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지 오래된분 집에 놀러갔다가 충격받았어요.^^
평소 동물 애호가시고, 타인의 고통을 모른척 하지않으시고...
종교도 있으시고, 기부도 잘하시고 등등....
평소 신뢰가 가는 분입니다.
그분도 개를 키우시고, 저도 개를 키누는데
접근성이 좋아서 주로 우리집에서 커피마시고 놀고 그래왔어요.
몇년동안 한번도 자기집에 초대를 못해서 그게 좀 그랬는지
놀러와라~ 놀러와라~ 그러는데 좀처럼 갈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오늘 그 집에 놀러갔는데
아파트인데요. 개를 딱 현관에서만 키운다고 하네요.
개가 거실로 들어오질 못해요.
헉... 왜?........
이유는 지저분해서라고 합니다.ㅜㅜ
저는 개가 이불속으로도 기어들어오고, 침대위도 올라오고 그러거든요.
제가 너무 지저분하죠?......... ㅜㅜ
그분도 산책도 자주 시키고 그러시는데, 거실엔 들어오지 못하게 한데요.
평소의 이미지랑 너무 달라서 충격이였어요.
개한테 잘해주거든요. 간식도 다 만들어서 줄정도로...
그런데 현관에서만 산다는게 이해가 잘 안되요.
그집 애들이 만지고 싶을땐 현관에 가서 만지고...
개는 현관 입구에서 낑낑대고 있었어요.
에어컨을 켜니 중문이 닫히고... 그 밖에서 문열어달라고 낑낑...
000야 안돼~~~~~~ 라고 중저음을 내니까 강아지가 조용해지고요.
흠........
이런 경우는 처음봐서,,, 아직도 충격이예요.
거실로 못들어오는 강아지를 왜 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