 조용히 그 사람한테서 멀어지고 그 사람에 대한 나의 생각도 달라지더군요

  • 20. ...
    '13.8.21 5:45 PM (121.145.xxx.214)

    정말 불쌍합니다.. 도대체 왜키운대요???

  • 21. 어머
    '13.8.21 5:46 PM (59.17.xxx.5)

    강아지가 안됐네요. 울 강아지들은 소파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는데....얘들이 자리차지하면 남편이나 전 밀려나기도 하건만 그집 강아지는 천덕꾸러기 취급 받네요. 불쌍해요. 왜 키우시는지 참 이해가 안가네요.

  • 22. 그게
    '13.8.21 5:51 PM (182.172.xxx.242)

    뭐 어떻다는건지.
    그렇게라도 사는게 복날 개장수 먹이가 되는 거 보다 나은 게도 있어요.'
    그 분 더러 너무 하다고 하는 건 너무 남의 일에
    오지랖 떠는 거 아닌가요.

  • 23. ??
    '13.8.21 6:17 PM (58.122.xxx.145)

    불쌍한 마음이 드니 불쌍하다고 하는 거지요
    환경이 더 열악한 경우를 생각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도 그 마음 접어야하나요
    여기서 말하지 말아야하나요

  • 24. ...
    '13.8.21 6:59 PM (1.212.xxx.100)

    헐... 아파트 현관에서요?
    아무리 산책을 자주시켜준다고해도.. 좀 심하네요 ㅜㅜ

  • 25. 아뇨
    '13.8.22 1:54 AM (124.61.xxx.59)

    유기견보다 못해요. 유기견은 불안하고 위험해도 자유라도 있잖아요. 눈앞에서 두고 가둬놓고 감정있는 동물에게 학대죠.
    개랑 같이 생활하면 솔직히 견주가 힘들어요. 수시로 청소해야 하고, 패브릭 바꿔야하고... 그게 귀찮고 싫어서 현관에 두는거잖아요.
    참 잔인하고 인정머리 없네요. 말로만 개 이뻐하는 사람들은 안키우는게 백번 낫습니다.

  • 26. ...
    '22.3.26 5:39 PM (221.138.xxx.139)

    저건 단순히 "학대"입니다.
    제보해서 강아지 주인애게서 분리해야 할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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