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의 보험을 몇년전 종신으로 들어놨어요...
그닥 한달에 크지않은 돈임에도 불구하고...
커가는 애 둘키우랴.. 시부모님 모시고 살랴....
매달 나는 적자에.... 한 2년... 보험금을 못넣고 있었어요...
제가 보험용어 잘 모르는데... 대체금인가? 어쩌고..해서... 못넣어도 실효가 안되는 제도같은게 있어서..
여태 버텼습니다..
물론 그 기간동안 아프면 보험혜택 못받구요
근데.. 이번달까지.. 그동안 못낸 보험료 500만원을 내야... 더 이상 실효도 안된다네요
지금와서... 해약하면... 150만원 받구요... ㅠ
친구가.. ** 생명 다니면서.. 몇개 들어준건데.. 정작 그 친구는 그 보험회사 다니지도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 저만 디립따... 매달 돈 넣고 있다가.. 결국 이리되네요..
뭐.. 보험 들 당시는 친구 부탁만으로 들은건 아니지만...
연세드신 엄마.. 불쌍하고... 아프면 자식 도리하고 살아야하니...
이래저래 누이좋고 매부좋자고 들은거였는데...
한달에 고작 얼마 안되는 그 돈을... 몇년을 못내 이러고있습니다 ㅠ
너무 한심하죠... ㅠㅠ
사실.. 친정엄마 보험은 실효되가는 판국에... 시부모님 용돈은 매달 책임져야하고..
정말 슬퍼요....
근데.. 제가 돈 500을 당장 어디서 구해서.. 그 보험을 이어간답니까...
실효하자니... 그동안 낸 보험료의 환급이 34프론가..밖에 안준다하고..
어흑.. 이래저래 돈없는 사람은 서러워요....
빚을 내서라도 이 보험 유지하는게 맞을까요..
환갑이 넘으신 엄마니.. 몇년 전 들어논 이 보험의 보장은 더 이상없다하는데....
제가 그동안 살면서 후회하는 일이... 보험 많이 든거긴 한데...
연세드신 분 보험들기는 어려우니.. 해약을 안하는게 정답인데... 돈이없어요 ㅠ
여러분이라면 어떡하시겠어요...
지나치지마시고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ㅠ